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채색의 집에 알록달록 색깔이 더해지기까지, 슈퍼맨이 사는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셀프로 상부장을 뜯어내어 완성한 깔끔 주방
✔ 모노톤에 더해진 알록달록 색감 엿보기
✔ 자율적으로 정리정돈하도록 설계한 아이방
도면
이번 집은 ‘가족이 편하게 살아가는 공간’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무채색 위주의 깔끔한 스타일을 지향했지만, 아이와 함께 사는 이상 완벽한 미니멀은 포기했습니다. 최대한 깔끔해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동선은 아이 기준으로 설계했습니다. 가족의 생활 시간이 가장 많은 거실에서는 예측 불가한 존재의 아들내미가 부딪힘 없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짐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잡았고, 갑자기 손님이 오셔도 빠르게(?) 치울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신축 아파트라 별도의 리모델링은 하지 않고, 발코니 확장만 진행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저희 집은 모든 방에 베란다가 없다는 점인데요, 덕분에 공간은 더 넓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큰 결심을 했는데, 셀프로 상부장을 과감하게 제거해버렸습니다. 수납은 조금 포기했지만 대신 시야는 아주 시원해졌어요 ><
자기소개
89년생 동갑내기 부부와, 8살 터울의 누나와 꼬맹이 아들이 함께 살고 있는 4인 가족입니다.
저희는 캠핑을 좋아해서, 날이 따듯하면 밖에 나가 있는 날이 많고, 추우면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은 가족이에요!
거실 Before
입주 전 거실 모습입니다! 햇살 맛집 맞죠? ☀️
지금은 TV 라인과 소파 라인 쪽에 간접 조명을 추가하고, 실링팬까지 시공한 상태입니다. 덕분에 낮에는 햇살, 밤에는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거실이 되었어요 🙂
거실 After
거실은 최대한 차분한 톤으로 잡았어요. 아이보리 계열과 포인트로 블랙 위주로 맞추고, 가구도 꼭 필요한 것만 두려고 노력했어요.
미니멀을 나름 추구하고는 있지만, 결국 이 공간의 중심은 가족이다 보니 아이들 물건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안방 앞에 그네를 매달아 두었더니, 제가 그네 타고 있으면 저기서 까꿍하면서 나타나요. ㅋㅋㅋㅋ
이사 올 때부터 찜해두었던 레어로우 제품인데요! 여기에 이것저것 소품도 올려두고 싶어서, 처음부터 “선반 자리는 무조건 여기다!” 하고 자리를 미리 정해두었습니다!
결국 계획대로 잘 자리 잡았어요 😆
거실 한 켠에 가족 사진 대신 각자의 사진을 모아서 만들어두었는데 지인 분들이 오실 때마다 이거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준 액자예요!
아이들이 각자 방에 들어가고 나면, 거실은 온전히 저만의 공간이 되어요. 간접 조명만 켜두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면 하루의 긴장이 풀리는 기분 ✨ 그 순간이 너무 예뻐서 기록해봤어요. 이 공간의 킬링 포인트는 역시 간접 조명인 것 같아요 :)
새 집에는 유리블록 시공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대신 이 유리 액자를 이사 오기 전부터 찜해두고 데려왔어요.
은은하게 빛을 머금는 느낌이 좋아서 지금은 거실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가 되었어요 ♥
주방 Before
그레이 주방입니다....... 빛이 들어와도 위에서 한 번 막히는 느낌? 정돈을 해도 어딘가 무거운 공기랄까? 전체적으로 조금 답답해 보였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셀프로 상부장 뗄까?" 했더니 남편은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래요ㅡㅡ
그리고 업체에 문의하니 상부장 철거 + 후드 교체만 110만 원, 타일은 별도라는 말에 "아… 네… 안녕히 계세요…" 하고 바로 마음 정리했습니다. ^_^
결국 저는… 전동 드릴을 들고 상부장을 하나씩 뜯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 남편이 안 도와준다고 해서 솔직히 좀 야박하게 느껴졌지만… 혼자서도 해본다! 하고 과감하게 저질러버렸어요!
상부장을 다 뜯어낸 뒤에는 퍼티 발라 벽면을 정리해줬고, 2번~3번 정도 부분부분 반복 작업을 했습니다.
이걸 혼자 했는데… 정말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요…😇
주방 After
이렇게 완성된 저의 셀프 주방입니다… ㅠㅠㅠㅠㅠㅠ
처음엔 조금 무모한 선택일까 걱정도 했지만, 막상 떼고 나니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더라고요. 혼자 해내고 나니 이 공간이 더 특별해졌어요. 물론 수납은 조금 줄었지만 대신 꼭 필요한 것만 남기게 됐어요.
현재는 식탁을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변경해주었고요,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입니다 🙂
요즘 유독 파스텔 블루가 눈에 들어와서, 의자도 블라인드 색감에 맞춰 깔맞춤해 주었습니다 🙂
안방
분리 수면에 실패한 (앞으로도 실패할?) 5세와 함께 자는 안방이에요. 비염이 있는 집이라 안방에는 최대한 물건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먼지 쌓일 요소는 줄이고, 가구도 최소화하고, 침구는 자주 세탁하는 편이에요. 솔직히 러그도 평소엔 안 까는데 겨울엔 발이 너무 시려워서 결국 블랙 원형 러그가 등장합니다 ㅋㅋㅋㅋ
계절 앞에서는 늘 타협하는 집이에요. 화려하진 않지만 잠들기 가장 편안한 공간이기도 해요 ._.
아이와 아직 분리 수면을 하지 못했다 보니, 안방에 책장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방에도 따로 책이 있지만, 자기 전에 책을 읽는 게 루틴이다 보니 매번 가져왔다가 다시 갖다 두는 게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동선을 줄이기 위해 안방에도 책장을 두게 되었습니다 😅
아이방
아이방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율적인 정리가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우선 검정 수납장을 기준으로 나누어 왼쪽은 놀이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둘째 녀석이 로봇과 아들이라 자동차 피규어들만 엄청 많아졌어요^^
이 방에는 별도의 자석 칠판을 두지 않는 대신, 검정 수납장을 활용해 자석 칠판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세이펜도 걸어두고 있어서 생각보다 아주 유용하게 활용 중입니다 ^_^
그리고 슈퍼마리오 아래에 있는 노랑, 초록 레고 블록통은 원래 스티커가 굉장히 요란하게 붙어있던 통이었는데요, 스티커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나니 통 자체 색감이 통통 튀고 귀엽더라고요! 이렇게 굳이 새로 사지 않고 재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은근히 만족도가 높습니다ㅋㅋㅋ
검정 수납장 안에는 교구들을 정리해두어 아이가 스스로 열어서 책상 위로 가져올 수 있게 했고요, 자연스럽게 자율적인 정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검정 수납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학습 공간으로 구성해, 책장과 함께 미술이나 그리기 등 다양한 교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주었습니다. 이 방은 저희 집에서 가장 색종이처럼 알록달록한 공간이에요 🙂
최근에는 이케아 둑디크 싱크대를 리폼해서 아이방에 배치해두었고요, 안에는 유인물과 미술 물감 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요리도 하고, 옆에 있는 청소 용품으로 청소까지 해줘요! 아주 가끔!
마치며
미니멀을 꿈 꿨지만 결국은 아이들 소품으로 완성된 알록달록한 색종이 집.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몇 번이나 분위기가 바뀔지, 또 어떤 색으로 우리 집이 물들게 될지 저도 기대돼요! 알록달록한 하루를 더하며, 오늘도 우리 가족이 가장 편안해하는 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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