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하게 정돈한 34평,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집
⚡3초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편안하고 따뜻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
✔상부장을 없애 한결 넓어 보이는 주방
✔수건장 대신 세면대 하부장으로 감도를 높인 욕실
도면
방 3개, 화장실 2개인 전형적인 3bay 타입 34평이에요.
주말 공휴일 빼고 13일 걸리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어요. 여유로운 일정은 아니었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일정이 타이트했던 만큼 입주민동의서도 저희가 직접 받으러 돌아다녔고, 공사에 필요한 부자재는 제가 손품을 팔아 오늘의집에서 직접 구매 후 시공자님께 전달드리는 식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아꼈어요.
세부 시공 일정을 아래에 공유합니다.
시공 일정⚒️
1. 싱크 철거, 마루 철거 - 1일 소요
2. 욕실 철거, 기본 철거 - 1일 소요
3. 타일 - 4일 소요
4. 기구 - 1일 소요
5. 싱크대 - 1일 소요
6. 목공 - 1일 소요
7. 도배, 전등 - 3일 소요
8. 마루 - 1일 소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결혼 2년 차에 접어든 신혼부부입니다.
첫 집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두 번째 집은 저희의 취향을 온전히 담아보고 싶어 13년 된 주상복합 아파트를 전체 리모델링하게 되었어요. 84타입 특유의 구조적 장점을 살리되, 곧 5월에 만날 아기를 기다리며 가장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거실 Before
거실 After
거실은 저희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편안함'을 콘셉트로 잡았어요.
벽지는 화이트와 그레이의 중간 색감, 바닥은 차가운 느낌보다는 따뜻한 우드톤을 선택했어요.
💡 마감재 정보
-벽지: 개나리벽지-페일그레이
-마루: 동화자연마루-나투스 진 테라허니 강마루
집이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라 패브릭 소파를 배치해 전체적으로 웜한 무드를 주었어요. 지루할 때마다 구조 변경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어, 모듈소파를 선택했어요.
조명은 메인 조명 대신 전체 다운라이트를 시공해 통일감과 개방감을 주었고, 저녁에는 은은한 조도만 유지해 호텔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어요.
💡 조명 시공 TIP
호텔 같은 은은한 조도를 원하시면 2인치 조명으로 시공하세요! 저희는 시공자님 의견으로 3인치로 하게 되었는데, 너무 밝아서 거의 플로어 조명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고층 통창의 매력은 역시 뻥 뚫린 뷰예요. 제가 이 집에서 아직은 1년을 채 안 살았지만, 노을이나 단풍, 눈 오는 날, 꽃이 피어가는 시간 등 변화하는 풍경을 보는 것이 제가 가장 사랑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방과 방 사이에 공간이 허전해서 선반을 하나 두려고 찾아보다가 지나다니는 동선에 걸리지 않는 크기의 제품으로 '이케아 화분받침대'를 선택했어요. 화분받침대로 나온 제품이지만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사람이라 화병이나 오브제를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허전한 공간에 좋은 포인트가 되는 제품인 것 같아요.
주방 Before
주방 After
가장 큰 변화를 준 곳은 주방이에요. 주방이 좁은 구조라 답답해 보였던 상부장을 과감히 없앴더니 주방이 훨씬 넓어 보이고, 놀러 오시는 손님마다 개방감 있어 좋다고 말씀해 주세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상부장을 뗀 자리에는 전체 타일 마감하면 무거워 보인다는 의견이 있어서 도배로 마감했어요. 이렇게 하면 타일로 전체 마감을 했을 경우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요.
거실에서 정면에서 보이는 자리에는 상부장을 제거하고, 조리공간의 상부장은 환풍구를 설치해야 해서 그대로 유지했어요.
전체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정리하되, 자칫 심심할 수 있어 이케아 실버 손잡이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세련된 무드를 한 방울 더해주어 지금도 만족스러운 포인트예요.
혹시나 수납공간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상부장이 없어도 하부장과 아일랜드 수납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정리가 가능하답니다!
아일랜드장은 조리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인 것 같아요.
온통 화이트가 베이스인 인테리어라서 블랙 식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이 식탁 또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썸앤데코 매장에 방문해서 실물을 꼼꼼히 확인해 보고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내구성이 높은 세라믹 식탁이라 스크래치 없이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욕실 Before
욕실 After
공용 욕실
손품을 가장 많이 팔아 완성한 공간인 욕실이에요. 원래는 올드한 타일 색상과 조명으로 더 좁아 보이는 공간이었는데, 구조 변경 없이 톤만 통일하게 맞췄더니 훨씬 개방감 있어 보이게 변했어요. 좁은 욕실일수록 톤을 맞추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거울과 수납장, 선반과 조명까지 오늘의집에서 서칭을 오래 한 끝에 이 조합으로 완성했어요. 노력이 많이 들어간 공간이라 그런지 애착 또한 가장 많은 공간이에요.
욕실에도 메인 조명으로 다운라이트가 들어갔는데, 밤에 화장실 갈 때 눈부심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간접조명을 함께 시공했어요. 무드도 살리고 디자인적으로도 포인트가 되어서 좋아요.
기존 공용 욕실 구조상 대리석 상판이 연결되어 있던 구조였는데 저는 이 구조를 살리고 싶어서 진부한 거울 달린 상부장을 없앴고, 대리석 상판 밑에 단을 하나 더 추가해서 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으로 화장실 용품의 수납을 해결했어요. 깔끔해 보이고 바구니의 디자인에 따라 또 다른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는 점 또한 만족스러워요.
부부 욕실
부부 욕실은 공용 욕실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유리 제품을 선택했어요. 폭이 좁아서 욕실 거울로 괜찮을까 걱정이 조금 있었지만 거의 저희만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그냥 제 눈에 예쁜 거울을 선택했어요.
부부 욕실의 상부장에도 실버 무드를 통일하고 싶어, 주방에 사용한 이케아 손잡이로 동일하게 교체해 줬어요.
저희가 두 욕실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신경 썼던 것은 세면대의 높이였어요. 이전 신혼집에 세면대가 너무 낮게 시공되어 있어 정말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집 공사할 때는 꼭 세면대 높이를 신경 써서 평균보다 더 높게 설치했어요.
이왕 큰 돈 들여 공사하는데 추가금이 들지 않는 부분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수전의 질감은 어떤 걸로 할건지, 도기 제품의 높이나 거울 부착 위치, 조명의 색감이나 위치 등 욕실에 들어가는 제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신경 써 주시면 더욱 만족도 높은 리모델링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이방 Before
아이방 After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서재로 꾸몄던 이 방은 곧 태어날 아이의 방으로 바쁘게 변하고 있어요.
아기 침대는 지인에게 나눔 받은 '리앤더 원목침대'인데, 연장 키트가 있어서 아이가 성장해도 쓸 수 있는 침대라 마음에 들어요.
옷장은 '이케아 팍스'로 선택했는데, 옷장 하나하나 분리되어 있는 베이비장 보다는 한번에 찾을 수 있는 큰 옷장을 골랐어요. 나중에 추가로 옷장을 확장하거나 봉을 하나 빼서 더 커진 아이의 옷을 걸어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답니다.
아이방 또한 화이트 베이스로 꾸몄어요. 조금씩 색감 있는 제품들이 더해질 예정이라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저도 아직 상상이 잘 안 되네요. ㅎㅎ
안방 Before
안방 After
계절에 따라 베딩 색깔을 달리 해서 계절에 맞는 분위기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붙박이장이 따로 없는 구조라 결혼 1년 전 본가에서 사용하던 수납형 침대 프레임을 사용해 수납공간을 늘렸어요. 수납공간은 늘어났지만 양쪽에 서랍 열리는 공간을 유지해야 하는 제약이 있긴 합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이케아 서랍장을 두었어요. 이것도 본가에서 사용하던 걸 그대로 가져왔는데, 깔끔함도 지켜주고 수납 공간도 넉넉해서 옷 수납용으로 사용하기 정말 좋은 제품이에요.
마치며
두 번째 신혼집을 고치며 느낀 점은, 집은 결국 '살 사람의 온도'를 닮아간다는 것이었어요. 화이트와 우드라는 흔한 조합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저희의 고민과 곧 태어날 아이를 향한 애정이 이 집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의 변화가 리모델링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은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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