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는 1초만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기
집구경쇼핑인테리어/생활
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커버 이미지커버 이미지

아이&캠핑 용품까지 OK! 꼼꼼한 수납 설계로 완성한 32평

아파트

32평

리모델링

아기가 있는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취미 부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수납공간 설계
✔ 가벽, 슬라이드장 등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챙긴 시공
✔ 결이 드러나는 우드로 따뜻하고 깊이감 있는 스타일링

도면

곧 지어진 지 20년이 되는 저희 집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의 32평(주상복합) 아파트예요. 평수는 32평이지만 서비스 면적이 작아서, 첫인상은 ‘어… 왜 이렇게 다 작아 보이지?’였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과감하게 모든 방 발코니를 확장하기로 했어요. ‘그까짓 발코니, 그거 없이 더 넓게 살면 더 좋지!’ 싶었는데, 막상 확장을 결정하고 나니… 아이도 있고 캠핑을 즐기는 가족이라 수납이 가장 고민되더라고요.

다행히 집 계약 후 공사까지 6개월의 시간이 있었어요. 그동안 정말 치열하게 고민해서, 못난 요소는 최대한 숨기고, 수납은 꽉꽉 채우고, 따뜻한 무드까지 챙긴 저희 집을 소개해 볼게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때로는 매콤하지만 달달하게 엄빠를 녹이는 4살 딸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비니홈입니다. 결혼 5년 차인 저희 부부는 어쩌다 보니 벌써 세 번째 집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이전 집은 깔끔한 올 화이트였는데, 살다 보니 뭔가 모르게 차갑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집의 목표는 딱 하나, “세 가족의 온기가 가득한, 따뜻한 집!”이었답니다. 

저는 재봉, 그림 그리기, 베이킹, LP 청음, 캠핑까지… 하고 싶은 게 많은 ‘하고재비’라 집에 짐이 정말 많아요. 반면 남편은 물욕이 거의 없는 편이라, 제 짐을 보면 한숨부터...🤣

이렇게 다른 서로의 성향을 맞추기 위해 수납 계획에 정말 많은 시간을 썼답니다. 그럼, 고민 끝에 완성한 비니네 화이트&우드 하우스 소개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현관 Before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첫 느낌은 “와… 길다!”였어요. 문부터 복도 끝 벽까지 약 6m에 달하는 아주 긴 공간이었는데요. 전실이 ㄱ자로 꺾인 형태가 아니라 일자로 길게 뻗어 있어서, 벽면에 장을 짜넣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구조였답니다.

현관 After

현관문에서 중문까지 거리가 약 3.2m라, 그 길이를 전부 신발장으로 채우기엔 조금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신발을 신기 편하도록 슈벤치를 제작해 넣고, 맞은편에는 전신 거울을 시공해 외출 전 매무새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게 했어요. (사실… 슈벤치에서 아이랑 예쁘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아직 한 컷도 못 찍었습니다^^;)

중문은 현관 폭이 넓은 편이라 비대칭 스윙 도어를 선택했고, 입구부터 편안한 무드를 주기 위해 간살 디테일을 더했어요. 인테리어 업체에서 사비를 들여 더 좋은 중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는데, 덕분에 오시는 분들마다 중문을 꼭 칭찬해 주시는 고급진 디테일을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유모차, 킥보드, 웨건 등을 보관하는게 큰 숙제이기도 하죠.🥺 그래서 현관문에서 첫 번째로 위치한 신발장은 하부 지판 없이 바닥 타일 마감을 요청했어요. 바퀴가 젖어 있어도 걱정 없고, 단차가 없어 넣고 빼기도 정말 편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챙겨 보세요!)

바닥은 콩자갈 느낌의 타일이 있어 골라봤어요. 가정집에서는 잘 쓰지 않는 타일이라 그런지 오시는 분들마다 '이게 타일 맞아?' 하고 물어보시곤 한답니다 :)

중문을 들어선 후의 공간에는 깊은 팬트리 장을 짜넣었어요. 현관의 신발장은 깊이가 33cm 정도였는데, 중문 이후 공간은 가로 폭을 살짝 좁혀 55cm 깊이의 장을 넣을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주었답니다.


너무 어수선해서 부끄럽지만... 지금 보시는 것 처럼 깊은 장을 두 개나 짜넣은 덕에 웬만한 캠핑 짐들은 수월하게 수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가벽에 도어만 달고, 벽에 박는 시스템랙을 설치할까 했는데, 최대 하중이 적어서 캠핑 용품을 적재 하긴 부적절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튼튼하게 붙박이장 형태로 가구를 짜 넣기로 했습니다.

장 한 칸이 1m 정도로 넓어 쳐짐 방지를 위해 하부장은 'T자 구조'로 제작했고, 선반은 이케아에서 흔히 보는 '다보 방식'으로 요청해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했어요. 길이가 긴 캠핑 의자도 세워서 넣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미리 콘센트도 증설해 청소기까지 깔끔하게 수납했어요.

거실 Before

양옆으로 툭 튀어나온 내력벽 때문에, 안 그래도 좁은 공간이 더 좁아 보였어요. 거실부터 주방까지 일자로 길게 뻗은 구조인데, TV 벽면도 65인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아서 ‘어떻게든 넓어 보이게’ 만드는 게 미션이었습니다.

거실 After

따뜻한 무드를 위해 오크 컬러 마루+웜톤 벽지를 선택했고, 거실이 넓어 보이도록 큰 사이즈 마루를 가로로 시공했어요. TV 벽 면이 원체 좁은지라 안방 문은 축소했어요. 기존에 안방 문이 1.2m로 커서 줄여도 큰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TV는 슬림 반매립으로 벽에 딱 붙여서, 선이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따뜻한 인테리어를 지향한 만큼, 소파도 가죽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의 린넨 소파로 결정했어요. 처음엔 유명한 까사미아 제품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제 몸엔 착좌감이 잘 맞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다른 매장에서 이 소파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밝은 톤에 너무 각 지지 않은 형태가 제 취향에 딱이었고, 무엇보다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소파나 침대만 보면 뛰고 싶은 4살 아이가 있는 집이라 ‘소파 쳐짐’이 가장 걱정이었는데요.

이 제품은 하부 바디 프레임까지 고밀도 폼 소재로 되어 있어 아이가 뛰어도 비교적 안심이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했습니다☺️

또 공장이 국내에 있어서 집 크기에 맞춘 맞춤 제작도 가능했어요. 저희 집은 내력벽 때문에 거실 벽면이 좁은 편이라, 기성 사이즈보다 가로를 약 30cm 줄여 제작해 답답함을 덜어냈어요.

만약 기성 사이즈 그대로 들였다면 벽면을 꽉 채워서 현관에서 부터 답답해 보였을 것 같아요. 커버는 모두 분리해 세탁할 수 있어서 관리까지 편해,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부터 거실 벽에는 프렌치 무드의 격자 창을 꼭 넣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희 집은 시스템 창호라 디자인 창을 추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우드 셔터는… 가격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결국 고민만 하다가 한동안은 커튼만 달아두고 지냈는데요. 어느 날 거실 벽이 유독 휑해 보이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꾸며보기로 마음먹었죠.

오늘의집에서 다양한 사례를 찾아보니, 격자 파티션으로 창가 쪽을 꾸며 프렌치 무드를 살리는 집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도 격자 파티션을 활용해, 부담 없이 프렌치 무드를 더해보기로 했어요.

마침 이전 집에서 복층을 꾸미느라 구매해두었던 벽난로 콘솔이 있었거든요. “이거다!” 싶어서, 그동안 위층에 숨겨 두기만 했던 벽난로를 이번엔 눈에 잘 보이는 거실 중심 공간으로 꺼내 배치해 주기로 했어요. 격자 파티션과 함께 두면 프렌치 무드도 더 살아날 것 같더라고요.

격자 파티션과 벽난로 콘솔을 더한 저희 집 거실, 어떤가요? :) 사실 저희 벽난로는 온풍 기능이 없는 무드용 LED 벽난로예요. 그런데도 오시는 분들마다 “이거 진짜 뜨거운 열기 나오는 거 아니에요?” 하시면서, 거실이 훨씬 따뜻해 보인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낮에도 충분히 예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벽난로의 진가는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부터 발휘돼요. 저희 집은 서향이라 오후 3–4시쯤부터 햇살이 깊게 들어오는데, 노을이 질 무렵이면 집 안이 노르스름한 색감으로 물들거든요. 그때 벽난로 불빛까지 더해지면, 진짜 벽난로 앞에 앉아 온기를 쐬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져요.

그리고 아이를 재운 뒤에는 벽난로 앞에 앉아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와인 한 잔 곁들이는 시간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루의 끝을 따뜻하게 마무리해 주는, 저희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랍니다!

 

거실의 또 다른 포인트는 '곡선 마감'이에요. 모서리각이 살아 있으면 시선이 모서리에 꽂히면서 집이 더 좁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벽 모서리들을 가능한 한 둥글게 처리해 ‘면이 이어지는 느낌’을 만들었어요. 

TV 벽면과 내력벽 기둥 사이 모서리까지 둥글려 주었더니 덜 답답해 보이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COB 조명을 켰을 때 산이 2개 생기는 것도 나름 특별한 포인트가 되어 준답니다 :)

내력벽 옆 자투리 공간을 찾아 로봇청소기 자리와 LP장도 알차게 짜 넣었어요.

그리고 저희집만의 특별한 디테일! 슬라이딩장을 제작해 보기 싫은 실외기실 방화문을 가려주었어요. 실외기실에서 외풍이 은근히 불어 들어오는데 바람도 차단하고, LP를 오브제처럼 예쁘게 수납할 수 있게 했답니다. 텐트나 팬히터,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부피가 큰 용품은 실외기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주방 Before

2000년대 초 감성인 건지... 공포(?)의 보라 타일도배된 주방이었어요. 구조 자체는 무난했지만, 가전을 다 넣기엔 공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목표는 긴 아일랜드를 넣어도 답답하지 않은 주방, 그리고 심미성까지 갖춘 주방이었답니다. 

세탁실

주방 옆 세탁실은 좁기도 좁은데, 바닥에 웬 돌 빨래판(?)이 박혀 있었어요. 결국 대리석을 깨고 미장까지 다시… 눈물😭 세탁실은 워시 타워 자리는 물론, 안쪽을 조금이라도 넓게 쓰는 동선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주방 After

저의 로망을 가득 담은 우드톤 주방입니다. 기존에 벽으로 가려져 있던 냉장고 공간의 벽면을 헐어, 거실 방향으로 수납장을 짜 넣었어요. 여기도 곡선 디테일을 넣어 부드럽게 마감했고, 홈파티를 즐기는 부부의 성향을 반영하여 와인랙도 함께 짜 넣었습니다.

인테리어를 구상하면서 프레임이 얇게 튀어나온 프렌치 스타일 주방을 꼭 하고 싶었는데요. 상담을 하는 업체마다 원목/무늬목으로 제작을 권해, 높은 견적으로 고민이 많았어요.

다행히 오늘의집에서 만난 인테리어 업체에서 가구 패널로도 원하는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맞춤 주방 업체를 연결해 주셔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망을 실현했습니다. 가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아도,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요리한다’는 만족감은 생각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싱크대 옆에는 키큰장을 짜서 밥솥과 조리도구를 수납했고, 2m의 넓은 아일랜드는 서랍형으로 제작해 그릇·냄비·믹서기까지 넉넉히 수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대면형 주방을 정말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천장에 후드를 새로 만들자니 시야가 가려 답답할 것 같고,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구매하자니 기존 인덕션을 1년 정도밖에 쓰지 않아 고민이 되더라고요. 결국 아일랜드는 조리대 역할만 하도록 결정했어요.

그런데 막상 생활해 보니, 요리할 때 아이가 눈에 안 보이는 게 생각보다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아이디어를 더해 집에 있던 이동식 1구 인덕션과 슬라이딩 수납장을 활용한 간이 화구존(?)을 만들어봤습니다.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까지 하기엔 부담이 있지만, 아이가 하원한 뒤 간단한 간식 정도는 거실에서 노는 아이를 보면서 만들 수 있어 꽤 유용하더라고요. 대면형 조리 공간이 아쉬웠던 분들은, 이렇게 이동식 인덕션으로 ‘보조 화구존(?)’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냉장고는 'LG 오브제 Fit&Max'를 선택했어요. 다만 제품 가이드대로 공간을 딱 맞게 짰더니 정말 꽉 끼어서 설치가 쉽지 않았답니다…! 혹시 같은 제품을 고려하신다면 가로 여유를 2~3cm라도 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식탁은 아일랜드 앞쪽에 T자 형태로 배치했어요. 혹시 아일랜드 제작할 때 보통 600mm 몸통+200(또는 300)mm 몸통을 합쳐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희도 깊이 800짜리 아일랜드를 제작하면서, 뒤쪽 약 20cm를 수납으로 살릴지, 과감히 버릴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거든요. 처음엔 슬라이딩 도어를 생각했지만 문이 잡아먹는 공간 때문에 수납이 생각보다 애매했고, 푸시 도어는 사용성이 떨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하부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식탁 높이에 맞춰 상단 일부분을 오픈 선반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식사할 때 자주 찾는 휴지, 물티슈 같은 생활템을 넣어두기 딱 좋아서 “이건 진짜 만들길 잘했다!” 싶은 포인트예요.


그리고 수납 계획에 공들인 만큼, 벽면에는 수납 벤치를 두어 수납+의자 역할을 동시에 해결했어요. 저희 집은 판상형 구조라 화장실 두 곳이 집의 끝과 끝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 벤치가 그 사이의 딱 중간 지점이라 [보급 창고]처럼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휴지, 대형 물티슈, 청소도구, 핸드타월 같은 생활템을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꺼내 각 화장실로 가져갈 수 있게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걸 좋아해서, 식탁은 '확장형 식탁'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 식탁은 가로 길이를 120~200cm까지 조절할 수 있어 좋아요. 평소에는 이렇게 가족 3명이 단출하게 쓰기 좋은 크기로 둡니다. 

손님이 올 때는 인원에 맞춰 넓혀 사용하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확장 방법과 사용 후기는 따로 영상으로 정리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제 오늘의집 피드에서 참고해 주세요 😄

세탁실

세탁실은 바닥 미장을 하는 김에 마루와 1:1로 맞출 수 있게 단을 올리고, 혹시 모를 역류를 대비해 도어 씰(턱)도 달았어요. 처음엔 양문형 도어로 마감하려 했는데, 문을 열어두면 키큰장의 밥솥을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폴딩도어로 변경했더니 동선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주방과 같은 패널로 도어를 제작해서, 평소에는 다들 “여기 수납장/팬트리 아니에요?” 하세요 :)

안방 Before

안방은 평범했지만 너무 좁아서 확장이 필수였어요. 아이방도 필요하고 재택근무를 위한 오피스룸도 있어야 해서, 드레스룸 없이 안방 수납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큰 미션이었답니다. 가벽을 세워 구조변경 등을 하기엔 물리적인 크기가 나오지 않아서, 수납가구로 최대한 해결해 보기로 했어요.

안방 After

기존 붙박이장이 11자 형태로 꽤 큰 편이었는데, 스타일러까지 넣어야 해서 보조 수납장 2개를 더 배치했어요. 가로는 넓되 깊이는 얕은 제품을 선택해, 답답해 보이지 않게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그리고 정말 만족하는 아이템은 이케아에서 구매한 리프트 업 침대예요. 매트리스 부분을 들어 올리면 하부에 짐을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침구류, 손님용 토퍼, 계절 옷, 거기다 캠핑 갈 때만 사용하는 거대한 차량용 루프백까지… 침대 밑에 ‘수납의 신세계’가 열렸답니다 :)

안방 욕실 Before

안방은 좁았지만, 안방 욕실은 의외로 컸어요! 프렌치 무드를 좋아하는 제 취향도 담고,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꾸며주기로 했습니다.

안방 욕실 After

제가 강력히 원했던 우드 타일과, 프렌치 무드의 이케아 텐포르센 세면대를 설치했어요. 호텔식 욕실도 멋지지만, 안방에 있어 거의 우리 가족만 사용할 공간인 만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욕조는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해서 최대한 큰 걸로 선택했어요. 일반 욕조처럼 등을 기댈 수 있게 벽면이 많이 기울어진 형태가 아니라, 면적을 넓게 쓸 수 있는 제품을 찾아 시공했습니다. 물 받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하지만, 아이가 욕조 목욕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요 :)


욕조가 깊은 만큼 아이를 위한 작은 계단도 제작했어요. 목욕 후 헹굴 때 스툴처럼 앉혀 씻길 수도 있고, 수건을 깔아두면 로션 바를 때도 미끄러질 걱정이 덜해서 유용하답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혼자 목욕탕에 놔두기는 걱정이 되는데, 옆에 편안히 앉아서 놀아줄 수 있어서 지금은 '엄마, 아빠를 위해 만든 거였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

아이방

주방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이 묻어나는 4살 아이방이에요. 

공간 활용을 위해 벙커 침대를 두고, 아래는 아이만의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방은 직부등을 권장한다고 하지만, 네모난 직부등이 제 취향이 아니라… 긴 라인 조명을 설치했더니 조도도 충분하고 면도 깔끔하게 정리돼서 만족해요.

침대 아래 공간에 소파베드를 두었더니 책을 읽거나 인형과 뒹굴거리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커튼을 달아주니 매일 커튼을 치고 혼자 놀거나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의 소중한 아지트가 되었답니다.

나머지 벽면에는 수납장을 두어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게 했고, 아빠가 쓰던 큰 화이트보드를 넣어 자석 놀이와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는 드로잉 존을 만들어주었어요.

오피스룸

저희 부부는 둘 다 재택근무를 자주 하는 편이라, 각자 업무를 위한 공간이 필수였어요.

보통은 책상을 나란히 두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의 직업 특성상 화상회의가 잦다 보니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서로 방해받지 않는 배치가 필요하더라고요. 여러 가지로 배치해 본 끝에, 한 공간을 쓰면서도 시선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구성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하고재비’… 기억하시나요? 업무 공간도 필요하지만, 제 취미를 위한 공간도 꼭 필요했어요. 그중에서도 재봉은 도구와 원단이 있어야 해서 물리적인 공간이 꽤 필요한 취미인데요.

미싱 전용 책상을 따로 두자니 자주 쓰지 않을 때도 공간을 차지하는 게 아깝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요즘 많이들 쓰는 접이식 폴딩 책상을 발견했는데, 재봉할 때는 펼쳐서 넓게 쓰고 평소에는 접어두면 되니 공간이 한결 깔끔해지더라고요. 말 그대로 일석이조였습니다!

폴딩 책상 옆에는 원단을 정리해둔 이케아 칼락스(KALLAX) 책장을 두었고, 칼락스에 연결해 설치할 수 있는 상판을 선택해 자연스럽게 ㄷ자 구조로 완성했어요.

남은 벽면에는 깊이가 얕고 실루엣이 깔끔한 이케아 빌리(BILLY) 책장을 설치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책과 짐을 수납하고 싶어서, 중간에는 책장을 사선으로 배치해 두 벽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어요. 넓은 책장 하부에는 도어를 달아 자잘한 짐들이 보이지 않게 정리해, 전체 분위기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마치며

“가볍게 집 소개를 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공간에 저희 가족의 온기를 더 담아, 소소한 일상과 집 이야기를 차곡차곡 기록해 보려고 해요. 저희 집들이를 봐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인스타그램 구경 가기
01.26
좋아요
66
스크랩
342
조회
12,919


댓글0


다른 집들이 둘러보기

아파트
30평대
전문가
리모델링
아기가 있는 집
내추럴
4천만원 이상
주방리모델링
조명시공
발코니확장
중문
가벽&파티션
폴딩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