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향이 공간의 언어가 되는 순간을 담은, 갤러리 같은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블랙으로 고급스럽고 정제된 무드의 스타일링
✔ 곡선 디자인&컬러 소품으로 감각적인 포인트
✔ 셀프 시공으로 공간 디테일까지 센스 있게 완성
도면
저희 집은 햇빛이 엄청 잘 들어오는 34평 남서향의 집이에요. 양쪽에 창문이 마주 보고 있어서 환기가 용이하고, 동간 간격이 넓어서 빛, 바람, 시야, 사생활, 조용함! 다 좋은 집입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이사하고 두 번째 온라인 집들이 작성을 하게 된 디자이너 아리입니다. 저는 웹디자이너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꾸러기 아들 둘과 듬직한 남편과 알콩달콩 지내고 있어요.
거의 집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홈스타일링 취미가 생겨서 지루하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사하고 얼마 안 돼서 작성을 한 첫 번째 집들이에서는 덜 채워진 곳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제 손길이 더 많이 들어간 스타일링 중심으로 꾸며보았습니다.
거실
첫 번째 스타일링
저도 몰랐는데 문득 갑자기 레드가 너무 좋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포인트 될 수 있는 레드 컬러를 집안 곳곳에 새겨 넣었습니다.
빨간 액자는 제가 직접 칠한 건데 생각보다 더 느낌이 좋아서 여기저기 걸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도 높은 레드 쿠션과 다양한 색이 섞인 레드 러그까지 깔아 주면 포인트 레드 컬러로 꾸며진 거실 완성!
레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답답하거나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화이트, 베이지, 우드톤 같은 색으로 시각적인 ‘숨통’을 열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한쪽 면에 책도 쌓아 놓으면 생각보다 더 느낌 있는 거실 공간을 꾸밀 수 있어요. 심심할 때 가끔 읽기도 하고요!
테이블만 바꿔주어도 느낌이 또 달라져요. 투명 유리가 주는 공간의 확장성이 돋보이고 답답해 보이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모듈 소파를 이용하는 방법 또한 거실 꾸미기의 꿀팁인데요!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해서 좀 더 효율적인 공간 꾸미기를 할 수 있어요.
사과나 책 같은 소소한 오브제가 있어서 생활의 리듬이 느껴지는 미니멀함을 특징으로 두었고요. 북유럽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감성으로 명상적이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주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하면서도 따뜻한 무드의 느낌이 괜찮지 않나요?
두 번째 스타일링
고급스럽고 정제된 인상을 주는 블랙 소파로 분위기를 확 - 바꾼 최근 거실의 느낌입니다. 같은 거실 맞아요. 🖤
이전 느낌은 깨끗하고 생기 있는 거실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무게감 덕분에 안정감 있는 거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패브릭 소파는 따뜻한 느낌이었다면 가죽 소파는 디자인 미감이 높은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드는 거실 인테리어입니다.
포인트 오브제만 바꿔줘도 색감이 눈에 확 잘 들어와요.
개인적으로 원목과 블랙 조합은 진짜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블랙은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 원목은 자연스럽고 따뜻한 질감이 있어요. 이 두 가지가 만나면 너무 차갑지도, 너무 투박하지도 않은 균형 잡힌 공간이 됩니다. 즉, 도시적이지만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죠.
날이 추워져서 러그를 깔았는데 좀 더 포근한 느낌이에요. 블랙 가죽 소파와 슬림한 조명, 심플한 구조가 어우러지게 배치했고 형태 중심의 디자인이라 깔끔함이 돋보이도록 했습니다.
주방
선반 공간
여기는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이에요. 냉장고를 새로 구매하려고 비어있던 곳에 서랍장을 넣어 줬는데 너무 예뻐서 냉장고 구매 전까지 이렇게 사용 중이에요.
그 옆에 9단 선반은 배송 후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구매한 건데 역시나 한 번 교환한 선반이에요. 그래도 작은 도자기들을 넣어주니까 갤러리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속는 셈 치고 하나 더 구매를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서랍장에는 시계와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위주로 보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수납이 넉넉해서 곧 주방 홈카페 형식으로 꾸며 볼 예정입니다. 커피 머신과 그릇들로 채우면 더욱 활용적인 공간이 될 것 같아요.
다이닝 공간
맞은편 식탁 공간에서는 밥을 먹기도 하지만 주로 제가 일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지저분하지만 느낌이 괜찮아서 담아봤어요. ㅎㅎ 작업을 끝내고 깨끗하게 정리 후 가족 모두와 식사를 하는 공간입니다.
여름날에 담아본 사진. 지금과는 다른 청량함이 있죠. 화이트 벽과 미니멀한 가구 배치 속에서 블랙 체어와 프레임, 그리고 얇은 원목 테두리의 테이블이 공간의 무게중심을 잡아줍니다. 차분한 색감 속에서도 자연스러운 온기가 느껴져요.
노트북으로 영화를 틀어놓고, 책 읽고, 커피 마시기 좋은 자리. 밝은 낮에는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데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제가 즐겨먹는 빵인데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으면 더 맛있어서 자주 해먹고 있어요 :)
조명 하나로 달라지는 주방 분위기! 조명이 가벼워서 꼭꼬핀으로 달 수 있어서 더 편해요.
낮은 블랙 선반도 제가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버리려고 했던 것들은 페인트를 칠해보세요! 새로운 가구나 소품으로 탄생한답니다.
인테리어에는 정말 조명이 한몫하는 것 같아요. 지금 첫째 아이방에 있는데 다시 주방으로 가져와야겠어요. ㅎㅎ
조리 공간
설거지를 막 끝낸 오후의 주방이에요. 긴 선반은 원래 나무색인데 블랙 페인트로 칠해줬더니 감각적인 주방의 모습이 되었답니다.
주방 상판을 얇게 하고 싶었는데 싱크대 하부장이 낮아서 상판 사장님이 오히려 두껍게 하시길 추천하더라고요! 그래서 완전 두껍게 했더니 나름 괜찮아요. 상판과 하부장 사이도 페인트칠 할 예정이고 손잡이도 달아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설거지를 끝낸 모습인데 뒤집혀 있는 그릇이 감각적으로 보이길래 나도 모르게 담아본 사진이에요. ㅎㅎ
식물과 함께하는 주방은 더욱 싱그러워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쑥쑥 잘 자라납니다.
바닥에는 데코타일을 깔아 둔 건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예뻐서 추가로 구매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매일 음식을 하는 공간! 가스레인지만 사용하다가 이사하면서 인덕션으로 바꿨는데 너무 편해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인덕션이 너무 예민해서 물기가 조금만 떨어져도 저절로 꺼지고 온도가 바뀌고 한다는 점! 그래도 위생적으로나 건강면에서 편리하고 좋습니다.
빵마토(빵+토마토)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너무 귀엽죠. ❤️
식빵 가운데를 동그랗게 구멍 내주고 딸기잼으로 채우면 끝이에요! 토마토 꼭지를 따서 위에 올려주면 완벽한 빵마토 완성!
저는 파스타와 라자냐도 즐겨 먹는데요. 집에서 해먹으면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은 살이 찐다는 것!
너무 맛있어서 계속해먹고 있어요.
채소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담아본 사진! 브런치나 간단 요리 말고도 우리 가족의 음식도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침실
현재 모습
최근의 침실 사진이에요. 블랙은 공간에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화이트는 밝음과 청량감을 더해 대비를 만들어줍니다. 이 두 컬러를 적절히 활용하면 겨울 침실에서도 포근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침대 헤드가 따로 없어서 베개와 쿠션을 겹겹 쌓아주었더니 등을 기대고 독서하기도 참 좋아요.
변화 과정 모아보기
가끔 같은 침대 위치가 지겨울 때는 열심히 침대를 돌려줍니다.
옮기는 건 힘들지만 그래도 옮기고 보면 다른 공간 같고 색다른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서 이것 또한 좋아요.
프릴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정적인 직선 속에서 하나의 곡선은 재미를 줍니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블랙 컬러이지만 화이트와 함께 배치하면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컬러이기도 해요. 블랙&화이트의 모던함 속에서도 겨울 특유의 포근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레드 포인트 너무 사랑하는데요. 침실 공간에도 레드 한 스푼 넣어주면 감각적인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됩니다.
주의할 점은! 레드는 강렬한 색이기 때문에 배경 컬러는 차분하게 눌러주는 게 좋아요.
다 먹은 와인병은 오브제가 되기도 해요. (위험하니까 물론 촬영 후 내려놓습니다. ㅎㅎ)
이 사진은 가을날 처음 해본 핑크 인테리어! 브라운과 핑크는 대비가 크지 않으면서도 시각적 온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컬러여서 공간에 포인트가 생기면서도 과하지 않은 아늑한 무드를 완성시켜줍니다.
컬러감이 생각보다 더 예뻐서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진이기도 해요.
비슷한 컬러감의 포인트 러그까지 깔아주면 공간 전체가 가을 계절의 감성과 포근함을 담게 됩니다. 러그 하나만으로도 폭닥폭닥한 가을 느낌!
블루 포인트는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블루가 릴랙스한 수면 공간에 잘 어울린다는 인테리어 가이드가 있대요. 색채 심리적으로나 공간 미적으로도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하니 안정감 있는 침실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블루 인테리어를 추천드려요!
그래도 인테리어는 돌고 돌아 무채색 인테리어가 가장 무난하고 쉬워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컬러 스타일이고, 트렌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래 유지해도 세련된 느낌이 남아요.
블랙과 화이트는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기에 아주 좋아요. 단순하지만 강렬한 대비 덕분에 깔끔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침실 인테리어가 어렵다면 무채색으로 일단 시작을 해보세요!
침대 옆 남는 공간에는 나만의 공간으로 꾸몄어요. 책을 읽기도 하고 간단한 간식을 먹거나 글을 쓰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붙박이장이 있기 때문에 침대를 붙이지 못해서 아쉬운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공간 활용을 하니까 좋더라고요.
가끔 좌식 공간이 그리울 때 즐기다가 이불 속으로 뛰어들 수 있어서 편해요. ㅎㅎ
고개를 돌려 오른쪽 벽 쪽 공간에는 얇은 테이블을 두어 완벽한 독서 공간으로 활용 중이에요. 시계까지 오브제 역할을 하니까 인테리어에 잘 어우러집니다.
아이방
첫째 아이방
이 공간은 첫째, 12살 남자아이 방이에요. 아직 인테리어 진행 중인 공간입니다. 침대 프레임은 원목인데 블랙 페인트로 칠해주었더니 새 침대 같아요! 첫째가 제일 좋아하는 컬러가 초록색이라 최대한 반영하여 꾸며주려고 생각 중이에요.
여기도 햇빛이 참 잘 들어요. 뭉쳐진 이불이 첫째 성격을 잘 보여주네요. ㅎㅎ
둘째 아이방
여기는 둘째, 9살 남자아이 방이에요. 세심하고 감각적인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컬러감 있게 꾸며주는 것보다는 무채색으로 꾸며주었습니다. 이 공간 역시 인테리어 진행 중이에요. 아직 아이들 방은 꾸며야 할 것이 많아요.
벽면에 설치한 선반도 버리려고 했던 나무색 고리 선반인데 블랙 페인트로 칠해주었더니 감각적인 선반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아직은 인형이 너무 좋은 아이라서 늘 침대에는 인형이 함께 하고 있어요. 책상 공간은 정리가 되면 추후에 보여드릴게요. :)
욕실
거실 욕실
가장 공을 들인 거실 욕실입니다. 욕조 빼고 전부 셀프로 리모델링 진행했어요. 문도 페인트칠을 직접 한 건데 가운데가 홈이 파여있는 문이라 퍼티 작업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실제로 보면 완벽하게 깔끔하지는 않아서 추가로 문을 다시 구매해서 달아 볼 생각입니다. 홈파인 퍼티 작업은 너무 어려워요. @.@
거실 욕실은 아이들만 사용하고 있거나 손님이 오시면 사용하고 있어요. 정말 금방 지저분해지지만, ㅎㅎ 그만큼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주고 있어요.
침실 욕실
온전히 저희 부부 둘이 사용하는 욕실입니다. 여기도 전부 타일 덧방을 시공했는데 세면대가 너무 무거워서 타일이 갈라지길래 지금은 세면대 밑에 지지대를 놓아주었어요.
처음에 100각 타일을 블랙으로 시공하려고 하다가 화이트가 많이 남아서 여기에 사용한 건데 블랙을 할걸 그랬어요. 후회가 조금 남아요. ㅎㅎ
마치며
이 집은 계획된 인테리어가 아니라, 순간의 감각이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에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위해, 공간을 바꾸고 나를 바꿔왔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의 나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니까요.
작은 변화들이 모여, 결국엔 나다운 집이 완성되는 공간. 누군가의 손끝이 만든 감각보다, 내 손이 만든 진심이 더 오래가더라고요.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채워갈 ‘나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여러분들도 주저 말고 셀프 스타일링 꼭 성공하세요!
🎁 mylee.ari님의 취향 토크!
📌 1. 요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 요즘 가장 좋아하는 리빙 브랜드는 ZARA HOME(자라홈)이에요. 패션 브랜드답게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그 감각을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 2. 요즘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 있다면?
🗨️ 저는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 영감을 찾을 때마다
가장 먼저 핀터레스트를 엽니다. 사진 한 장이 보여주는 분위기, 색감과 질감이 전해주는 감정,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취향이 녹아든 공간들을 보면서 저는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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