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하센트럴파크9단지 32평 A타입, 2400만원 부분수리
이번에 소개할 현장은 율하센트럴파크9단지 32평 A타입이다.
처음 상담할 때 고객이 생각한 예산은 2천 이하였다. 집 전체를 새로 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손봐서 깔끔하게 만들고 싶어 했지. 그런데 막상 현장을 살펴보니 주방 바닥 타일이 깨져 있었다. 이걸 교체하려면 어쩔 수 없이 주방 전체를 철거해야 했고, 결국 주방까지 새로 하게 됐다. 그렇게 최종 공사 금액은 2400만원으로 마무리됐다.
예산은 올라갔지만 결과적으로 주방은 완전히 새로워졌고, 기존 월넛 톤을 살리면서도 집 전체는 훨씬 환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바뀌었다. 고객도 만족스러워했던 현장이다.
우드톤을 지우지 않고 살린 전략
요즘 대부분은 우드톤을 다 없애고 싶어 한다. 근데 이 집은 다행히도 체리색이 아니라 짙은 월넛 톤이었다. 바닥도 진한 색이라서 전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전체를 없애기보다는, 집 하단을 둘러싸던 월넛 걸레받이와 몰딩만 철거했다. 그리고 벽 도배 색상과 맞춰 다시 시공했다. 덕분에 집은 더 환해 보이고, 월넛 톤은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가 만들어졌다.
주방 – 구조와 조명까지 새로
- 상부장 하부에 간접조명을 넣어서 작업대가 항상 밝게 유지되도록 했다.
- 3인치 타공등은 최소화해서 산만하지 않게 했다.
붙박이장과 신발장 – 도어 교체만으로 새것처럼
방에는 붙박이장 두 세트가 있었는데, 전체 철거 대신 문짝만 교체했다. 신발장도 같은 방식으로 도어만 바꿨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도 표정은 깔끔하게 정리된 셈이다.
욕실 – 꼭 필요한 부분만
욕실은 전체 리모델링 대신 세면대 하나만 교체했다. 사용감이 높은 부분만 바꿔도 생활 만족도는 충분히 올라간다.
실리콘 마감 – 작은 차이가 주는 완성도
이 집에서 내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는 실리콘이다. 기존에는 금색 띠가 돌아가 있어서 촌스러웠다. 이번엔 바닥과 최대한 비슷한 톤으로 맞췄고, 주방도 타일 색상에 맞춰 정리했다. 덕분에 라인이 눈에 띄지 않고 훨씬 깔끔하다. 사실 이런 디테일에서 전체 완성도가 갈린다.
집의 또 다른 특징 – 실링팬
각 방마다 실링팬을 설치했다. 총 4대가 들어갔는데, 단순히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체감 쾌적함이 크게 올라간다.
정리
결국 이 집은 ‘주방은 과감히 새로, 나머지는 꼭 필요한 부분만’이라는 전략으로 진행했다. 예산은 2400만원까지 올라갔지만, 월넛 톤을 살리고 디테일을 조정하면서 가성비와 완성도를 동시에 잡았다.
- 2025.09.07
- 좋아요
- 4
- 스크랩
- 7
- 조회
-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