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터 아내와 포토그래퍼 남편이 함께 꾸려가는 구축 신혼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20평 이하 아파트에서는 드문 'ㄱ'자 주방 구조
✔ 리모델링 없이 인테리어만으로 완성한 구축의 매력
✔ 화이트에 우드, 약간의 컬러 포인트를 더한 편안한 무드
도면
방 3개, 욕실 1개의 전형적인 22평형(전용 18평) 구조예요.
30년 된 구축 아파트 특유의 넓은 앞뒤 발코니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침실 사이의 숨은 창고 공간 덕분에, 작은 평수임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납이 가능해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마케터 아내와 포토그래퍼 남편이 함께 꾸려가는 신혼집, ‘마포하우스’입니다.
저희는 연애 시절 자주 데이트하던 추억이 깃든 동네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했어요. 평소 높은 하늘의 구름보다 창밖의 푸른 나무를 더 사랑하는 저희 부부는 저층 아파트를 찾아다녔고, 운명처럼 지금의 집을 만났습니다.
어느덧 이곳에서 사계절을 절반쯤 보낸 6개월 차 신혼부부가 되었네요. 30년 세월이 묻어있는 구축 아파트지만, 부분 리모델링된 컨디션에 저희만의 취향이 담긴 가구들을 채워 ‘전셋집이지만 우리다운’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거실 Before
거실 After
거실이 좁은 편이라 소파 선택이 정말 어려웠어요. 편하게 발을 뻗고 싶으면서도 거실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지 않길 바랐는데, 수많은 고민 끝에 무니토 쇼룸에서 딱 마음에 드는 무니토 마일드 소파를 발견했습니다.
저희 거실 사이즈에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발도 뻗고 누울 수도 있는, 휴식의 질은 놓치지 않은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TV는 어디든 이동 가능한 삼성 무빙스타일로 구매했어요. 주로 거실에서 많이 보지만 한 번씩 침대에 누워서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화면을 가장 큰 43인치로 선택했더니 몰입감을 느끼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요.
하나둘 늘어가는 화분과 조명을 위해 거실 선반이 필요했어요.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와 우드톤이 메인인 거실이라, 이번엔 조금 대비되는 소재로 시크하게 포인트를 주고 싶더라고요.
고민 끝에 선택한 롬버스랩의 선반. 3단 선반을 취향껏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며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기특한 아이템입니다.
주방
이 집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 바로 이 주방이었어요. 보통 20평 이하 아파트에서는 꿈꾸기 힘든 'ㄱ'자 주방 구조라니! 조리 공간이 확보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죠.
게다가 주방 옆 발코니가 마루로 마감되어 있어, 부피가 큰 냉장고를 발코니로 뺄 수 있었어요. 덕분에 좁은 주방을 훨씬 넓고 쾌적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보리와 우드뿐이던 저희 집에 찾아온 첫 번째 컬러 포인트는 폼오브팅스의 개미 선반이에요. 자칫 튈까 봐 걱정했던 와인색이었지만, 막상 들여보니 톤 다운된 컬러감 덕분에 공간에 차분하게 스며들더라고요.
폼오브팅스의 개미 선반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수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가구입니다.
침실
30년 세월이 묻어있는 미닫이 창문, 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참 좋은 침실. 침실은 리모델링이 안 되었던 터라 30년 된 미닫이 창문이 있었어요.
근데 평소 빛이 잘 드는 공간을 선호해서 그런지 이 창문이 정겹게 느껴지더라고요.
침실은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을 주고 싶어 우드 가구들을 배치하고 커튼도 이중으로 달아주었습니다.
침대만 놓인 심플한 방이라, 계절마다 침구를 바꾸면서 분위기 전환을 해주고 있어요.
드레스룸
붙박이장이 이미 갖춰진 드레스룸이라, 수납은 이케아 서랍장 하나만 들였어요. 이 서랍장은 칸마다 깊이가 달라, 속옷부터 자잘한 잡동사니까지 맞춤형 수납이 가능해요.
특히 저는 전신 거울 앞에 앉아 화장하는 습관이 있어서, 가장 깊은 아래 칸에 화장품과 에어랩을 쏙 넣어두었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짐 없이 깔끔하게 드레스룸을 유지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하고 쓰고 있는 가구 중 하나입니다.
현관
전셋집 인테리어의 최대 난제, 바로 '벽에 못 박기'잖아요. 마음껏 꾸미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서러움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현관에 딱 하나! 전 세입자분이 남겨주신 소중한 못이 있더라고요.
정말 '귀한 못'이라 어떤 걸 걸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선반이 달린 작은 거울을 선택했습니다. 외출 전 마지막으로 '외모췍' 하는 저희 집의 소중한 스팟이 되었어요.
마치며
오롯이 저희 부부의 취향으로만 채운 첫 번째 보금자리라, 고민도 많았지만 참 즐거운 여정이었어요.
오늘의집 집들이를 쓰며 돌이켜보니, 이 집을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저희의 '마포하우스'의 집 꾸미기는 아직 ing 입니다.
살아가며 또 좋은 아이템이나 영감을 발견하면 기쁜 마음으로 공유하러 올게요. 저희 집들이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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