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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완성한 몽글몽글 우드톤 10평 신혼집

원룸&오피스텔

10평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사계절의 흐름이 보이는 거실의 나무 뷰
✔ 월셋집에서도 가능! 원상 복구 가능한 셀프 인테리어 팁

✔ 집안 곳곳을 밝혀주는 초록 식물들


도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레 이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신혼집으로는 조금 작을 수 있는 10평이지만, 건설업에 종사하여 매일 현장이 바뀌는 남편과 강남으로 출퇴근 해야 하는 저의 동선을 고려해 저희 부부는 이곳에서 알뜰하게 돈을 모으며 천천히 정착지를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색 나무들이에요. 사계절을 오롯이 담아내는 창문 덕분에 답답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채광 좋은 남향집이라 식물들도 쑥쑥 잘 자라고, 저희 부부도 매일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초록 식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식집사입니다🙋🏼‍♀️

직업 상 화려하지만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다 보니 퇴근 후 집에서 즐기는 조용한 휴식이 저에겐 무엇보다 소중해요. 이사 후 공간에 애정을 쏟으며 기록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오늘의집에서 집들이 제안을 주셔서 이렇게 저희 집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거창하지 않아도, 작은 집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저희 집만의 따뜻함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거실 Before

저희 집은 신축 건물이라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상태였어요. 크게 수리하거나 손보지 않아도 충분히 예쁜 집이었지만, 살다 보니 저만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하나둘 채워지더라고요!

깔끔함은 유지하되, 따뜻한 우드 가구와 초록색 식물들로 채워지기 전의 모습입니다.


거실 After

저희 집 거실의 중심이자, 제가 가장 아끼는 창가 자리예요. 은은하게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고 싶어 아이보리 톤의 린넨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접이식 원형 테이블은 둘이 지낼 때는 반을 접어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손님이 오는 날에는 펼쳐서 다이닝 테이블로 이용해요.

거실 한쪽에는 차가운 느낌의 철제 보일러실 문이 있었는데요. 집안의 따뜻한 분위기를 해치는 것 같아 고민하다가, 얇은 압축봉과 가리개 커튼을 활용해 가려주었어요.

처음에는 문을 열고 닫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압축봉 위치를 문 높이보다 살짝 높게 잡으니 걸리는 것 없이 아주 편하게 열리더라고요!

가리고 싶은 부분은 가리면서 확실한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식집사라면 공감하시겠지만, 해가 가장 잘 드는 자리는 언제나 식물들의 몫이잖아요? 😊

수납장 위에는 제가 아끼는 소품들과 커피 머신, 그리고 애정하는 식물들을 층층이 배치해 두었어요.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 둘 올리다 보니 어느새 저의 취향이 집약된 소중한 코너가 되었네요!

막 이사를 와서 취향껏 소품을 배치하고 식물을 들였던 초창기의 모습입니다. 이때는 식물들이 작아서 수납장의 우드 결이 더 잘 보였네요!

지금의 풍성해진 모습도 좋지만, 갓 이사 왔을 때의 이 단정하고 풋풋한 느낌도 가끔 그리워질 만큼 예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저희 집은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시선이 창 밖으로 향하게 돼요. 겨울엔 비어있던 나뭇가지들이 계절에 따라 조금씩 옷을 갈아입는 변화 과정을 한 눈에 느끼기 참 좋은 집이라,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가도 창밖 풍경 덕분에 계절이 흐르고 있다는 걸 실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창 밖으로 복숭아 나무가 활짝 꽃을 피워요! 이 창문을 통해 매일 조금씩 변하는 계절의 색을 감상하는 게 요즘 가장 큰 즐거움이에요 :)

작은 거실이라도 창문 하나가 주는 개방감 덕분에 작은 집이지만 답답함 없이 지내고 있어요.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큰 창문은 저희에게 그 어떤 인테리어보다 소중한 선물이 되었답니다!

여름이 깊어갈수록 창밖의 나무들은 짙은 초록빛을 띠어요. 겨울엔 앙상했던 나뭇가지가 봄엔 꽃을 피우고, 여름엔 이렇게나 울창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요 🌿

남향집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이 눈부신 햇살 ☀️

가구마다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와 잎사귀에 맺힌 빛들이 어우러져서, 집안 분위기가 매일 새롭게 느껴져요.


공간이 제한적인 오피스텔이라 접이식 테이블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요. 풍경이 예쁜 날에는 창밖을 보며 식사를 즐기지만, 겨울이 오면 테이블 위치를 바꿔 공간에 변화를 주곤 해요. 작은 집이라도 가구 하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매일 새로운 기분으로 지낼 수 있답니다!

거실 반대편은 저희 집의 알뜰한 공간이에요. 10평 작은 집이라 미니 건조기를 둘 곳조차 마땅치 않았거든요 😂

고민 끝에 이케아 레르베리 선반을 활용했는데, 선반 아래쪽을 비워 건조기를 집어넣어 보니 사이즈가 딱인 거 있죠?! 덕분에 위쪽으로는 수납 공간이 생겨서,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과 초록 식물들로 기분 좋게 꾸며두었습니다. 

벽면에는 패치워크로 된 작은 패브릭 포스터를 하나 붙여주었어요. 자칫 밋밋할 수 있었던 벽이 이 포스터 하나로 훨씬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달라지더라고요.

작은 디테일이지만 공간 전체의 느낌을 바꿔주는 것 같아 볼 때마다 참 만족스러워요.

거실과 침실 사이에는 귀여운 가리개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좁은 집이라 문을 닫아두면 답답해 보일 수 있는데, 이렇게 가벼운 패브릭으로 공간을 분리하니 개방감은 유지하면서도 작은 포인트가 생겼어요 🏠

주방 Before

깔끔한 오피스텔 구조지만, 월셋집 특유의 제한적인 구조와 원상 복구라는 높은 벽 때문에 처음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참 망설여졌던 공간이에요.

주방 After

그치만 제약이 많은 월셋집이라도 취향을 담는 건 충분히 가능하지요! 무미건조했던 주방이 원상 복구 가능한 타일 시트지와 소품, 한 끗 차이로 이렇게나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타일만 시공한 초기 주방의 사진이에요. 가장 고민이 됐던 주방 타일은 스티커 타일로 셀프 시공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테스트까지 해보며 신중하게 작업했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 시각적인 변화는 어떤 인테리어 요소보다 커서 꼭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다만 타일을 시공하고 나니 아무리 정리를 해도 자잘하게 보이는 양념통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눈에 거슬리던 조리대 위 널브러진 양념통들은 틈새 수납장을 추가로 구매해서 정리해 주었어요. 훨씬 정돈된 느낌이죠?

철제 수납함이라 타이머나, 마그넷을 붙여 꾸며주었더니 더욱 귀여워요🤍 작은 공간일수록 역시 수납력이 생명이더라고요!


좁은 주방에서 가장 지저분해 보이기 쉬운 인덕션 주변은 가리개로 깔끔하게 덮어줬어요. 조리할 때 주변으로 음식물이 튀는 걸 막아주니 확실히 청소 시간이 줄어들어 정말 만족하는 아이템입니다!

자잘한 소품들까지, 작지만 알차게 취향이 담긴 주방이라 요리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어요🤍

침실 Before

거실과 이어지는 큰 창이 매력적이지만,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붙박이장 때문에 가구 배치가 꽤나 제한적이라 아쉬움이 컸던 침실이에요.

하지만 이 붙박이장의 수납력을 역으로 이용해, 최대한 깔끔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침실 After

방 분위기는 조명이 주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해서 침실에 꼭 달아주고 싶던 커다란 한지 등을 천장에 달아주었어요. 원상 복구가 가능하도록 꼭꼬핀과 무선 LED를 이용하니 간편하게 설치가 되더라고요!

매트리스가 킹사이즈로 꽤 크기 때문에 방이 좁아 보이지 않게 저상형 침대 프레임을 배치했고, 손님이 올 때를 대비한 스툴을 협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너무 가짜 같은 원목은 싫어서 신중히 골라 구매했던 침대 프레임이에요. 가성비도 챙기고 감성도 챙기고 싶었거든요. 전체적으로 우드가 함께하는 집이라 잘 어울리는 듯해서 만족스러워요!

침대 옆에 러그를 깔아 포인트와 아늑함을 더해주었어요,


침구는 뻔한 컬러는 싫지만 또 너무 튀지 않았으면 해서 베이지 잔 도트 패턴을 베이스로 두고 민트 베개 커버로 포인트를 줬어요. 자칫 정신 없어 보이지 않게 이불은 화이트로 골라 균형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동안 조금씩 변화를 주었던 침실 기록들이에요. 기분에 따라 러그 디자인을 바꾸거나 침대 옆 화분을 재배치하며 지내왔는데, 그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져서 기분 전환이 되더라고요!

침실도 한 쪽 벽이 모두 창으로 이루어져 계절이 잘 보이고 채광이 늘 함께하는데요, 덕분에 아침마다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봄에는 복숭아 꽃이 만개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푸릇한 녹음을 느낄 수 있는 침실입니다. 물론 가을에는 낙엽이 물들고, 겨울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요.


데스크 공간

침실 문에 가리개 커튼을 굳이 걸어둔 이유는 침실 문을 열어두면 이 작업 공간이 바로 보이기 때문이에요.

침실 겸 작업실로 써야 하다 보니 공간이 바로 공개되는 게 싫어서 고민하다 가리개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이사 직후 컴퓨터를 설치하기 전 모습이에요. 비어 있는 대로의 매력도 좋았지만, 재택 근무를 위해 홈 오피스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서 사용하고 있어요 :)

침실 옆 작지만 소중한 저만의 아늑한 데스크입니다 🖥️

작업 책상 역시 좁은 방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접이식 테이블을 선택했어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두면 공간이 확보되고, 필요할 때마다 테이블을 연장해서 넓게 쓰기 좋더라고요 🤍

저는 좁은 책상을 넓게 쓰기 위해 투박한 본체 대신 미니 PC를 선택했어요. 부피를 확 줄인 덕분에 남는 공간을 제 취향의 소품들로 채울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워요.

성능을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고사양 모델이라 어도비 프로그램도 무리 없이 잘 돌아간답니다.

저만의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이 하나씩 모이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는 바게트 모양의 데스크 러그를 구매했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손목도 푹신하고 방 분위기를 살려줘서 볼 때마다 행복해지는 소품이에요 🥖

모니터 받침대는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우드 벽 선반을 활용했더니 생각보다 더 예쁘고 실용적이더라고요!

우드 벽 선반 아래에 책을 쌓아서 무타공으로 따로 설치 없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한쪽에는 책 대신 무인양품 우드 수납함을 받쳐주니 수납공간까지 자연스럽게 생겼답니다.. ♡

선반 아래 남는 공간에는 평상시에 키보드나 마우스를 쏙 넣어 숨겨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마치며

집을 가꾸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더 깊게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오늘의집에 기록을 남기며 공간을 찬찬히 되짚어보니, 소품 하나에도 저만의 취향과 시간이 깃들어 있어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대단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들로 채워가는 이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어요. 저의 소박한 기록이 여러분의 공간에 작은 아이디어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취향을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 정착할 신혼집도 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소개해 드릴 수 있겠죠? 저의 첫 집들이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일상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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