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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과 실용성을 담은 플로리스트 출신 엄마의 39평☘️

아파트

39평

리모델링

취학 자녀와 함께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구조 변화
✔ 사계절을 담은 감성 스타일링과 식물 인테리어
✔ 꼭 필요한 시점에만, 신중하게 진행한 부분 시공


도면

저희 집은 39평 규모의 구축 아파트로, 방이 세 개와 화장실 두 개,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거실이 하나 있는 구조입니다. 처음 이 집을 만났을 때는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새로운 숨을 불어 넣었어요.

공간을 나누는 벽과 동선,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방향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최대한 넓고 시원하게 보이도록 설계했고, 각 방은 가족 구성원의 개성과 취향을 살려 꾸몄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결혼 11년 차에 접어든 두 명의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작년까지는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며 꽃과 식물을 가꾸고 정원 관련 일을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전업주부로 전환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어요. 물론 하루가 바쁘게 흘러가지만, 아이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보내는 시간이 제게는 가장 큰 행복이랍니다.

저는 예전부터 정리정돈을 좋아하고, 자연과 가까이 지내는 생활을 추구해왔어요. 그래서 집 안 곳곳에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자연의 요소들을 놓아두는 걸 좋아합니다.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는 결혼 6년 차에 마련한 오래된 구축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공간인데, 가족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가구와 소품을 고르고 배치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도 한 번 정해둔 자리를 그대로 두기보다, 계절이나 기분, 혹은 생활 패턴에 맞춰 조금씩 재배치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걸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변화를 주다 보면 집이 주는 에너지가 달라지고, 가족 모두가 더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이 되는 것 같아요.

현관 & 복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으로 길게 복도가 이어지고, 그 복도 양쪽으로 아이들 방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방 맞은편에는 넉넉한 수납 공간을 마련해 계절 이불과 옷, 청소기, 각종 공구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덕분에 거실과 방이 늘 정돈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찾을 때도 한결 수월합니다.

주방

주방과 아이들 방은 남서향이라 오후가 되면 따뜻한 햇살이 길게 머물며 집안을 한층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요리와 식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해 내력벽을 허물고 대면형으로 완성했어요.

주방 한쪽에는 모루유리 슬라이딩 문을 설치해 시각적으로 깔끔함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 문을 열고 나가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워시타워, 분리수거함이 한쪽에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어, 조리와 세탁, 정리까지 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답니다.

코로나 시절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건 온라인 요리대회에 가족이 함께 참가했던 순간이에요.

주방 한가운데서 앞치마를 두른 아이들이 분주하게 재료를 다듬고, 옆에서 저는 보조 셰프처럼 서 있었죠. 그때의 웃음소리와 분주한 발걸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우리 집 ‘먹대장’이자 어묵 사랑꾼인 막내는, 요리와 상관없이 어묵이 있으면 언제나 제일 먼저 젓가락을 듭니다. 뜨끈한 어묵을 먹는 모습이 참 귀엽고, 그 장면이야말로 이 집의 소소한 행복을 잘 보여주는 풍경이 아닐까 해요.

꽃이 있는 주방

지금은 현직에서 잠시 물러나 쉬고 있지만, 꽃쟁이가 어찌 꽃을 떠날 수 있을까요. 계절마다 어울리는 그린 소재나 꽃을 골라 화병에 꽂아두는 시간이 제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꽃을 들여놓으면 집 안 공기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계절의 향기까지 스며드는 것 같아 매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져요.

거실

거실과 안방은 남동향이라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고, 햇살이 드는 그 순간만으로도 집 안 공기가 한결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별도의 경계를 두지 않아 공간이 시원하게 트여 있고, 덕분에 집 전체가 한층 넓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도 거실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늘 가족이 함께 있는 듯한 안도감이 듭니다.

둥그스름한 디자인이 귀여운 패브릭 소파를 두고, 그 주변으로 테이블과 식물 친구들을 두었어요. 

소파 뒷편으로 우드톤의 가구가 식물과의 조화를 이루며, 집 안에 아늑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자연의 질감을 공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식물과 오브제를 배치해 작은 변화 속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어요! 정돈된 미감 속에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저의 최애 스타일링 공간이랍니다.

침실

안방 침실은 전반적으로 따뜻한 우드톤의 가구를 두어, 들어서는 순간 편안함과 안락함이 느껴지도록 꾸몄습니다.

부드러운 나무 결이 주는 자연스러운 온기 덕분에 하루의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고,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조용히 쉬기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공간에 안정감을 주는 우드 침대 프레임과 따뜻한 패브릭 침구가 조화를 이루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포근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침대 옆 책장에는 식물, 책이 놓여 있어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공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계절과 기분에 따라 소품을 바꾸며 작은 변화를 즐기고 있어요~!

드레스룸 Before

한쪽 벽면에는 리바트 붙박이장을 설치해 저희 부부의 넘치는 옷들을 보관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옷이 늘어나면서 붙박이장만으로는 부족해서 화장실 앞 서재 공간을 과감히 없앴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 이케아 팍스 옷장을 들여 드레스룸을 완성했습니다.

덕분에 사계절 옷과 액세서리, 가방까지 한 곳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매일 아침 옷을 고르는 시간이 훨씬 즐거워졌어요.



드레스룸 After

이케아 팍스는 깊이를 50cm와 35cm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좁은 공간도 알차게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50cm 장에는 옷을 걸어 보관하고, 35cm 장에는 서랍을 배치해 액세서리와 화장품, 속옷, 모자, 가방 등을 한 곳에 정리해 올인원 수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어요.


욕실 1 Before

저희 집에서 스토리가 가장 많은 공간은 안방 욕실입니다. 리모델링 당시 깨끗하다고 생각해 도기만 교체했는데, 2년쯤 지나니 온 집이 화이트톤인 가운데 화장실만 들어가면 한숨이 나왔어요.

결국 참다 못해 2년 차에 안방 화장실만 따로 공사를 진행했는데, 살면서 공사를 한다는 게 이렇게 큰일인지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예산 문제로 처음에는 포기했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공사는 한 번에 끝내야 한다는 걸 확실히 배웠죠. 먼지와 소음 속에 아이들 여름방학 기간 며칠을 밖으로 떠돌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욕실 1 After

톤다운된 그레이 타일과 화이트톤으로 통일된 욕실은 집 전체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전보다 훨씬 밝고 위생적인 느낌을 줍니다.


세면대 주변으로는 식물로 은은한 포인트를 주었고, 수건걸이와 휴지걸이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택했어요. 

아이방

아이들이 자라면서 책상, 옷장 등 여러 가구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그에 따라 가장 변화가 잦은 공간이 바로 자녀방인 것 같아요.

거의 1년에 두 번 이상은 방 배치를 다시 하고 있는데, 매번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재미있답니다. 우리 집 아이들방의 변천사, 한번 구경해 보실래요?

유치원 시절의 아이들 방 모습인데, 이때만 해도 옷장과 책상은 없었습니다.


 대신 침대를 책상으로 살짝 가려 아지트 같은 작은 공간을 만들어 주었죠. 


그 속에서 아이들은 마치 자기만의 비밀 아지트처럼 놀고 책을 읽곤 했답니다.

현재의 아이 방

초등 2학년이 된 현재의 아이들방은 침대를 길게 두고, 그 앞을 책장으로 가려 공간을 나누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책상과 옷장을 배치해 공부와 수납이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어요.

여전히 아지트 공간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책장 앞에는 좌식 테이블을 두어 책을 읽거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답니다.


마치며

이렇게 저희 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쉽게도 딸방은 본인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살아가면서 집은 조금씩 변하지만, 그 안에서 나누는 가족의 웃음과 추억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공간이 주는 힘을 믿기에 앞으로도 가족이 더 편안하고 휴식할 수 있는 집으로 천천히 가꾸어가려 합니다. 저희 집이 여러분의 공간 꾸미기에 작은 영감이 되었길 바라며, 온라인 집들이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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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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