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축 구조 위에, 단정한 취향을 모아 완성한 디자이너의 20평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심플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공간 활용도 높이기
✔ 구조적 장점을 살린 가구 배치로 개성을 더한 침실
✔ 감각적인 패턴의 패브릭 소품으로 포인트 더하기
도면
저희 집은 20평, 방 2개와 욕실 2개 그리고 3개의 테라스로 이루어진 구조의 아파트예요. 전세지만 첫 신혼집인 만큼 저희의 취향과 로망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노력했답니다.
정형화된 배치보다는 동선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집을 만들기 위해 입주 전부터 많은 고민을 거쳤어요. 메인 침실은 특이하게 5각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일반적인 사각형 구조와는 다른 점이 이 집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답니다!
침실은 한 면이 폴딩도어로, 또 다른 한 면은 테라스로 연결되어 있어 기존에는 자연스럽게 폴딩도어 쪽에 침대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이 구조의 특징을 더 살리고 싶었고, 침대 헤드를 벽 상단에 배치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공간의 흐름을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덕분에 보다 여유롭고, 외국의 에어비앤비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침실이 완성되었어요. 이 외에도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풀어낸 공간들이 있습니다. 차분하게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 신혼집을 소개합니다.🏠
최근 생일이 지나 30대에 들어선, 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학교 전공을 살려 연구원으로 일하다 2년 전 디자인으로 진로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어요. 지금은 보다 단정하고 균형 잡힌 시선을 바탕으로 일과 집을 함께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뻔한 구조의 집보다는, 예전의 독특한 구조를 조각조각 간직한 구축의 매력에 이끌려 선택하게 되었어요. 집 안 곳곳에 머무는 시선이 편안하게 닿을 수 있도록, 전체적인 분위기는 단정하면서도 따뜻하게 스타일링해 보았습니다. 저희 집, 편하게 구경하러 놀러 오세요.🙋♀️
현관 Before
현관 After
개방된 현관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구조상 중문을 설치하기에는 공간이 좁고 복잡해 신발장으로 가벽 효과를 주어 해결해 보았어요.
어두운 현관 타일 위에는 밝은 아이보리 컬러의 데크 타일을 깔고, 현관 매트 역시 같은 톤으로 맞춰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출했답니다. 덕분에 공간이 연장되어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어요. 보기 싫었던 두꺼비집과 인터폰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숨겨보았는데… 꽤 감쪽같지 않나요?🙂
거실 Before
구축 아파트라 거실의 폭이 매우 좁은 구조였어요. 구조적으로 크게 바꿀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나오지 않아 소파와 TV를 고를 때 꽤나 애먹었답니다.💦
거실 After
구조상 필수 가구(소파, TV)의 배치를 크게 바꾸기 어려운 거실은, 가구 스타일링으로 변화를 주며 풀어나갔어요. 결혼 후 함께 지내며 느낀 것은 저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바로 거실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만큼 더 편안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분위기로 꾸미고 싶었답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 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거나 TV를 보기 때문에 그만큼 소파의 역할이 중요했어요. 착석감이 단단한 제품보다는 편안하게 몸을 맡길 수 있는 부드러운 가죽 소파를 찾기 위해 매장에 방문해서 꼭 앉아보고 고민한 다음 신중하게 선택하였답니다!
평소의 저는 칠칠맞아 잘 흘리기 때문에 생활하면서 관리가 까다로운, 쉽게 오염될 수 있는 패브릭 소재는 고민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답니다..!
이런 부분에서 가죽 소파는 오염이 생겼을 때 간단히 닦아낼 수 있고, 꾸준한 관리도 비교적 수월해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느꼈어요.
처음에는 흰색 소파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폭이 좁은 거실 구조와 밝은 바닥 톤을 고려해 선택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공간을 답답하지 않게 만들어주어 지금은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파에 매치하는 담요 하나만 바꿔도, 훨씬 더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어요. 계절감에 맞춰 곳곳의 포인트 소품들을 함께 스타일링해 주면, 공간 전체에 자연스러운 통일감과 연결성이 더해진답니다.
창가 쪽에 배치한 장미맨숀 마르틴 원목 협탁은 좁은 거실을 과하지 않게 채워주면서도, 실용적인 수납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요. 리모컨이나 충전선, 작은 마사지 기구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딱 좋은 아이템이에요!
거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확장형 테이블은 활용도가 정말 좋아요. 양쪽이 확장되는 구조지만 한쪽만 확장하면 데스크의 느낌이 난답니다. 해가 들어올 때면 창가 쪽으로 테이블을 옮겨 저만의 거실 서재를 꾸며놓고, 그 공간에서 좋아하는 취미를 여유롭게 즐기곤 한답니다!
확장형 테이블을 사용한 뒤에는 이렇게 한쪽에 깔끔하게 접어 수납해두고 있어요. 크기도 서랍장과 비슷해서 언뜻 보면 테이블이 아니라 서랍장처럼 보이기도 해요! 확장형 테이블은 확장해서 사용할 때도, 접어서 보관할 때도 공간 활용도가 만점인 아이템이랍니다. 🤎
주방 Before
주방 After
저희 집 주방은 좁지만 알차게 구성된 ‘ㄷ’자 구조예요. 개수대가 있는 쪽 조리대가 다소 협소해, 맞은편에 아일랜드를 두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리를 할 때는 아일랜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상판 위는 최대한 비워두고 사이드에만 수납함을 배치해 정리했어요! 조리도구와 식기류는 모두 아일랜드 하부장에 차곡차곡 정리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슥- 꺼내 쓰고 있답니다.
요리할 때 자주 사용하는 소금, 후추, 통깨, 올리브유는 인덕션 상판 위에 직사각 수납함을 두고 한쪽에 가지런히 정리해두고 있어요. 수납함은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 타일과 상판의 색감에 맞추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연출했답니다.
주방의 아일랜드를 식탁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해 저희는 거실에 별도의 확장형 테이블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에서 바라보는 아일랜드 벽면은 가구를 두기에도, 무언가를 배치하기에도 애매한 공간이었는데요. 러그와 낮은 사이드 테이블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릇 오브제와 가끔 사용하는 모카포트를 함께 두어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살린 공간으로 완성했어요.
침실 Before
침실 After
이 공간은 저희의 메인 침실이에요. 이전 구조를 살리지 않고 과감하게 침대 헤드를 벽 상단에 배치하였답니다. 이런 독특한 배치 덕분에 쉽게 질리지 않고, 개성 있는 분위기가 느껴져 아주 만족스러워요!
침대를 마주 보고 큰 창이 자리하고 있어 햇살이 깊게 들어오고,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더욱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오후의 따뜻한 햇살이 들어온 침대! 너무 포근해 보이지 않나요?
큰 창가 쪽에는 일부러 가구를 두지 않아, 오후에도 햇살이 길게 머물 수 있도록 했어요. 따뜻한 빛이 가득한 이 공간에서 즐기는 낮잠은 정말 달콤하답니다.🍬
서재 Before
서재 After
이곳은 제가 주로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머무는 공간이에요.👩💻 너무 밝기보다는,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스타일링 했답니다. 책상 옆 공간은 꽉 채우되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중간에 전신 거울을 배치했어요. 오가며 간단하게 스타일링을 체크하기에도 좋고, 공간이 한층 더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 만족스러워요!
특히,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따라 보이는 공간이 주는 매번 다른 느낌이 너무 좋아요.
욕실 Before
욕실 After
거실 욕실은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손님이 오실 때는 손님용으로도 탈바꿈되는 곳이에요! 블랙과 아이보리 톤이 주를 이루는 공간이라, 타월이나 작은 소품에 포인트 컬러를 주면 공간이 산뜻해 보이고 단조롭지 않게 연출되어 자주 그렇게 스타일링하고 있답니다.
패턴이 귀여운 타월을 걸어놔도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는 거 같지 않나요? 이래서 알록달록하고 좋아하는 패턴들이 박힌 타월들 모으는 게 제 취미가 되었어요. 👀
마치며
이 집을 선택하고 이사 와서 생활한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많은 구조적 변화를 시도할 수는 없는 집이었지만, 그만큼 가구나 소품으로 풀어나가며 군데군데 많은 애정을 쏟아 꾸며 온 소중한 첫 신혼집이랍니다.
저희만의 색으로 잘 꾸며나가면서 살아간 이 공간을 5월에 떠나게 되었어요..! 드디어 저희가 작지만 소중한 집을 마련하게 되었거든요.
이사를 가게 될 집은 올 인테리어 후 입주하게 될 예정이라 앞으로 더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을 거 같아요. 우리는 조금씩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게 될 6월,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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