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인테리어 서울숲 행당푸르지오 33평 아파트 인테리어
요즘 집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하나 있어요.
마포, 용산, 성동구. 바로 ‘마용성’이죠.
서울에서도 주거 만족도가 높다고
많이 이야기되는 지역들인데,
그중에서도 성동구는
요 몇 년 사이 분위기가 꽤 많이 달라진 곳이에요.
예전엔 출퇴근 좋은 동네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살기 좋은 동네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고 느껴요.
서울숲을 중심으로 생활 환경이 정리되면서
주거 만족도가 눈에 띄게 올라간 지역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집을 고치기로 마음먹은 분들 중에서도
성동구 아파트 인테리어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단순히 집을 예쁘게 꾸미는 게 아니라,
“이 동네에서 오래 살 생각”으로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다는 느낌이에요.
성동구 아파트 가격대, 그리고 현실적인 시선
성동구 아파트 가격대는
서울 전체로 봤을 때도 낮은 편은 아닙니다.
서울숲 인근, 특히 행당동 일대 30평대 아파트들은
실거주 수요가 꾸준해서 가격 변동이 있더라도
급격하게 흔들리는 편은 아니에요.
이 집 인테리어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입지, 생활 환경, 그리고 이 아파트가 가진
기본 조건들을 먼저 놓고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방향도 정해졌습니다.
튀는 디자인은 최소화하고 톤은 차분하게 정리하고
구조와 조명으로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
이제부터는 이 기준을 바탕으로
서울숲 행당푸르지오 33평 아파트를
공간별로 하나씩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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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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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자
가장 많은 시선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번 현장에서는
‘눈에 띄는 거실’보다는
‘오래 봐도 부담 없는 거실’을 목표로 설계했습니다.
바닥재는 올고다 로카 프리미엄 도브화이트를
사용했습니다.
화이트 계열이지만 차갑지 않고,
은은하게 톤이 눌린 컬러라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거실 벽체는 도배 대신
삼성 인테리어필름 VG/VF 3701을 적용했습니다.
도장 느낌에 가까운 질감이라
면이 굉장히 정갈하게 정리되고,
이음부가 거의 드러나지 않아
전체 공간이 훨씬 단정해 보입니다.
TV 벽면은
타일이나 강한 포인트 없이
면 분할과 간접조명만으로 구성했습니다.
괜히 요소를 더하지 않아도
조명 하나만으로 충분히 깊이가 만들어지는 구조입니다.
조명 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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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치 COB 매입등
-
간접조명
-
라인조명
을 혼합해 사용했습니다.
중요한 건 밝기가 아니라
조명이 어디에서, 어떤 방향으로 떨어지느냐입니다.
이 거실은 눈에 직접 들어오는 빛을 최소화하고,
벽과 천장을 따라 빛이 흐르도록 계획해
실제로 공간에 들어왔을 때 훨씬 편안한 인상을 줍니다.
마그네틱 조명은 동선에 맞게 빛을 배치했습니다.
밝기는 충분하지만 눈부시지 않고,
실제 요리할 때 손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설계한 점이
공용부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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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인테리어 욕심이 가장 많이 생기지만
동시에 가장 빨리 피로해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방은
디자인보다 동선과 관리를 우선으로 잡았습니다.
주방 가구 도어는
한솔 포그그레이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그레이 계열이지만 차갑지 않고,
거실 도브화이트 바닥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톤입니다.
상·하부장의 컬러 대비를 거의 두지 않아
미드웨이는
TNP 세라믹 로만트라버티노를 사용했습니다.
패턴이 과하지 않고,
석재 느낌이 은은하게 살아 있어
주방 전체 분위기를 한 단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주방에서
상부장, 하부장 컬러를 일부러 나누지 않았어요.
요즘은 상부장 화이트, 하부장 진한 컬러
이런 구성도 많이들 하시는데,
그렇게 하면 시각적으로는 예쁠 수 있어도
공간이 잘게 나뉘어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33평형 주방에서는 이런 컬러 분리가
오히려 주방을 더 답답하게 보이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집은
상·하부장을 하나의 면처럼 보이게 정리했고,
덕분에 주방이 훨씬 단정하고 넓어 보입니다.
사진에서 봐도 손잡이나 라인이 튀지 않고
주방 전체가 정리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에요.
조리대 위에는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라인조명과 마그네틱 조명을 배치했고,
공간 전체는 2인치 COB로 정리해
눈부심 없이 밝기를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밤에 주방에 서 보면
밝긴 한데 눈이 피곤하지 않고,
어디가 어둡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이건 사진보다 실제로 써보면 체감이 더 큰 부분이에요.
튀지 않지만
절대 대충은 아닌 주방. 사진을 다시 보면
왜 이렇게 정리했는지 이제 조금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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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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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집 전체 인상을 거의 결정한다고 봐도
되는 공간이에요.
문 열고 들어왔을 때 “어, 깔끔하다”라는 느낌이 들면
그 다음 공간들은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 집 현관은 밝게 보여주기보다는
정리된 느낌을 먼저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현관 한쪽이 벤치형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건 단순히 예뻐 보여서 만든 건 아닙니다.
실제로 살아보면 신발 신을 때,
아이 신발 신겨줄 때, 잠깐 짐 올려둘 때
앉을 자리가 있느냐 없느냐 차이가 꽤 커요.
그래서 이 집은 현관 수납을 전부 세워서
채우기보다는 일부를 비워
벤치형으로 구성했습니다. 덕분에 현관이
답답해 보이지 않고, 공간에 여유가 생깁니다.
또 벤치 하부는 수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어요.
벤치형 현관에서
은근히 중요한 게 바로 조명이에요.
이 집은 벤치 사이드로 간접조명을 넣어
벽면이 어둡게 죽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블랙 톤 현관이어도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살아나요.
조명이 벽을 타고 내려오면서
현관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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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욕실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이라
디자인보다 동선과 관리가 우선이었어요.
이 욕실은
벽과 바닥이 완전히 같은색으로 튀지 않도록
톤을 맞춰서 정리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공간이 잘게 쪼개져 보이지 않고
한 덩어리처럼 보이죠. 이렇게 하면
욕실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고,
물때나 오염도 덜 눈에 띄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메인 욕실처럼
사용 빈도가 높은 공간에서는
이런 톤 정리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샤워 공간은 유리 파티션 대신
조적 파티션으로 나눴습니다.
이건 취향도 있지만, 실사용 기준에서 보면
꽤 장점이 많은 선택이에요.
물 튐이 덜하고
바닥 물기 관리가 편하고
시간이 지나도 분위기가 잘 유지됩니다
유리 파티션은
처음엔 깔끔해 보이지만
물때 관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이 집은
“관리 잘 되는 욕실”을 원하셨기 때문에
조적 파티션이 더 잘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이 집 욕실은
“사진용 욕실”이 아니라
생활용 욕실이에요.
서울숲 생활권에 있는 아파트고,
실거주 목적이 분명한 집이다 보니
욕실도 그에 맞게
차분하고 관리 쉬운 방향으로 정리했습니다.
블랙이나 다크톤을 써도
조명과 마감을 잘 잡아주면
절대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사진을 다시 한 번 보면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이제 조금 더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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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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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집 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방은
처음부터 “예쁘게 꾸미자”보다는
편안하게 쉬는 데 방해되는 요소를
최대한 빼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문 열고 들어왔을 때 뭔가 튀는 게 없고,
자연스럽게 숨부터 편해지는 공간.
그게 이 안방의 목표였어요.
안방 벽지는
차가운 화이트나 그레이가 아니라
따뜻한 느낌의 벽지를 사용했습니다.
침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각적인 자극을 줄이는 거거든요.
밝기는 충분하지만 톤이 너무 차가우면
밤에 불 켰을 때도
괜히 긴장되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방은 웜한 톤을 써서
조명과 만나면 공간 전체가
부드럽게 감싸지는 느낌이 나도록 잡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담백해 보이는데,
실제로 들어와 보면
공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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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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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욕실은
가족 공용 욕실이 아니라
부부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
전체 분위기를 조금 더 차분하게 잡았습니다.
욕조가 있는 구조라
샤워 위주의 욕실보다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휴식 공간에 가깝게 설계했어요.
타일 톤은 과하게 튀지 않게 맞추고,
욕조 주변도 복잡해 보이지 않도록
불필요한 요소는 최대한 덜어냈습니다.
조명은 밝기보다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먼저 생각했고,
그래서 밤에 사용해도
눈이 피곤하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리 잘 되는 욕조 욕실’보다는
편하게 쓰는 안방 욕실에 더 가까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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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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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방은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기본에 충실한 방향으로 정리했습니다.
벽지는 모던페인팅 웜화이트를 사용했어요.
완전한 화이트보다 톤이 부드러워서
방이 밝으면서도 눈에 부담이 적습니다.
가구가 들어와도
벽이 튀지 않고 잘 받아주는 컬러라
아이 성장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어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책상이 놓인 방은
서재 겸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입니다.
벽지는 웜그레이 톤을 사용해
화이트보다 시각적인 자극을 줄였고,
그래서 오래 앉아 있어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했어요.
조명도 과하지 않게 잡아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정리했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업무나 공부용 공간으로 잘 맞는 방입니다.
꾸미는 방이라기보다는
집중하기 위한 방이라는 성격이 분명한 공간이에요.
서울숲 행당푸르지오 33평 현장은
눈에 띄는 디자인을 앞세우기보다는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공간을 기준으로 정리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입지와 생활 환경이 안정적인
성동구 아파트인 만큼 유행을 타는 요소보다는
톤과 구조, 조명처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선택에 더 집중했고요.
비슷한 평형대에서
아파트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현장이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하나의 참고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베리트디자인은
공간을 과하게 꾸미기보다는
생활에 맞게 정리하는 인테리어로
한 집 한 집 차분하게 풀어가겠습니다.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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