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맞나요? 숲 뷰가 액자처럼 들어오는 33평 집
오늘 소개해 드릴 인테리어 현장은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테바하우스 33평입니다. 숲 뷰가 너무 멋져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현장이었어요. 아름다운 숲 뷰가 더 돋보이도록 따뜻한 질서감이 있는 미니멀리즘 하우스로 다시 디자인했습니다.
불필요한 장식은 덜어내고, 대신 소재 본연의 질감과 색감으로 공간의 깊이를 표현했습니다. 밋밋할 수 있는 부분은 싱그러운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정리된 따뜻함이 돋보이는 집!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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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현관
현관은 화이트으로 정리하고 네추럴한 바닥재를 사용했어요. 신발장 반대쪽에는 전신거울을 매립하여 더 넓어 보이도록 한 것은 물론, 외출 전에 옷매무새를 확인하기 쉽게 하였습니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는 짙은 우드 중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계획해, 답답함 없이 동선을 자연스럽게 분리했습니다. 우드 바닥과 톤을 맞춘 도어 프레임 덕분에, 중문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중문은 천장 매립 레일로 시공해 깔끔하게 구성했습니다.
💡우드 슬라이딩 중문과 고방 유리
현관에 중문으로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우드 슬라이딩 중문에 고방 유리를 적용했어요. 고방유리로 시선은 은근히 가려주면서도 빛과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되는 포인트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고방 유리가 빛을 통과시켜, 문을 닫아도 거실의 밝기가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복도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는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화이트 벽면과 우드 플로어로 정리했습니다. 중문을 지나면 시선이 바로 창 쪽으로 길게 빠지도록 계획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벽면 스위치 · 콘센트도 최소한으로 정리해 생활감은 줄이고, 집의 ‘첫인상’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동선으로 구성했어요.
거실 Before
전체적으로 오래되어 곰팡이와 함께 칙칙한 느낌이 많이 나는 거실,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거실 After
거실은 화이트 벽과 천장, 따뜻한 톤의 마루, 아이보리 소파 조합을 통해 편안한 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큰 창을 중심으로 배치해 숲 뷰가 그대로 액자처럼 들어오도록 했고, 얇은 화이트 커튼으로 낮에는 은은한 빛, 밤에는 포근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어요.
천장은 간접 조명과 매입등으로 구성했어요. 어떤 조합으로 켜도 눈부시지 않게, ‘조용한 거실’ 무드를 유지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정돈한 선과 면이 공간을 더욱 미니멀하게 완성해 줍니다.
주방 Before
주방 After
답답해보였던 주방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주방은 일자형 구조에 화이트 상부장과 우드 하부장을 매치해, 수납과 작업 동선을 모두 확보했어요.
세로 줄눈이 살아있는 화이트 타일을 벽에 사용해, 단정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리듬감을 주었습니다.
상부 간접조명으로 조리대 전체가 고르게 밝아지도록 했어요.
거실과 동일한 우드 바닥을 이어서 사용해, 주방이 따로 분리되기보다 하나의 생활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의도했답니다.
기존 주방창은 살려 환기가 편합니다.
거실 욕실 Before
거실 욕실 After
공용 욕실은 큰 사이즈의 라이트 그레이 타일을 베이스로 사용해, 물 때와 오염에 강하면서도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심플한 사각 볼형 세면기와 스테인리스 수전을 선택해 라인감을 살리고, 미러 수납장과 선반 디테일로 화장품과 소품 수납까지 충분히 고려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어요. 간접 조명이 세면대를 따라 길게 들어가 있어, 거울 앞에 섰을 때 피부 톤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조도와 색감까지 세심하게 맞췄습니다.
💡욕실을 디자인할 때 중요한 것
욕실을 디자인할 때는 타일 색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타일 사이즈 · 줄눈 색 · 무광/유광을 봐야 해요. 또한 수전과 액세서리는 메탈 톤(스텐/크롬/니켈 등)을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거울과 간접 조명 위치도 중요한데요, 이 세 가지만 먼저 정리해도 완성도가 확 달라집니다.
샤워 존 벽면에는 포인트로 소프트 블루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전체 공간이 한 톤으로 뭉개지지 않고 산뜻한 색감을 더했습니다. 이번 현장처럼 베이스는 그레이나 베이지 등의 뉴트럴을 쓰고 포인트로 한 면에만 컬러 타일을 사용하면 유행은 덜 타면서도 컬러풀한 욕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안방
안방은 화이트 벽면에 전체 공간과 동일한 톤의 우드 마루를 베이스로 구성했어요.
천장에는 등박스를 넣고 매입 조명을 더해 조도를 부드럽게 나눠 주었습니다.
우드 톤의 붙박이장까지 더해 넓고 단정한 수납형 침실로 완성했습니다.
안방 욕실
욕조가 있는 욕실 역시 동일한 그레이 타일을 베이스로 통일하고, 욕조 벽면에 블루 모자이크 타일을 반복 사용해 집 전체 욕실 디자인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했습니다.
욕조 옆 세면기와 수전, 미러장은 최대한 단순한 형태로 선택해, 포인트 타일과 간접 조명이 돋보이도록 했고요.
바닥 배수와 기준선(허리 높이 타일 단차)을 깔끔하게 정리해 관리가 쉽고, 물 사용이 많은 공간에서도 수납과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계획했습니다.
침실 1
전체 마감은 다른 공간과 같은 웜톤 우드 바닥과 밝은 벽지로 통일하고, 숲 뷰가 들어오는 창을 중심으로 벽을 최대한 비워 여백 있는 방으로 만들었습니다. 포인트 없이 베이스를 정리해, 어떤 용도로도 변형이 가능한 유연한 침실입니다.
침실 2
실내 발코니와 침실 사이에 화이트 슬라이딩 도어를 두었어요. 열면 하나의 긴 공간으로, 닫으면 조용한 침실과 밝은 발코니로 분리되도록 계획했습니다.
발코니 바닥은 다른 톤의 타일로 마감해, 같은 화이트 벽·창호 안에서도 영역이 자연스럽게 구분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이렇게 중문과 욕실을 중심으로, 숲 뷰와 어우러지는 차분한 집을 완성했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면서 톤과 소재, 디테일로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무언가를 과하게 채우기보다 필요한 부분만 남겨 더 편안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집이 되었습니다.
오래 머물수록 편안해지는 공간, 우리 가족의 속도에 맞춰 조용히 함께 할 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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