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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에 반해 선택한 집, 저예산 화이트 미니멀 인테리어

아파트

34평

부분공사

아기가 있는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산 능선이 보이는 뷰에 화이트+우드의 내추럴 무드
시공 매트와 타일 카펫을 활용한 아이방과 호텔 무드를 동시에!
여백의 미를 살린 미니멀 라이프

도면

저희 집은 준공 8년 차라 완전 구축은 아니라서, 화장실은 크게 손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괜찮아 별도의 인테리어는 하지 않았어요. 했으면 더 좋긴 했겠지만, 아무래도 예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화장실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꼭 원했던 산 뷰 타입(B)이 구조상 활용도 면에서는 타입(A) 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뷰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과감히 타입 B를 선택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예산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했어요. 붙박이장은 전체 교체 대신 시트지로 리폼했고, 바닥마루 시공 대신 아기와 강아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공 매트로 선택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알차게 손보고, 예산을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집을 만들 수 있었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ᐟ  올해 결혼과 동시에 아이가 찾아온 신혼부부이자 예비맘입니다. 20평대에서 살다가 전세 만료 시기와 함께 아이 소식을 듣게 되어, 조금 더 넓고 상권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저희 지역 특성상 학군과 상권이 좋은 동이 몇 곳으로 한정되어 있어 전세 기간 동안 틈틈이 임장을 다녔는데, 집값이 높다 보니 반년 가까이 발품만 팔았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정말 운 좋게도, 아기집을 확인한 날이자 지금의 집을 보러 간 날 집주인분께서 좋은 조건을 제안해 주셔서 그날 바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집을 고를 때는 아파트 자체는 이미 정해져 있었고, 산뷰 vs. 공원뷰, 그리고 남서향 채광, 20층 이하의 중층, 그리고 유치원·초등학교·학원가·맛집 상권까지 모두 도보로 가까운지를 기준으로 삼았어요.

그날 계약을 마치고 한 달 간 부분 인테리어를 거쳐 입주했는데, 벌써 4개월 째 살고 있네요 .ᐟ 집값에 예산을 많이 사용한 터라 인테리어는 2천 초반대의 한정된 비용으로만 진행해야 했고, 임신 중이라 셀프 인테리어도 어려워 선택의 폭이 꽤 좁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집을 만나서 부분 인테리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


거실 Before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산이 보이는 뷰였어요. 계약할 당시가 한여름이라 푸르게 우거진 나무들을 보는 순간 “아, 여기다!”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거실 After

사실 거실은 크게 손 본 곳이 많지 않아요. 우물 천장도 기존 그대로 두었고, 실링팬은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우드톤 가성비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벽지 교체와 다운라이트 시공 정도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과하게 손대지 않아도 산뷰가 주는 채광과 분위기가 워낙 좋아, 심플한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거실이 되었어요.🌿

하루에 단 15분 정도만 볼 수 있는 노을빛이에요. 남서쪽을 선택한 이유랄까요..?

우드톤의 집에 노을빛이 물들면 기분이 좋아져서 노을멍(?) 하게 돼요.

남서향이라 채광이 정말 좋아요. 그래서 블라인드는 빛 조절이 잘 되고, 필요할 때는 암막이 되는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평소 낮에는 부드럽게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공간이 전체적으로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주방에서 거실과 아기방을 한눈에 바라보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


곧 아이가 쓸 트립트랩도 미리 뒀어요. 컬러도 잠깐 고민했다가 식탁을 떠올리니 큰 고민 없이 고를 수 있었답니다.

조명이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특히 조명에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COB 전구색 조명만 따로 켤 수 있게 시공해서 밤에는 대부분 이 조명만 켜두고 생활해요.


부드럽게 내려 앉는 빛 덕분에 집이 한층 따뜻해 보이고, 마치 작은 호텔 라운지에 온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하루의 끝이 더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ᐟ 

전구색 조명만 켜두면 집 분위기는 한결 따뜻해집니다. 우드 + 화이트톤에 전구색 조명의 조화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무드로 만들어줘요.


소파에 대한 고민도 정말 많았습니다. 시바견 특성상 털이 엄청 날리는데, 소파 아래가 막힌 제품을 고르자니 아래로 들어가는 털 청소를 못하고 띄워진 소파를 선택하려고 하니 시공 매트의 소파 다리 눌림 자국이 계속 신경 쓰일 것 같더라구요

신혼 부부 둘이 쓰기엔 작은 소파도 충분했겠지만, 저희는 자녀 계획을 두 명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온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소파를 두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중 우연히 인스타로 보게 된 다옴 소파가 여러 고민을 해결해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특히 고양이 발톱에 강한 소재라고 하니 스크래치 부분에서도 안심이 되더라구요. 걱정했던 소파 아래 부분도 시공 매트와 소파가 딱 맞아 떨어져서 털이 들어갈 공간이 크지도 않구요.

지금은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어 볼 때마다 괜히 더 뿌듯해지는 거실의 중심이에요. 🐶🤍

주방 Before

주방은 큰 구조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하되, 냉장고장 • 식기세척기 • 로청 직수장 3개만 고치고 벽 타일은 변경하고 상판은 그대로 사용했어요. 나머지 부분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트지로 최대한 활용해봤어요.

주방 After

여기가 숨겨진 로청장인데요... 직수관 강추입니다. 우리 집 잘산템(식세기, 음쓰 처리기, 로청) 중 하나예요. 

아 그리고 시공매트도 혹시 생각 있으시다면 주방까지 추천드립니다...! 임신 중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주방에서 집안일 오래 하다 보면 다리랑 발바닥 아픈데 시공 매트 하고 난 후로 한 번도 못 느껴봤네요.

붙박이장 시트지로 비용 절감이 많이 됐지만, 사실 상판이 밝은 톤이라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좀 더 어둡거나 얼룩이 심했으면 상판 대리석 교체 비용도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어느 정도 사용감이 있어 입주 청소 해주시는 분께서 샌딩을 추천해주셨는데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새것처럼(?) 사용하고 있답니다 .ᐟ 

상판은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사각 싱크볼과 4방향 수전으로 바꿨어요. 요즘 유행이기도 하지만, 워낙 넓은 싱크볼이라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ᐟ 

싱크대 아래 하부장은 무늬가 돌출되어있는 나무라 시트지는 어렵고 무조건 교체만 가능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상태도 괜찮고 컬러도 좋아서 저희 집 우드 시트지는 하부장 컬러를 기준으로 맞춰졌답니다 .ᐟ 

저희가 가장 고심하고 걱정이 많았던 뚱냉 프리스탠딩 냉장고장이에요. 키친핏이 같은 가격인데 용량을 손해 보는 것 같아 좀 아쉽더라구요.

우측 냉장고를 미리 전 신혼집에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가 이사하면서 냉장고장을 짜려고 하니 김치 냉장고 같은 컬러로는 4도어밖에 안 되더라구요. 심지어 이제 패널도 단종되었답니다...😢


문제는 이 뚱뚱한 냉장고 두 대를 냉장고장 안에 넣을 수 있느냐였어요.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딱 될 것 같다”고 하셨지만, 막상 냉장고 기사님이 오셨을 땐 처음엔 안 될 것 같다고 하셨다는...

간신히 넣었는데 진짜 1cm만 작았어도 절대 못 들어갔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세탁실 Before

세탁실 After

아주 작은 변화지만 세탁실의 저 반투명 띠 같은 줄무늬가 싫더라구요. 패브릭 커튼을 달까 아니면 문을 교체할까 고민했는데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무늬만 싫으신거면 유리만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유리만 교체했어요.

여기는 최근에 세팅한 맘마존이에요 .ᐟ 

다행인 건 임신과 동시에 집을 구했던 터라 맘마존을 따로 둘 공간을 마련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따로 커피머신을 두지 않고 비워 두었다가 이제 다음 달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 맘마존을 세팅했답니다 .ᐟ 👶🏻🤍

현관 Before

여기는 제가 제일 우려했던 공간이에요. 이 집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 중문이 가장 애매하더라구요.. 아이과 강아지 그리고 디자인 때문에 슬라이딩 도어를 무조건 철거하고 싶었는데, 철거한다고 달 수 있는 중문이 제한적이더라구요.

구조상 현관부터 쭉 이어져있는 붙박이장이라 복도 쪽 붙박이장 3칸을 철거해야만 하고, 그럼 집에 수납 공간이 확 없어지더라구요...


현관 After

인테리어 사장님과 오랜 고심 끝에 스윙도어로 결정했고, 붙박이장 1칸은 문은 열리지만 수납은 포기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덕분에 수납 공간도 지키고 깔끔한 현관이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ᐟ 

전구색 센서등만 설치한 선택은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불이 켜지는 순간, 우드톤이 더 따뜻한 빛으로 감싸지면서 
공간 전체가 한층 아늑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중문은 간살로 할까 반투명으로 할까 고민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투명 유리로 하게 됐네요..? 결론적으로는 강아지가 마중 나오는 걸 볼 수 있어서 오히려 투명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방 Before

이 집은 특히 안방이 작았는데, 수납 공간도 넉넉하지 않아서 무조건 붙박이장을 짜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침대도 라지킹을 두고 싶어서 침대가 배송 올 때까지 구조를 계속 고민했던 것 같아요.

안방 After

침실에는 왕 큰 침대 하나만 딱 있어요. 라지킹 사이즈도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ᐟ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침실 컨셉을 ‘호텔룸’으로 잡았어요.

바닥은 시공 매트 대신 타일 카펫을 직접 시공해 조금 더 차분하고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전구색 다운라이트로 아늑함을 더했습니다.

안방 화장실 앞에는 화장대를 두어 마치 호텔 객실 같은 분위기까지 모두 잡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바닥 카펫 까는 게 힘들긴 했지만... 다 해두고 나니 뿌듯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특히 슬리퍼를 신고 안방에 들어가면 호텔 같은 느낌이 물씬 든답니다 .ᐟ 

아기방

복도에서 가장 가까운 방은 아기방이에요.

분리 수면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 성공할 수 있겠죠?

역방쿠나 다른 이불 베개를 둘 생각이 없었는데,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아들이라 애착 인형으로 프랑브아즈 공룡을 픽했어요.

아이방은 계속 채워두고 있는데, 필요한 물건은 거의 다 준비되어가고 있네요 .ᐟ

계속 어떤 구조가 나을지 침대랑 기저귀 갈이대 위치만 변경하고 있어요.

이케아에서 직접 비교해서 고른 아기 옷장인데요 .ᐟ 조립하는 데 애 먹었지만 무광 손잡이랑 깊은 수납장에 반해 데려오게 되었어요. 맨 위에는 빕이나 양말 등 가벼운 것들 넣어두고 사용하면 편리하더라구요.



마치며

오늘의집 FTC 18기를 마치고 간이 집들이를 작성해 봤을 때  꼭 정식 집들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었거든요.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ᐟ 

저예산 안에서 하나하나 선택하려고 열심히 고민하고 머리를 굴렸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사한 지 4개월이 지나 이제는 다음 달 태어날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아기가 살아갈 집이다 보니 끝이 날카로운 테이블도, 바닥 마루도 제가 원하는 대로 모두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집이 화려하진 않지만,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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