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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비 200만원👀 40년 된 구축, 셀프로 시공 성공!

아파트

18평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40년 된 구축, 최소 비용으로 셀프 시공 도전
✔ 니코틴 제거부터 걸레받이까지 온 가족의 열혈 시공
✔ 화이트 바탕에 월넛과 그린을 더해 코지한 분위기

도면

저희 집은 방 3개가 딸린 전용 59㎡ (공급 77㎡)에 거실 확장형 구조예요.

저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자란, 이른바 ‘아파트 키즈’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기억이 겹쳐 보이는 이 집만의 익숙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었어요.

집을 새롭게 뜯어고치기보다는, 시간이 만들어낸 집의 결을 존중하면서 그 위에 저희의 취향과 생활을 자연스럽게 덧입혔습니다. 구조와 틀은 그대로 두되, 가구와 곳곳에 포인트를 더해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었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7개월 차에 접어든 신혼부부입니다. 평소 취향과 가치관이 또렷한 편이지만, 주변을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삶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며 서로의 다른 점을 알아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조금씩 ‘우리만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을 함께하고 있는 공간이, 지금의 신혼집입니다.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여러 집을 봤지만,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구축 아파트를 선택했어요. 무려 40년 된 구축 아파트였는데요.

사람의 손길이 묻어있는 따뜻한 단지 분위기, 어딘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설들,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울창한 나무들과 너른 잔디밭.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전세 가격(?)에 마음을 뺏겨 신혼집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저희 집을 하나하나 소개해 보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리모델링 과정

리모델링을 진행하기까지

저희 신혼집은 장단점이 극단적으로 명확한 집이었어요. 재건축이 확정된 구축 아파트였고 집주인이 임대 사업자다 보니 전세 가격이 매우 저렴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도 분명했습니다.

너무도 오래된 알루미늄 샷시(새시), 베란다와 부엌 곳곳에 깨진 타일들, 너덜너덜한 문짝... 집 수리에 관심이 없던 집주인. 여기에 무려 6년 동안 실내 흡연을 하셨던 세입자분까지....


오랜 자취 생활로 다져진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지만, 처음 집을 접했을 때는 도무지 여기서 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니코틴이 깊게 스며든 벽, 먼지가 수북이 쌓인 창고 같은 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세 대비 압도적으로 저렴한 전세가였고, 한 달 동안 자유롭게 드나들며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기회처럼 느껴졌습니다. ‘고쳐 쓰면 되지’라는, 무모한 헝그리 정신도 한몫했고요.

게다가 화장실과 주방은 새로 수리해 주겠다는 집주인의 제안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저희는 이 집을 덜컥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시공 계획

저희는 도배를 제외한 모든 작업을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한 달 정도 수리 기간이 있었고,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씩 수리해나갔습니다.

🛠️ 시공 일정 

- 1주 차 ㅣ 니코틴 제거 작업
· 니코틴이 밴 벽지 제거 및 충분한 환기 (7일) 
· 문과 몰딩 샌딩 작업 (7일)

- 2주 차 ㅣ 도배 및 페인트
· 문, 몰딩 페인트칠 (3일)
· 도배 시공 및 건조 (~7일)

- 3주 차 ㅣ 디테일 수리
· 주방, 화장실 보수 (집주인 진행)
· 걸레받이 설치 (~7일)

- 4주 차 ㅣ 세부 마무리
· 에어컨, 실링팬, 옷장 등 설치 


시공 과정

가장 먼저 니코틴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집 전체에 깊게 배어 있던 담배 냄새를 없애기 위해 기존 벽지를 모두 뜯어냈고요. 문과 몰딩에 스며든 니코틴과 타르를 없애기 위해 타르 제거 스프레이를 뿌리고 샌딩 작업을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정말 체력전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작업을 이어가다 보니 말수도 점점 줄어들었고, 서로 말없이 한숨만 내쉴 때도 많았습니다. ‘왜 이 집을 계약해서 이런 고생을 하고 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옛날 집이라 콘센트가 거실 2개, 각 방에 1개밖에 없었어요. 사진은 마루 작업하면서 배선 연결하는 모습입니다. 이후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장판을 직접 깔았는데요. 걸레받이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우선 장판을 공간에 맞춰 대략적으로 깔고 튀어나오거나 모자란 부분은 걸레받이를 설치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었습니다. 장판을 까는 건 어렵지 않으니 직접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걸레받이 설치인데요. 저희는 하얀 벽지에 맞게 걸레받이도 화이트(무광 백색)로 통일해 넓은 느낌을 줬어요. 그리고 걸레받이는 PVC 재질을 추천드립니다.

플라스틱의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집 전체를 은은하게 새집처럼 바꿔주더라고요. 시공은 어렵지 않아요. 다만 저희는 집 전체를 하다 보니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다는..^^

🛠️ 시공 비용 내역

1. 도배 : 약 90만 원
2. 장판 : 약 70만 원
3. 걸레받이 : 약 15만 원
4. 페인트 등 기타 비용 포함 총 비용 : 약 200만 원


거실 및 주방 Before

거실 및 주방 After

거실

저희 부부는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고, 소파에 앉아 책을 읽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주방과 거실이 일체형 구조라 처음에는 다소 휑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소파와 무인양품 SUS, 그리고 냉장고를 활용해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해 주었습니다.

저는 햇살이 쏟아지는 거실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빛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도록 식탁을 공간의 중심에 두었습니다. 식탁을 가운데 두다 보니 뒷 공간이 허전하다고 느꼈어요.

냉장고 옆면을 패브릭 천으로 정리하고 작은 선반을 두어 공간에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또 패브릭 천과 조화를 이루도록 액자는 모던하고 간결한 로낭 부홀렉의 작품을 배치했어요. 

커튼을 세 군데로 나눠 배치한 것도 작고 재밌는 포인트예요. 양옆에 두 장만 두기에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져서, 주로 창문을 여는 위치에 색감과 결이 다른 쉬폰 커튼을 달았는데요.

덕분에 공간의 단조로움도 덜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커튼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생겼어요. 식탁에 앉아 식물들과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를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놓이고 편안해진답니다.

소파는 잭슨 카멜레온의 볼손 소파를 선택했어요. 편안한 패브릭 질감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자유롭게 위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짙은 그린 컬러도 화이트와 월넛 위주의 공간에 포인트를 줘서 대만족 중입니다. 


화장실과 서재 사이의 공간에도 액자와 선반을  두어, 스쳐 지나가는 자리에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물 수 있도록 했어요.

주방

옛날 아파트다 보니 주방에서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나 수납 공간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얀 아일랜드 식탁을 들였어요.

화이트톤이다 보니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쨍하고 화사한 색감의 액자를 함께 배치해 포인트를 주었어요.

침실 Before

침실 After

저희는 침실에 침대와 피아노, TV를 함께 배치했어요. 누워서도 편안하게 TV를 볼 수 있도록 높은 수납장을 두는 식으로 공간을 구성했고요.


저녁이나 주말에는 가볍게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하는데,  덕분에 침실이 단순히 쉬는 공간을 넘어 작은 취미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서재 Before

서재 After

집 전체가 화이트&월넛 위주로 꾸며져 있다 보니 서재는 좀 다르게 모던하면서도 코지한 느낌을 주려 노력했어요. 파란색 타일 카펫을 깔아 분위기를 더해 주었고요. 조명에 블랙 컬러를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무드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공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집중도 잘 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서재가 완성된 것 같아요.

드레스룸

이케아에서 구입한 조립식 옷장과 수납장으로 기본적인 수납을 해결하고, 당근을 통해 들인 화장대를 더해 소소하지만 실용적으로 공간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치며

셀프 인테리어 후기

지금도 소파에 앉아 집안 곳곳을 둘러보면, ‘여긴 이래서 고생했었지’, ‘이건 아버지가 해주셨지’ 하는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라 슬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함께 매달려 씨름하던 순간들, 같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던 시간들, 집이 하나둘씩 완성되어갈 때마다 느꼈던 감정들. 온 가족이 무언가를 함께 해낸 뭉클한 감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족끼리 만나면 당시 에피소드로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그렇게 하나하나 손을 보태 완성한 이 집에서, 이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하루하루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어떤 삶이 펼쳐질지, 눈앞에 놓인 순간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온전히 느끼며 살아가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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