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답한 구축, 크림 화이트 타일과 주방 시공으로 감성 가득!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24평, 2베이 구조의 단점을 보완한 공간 설계
✔ 유럽풍 인테리어를 닮은 크림 화이트톤 컬러
✔ 아일랜드장과 타일의 디자인이 매력적인 주방
도면
저희 집은 96년도에 지어진 30년차 복도식 아파트예요. 동갑내기 부부인 저희보다도 나이가 더 많습니다. :) 전용 면적 59 의 24평 전형적인 2베이.. 요즘 지어진 신축에 비해 많이 작고, 층고도 낮은 편이라 참 막막했어요.
현관에서 바라보면 나란히 붙어있는 방 두 개의 구조가 맘에 들었고, 주방은 코너가 없이 일자형으로 개방감이 있어서 제가 원하던 대면형 주방을 실현하기에 너무 좋은 조건이었어요!
또 운 좋게 저의 니즈를 알잘딱깔센 맞춰주신 감각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서 30년 차 저희 집이 환골탈태했답니다.
현관 Before
보기만 해도 한숨이 푹~ 나오는 현관이에요. 가뜩이나 좁은 입구에 천장까지 뻗은 두꺼운 신발장이 자리하고 있어서 입구부터 숨이 턱 막혔답니다. ㅠㅠ
현관 After
현관은 집의 첫 인상!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중요한 공간이었어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 싫어서 신발장을 과감하게 반으로 줄였고, 대신 신발장 길이를 현관 옆방까지 길게 빼서 집이 더 넓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답니다.
사진엔 검정색처럼 보이지만 현관 타일은 은은한 하늘색으로 제가 보자마자 바로 정한 타일 디자인이었어요!
현관 센서등 너무너무 예쁘지 않나요... 센서등은 코램프 빈티지 올드스쿨인데 크롬 광택이 실제로 보면 더 빛나고 제가 골랐지만 너무 예뻐서 볼 때마다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현관에 걸려있는 유리블럭 액자에요. 사실 이 액자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분전함을 가릴만한 용도로 저희 집에 어울리는 예쁜 액자를 선물해주시겠다고 해서 받은 건데, 제 취향을 200% 반영한 너무나도 센스 있는 선물이었어요.
원래 집에 유리블럭 시공을 하고 싶었는데 마땅히 시공할 곳도 없고 비용도 비용이라 포기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나마 채워져서 너어어무 만족.. 이 액자는 실제로 보면 더더욱 예뻐요.
마지막까지 참 기분 좋게 해주신 업체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도어락은 현관문 필름과 잘 어울릴만한 제품을 찾다가 예쁜 크림화이트 색 도어락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 저희 집 고양이는 똑똑해서 문을 열고 다니기 때문에 손잡이 있는 도어락은 되지 않아서 푸시풀 도어락으로 했어요.
밖에는 눈에 안 띄는 검정색이 안에는 화이트 반반으로 되어 있어서 세심함까지 고려된 제품이라 아주 칭찬해요.
주방 Before
주방입니다. 기존에는 상부장이 있었고 오른쪽 벽면에 가스레인지와 밥솥을 두고 사용하셨던 것 같아요. 저는 이 집을 보자마자 상부장 없이 하부장과 아일랜드로만 구성해 대면형 주방을 만들고 싶었어요.
가뜩이나 낮은 층고에 꽉 들어찬 상부장이 너무 답답해 보였거든요.
주방 After
과감하게 상부장을 없애고 전부 서랍형 아일랜드로 시공했어요. 정면에서 봤을 때 문짝 6개가 꼭 보이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이렇게 안쪽은 전부 서랍형으로 되어있고 사진 속 제가 잡고 있는 손잡이는 식기세척기랍니다.
풀빌트인 식기세척기라서 도어를 열면 식세기가 나와요!
반대쪽 내부 아일랜드 서랍은 이렇게 식기와 냄비, 후라이팬 등을 정리해뒀어요. 확실히 서랍형이라 수납이 널널하고 깊이도 깊어서 주방 아일랜드는 무조건 서랍형을 추천합니다!
주방 벽면도 심심하지 않게 귀여운 시리얼 포스터와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유어투데이 포스터 너무 예쁩니다. 서비스도 많이 주셔서 강추해용!
침실 Before
기존에 살던 분은 침실 방을 침실로 안쓰고 컴퓨터방으로 사용하셨어요. 의도치 않게 방들은 몰딩이 없는 무몰딩이라 층고가 더 높아 보여서 좋았어요. 무몰딩 시공이 더 비싸다고 했는데 저희 집은 원래도 무몰딩이라 비용이 더 추가되진 않았어요.
침실 After
대망의 침실 베란다랑 연결되는 큰 창이 있어서 처음엔 저길 유리블럭으로 막을까도 했지만 오히려 저렇게 큰 창이 이 집에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그대로 살리고 격자 창을 만들어서 북유럽 느낌 나는 포근한 침실이 됐어요 :)
기존에 있던 커튼박스도 인테리어의 한 요소처럼 보이지 않나요? 저희는 커튼박스를 이용하지 않고 창에만 딱 맞게 무타공으로 커튼을 설치했는데, 아일렛 커튼 너무 마음에 들어요ㅠㅠ 침실 사랑합니다.
구름 같은 이불이 저희 삶의 질을 가득가득 높여주고 있어요.
저희 집에 가장 큰 투자가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인데 모달 100% 이불까지 더해져 구름 속에 파묻혀 자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남편이 침대에 누울 때마다 이불과 베개, 매트리스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계속 말할 정도로 만족스러워요.
이케아의 심리스함 3등 침실 조명은 너무 예뻐서 매일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욕실 Before
^^ 전형적인 구축아파트 욕실이죠? 욕실이 많이 협소한데 두꺼운 욕조까지 있으니 얼마나 답답했는지 몰라요...ㅠㅠ
욕실 After
공간이 협소한 만큼 과감히 욕조를 빼고 젠다이를 샤워부스 끝까지 빼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어요. 저는 욕실 플랩장이나 거울 달린 슬라이딩 수건장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아서 수납도 널널하고 디자인도 예쁜 소안바스에 주문 제작을 했어요.
블루 컬러는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제가 생각한대로 예쁜 파스텔블루 컬러로 제작되어서 실물 보고 기절..ㅎㅎ
욕실은 배관까지 모든 자재를 제가 직접 골랐는데 집의 전체적인 포인트가 반짝이는 실버유광이에요.
포인트 타일은 젤리지 유광으로 오밀조밀하게 색이 조금씩 다른게 넘 예뻐요.
제가 타일을 정말 잘 골랐거든요..ㅎㅎ 거울부터 수건걸이 휴지걸이 옷걸이 조명까지 모두 반짝반짝 크롬으로 맞췄는데, 머릿속에 상상했던 대로 예쁘게 디자인 돼서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
거실 Before
두꺼운 갈색 몰딩과 좁은 거실, 또 양쪽에 두꺼운 날개벽이 있어서 너무 답답하고 좁은 느낌이 강했어요.
거실 After
거실을 넓게 쓰기 위해서 베란다 확장을 진행했고 내력벽이라 철거가 불가능했던 양쪽 날개벽은 둥글게 아치로 마감해 달라고 업체에 요청해서 둥글둥글 귀여운 모양이 되었어요.
tv 옆 공간은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해 빈 공간을 여백 없이 채웠고, 천장은 실링팬을 설치해서 층고가 더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줬어요. 오른쪽 날개벽이 꽤 두꺼워서 날개벽에 맞게 예쁜 커피장도 들였답니다. :)
식탁은 포세린 상판으로 오염에 강하고 둥글둥글한 다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어요. 식탁 다리가 둥근 디자인은 흔치 않아서 보자마자 바로 구매한 제품입니다.ㅎㅎ 신혼부부인 저희 둘이 쓰기엔 딱인 사이즈!
거실에는 3인용 모션 소파를 설치했어요. 소파를 설치하고 보니 벽면이 너무 허전해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도 걸어주었습니다. 저희 집에 너무 찰떡같이 어울려서 볼 때마다 맘에 들어요. ㅠㅠ
거실에서 즐기는 다이닝
미니 화로도 사서 둘이 베란다 창가에 앉아 소고기도 구워 먹고 낭만을 즐기고 있어요. ><
커피 없이 못 사는 저는 큰 맘 먹고 브레빌을 모셨어요..ㅎㅎ 커피장 옆에는 예쁜 엽서들을 붙여서 따뜻함을 더했어요. 남향이라 해가 잘 드는 저희 집 창가 한 켠에 커피 장을 두니까 햇살이 가득 들어와서 너무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마치며
이렇게 저희 집의 핵심 공간을 소개해 드렸어요. ㅎㅎ 어릴 때는 막연하게 20대 중후반이면 집도 차도 모두 다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나 무거운 일인지도 모르고 순수했네요.
그래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내 집 마련에 성공했고 비록 구축 아파트지만 입맛대로 원하는 집을 만들어서 로망을 실현하니 잠시 행복감에 젖어있는 중이에요.
정신없이 일에만 매진하며 달려온 저에게 지금의 행복을 조금은 만끽하라고 시간을 주고 싶어요. 또 이렇게 저희의 안온한 공간을 만들어주신 인테리어 업체에게도 다시금 감사를 전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집이라는 행운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 가득한 매일을 보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 2025.06.08
- 좋아요
- 52
- 스크랩
- 250
- 조회
- 13,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