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고돌아 북유럽 감성으로, 거실의 변신이 돋보이는 24평 아파트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가구와 구조 변화로 매일 달라지는 인테리어
✔ 다양한 시공에 대한 솔직 후기
✔ 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거실 뷰
도면
저희 집 구조입니다. 발코니는 침실1을 제외하고 전부 확장형입니다.
처음 본 이 집은 10년이 다 되어가는 준신축 상태였어요. 전형적인 4베이 판상형 24평 아파트로, 수리가 전혀 안 되어 있었어요. 베란다는 이미 확장이 되어있어 샷시 교체는 하지 않고 올 리모델링을 했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현재 여섯 살 귀여운 딸과 함께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
저희는 부산에서 경기도로 이사 온 지 4년차예요. 그동안 전세로 지내오다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하였는데요. 첫 인테리어를 예산의 문제로 반셀프로 진행한 나머지 서툴기도 했고, 살다 보니 불편하고 후회되는 부분이 생겨 살면서 고친 부분도 있어요.
거실 Before
아트월과 우물 천장을 없애고 목공 공사를 통해 반듯한 벽과 천장을 만들었어요.
철거-목공-조명-필름-욕실-도배-마루-주방 가구 순으로 전문가 섭외하여 진행했습니다.
도배 마루와 주방 가구, 욕실 가구는 제가 셀프로 알아보고 진행했고, 나머지는 전부 인테리어 회사에 맡겼습니다.
거실 After
1층이라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조명 타공을 많이 했는데 조금 후회되더라구요.
1층이라도 빛이 잘 들고, 오후에는 따뜻한 조명 몇 개만으로도 충분히 잘 지내고 있거든요. 다음에는 조명은 최소한으로 하려고요!
집 구조는 전형적인 한국 아파트이지만, 스타일링을 통해 최대한 외국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처음 이 집을 리모델링 할 때 바닥 컬러를 짙은 티크마루로 시공했는데, 짙은 티크마루가 주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짙은 마루는 핀터레스트 외국 집에서 자주 나오기도 하죠.
저희 집은 1층이라 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계절에 따라 홈스타일링을 자주 바꾸며 살아 왔네요.
봄과 여름의 거실입니다.
티크마루가 단점이 좀 미끄러워서요. 아이가 자주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사한지 1년도 안 되어서 셀프로 매트 시공을 하였어요. 매트를 깔아두니 느낌이 확 다르죠.
미드센츄리 느낌이 나서 이때 미드센츄리풍 가구들로 스타일링을 바꾸게 되었어요.
이건 이사 오자마자 찍었던 사진이에요.
그땐 아이가 두 돌 정도 되어서 아기가 사는 집 느낌을 많이 냈었어요. 이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물건 그대로 두고 살았었죠.
아이가 거실에서 노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거실은 아이 놀이방처럼 꾸며놓고 지냈어요.
그리고 이사 오면 꼭 티비 없는 거실을 실현하고자 했었어요. 그래서 거실 서재화 느낌을 내려고 해외 자료를 많이 찾아봤어요.
이케아 빌리는 가장 심플하게 책을 많이 수납할 수 있는 좋은 인테리어 가구 같아요.
근데 책장 중간에 칸막이가 없어서 책을 가득 채워 놓지 않으면 책 뽑을 때 책이 우르르 쏟아져요. 아기가 사는 집의 책장으로는 그리 추천 드리지 않고 싶네요^^
책이 아주아주 많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집을 구매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걸 선호하지 않아요. 아이가 책을 보다가 찢어질 수도 있고 책을 편하게 볼 수 없겠더라구요. 저도 책에 줄을 긋고 생각을 메모하기도 하기 때문에 책은 사서 보고 있어요.
지금 보니 최고의 인테리어는 미니멀 같네요. 후훗^^
처음 이 집에 이사 왔을 때 겨울이었는데, 봄이 되고 나무와 풀이 자라니 창밖 뷰를 보는 게 참 힐링되더라구요.
지금 저희 집 거실이에요.
조금 이르게 트리를 설치 했고,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중이랍니다 :)
캐롤 틀어놓고 라떼 한잔 마시는 오전 시간을 가장 사랑해요. 아이 등원 시켜놓고 혼자 커피 마시며 책 보기도 하고 편집도 하고...
조용한 이 시간은 저에게 힐링입니다.
비싼 돈 들여 시공한 매트! 변색이 되고 수축 되면서 빈틈도 생기고... 치우고 싶더라구요. 아이도 커서 이제 치워도 되겠다 해서 매트를 걷어내게 되었어요.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눈을 매년 겨울마다 보고 있어요! 눈 올 때 집안에서 창 밖 보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겨울에 특히 분위기 있는 과거 저희 집 거실입니다. 한참 인스타에서 많이 사랑 받았던 거실 스타일!
이 식탁보 오늘의집에서 샀는데, 따뜻한 분위기 연출할 때 좋아요!
빔은 최고의 인테리어 도구 같아요! 빔 틀어 놓고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보통 플레이리스트로 자주 사용해요.
처음 이 집에 이사 왔을 때는 아이가 만 2세였어요. 그래서 거실에 미끄럼틀부터 주방놀이까지...아이 맞춤형 공간이었어요. 이후로 아이도 변하고,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홈스타일링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수많은 변화를 통해 알게 된 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역시나 북유럽 스타일이라는 것이었어요.
주방 After
주방은 처음 시공할 때 상부장 없이 우드 선반을 달았었는데, 살아 보니 수납도 부족하고 먼지 쌓이는 게 감당이 안 되더라구요. 결국 다시 상부장 시공을 했어요. ㅠㅠ
그리고 이케아 주방 가구가 마음에 들어서 수차례 이케아에 방문하고 상담을 받아봤는데, 인테리어가 처음인 제가 하기에는 복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케아 시스템을 잘 모르기도 했고요.
그래도 지금 다시 하라면 너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빛이 들지 않는 주방 창문 쪽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창문 쪽에 냉장고장을 설치하고, 남는 공간은 키큰장으로 마무리했어요.
대면형 주방이 로망이라 세로로 길게 11자로 할까... 그런데 그러면 식탁 둘 곳이 안 나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ㄱ자 주방으로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인테리어는 늘 아쉬워요.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되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엄청난 타협을 해야 하기에 잘해도 못해도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카페존은 따로 원목 수납장을 활용했어요.
이 식탁은 지금 사용하는 식탁 이전에 사용하던 거예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35평이었는데, 그때 1600 사이즈를 쓰다가 이 집에 오니 너무 커서 1400 사이즈의 우드 테이블로 바꿨었어요.
최근에는 사용하던 식탁과 커피존 수납장 등을 모두 처분하고 미드센츄리 느낌에 맞추어 식탁과 의자도 변화를 주었어요.
욕실 Before
욕실도 많이 변했어요. 우선 바닥 물막이가 없다 보니 바닥에 늘 물이 있는 게 싫더라구요.
수납장이 없어서 수납도 안 되고... 여러모로 불편해서 고민하던 중, 해외 욕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바닥에 물막이를 설치하고 이케아 헴네스 세면대를 설치하여 수납을 해결했어요. 그래서 샤워하는 공간 외에는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욕실 After
욕조 없는 샤워 공간으로 마무리했어요. 아이를 씻길 때 욕조로 올리고 내리는 게 저에게는 허리가 너무 아픈 일 이었기 때문에 편하게 씻기고자 욕조 설치를 하지 않았어요.
욕실에도 평범한 수납장을 달기가 싫어서 비정형 거울과 조명만으로 미니멀하게 꾸몄어요.
아이 물놀이는 아기 욕조를 사용하여 해결했어요.
이런 오픈형 사각 세면대가 어찌나 달고 싶던지... 불편함 감수하고 달아봤는데, 수납장 없는 저희 집에는 해당이 안 되던 ㅋㅋ
이케아 헴네스 수납장은 욕실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의 후기가 적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자주 닦으면 되지' 하고 그냥 설치했어요.
다행히 겉 표면에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물이 튀어도 바로 닦으면 문제 없더라구요.
그리고 수납이 생각보다 많이 되고, 레일도 부드러워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 배변 훈련 할 때, 매번 어른 변기에 시트 두고 볼일 보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기 변기를 두었었어요. 덕분에 아이 배변 훈련은 쉽게 성공했답니다^^
침실
안방에서 파우더룸으로 들어가는 곳은 문이 아닌 아치형으로 만들고 커튼을 달았어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아이 침대를 부부 침대 옆에 붙여 셋이서 안방에서 잠을 잤어요. 아이 침대는 북유럽풍의 이케아 민넨침대로 정했는데 그 이유가, 이 방이 너무 작아서 일반 싱글이나 슈퍼싱글 침대를 붙이면 방문이 안 닫히겠더라구요.
민넨침대는 길이 조절이 가능해 길이를 짧게 맞추고 부부 침대 옆에 나란히 붙였어요.
아이에게 철제가 차갑기도 하고 딱딱해 포근하지 않을까 봐 이불 가게에서 맞춤 제작해 4면을 쿠션으로 막아놨었는데... 이거 내구성이 안 좋아 오래 사용하진 못했어요^^
남편이 달아 준 이케아 선반은 제 책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콘크리트 벽에 달아서 아주 튼튼해요.
서재가 따로 없을 때, 책도 읽고 일기도 쓰는 그런 공간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여 유리 테이블을 구매했었어요.
미드센츄리 느낌으로 데스크테리어 할 수 있고 가벼워서 여기저기 옮기기 좋지만 내구성은 So So...
이 침대는 아이와 함께 자다 보니, 늘 낙상에 대한 우려가 컸었어요. 실제로 몇 번 쿵 했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자면서 이리저리 뒹굴 때 머리 박을까 봐 푹신한 가드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푹신한 가드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걸로 골랐어요.
아이가 어릴 때는 3면을 가드를 붙여 사용 했고 지금은 풋보드는 떼어내고 지내고 있답니다.
나중에 필요하다면 패밀리 침대로 구성할 수도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최근의 침실은 침대와 서랍장만 두고 지내고 있어요.
남편은 아이방에서 혼자 자고, 부부 침대에서 아이와 제가 함께 자고 있어요.
안방 드레스룸의 오래된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철거하니 1평 남짓의 작은 창고 같은 공간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서랍장을 두고 잠옷이나 속옷을 보관하여 샤워 후 여기서 옷 입고, 안방 욕실에서 화장품을 바르는 동선으로 지내고 있어요.
안방 욕실
안방 욕실입니다.
24평 아파트 저희 집 안방 욕실은 샤워실이 없더라구요.
여기는 제 파우더룸을 대신하고 있어요. 화장대로 쓰려고 이케아 헴네스 세면대를 설치해 화장품을 넣어 두었구요. 남편도 여기서 출근 준비를 한답니다.
아이방
아까 말씀드렸던 이케아 침대예요.
아이 책상은 화이트로 골랐어요.
순드비크 어린이 옷장입니다.
생각보다 옷 수납이 많이 돼서 잘 사용 중입니다.
바닥에 체크 러그를 까니 분위기가 또 다르죠?
어릴 때 제 방이 없었던 저는 아이 방 꾸미기를 하며 대리만족을 하곤 하는데요.
아이 침대를 두기도 하고, 아이 놀이방으로 꾸며 주기도 하며 심심할 때마다 아이방을 다양한 분위기로 바꿔 봤어요.
이케아 민넨침대를 잘 쓰고 있었는데, 아이 침대를 선물(협찬) 받게 되면서 또 다시 아이방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가장 최근의 아이방 모습입니다.
놀이 테이블이 필요하다는 아이의 말에 이케아에 가서 저렴한 맘무트 테이블을 구입했어요. 가볍고 조립 쉬운데 튼튼해서 왜 인기인지 알겠더라구요.
아이방은 컬러풀하게 스타일링 하면 확실히 개성 있고 예쁜 거 같아요. 이케아는 북유럽 디자인 느낌이 나서 잘 스타일링 하면 북유럽 분위기 낼 수 있어요!
서재 겸 드레스룸
드레스룸을 정말 알차게 꾸며 보았는데, 아주 대만족입니다.
좁은 공간이라 이케아 팍스 슬라이딩 도어를 선택하였고 칼락스와 책상 선반을 붙여서 ㄱ자 형태로 알차게 공간활용 중이에요!
집에서 일하는 저의 책상입니다.
마치며
이사 온 지 어느덧 4년을 꽉 채웠어요. 그동안 아이는 아기에서 어린이가 되었네요^^
24평 작은 집이지만 북유럽 감성을 담은 저희 집, 요즘 집에서 쇼핑몰 업무까지 하다 보니 좁아서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집들이를 쓰면서 제 집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집에서 머무는 동안 집을 더 가꾸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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