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실을 서재로, 디자이너 아내의 취향으로 채운 26평 전셋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TV와 소파 없이 부부의 서재로 만든 거실 구성
✔ 블랙과 웜톤 컬러 조합으로 완성한 스타일링
✔ 책, 도자기 등 생활 아이템을 오브제처럼 활용
도면
26평의 4bay 구조인 이 아파트는 처음에 보러 왔을 때, 연식에 비해 너무 관리가 안 된 부분들이 많아서 솔직히 계약을 할지 말지 엄청 고민했어요. 집주인분이 혼자 사시면서 유지 관리를 전혀 안 하신 티가 났거든요.
오래된 벽지, 심하게 긁히고 찍힌 마루, 아주 오래 묵은 것 같은 담배 찌든 때들... 그리고 겨울에도 난방을 안 켜도 따뜻하다고는 하셨지만, 난방 컨트롤까지 관리를 안 하셨던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입주 후에 여기저기 자잘하게 하자가 발생했던 집이랍니다.
그래도 신혼부부라며 이사 전에 도배도 새로 해주시기로 하셔서 고민 끝에 가계약 했었던 스토리가 있네요. 신랑이 중간에서 잘 조율해 줘서 고마울 따름이에요.
세부적으로 거실은 큰 데스크를 두고 서재로 사용하고 있고, 파우더룸과 작은 욕실, 팬트리를 끼고 있는 제일 큰 방은 부부의 침실로, 세탁기를 둘 수 있는 베란다가 있는 방은 세탁실과 드레스룸으로 사용 중이에요. 제일 작은방은 4월에 태어날 아기를 위한 방으로 꾸며주고 있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벌써 다섯 번째 집들이로 찾아뵙네요. 그동안 원룸에서 가구를 이용한 공간 분리 스타일링이 주 내용이었던 집들이를 올렸었는데, 이제는 원룸을 벗어나 26평의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또 다른 무드의 집들이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
작년 2월에 결혼하고 9월 초까지 8평 원룸에서 계약 만기를 채우며 신혼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지 7개월 차가 되었답니다. 디자이너 아내가 시공 없이 스타일링만으로 꾸며가고 다듬어 가고 있는 소중한 공간을 소개해 드립니다.
거실
현관 앞 통로에서 침실을 바라보는 모습이에요. 이 뷰를 기준으로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주방입니다.
먼저 저희 부부의 서재로 사용 중인 TV도 소파도 없는 거실을 소개할게요.
초창기 모습
가로 1800의 큰 테이블을 두고 공동 서재로 사용 중인데 테이블이 커서 데스크 위 여유 공간도 충분하고, 대각선으로 각자 앉아 서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자극도 되고 대화 나누기도 좋아요.
뉴트럴한 웜톤을 좋아하는 제 데스크존이에요. 웜톤을 좋아하지만 '나 완전 채도 높은 누렁이야!!'하는 건 싫어해요. 딱 뉴트럴 웜을 좋아하다 보니 웜그레이도 좋아합니다.
오거나이저와 데스크매트는 웜그레이고, 크림색 키보드에 색이 찰떡으로 맞는 키 캡을 찾아서 교체해 줬고, 모니터암과 모니터까지도 베이지랍니다🤎 원래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게 지내다가 하나하나 들이다 보니 다시 데스크테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ㅋㅋ...
모니터는 모니터 암을 필수로 사용하고 있어요. 신랑이랑 화면 공유하기도 편하고 강추해요! 소파도 TV도 없기 때문에 저희 부부는 항상 데스크에 앉아있는데, 이렇게 취향으로 꾸며두니 더욱 애정이 가서 계속 앉아있고 싶어져요.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있는 신랑의 데스크존이에요. 노트북에 포터블 모니터를 추가로 두고 사용 중이랍니다. 신랑은 물욕이 정말 없는 사람이라 전부 제가 세팅해 준 제품들을 그대로 사용해요.
책과 노트북만이 그의 것이었던...🤣 건강한 자세를 위해 거치대는 필수! 신랑도 퇴근 후, 주말의 모든 여가 시간에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거실 커튼은 위아래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허니콤 블라인드를 달았어요. 이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가 여름이었는데, 높은 층이 아니라서 화단의 나무들이 이 창문으로 초록 초록하게 보였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원하는 대로 가릴 수 있는 허니콤 블라인드를 선택하게 됐는데 너무 잘한 선택! 시선은 차단하고, 정남향의 해는 들어오게 하고, 아래로 나무를 볼 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바깥의 푸른 나무들 덕분에 비 오는 날도 너무 운치 있고 좋더라고요. 소리도 더 듣기 좋고...💚
준신축 26평 4bay 아파트는 테이블을 거실 한가운데에 놓았을 때, 테이블 만으로도 거실이 꽉 찼었어요. 그래서 데스크 가로 모습을 전체를 가득 담기가 힘들어서 아쉬운 채로 한동안 지냈습니다.
현재 모습
지금은 데스크를 아트월 벽에 붙여 배치했더니 이렇게 여유 공간도 생기고 거실이 넓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기가 태어나면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없겠죠...?
이미 한가운데 여유롭게 놓았던 테이블은 벽으로 밀리고 저렇게 놀이매트가 들어온 상황입니다. ㅎㅎ 이 놀이매트는 아직 아기가 태어나기 전이지만 신랑이 스트레칭용(?) 매트로 매우 매우 잘 쓰고 있어요. 넓고 튼튼해서 스트레칭용(?) 매트로 매우 만족해합니다. ㅋㅋ
이케아 라크 선반에 신랑 책들을 채워주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 위에 예쁜 거울을 올려뒀더니 제 데스크 자리에서 거울 셀카 찍기 딱이에요. 봄을 앞두고 창가에 있던 홍콩야자를 옮겨왔더니 온통 블랙이었던 공간에 생기가 더해졌어요.
옆에 있는 수납장도 책이 많아요. 제가 갖고 있던 문구류와 조명들도 있고 신랑이 사용하는 블랙 컬러 헤드셋과 스피커를 놓아뒀습니다.
트랜스페어런트 스피커는 일단 디자인이 정말 너무 예뻐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원래는 메탈 제품이 갖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블랙을 데려왔지만 지금은 블랙의 공간에 잘 어울려서 너무나 잘 한 선택 같아요.
왼쪽에 걸린 작은 바구니에는 언박싱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가위와 커터 칼, 그리고 핸드크림이 담겨 있어요. 바구니는 H&M home 제품인데 생각보다 크고 튼튼하고 예쁘더라고요.
맞은편의 아트월로 옮겨진 부부의 데스크. 지금은 이렇게 아트월에 수직으로 테이블을 붙인 배치로 지내고 있어요. 거실 한가운데를 기세등등하게 차지하고 있던 테이블을 이렇게 배치하니 거실에 여유 공간도 생기고 오히려 좋긴 해요!
반대편 벽과는 다르게 여긴 블랙이 없어요. 어쩌다 보니 무드가 확 나눠져버렸는데, 저는 이것도 넘 좋아요! 책테리어로 쓰던 북 선반은 옮겨진 뒤 키보드 선반으로 역할이 바뀌어버렸어요.
키보드를 좋아하는 저는 스위치도 바꾸고 키 캡도 제 맘에 드는 걸로 싹 바꿔뒀어요. 소리도 다르고 배열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 키보드를 기분에 따라 바꿔 쓰면 기분이 좋거든요.
지금은 베어본 컬러에 따라서 깔끔하게 화이트 계열만 여 러개 있는데, 컬러 베어본이나 블랙 계열로도 하나 마련하고 싶어요.🖤 출산 예정이라 당분간은 정신없어서 못 하겠죠...😂
데스크 위의 툴 박스는 오크 목을 좋아하는 제가 보자마자 반해서 장바구니에 담겨있다가 이사하면서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제품이 정말 견고하고 부드럽고 예뻐요. 툴 박스에는 자주 사용하는 리모컨을 넣어뒀어요. 리모컨이 아무래도 계절마다 바뀌는데 지금은 가습기와 실링팬 리모컨을 뒀네요 :)
출산이 D-50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출산용품도 다 구비하지 않고, 아직도 내 취향 채우기에 바쁜 임산부입니다. 요즘은 예쁜 도자기 컵과 소품에 꽂혀서 매일 온라인 아이쇼핑을 하며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답니다. 얼마 전에 휴직도 시작해서 제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되어버렸어요. 우선 예쁜 거 장바구니에 담으며 사심 채우기!
상당히 신중한 편이라 그렇다고 다 구매로 이어지진 않고, 담아뒀다가 여러 번 다시 봐도 정말 흔치 않고 예쁘고 맘에 든다 싶은 제품들만 야금야금 구매하고 있답니다. 예쁜 컵에 마시니까 기분도 더 좋아요.
아트월에 걸어둘만한 깔끔하고 작고 가벼운 선반을 찾다가 얼마 전에 드디어 찾아서 구매했는데, 요렇게 작은 소품 올려두기에 딱인 거 있죠. 아트월 후크 덕분에 액자도 걸고 선반도 걸고, 이거 만드신 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ㅋㅋ
저는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는데 본체는 바로 여기! 테이블 다리 뒤에 숨어있어요. 이 부분을 고려해서 넓은 다리를 가진 테이블로 고르고 골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제 헤드셋은 여기에 이렇게 걸어두고 사용 중이랍니다. 아이보리 컬러의 헤드셋이 너무 예쁘죠. 🤍 거치대는 따로 찾아서 구매한 건데 색깔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헤드셋과 세트처럼 찰떡 맞더라고요.
외출할 때 현관 거울로 보이는 나의 애착 공간... 나가고 싶지 않아지는 완전하고 완벽한 집순이. 그 마음을 담아 남겼던 사진이네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엔 이렇게 거실에 180cm의 큰 트리도 뒀었는데, 아기 태어나면 올해는 못하겠죠...😂
주방
전셋집 주방은 정말 시공 없는 그대로의 것이라, 스타일링이라고 할 것 없이 최대한 깔끔하게만 지내려고 하고 있는 공간이에요. 10년이 넘어선 아파트라 세월을 따라 누렇게 변한 붙박이장들이 좌절을 맛 보여줬답니다.
식탁 역시 제가 원룸에서 사용하던 제품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 중입니다. 저희 부부가 식사를 하며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거나 도란도란 이야기하거나 공간이에요.
오른쪽에 있는 김치냉장고장은 커튼을 달아주고 청소기와 밀대 등의 청소용품을 보관 중이에요. 아무래도 거실 쪽에 청소용품이 있는 게 편하더라고요.
주방에 아직 4월에 태어날 아기를 위한 맘마존은 만들지 않았는데 슬슬 만들어야겠죠? 이 청소용품 자리를 옮기고 맘마존으로 변화시킬지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에요!
이 식탁등이 정말 답이 없었는데, 살짝 머리를 써서 가렸어요! 원래는 등을 통째로 교체할까 싶었지만 일이 커지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나풀나풀 겹겹이 예쁜 바란스에 짱짱하게 넓은 고무줄을 껴서 바느질해 준 뒤 그대로 씌워줬습니다. 완벽하게 맘에 들진 않지만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며 나름 만족하는 맘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침실
침실은 파우더룸과 작은 욕실, 그리고 팬트리가 이어져 있어요. 사실 침실엔 제가 혼자 살던 때부터 사용하던 가구들이 대부분이에요. 저희 부부는 결혼하면서는 제가 살던 원룸에서 시작해서 새로 산 혼수(?)라고는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이 전부예요.
퀸 사이즈 침대도, 서랍장도, 전신거울도, 선반도 다 제가 쓰던 것 그대로 쭉 가져가고 있어요. 침실은 포근하고 따뜻한 무드로 지내고 싶었어요. 휴식의 공간이니까요. 깨끗하고 밝은 침구에 몇 없는 원목 가구와 라탄 소품, 조명으로 따뜻함을 가미했습니다.
지류함 디자인의 이 서랍장은 보기에는 다섯 칸 같아 보이지만 세 칸이에요. 디자인과 원목이 색감이 예뻐서 질리지 않고 양말, 속옷, 잠옷, 베개 커버를 보관하고 있어요. 욕실과 가까운 쪽에 배치해두니 씻을 때마다 속옷과 잠옷 꺼내기 편해요.
신랑은 항상 자기 전에 책을 읽어요. 그래서 항상 책을 올려둘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랍장을 신랑 자는 자리 옆에 배치하고 조명을 올려 뒀더니 편해 보이더라고요!
요즘 도자기 제품에 이어 꽂힌 건 바로 예쁜 티 코스터! 아무거나 사고 싶진 않고 독특하고 예쁜 것들로만 장바구니에 왕창 담아뒀는데, 한 장 한 장 야금야금 모아보려고 해요. 포옹의 겹이라는 코스터인데, 이름처럼 겹겹이 이루어진 레이어가 독특하고 도톰하니 너무 예쁜 코스터예요.
원래 신랑 자는 자리가 여기 창가 쪽이었는데, 임산부인 제가 바디 필로우 두고 왼쪽으로 누워 자기에 이쪽이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자리가 바뀌어서 제 자리입니다. ㅎㅎ
첨에 침실 커튼을 원룸에서 사용하던 걸 그대로 달았더니 정남향의 집에 햇빛이 너무 쏟아져 들어오더라고요. 완전 암막은 싫고 은은하게 지내고 싶어서 화이트 암막 커튼을 달았는데 완전 만족입니다. 아침에 눈이 부시지 않아요!
책은 신랑이 보는 책들인데 유일하게 신랑이 스타일링하는 몇 안 되는 책테리어(?) 공간들 중 하나랍니다. 가끔 저한테 "책 바꿔줄까?" 하고 물어봐요. ㅎㅎ 뭐하나 참여(?) 했다는 뿌듯해하는 그 모습이 즐거워 보여서 좋아요.
안방이 건물 젤 끝에 있는 외벽에 위치한 방이다 보니, 한겨울 바닥에서 차가운 한기가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창문과 침대 사이 틈에 딱 맞는 크기의 러그를 찾아서 깔아뒀었는데 이제 곧 봄이니 세탁해서 보관해야겠어요 :)
침실에 있는 작은 욕실에서 대부분 씻다 보니 부부 둘이서 사용하는 수건을 걸어 둘 곳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수건걸이를 별도로 창가 앞 침대 반대쪽에 하나 두고 사용 중이에요.
이 제품은 이케아 브로그룬느 제품인데 수건도 걸고, 잠옷도 벗어놓고 그냥 둬도 예뻐서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신랑도 이거 두고부터는 너무 편하다고 해요. (원래 옷 벗어서 어디 걸쳐두던 사람)
침대 반대편이 거울에 비친 모습이에요. 브로그룬느 수건걸이 옆에 이렇게 선반, 액자가 있어요. 이 선반은 충전기와 외출 전에 애플워치와 액세서리, 차 키, 카드 등을 챙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더 예쁜 가구를 두고 싶은 마음으로 아직 고민 중인 공간이에요.
침대에서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벽이다 보니, 결혼 전 찍은 스튜디오 액자랑 네 컷 사진 잔뜩 모여있는 자석보드를 두니까 쭈욱 볼 때마다 당시가 생각나서 흐뭇하고 재미있어요.
아기방
이 집에서 제일 작은방은 아기방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아직 미완성이랍니다. 바닥에 깔아줄 밝은 데코타일도 구매해뒀는데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는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혼자 도저히 깔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거든요. 하하... 단 몇 장일 뿐인데 말이죠.
신랑이 해준다고 했지만, 신랑도 저도 둘 다 종일 주말에도 데스크에 앉아있다 보니 시간이 없었네요. 혼자서 거뜬히 해낼 수 있던 일들을 이제는 사소한 것까지 부탁해야 한다는 게 조금 속상하긴 해요!
왕자님인 아기를 생각하며 야금야금 모아온 귀여운 소품들로만 소소하게 꾸며뒀는데, 방이 워낙 작아서 슈퍼싱글 사이즈의 데이베드가 하나 들어가니 꽉 차버렸어요!
사실 그래서 그냥 작은 범퍼침대를 둬야 하나 고민했는데, 금방 활발해질 아이를 위해 신생아 침대에서 바로 데이베드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일반 성인도 사용하는 슈퍼싱글 사이즈여서 넉넉하고 가드가 아주 튼튼해서 맘에 들었어요.
게다가 이 방만 붙박이장이 있어서 더 골치 아팠는데 그냥 붙박이장을 아기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신생아 침대에 하이체어까지 넣어두니 완전히 포화상태가 되어버렸어요. ㅎㅎ
마치며
이 집으로 이사할 때 당시에 임신 초기라 정말 피곤하고 체력이 바닥이라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아무래도 집을 꾸미는 것에 많은 노력을 쏟을 수 없었고, 멀어진 출퇴근 거리와 시간을 감당하면서 버티기에도 벅찼던 날들이었어요. 이사 업체에서 놔주신 가구 배치 그대로 지내기도 했었으니까요. 😂
그렇게 두 손 놓고 있으면서 점점 몸은 무거워지고 배에 조금만 힘이 들어가도 배가 뭉치는 걸 겪으면서 엄두조차 못 내게 된 것들이 참 많아졌고 이제 출산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출산 준비를 위해 체력과 시간을 쏟고 집을 돌보는 일에는 소홀해질까 봐 사실 조금 걱정도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당장 내 손길이 닿을 수 없다는 게 가장 속상할 것 같은데, 그래도 잘 이겨내며 좋아하는 것의 기록을 멈추지 않길! 다짐해 봅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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