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이 흐르는 작은 숲, 월넛에 빈티지 감성을 더한 작가의 집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월넛 가구+초록 식물로 숲속 오두막 같은 무드
✔ 다양한 책들과 빈티지 아이템으로 감성 채우기
✔ 감각적인 엽서와 사진, 포스터로 벽꾸 완성!
도면
전체 도면
침실 도면
제가 살고 있는 집은 34년 된 구옥의, 11평 집이에요. 구조가 좀 특이해서 꾸미는 동안 재밌었던 집입니다. 가장 애정이 있는 공간이 침실이라서, 서툴지만 침실 도면도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집들이 제안을 받게 되어 기쁨으로 다시금 집을 둘러보기도 하고, 도면을 그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초고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은 드라마 관련 일을 하고 있고요. 언젠가 제 작품을 쓰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초고는 제 집스타그램 아이디인데, 첫 번째로 쓴 원고라는 의미로, 앞으로 끝없이 수정해야 할 글이라는 뜻입니다.
나의 삶도 살아가는 공간도, 즐겁고 서툴게 만들어가는 첫 원고 같다고 생각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이에요. 워낙 좋아하는 단어라 초고로 정했었어요. 그래서 제 공간을 초고의 집, 초고의 방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공간 소개를 해볼게요. 제 집들이에 오신 걸 환영해요!
침실 Before
제 침실의 초기 사진이에요. 이 당시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네요. 저는 집에 시공을 딱 하나 했는데, 그건 바로 이 침실의 분홍색 벽지예요. 사진은 없지만, 처음 이사할 때 원래 제 침실 벽은 모두 분홍색이었답니다...
분홍색도 제가 좋아하는 색이긴 하지만, 제가 상상하던 집의 벽 색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사하자마자 벽지를 베이지색으로 바로 바꿨습니다. 처음부터 머릿속에 빈티지한 감성과 원목, 우드톤 분위기의 집을 그리고 있었거든요.
침실 After
침실의 중간 단계 모습이에요.
제가 상상하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져서 행복했어요. 어릴 때부터 저는 <빨간 머리 앤>의 앤, <키다리 아저씨>의 작가 주디, <작은 아씨들>의 작가 조,<큰숲 작은집>의 로라 같은 글 쓰는 소녀들을 좋아했는데요. 그 주인공들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닮아간 것 같아요.
<마법의 시간 여행> 책에 나오는 오두막집이나 다락방 느낌의 공간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우드톤 위주로 꾸몄고, 원목 가구를 두고 식물들을 많이 들였어요.
현재 모습
가장 최종인, 현재의 모습입니다.
책상을 창가에 두었다가 벽으로 옮겼는데요. 이게 가장 최적의 구조 같아서 만족해하고 있어요. 이 구도에서는 창가에 있을 때보다 벽에 핀터레스트 감성으로 엽서를 많이 붙일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에어컨은 우드 느낌 시트지를 붙여 바꾸었고요. 덩굴 조화들을 사 와서 에어컨 위와 커튼 걸이에 걸어두니까 더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최근에는 창가에 풍경을 사서 달았더니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면서 청량한 소리가 나더라고요. 빈티지함이 더해진 것 같아서 소소한 소품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책상 공간
조명도 빈티지한 느낌으로 골랐어요. 향초나, 촛대 같은 무드등을 포함해서, 책상 위에 두기 좋은 다양한 조명들을 샀는데요. 저는 밤까지 일하는 프리랜서라 책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책상 곁에서 보실 수 있는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들은 몬스테라, 스투키, 호야, 스파티필름, 아글라오네마 다이아몬드(스노우 사파이어),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최근에 추가된 금전수(자미오쿨카스)입니다.
햇빛이 부족한 환경이라, 식물등을 사 와서 관리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새 식물을 살 때마다 빛이 많이 필요한 식물인지 여러 번 확인을 했어요.
또 제가 약간의 꽃가루 알러지가 있어서, 꽃이 잘 피지 않는 식물을 주로 데려왔습니다.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로는 스투키나 호야를 추천받았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몬스테라랑 잘 맞는 거 같아요.
이렇게 무럭무럭 잘 자랄 수가 없습니다. 엊그제 또 신엽이 났어요! 이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작은 숲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해요.
이 오테카 원목 책상은 이 집에 들어올 때부터 사야겠다고 마음속에 확신하고 있던 제품이에요. 단단하고 든든한 느낌의 원목 책상을 계속 갖고 싶었거든요. 결과적으로 정말 잘 샀다고 만족하고 있어요.
앞으로 잡아당겨 여는 서랍의 수납공간도 충분해서 좋고, 무엇보다 튼튼해서 더 좋았습니다. 책상에 맞춰 톤 고무나무 원목 디자인 윈저 의자도 구매했는데요. 이 조합의 감성이 벽의 빈티지 포스터들과 어울리더라고요!
플로어 램프는 이사 온 초기에 구매한 제품 중 하나예요. 당근으로 구매했고, 빈티지한 느낌의 조명을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탄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방의 분위기가 빈티지한데다가 좀 무거운 갈색, 초록색이 많다 보니 라탄 조명을 쓰면 가볍고 시원한 여름 분위기가 될 거 같았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거든요.
책상 위에는 책을 많이 쌓아두는 편이에요. 일을 하다가 언제든 펼쳐서 읽을 수 있도록요. 또 저는 차 마시는 걸 사랑하는데, 일하던 책상에서 좋아하는 크로우캐년 플레이트에 과자를 함께 담아 티타임을 즐기곤 합니다.
책상 위 빈티지 조명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옛날로 돌아간 기분을 내주는, 촛불이 흔들거리는 불멍 무드등 빈티지 미니 LED 조명이에요. 녹슨 듯한 느낌의 손잡이가 오히려 고풍스럽더라고요.
쥘 베른 책인 80일간의 세계 일주 속 인물들이 쓸 것 같은, 들고 다니기 쉬운 가벼운 조명이에요. 이 촛불 조명을 켜고 편지를 쓰면 감성 가득한 편지가 만들어집니다. 촛불 같은 조명을 켜두고, 맥북으로 감성 플리를 틀고, 차를 마시며 독서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여기는 책상 옆인데, 여기에서 LP를 틀거나 사진을 자주 찍습니다. 거울은 당근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보자마자 반해서 이거다! 싶어서 직접 사서 들고 왔습니다.
선반에는 빈티지 카메라가 세 개 있는데 프랑스 여행 때 썼던 일회용 카메라, 아직 쓰지 않은 흑백 필름 카메라, 그리고 부이 카메라가 있는데 부이 카메라는 캠코더 모드도 되고 Y2K 감성이 낭낭해서 구매하고 싶은 카메라나 오브제를 찾고 계신다면 이것도 추천드려요.
그 외에 다양한 향수를 두고 외출 직전 여기서 뿌리기도 하고요. 아직 쓰지 않은 교보문고 향 디퓨저도 이곳에 보관 중입니다.
침대 공간
책상을 등지고 서면 나타나는 침대 공간인데요. 머리맡에 둔 전등이 정말 요긴해요. 누워서 잠들기 전 간단히 확인할 게 있으면 저 전등을 자주 사용해요. 소중한 친구가 사준 거라 더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벽에 다양한 엽서나 사진을 붙이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요. 빈티지 감성과 핀터레스트 감성이 더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책의 구절을 붙여두기도 했고, 침대 곁에도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책을 가득 쌓아두거나 펼쳐두었어요. 그냥 언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실제 제 벽에 있는 사진들 중 몇 장이에요. 제가 직접 프랑스에 가서 필름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들입니다..! 벽에 붙여두니 여행의 추억을 매번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아요.
책장 공간
여기는 침대 아래쪽 제 책장이에요. 책 제목은 쑥스러워서 돌려놓았는데요. 맨 위 칸은 LP존이에요. 동묘에서 2~30장 정도 사 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선물 받은 LP도 섞여있습니다.
가끔 이 앞에 앉아 독서를 할 때도 있어요.
소파 공간
소파 위에도 다양한 엽서와 필름 사진들을 붙여두었답니다. 소파 역시 그린색으로 골랐고, 2인용 생활방수 패브릭 소파를 골랐어요. 숲에 있는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바닥에 까는 러그(갈색 또는 초록색을 번갈아 사용해요)에 맞췄어요.
소파에 있는 인형은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애정하는 캐릭터 깜자입니다. 소파 위 벽은 제가 자주 듣는 뉴진스 앨범에서 오려낸 사진들로 꾸몄구요, 여름의 풍경이 실린 잡지에서 오려온 그림들도 붙였습니다.
거실 Before
다음은 제가 침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작은 거실인데요.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거실 After
지금은 피크닉 느낌이 나는 테이블보와 그린 색감의 영화 포스터로 분위기를 바꾸어두었습니다. 창문에는 윤슬 패브릭 포스터로 커튼을 대신했어요.
이 포스터가 주방 분위기를 바꾸는데 가장 큰 몫을 한 거 같아요. 실제로는 정말 크고, 인상적인 느낌이에요. 캐나다 영화 포스터입니다.
주방과 공간을 분리하기 위한 숲 느낌의 커튼입니다. 주방과 거실 사이의 통로를 보자마자 이런 느낌의 커튼을 사야겠다!라고 속으로 마음먹고 이런 커튼이 있나..? 하고 오늘의집에서 찾아보니 있더라고요.
이 사진은 제가 직접 냉꾸(냉장고 꾸미기)를 한 모습인데요.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내가 오늘 지구를 위해 무슨 일을 했나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포스터를 붙였고 위에는 초록색 스티커들과 엽서들을 잔뜩 붙였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이런 핀터레스트 감성을 좋아하는 듯해요.
마치며
이 집은 제가 직접 집을 꾸민다는 첫 재미를 알려준 집이에요. 살아가는 공간을 꾸미는 일은 저 자신을 발견하고 친해지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이 집에서의 시간은 저를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취향과 일상은 인스타그램에도 쭉 올리고 있고 앞으로도 오늘의집 계정으로 업로드 예정이니 자주 놀러 오세요.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초고_님의 취향 토크!
📌 1. 요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 플래지어요. 빈백 소파가 너무 예쁘더라구요.그리고 '다정한집'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여기 월넛 창문 선반이 너무 예뻐요! '취' 브랜드도 눈에 들어와요. 여기 디퓨저랑 핸드크림이 좋아 보이더라고요.
📌 2. 요즘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 있다면?
🗨️ 우선 오늘의집이 있고요!(하하) 공간은 옛날 소설 일러스트 속 공간들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는데... 그 외에도 thanh.hangg_ 님, cillux1_님 같은 분위기의 인스타그램을 좋아해요.
📌 3. 내가 가장 아끼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 오크빌의 오테카 원목 책상 1200입니다. 안의 수납공간도 든든하고 제 방 원목 분위기의 센터를 딱 잡아주는 거 같아서 좋아요! 그리고 글로시의 머쉬룸 무드등 조명이요. 친구가 선물해준건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소중하게 쓰고 있어요.️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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