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고와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으로 로망 완성!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차고부터 3층 다락까지! 단독주택 리모델링
✔ 원목과 잘 어울리는 빈티지 가구 스타일링
✔ 타일, 스위치, 손잡이 등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도면
1층
차고에 주차를 한 후 계단으로 한층 올라오면 현관입니다. 여기서부터 1층입니다. 현관과 계단은 집 중심에 위치해요. 내부로 들어가면 왼편으로 주방, 오른편으로 거실이 나옵니다.
1층에는 거실, 주방, 손님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방에서는 데크 마당으로 나갈 수 있고, 계단 있는 현관 대신 이쪽으로 모든 이삿짐을 들였어요.
2층
2층과 2.5층은 도면상 합쳐놓았어요. 2층에는 메인 화장실과 작은방 2개가 있어 남편과 제가 방을 하나씩 쓰기로 했어요. 반 층 올라가 2.5층에는 안방과 안방 화장실, 드레스룸이 있습니다.
3층
안방에서 한 층 더 올라가면 다락이 있어요. 지붕 경사로 천장이 점점 좁아지지만 큰 불편함 없이 넓어요. 다락은 도배와 라디에이터 재정렬, 펜던트 조명 설치만 하기로 했어요. 3층 주택.. 둘이 살기엔 계단도 많고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남편은 큰 집을 좋아해 마음에 들어 했어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양평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된 30대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식물 관련 스타트업 회사를 작게 하고 있고, 저는 남편을 돕고 있어요. 대형마트도, 배달 음식도 없는 동네에서 둘이 노는 게 제일 재미있는 저희 부부의 집을 소개합니다.
저는 층간 소음 피해자입니다. 설렜던 독립, 입주한 청년 주택에서 정신적 질병까지 얻는 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2년여간 5번 이사했고, 앞으로 공동주택에 사는 일은 없을 거라 다짐했어요. 그리고 2년 전부터 작은 단독주택에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도 일주일에 두 번씩 판교 단독주택 단지를 산책하며 미래의 살 주택을 꿈꾸고 있었어요. 둘 다 주택살이의 꿈이 있었기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 고맙게도 남편이 제 생활권으로 와주었습니다.
인테리어 과정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터를 잡다
남편 직장이 성남이라 중간 지점인 하남과 경기도 광주 쪽으로 매물을 찾아봤어요. 아파트가 많은 도심에서 단독주택 찾기는 쉽지 않았어요. 매물도 많지 않고, 저희에겐 너무 으리으리했어요. 또 광주는 저희에게는 교통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긴 대화 끝에 연고도 없는 중간 지점에서의 시작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그렇게 당시 제 직장이 있던 양평으로 밤낮없이 집을 보던 중 평소 마음속으로 그리던 집을 만나게 됐어요. '차고가 있는 집이라니!'
도심 주택에서는 차고가 있어도 도로변 불법 주차로 불편한 생활이 일상이었는데.. 주차 문제로 꽤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차라, 눈 비 피할 개인 차고가 눈에 들어왔어요.
경사를 장점으로 살려 지은 구조로, 현관 반대 방향으로 작은 마당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조용한 마을에 개인 차고와 작은 마당이 있는 집' 올해 3월 입주 예정이었던 저희는 24년 11월, 집을 계약합니다.
인테리어 업체 구하기
"주택은 아파트랑 배관 구조도 다르고.. 다른 곳에서 고치고 연락주세요." 입주 4개월 전 집을 매매했지만, 인테리어 업체가 구해지지 않았어요.
1. 양평이라는 위치
평소에 인테리어 업체들을 많이 찾아보면서 저장해뒀기에 업체 구하는 일은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원했던 업체들은 거리가 있다 보니 부담스러워하셨어요. 아파트만 진행하신다는 곳도 많았습니다.
2. 설비 문제
저희는 누수 있는 집을 알고 샀어요. 인테리어 시 수리와 함께 진행하면 될 줄로만 알았는데, 연락드린 인테리어 업체 모두 설비 쪽은 아파트와 달라서 건드리기 쉽지 않으니 고치고 나서 연락하라고 하셨어요.
인테리어 공정에 대한 지식도 없던 저희는 어딜 가서 누구한테 고쳐오라는 건지.. 정말 막막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 1월 마지막 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당장 다음 달 공사를, 그것도 한 달 만에 진행해 주겠다는 업체도 없었고,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제가 다니던 회사 팀장님의 건너 건너 지인이신 대표님을 소개받게 되었어요.
맙소사! 대표님 댁에서 저희 집이 보일 정도로 가까웠는데요! 서울 일정이 있으셨지만 감사하게도 시간을 쪼개 진행해 주시기로 했고, 그때부터 하루하루 바쁘게 공정표를 클리어 해나갔습니다!
3개월 동안 집을 보고 업체들과 상담하며 고칠 곳과 하고 싶은 공정을 표로 정리해 두었는데, 조명과 도기들을 미리 골라 링크도 같이 첨부한 파일이에요. 이 자료들을 토대로 공정 미팅은 하루 만에 끝났고, 계약 후 다음날 설비 점검부터 시작할 수 있었어요!
공사 중 외관은 일체 손대지 않았고, 예산 부족으로 비용이 큰 두 가지. 1층 손님용 화장실과 다락 목공사를 공사 시작 직전에 깔끔하게 포기했어요. 하고 싶은 마음을 모두 꺼내 놓고 그중에서 욕심을 줄이는 일도 쉽지 않았어요.
공사 시작
공사 하루 전, 다음날부터 대대적인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라 간식과 종량제 봉투를 담아 주변 이웃분들께 인사를 드렸어요!
단독주택은 인사를 안 드리고 진행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희는 한 골목에 비슷한 주택 8채가 모여있고, 도로 일부도 공동 지분으로 되어있어요. 또 빠듯한 일정으로 주말에도 아침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금연 문구도 같이 붙이고, 인테리어 카페에서 본 건 많아서 간식도 두둑이 챙겨두었어요.ㅎㅎ 출퇴근길 중간에 현장이 있어 매일 들러서 인사드리고, 간식 보충, 문단속, 보일러, 변동 사항 등을 체크했습니다.
외관
집은 차고~3층 다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주차 후 계단을 올라와 현관을 지나면, 다시 평지의 데크 마당으로 나오는 구조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공사가 된지 오래되어 고칠 곳도 많았지만 이 구조를 처음 보는 순간 예쁘게 손 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현관 Before
3연동 중문은 밀리지가 않아 힘을 주면 빠져버렸고, 올드한 인테리어로 인해 햇살이 들어와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칙칙했어요. 목조 주택이라 완공 후 몇 년 동안 자리 잡는 시간 동안 미세하게 움직였고, 그로 인해 문틀이 다 틀어져 있어 집안에 제대로 닫히는 문이 없었습니다.
시공 과정
영림 프렌치도어도 인테리어 공사 전부터 원했던 디자인으로 큰 고민 없이 진행했는데, 시공 후기 사진들을 봤을 때 문틀이 너무 넓으면 문짝 유리 한 칸의 폭도 같이 넓어져 전체적으로 뚱뚱한 느낌의 프렌치 도어 느낌이 예쁘지 않더라구요. 그 걱정을 말씀드렸더니 문틀을 위로 조금 더 파서 세로 길이를 좀 더 길어 보이게 해주셨어요.
현관 After
가지고 있는 가구들이 화이트톤이 아니고, 주방도 개성 있는 타일을 고른 터라 배경이 되는 벽면과 문색상은 단조롭게 맞췄어요. 은은한 광이 나는 100각 타일과 매트한 질감의 키 큰 신발장, 투명한 유리의 프렌치도어는 현관에 햇빛이 비칠 때 화사하게 밝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100각 타일은 처음에 인테리어 대표님께서 말리셨는데, '비나 눈이 올 때 매우 미끄러울 것'이라는 이유였어요! 고민해 보았지만 이 타일이 꼭 하고 싶어 대제 타일 방문해 여쭤보았는데, 코팅이 되어있어 많이 미끄럽진 않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하고 싶은 대로 진행했습니다! 살아보니 별로 미끄럽진 않아서 아주 만족해요:)
1층 거실 Before
시공 과정
샷시(새시)와 바닥 강마루는 그대로 쓰고 실링팬 교체와 다운라이트, 도배&필름 시공을 했어요. 공사 전에는 도배지가 파란빛이 살짝 도는 연회색이었어요.
당시에는 어둡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도배를 새로 하고 보니 높은 천고의 거실 공간이 확 살아났어요. 이전의 도배지가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칙칙하게 만들었다는 걸 한눈에 느낄 수 있었어요!
1층 거실 After
집의 첫인상이 되는 거실이에요. 개인적으로 꽤 다크한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요. 취향을 모아 놓기보다는 눈이 편안하고, 계단의 원목 색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었으면 했어요.
일단 TV 없이도 어색하지 않은 거실이 되고 싶었어요. 바닥이나 소파에 편하게 기대어 쉬며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하는 거실이 되길 바라면서 가구 배치를 생각했어요.
저희 집 거실은 천고가 3.5m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도전하기 망설여지는 큰 조명을 포인트로 꼭 두고 싶었는데요.
이케아 스코토르프 플로어 스탠드는 원하는 전등 갓을 골라 조합하는 조명으로 갓 하나로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어 좋아요. 에어블로우 실링팬은 날개와 몸통 색 변경이 가능해 날개를 블랙 색상으로 골라 포인트를 주었어요!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계단이 있고 왼편으로 주방, 오른편으로 거실입니다.
가구들은 모두 제가 이사 오기 전 쓰던 것들을 그대로 가져왔어요. 저는 잦은 이사를 다니면서, 부피가 큰 가구는 쉽게 들이지 않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래서 아직 옷장이나 거실장, 수납장 같은 가구들은 자리가 비어있는데요.
질 좋은 물건을 한 번 고르면 오래 쓰는 성격이다 보니, 급하게 사서 금방 바꾸는 것보다는 튼튼하고 오래 쓸 가구들로 신중히 고르는 중이에요.
저는 거실 창 쪽에서 거실을 지나 주방을 바라보는 이 시선이 좋아요. 개방감 있는 높은 거실과 마루를 지나 타일 바닥의 주방이 한눈에 보이거든요.
저희 집에는 하이브로우 제품들이 많아요. 'Enough is Enough' 적당한 것으로 충분하다는 회사 슬로건과 친환경적인 마인드, 좋은 제품을 오래 쓰는 방법에 대한 연구. 저랑 잘 맞는 부분이 많아 좋아하는 브랜드인데요.
하이브로우의 제품들은 캠핑용으로만 쓰이지 않아요! 밀크 박스, 플립 박스, 캐리어 박스는 얼마든지 원하는 공간에서 빛을 발합니다. 전용 랙은 위아래로 설치가 가능해서 다리를 만들 수도 있고, 오픈형 선반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캐리어 박스를 저는 자취할 땐 공구 박스로 사용하다가 이사할 땐 짐을 담아 옮겼고, 지금은 소파 테이블이 되었어요. 후에 다른 거실장과 소파 테이블을 구매하게 된다면 지하 차고를 하이브로우 시리즈로 멋지게 꾸며줄 거예요!
계단 위에서 보이는 거실 모습. LP는 제가 모은 판과 엄마가 결혼 전 모으신 것들이 섞여있어요. 부모님의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지 않았지만 저는 부모님의 어릴 적 취향을 많이 닮았어요.
하이브로우의 플립 박스는 자취할 때 옷 서랍장으로 썼는데요. 거실장을 고르기 전이라 거실 메인 자리에 자리 잡고 있어요.
어디에나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바퀴/다리를 달고, 렉을 추가하는 등 모듈 변형이 가능해 거실 테이블, 화장대, 마당 보관함 등 쓰임새가 정말 좋아요. 임시로 자리하는 중이지만 꽤 멋있지 않나요?
TV는 따로 두지 않았는데, 제 개인적으로 미디어 시청을 시작하면 끝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 네모 상자 앞에서 부부간 대화가 부족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주로 음악을 듣거나 해가 질 때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OTT를 찾아보고 있어요.
계단에는 원래 아무것도 없었어요. 저희 집은 계단이 많다 보니 필요한 것들을 가지러 방으로 올라가다 보면, 하루 종일 오르락내리락 하는 느낌이었어요. 자주 읽는 책들을 가지고 내려오다 보니 오브제도 하나씩 두게 되었고, 필요에 의해 지금 모습이 되었어요. ㅎㅎ
짐이 많아지는 걸 항상 경계해 절제하는 편이지만 포인트를 주는 작은 오브제는 집안에 귀여운 활력을 불어주어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
거실 테라스
저는 물건을 고를 때 디자인도 보지만, 실용적이고 오래 쓸 수 있는지를 종합해서 봐요. 그래서 하나를 살 때도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저만의 기준으로 상품으로 증명(?) 하고 나면 애정템이 됩니다!
몇 년 전 카페를 운영했었는데요. 그때부터 론체어는 애정하는 아이템입니다. 론체어는 일단 가벼워서 이동이 편하고, 접어서 쏙 들어가는 전용 가방이 있어요. 가볍지만 튼튼하고, 디자인은 말모~~ 원하는 색상과 체어 높이까지 쓰임에 따라 고를 수 있어요! 저희는 컵홀더도 같이 구매해 맥주 마실 때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오전에는 주방 쪽으로 해가 들고, 오후에는 거실 쪽으로 해가 한 아름 들어와 주말 오후에는 종종 이렇게 밖에 함께 앉아서 바람 쐬고 있어요!
주방 Before
시공 과정
주방 바닥이 타일로 되어있었는데, 배관 수리를 했던 건지, 단순히 깨져서 교체했던 건지 군데군데 색상이 타일이 있었고, 대부분의 타일이 깨져서 발이 푹 들어가는 상황이었어요.
또 벽타일이 생각보다 단단히 접착되어 있어 철거 시 벽체가 뜯어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방향을 바꿔 타일은 덧방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기존 타일이 붙은 곳까지만 새 타일을 붙여야 했어요.
주방 타일은 스페인 타일로 인터넷에서 주문했어요. 일주일을 고민하던 중 발견했는데, 상세 페이지 사진이 마음에 들어 후기가 없지만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공사를 업체에 맡겼지만, 제 취향도 확고했기 때문에 도기나 타일, 기타 제품들도 제가 골라둔 게 있으면 알아서 사 올 수 있게 인테리어 대표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셨어요!
하지만 잘 모르는 세트 부품들이나 부자재들을 챙겨놓지 않으면 공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저도 새벽까지 공부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제가 주문했기 때문에 6시 반에 현장에 도착해 타일도 직접 받았어요.
주방 After
싱크대 앞 주방 창문은 폭이 2m가 넘어요. 이사 오고 만족하는 부분이 해가 잘 드는 것인데요. 집을 볼 때 북서향이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살아보니 주방 쪽은 남동향이라 아침해가 가득 들어오고, 거실은 북서향으로 산 넘어갈 때까지 노을빛이 들어옵니다.
저희 집 구조는 앞뒤로 마당과 테라스가 있다 보니 거의 종일 해를 즐길 수 있어요! 아침밥을 준비할 때 햇살 가득 들어오는 창이에요.
주방 타일은 바닥과 벽 모두 무광이에요. 바닥 타일의 장점은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아요. 본가의 강아지가 놀러 왔을 때 15kg 넘는 중대형견인데 뛰어놀아도 미끄러지지 않더라구요. 물이나 액체를 흘려도 마루 사이에 스며들 걱정 없이 청소가 편해요.
벽타일은 굉장히 두꺼워서 튼튼해요. 제가 고른 타일은 한 장 한 장 문양이나 톤이 조금씩 달라서 타일 만으로도 주방이 빈티지한 느낌 한가득 나서 정말 만족해요!
저는 키가 작고 물건을 저장하듯이 사놓는 걸 좋아하지 않아 상부장을 달지 않았고, 롬버스랩의 벽 선반 하나만 달아주었어요. 냉장고장은 제가 쓰던 키친핏 2도어를 옆에 한 칸 더 넣을 생각으로 사이즈를 맞췄어요.
그런데 살다 보니 저희에겐 세탁기도 너무 컸고, 냉장고도 한 칸만 있으면 될 것 같아서 리폼을 통해 선반장으로 바꾸려고 해요!' 가전은 거거익선'이라는 말에 시골에서 크고 좋은 가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았는데, 역시 생활에 맞게 쓰는 게 제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게이트렉 테이블은 예전에 카페를 운영했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어요.
빈티지 제품이나, 고가구를 좋아하는데, 오래된 것들의 매력은 항상 저를 이끌리게 해요.
이 공간에는 손님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네모반듯한 큰 식탁을 두는 게 목표인데, 쓰던 물건도 공간과 어울려서 당분간 이 자리에 둘 생각이에요.
주방 선반에는 파스타면과 상온 통조림, 좋아하는 찻잔을 올려두었어요. 특히 컵은 자주 쓰는 손잡이 없는 두꺼운 일본식 찻잔으로 이 좋아해 일본 여행 갈 때마다 하나씩 사 오게 됐어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프린팅이 아닌 깊게 각인되어 있어서 그림체의 선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아하는 컵이에요!
싱크장 손잡이와 콘센트, 스위치는 역시 직접 달아주었어요! 뭔가를 조립하거나, 연결해서 완성시키는 과정을 꽤 좋아해요.
저희 마을에는 고양이가 많은데요! 이웃분들 모두 잘 챙겨주시고, 고양이들도 그날그날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서 마당에서 쉬다 가고 있어요. ㅎㅎ 저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사 와서 집에서 맘껏 볼 수 있어서 이 집의 장점으로 꼽을 정도로 행복해요.!
남편이 요리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중화요리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매일 중화요리를 하면 집이 기름집이 될 것만 같아서 큰 요리는 가끔 하는 것으로 하고 평범하게(?) 요리해 먹고 있어요. 평일에는 주로 제가 밥을 하고, 주말에는 남편이 아침 브런치부터 수육 등을 신나게 조리합니다!
손님용 화장실 Before
손님용 화장실은 현관에서 주방 가기 직전에 있었는데, 파우더룸 입구에 작은 붙박이장이 있었어요. 답답해 보여 철거했더니 세면대와 붙박이장이 있던 자리에 강마루가 없는 거예요! 이렇게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매일 두 건 이상 나타났는데, 이게 주택의 맛(?)이라고 합니다. ㅎㅎ
시공 과정
8년 된 집이라 같은 모델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인테리어 대표님께서 강마루 업체에 수소문해 감쪽같이 보수해 주셨어요!
목조 주택 특성상 문틀이 조금씩 틀어져 모든 문틀 수평 맞추는 작업을 했습니다. 공사 직전 실시한 전체 설비 점검에서 다시 맞추고 제작하는 목공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졌고, 결국 다락 공사를 포기하게 된 이유가 됐어요.
손님용 화장실 After
손님용 화장실은 1평이 안되는 공간이에요. 예산 부족으로 인해 공사를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었어요. 주변에 공중 화장실이 없고, 편의 시설도 멀리 있거든요.
공정별 사장님들께서 이 화장실을 사용하셨어요. 정~말 지저분하게 쓰시는 분들도 계셨고.. 또 조용히 새 집처럼 청소해 주시고 가신 분들도 계셨어요. 공사 기간 동안 편하게 쓰시게 다른 말씀은 안 드렸고, 욕실 도기 세팅할 때 변기만 새걸로 교체했어요!
이 공간은 손님용으로 꾸몄는데, 귀가 후 가방을 걸어두고 손을 씻기 좋아 저희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곳이 되었어요:)
스위치 교체
저는 10년 전부터 셀프 하드 웨어 교체하는 걸 즐겼어요. 평소에도 스위치 플레이트나, 각종 손잡이들을 사 모았고, 필요할 때 원하는 곳에 달면 정말 뿌듯했어요.
인테리어 진행 시에도 모든 스위치, 콘센트는 제가 바꾸겠다고 말씀드렸고 제 편의를 잘 이해해 주셔서 입주 후 즐겁게 취미를 즐길 수 있었어요!
2층 남편방 Before
시공 과정
2층 방에는 둘 다 붙박이장이 있었는데,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붙박이장이 갑갑해 보여서 싫었어요. 일단 제가 무언가를 마구 넣을 수 있는 광 같은 공간을 좋아하지 않아요. 물건이 계속 쌓일게 뻔하기 때문이에요. 붙박이장은 철거하고 각자 노트북 업무와 취미생활하는 방으로 쓰고 있어요.
2층 남편방 After
남편방에는 업무용 책상과 남편 회사 제품 촬영 시 필요한 물품들이 있어요.
붙박이장 철거, 문 교체, 문틀 작업, 몰딩 필름 작업을 했고, 2~2.5층은 바닥 철거 후 원목 느낌의 데코타일을 깔았어요! 데스크는 제가 혼자 살 때 쓰던 식탁이에요.
테라스
남편방과 제 방은 아주 작은 테라스로 이어져있고, 데크마당이 내려다보여요.
아내방 Before
집 보러 간 날, 흐린 날씨였지만 앞집의 나무가 참 예뻤어요.
아내방 After
남편 방은 주로 업무를 위한 공간이고, 저는 노트북 업무도 하지만, 취미도 같이 실현하는 공간이에요.
제가 이사 다닐 때 차에 따로 챙겨가는 게 몇 가지 있는데요. 할머니와 엄마께서 물려주신 접시와 아끼는 식물들, 그리고 짱구 집이에요! 저는 단순히 짱구 덕후가 아니라, 짱구 집을 짓는 꿈을 가졌어요. 언젠가 꼭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보고 있어요.
선반에는 건축감리를 하시던 아버지께서 신입사원 시절 쓰시던 답사용 카메라도 있고, 어려서부터 사진을 좋아해 중고등학생 시절 사주신 카메라들과 제가 산 것들이 한데 모여있어요.
그 외 빈티지 제품은 실제로 작동이 되는 제품만 구입하는데요. 대부분의 제품이 소품샵 '루 노스탈지크'의 제품이에요.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매력 넘치세요! 현재는 온라인 판매와 플리마켓만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통기타는 고3 시절 수능을 본 후 엄마가 사주셨어요. 지금은 손을 놓았지만 벌써 15년 가까이 흐른 추억의 물건이기도 하고, 항상 꿈이 있어 가지고 있어요. 책상 위에는 평소 가지고 있던 빈티지 스탠드가 자리하고, 업무 외 영상편집을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고 있어요.
요즘 좋아하는 취미는 위빙으로 컵 코스터 등을 만들어요! 저는 손이 투박하고 못생겼어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컴플렉스였는데요. 언젠가 열 손가락에 대한 감사함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아요. 조립을 하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즐기게 되었고, 지금은 제 손을 사랑해요.
저는 영상을 전공했어요. 최근 유튜브를 조금씩 시작하면서 남편이 기계식 키보드가 더 편할 거라며 키보드를 사주었어요.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는 소음이 많이 크지 않고 부드러운 키감으로 아주 잘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축과 옵션에 대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고, 셀프 스위치 교체가 가능해요. 우측에 넘버 키패드가 포함된 제품도 있어요.
좋아하는 1구 토글스위치! 토글스위치는 셀프 설치가 더 더 간단해요!
테라스
봄이 오니 숲이 초록빛을 띄고, 뒷산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가 예민한 저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줘요. 저는 청각과민증이 있어서 날카로운 소리나, 갑자기 들리는 큰소리에 매우 크게 놀랍니다.
주택에 살면서 아침 6시에 일어나 안갯속에서 들리는 새소리, 빗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매일 듣고 있는데요. 몇 년 동안 지친 제 심신을 치유받는 느낌으로 살고 있어요. 특히 물까치는 제가 파랑새라고 부르는데 정말 예뻐요!
메인 화장실 Before
시공 과정
직접 주문하고 픽업해 온 욕실 도기와 타일, 부자재들이에요. 제 차에 다 안 실려서 나중엔 아버지가 도와주셨어요. 퇴근 후 새벽 3~4시까지 필요한 물품 정리하고, 휴무에는 직접 돌아다니면서 비교해 보고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하루하루 너무 정신없었지만 제가 재밌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메인 화장실과 안방 화장실 타일은 윤현상재에서 골랐어요.
화장실이 누수의 발원지였는데, 철거하고 보니 방수가 아예 안 되어있었습니다. 타일이 벌어진 틈으로 물이 유입되면, 그대로 거실 천장으로 떨어졌던 거예요.
목공, 설비, 1차 방수 진행 후에 2차 방수는 저에게 맡기셨어요. 쉽기 때문에 꼼꼼히 하기 어렵고, 집주인이 직접 해야 마음이 놓이는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직접 해보고, 깨달아야 이해하는 성격인데, 현장에서 제가 배우는 게 많아서 재밌고, 즐거웠어요.
메인 화장실 After
깔끔하게 바뀐 메인 화장실 모습이에요.
올 철거 후 파티션을 세웠어요. 계단에서 보일 수 있는 샤워 공간이 깔끔하게 가려진 것 같아서 만족해요! 또 밝은 베이지 색상의 600각 타일로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타일은 윤현상재의 'T STONE W' 제품입니다.
따로 배관 이동은 하지 않았어요. 보통은 화장실 문을 열면 변기가 먼저 있다고 했지만 파티션을 세울 예정이고, 동선이 크게 불편할 것 같지 않아 세면대와 변기 위치를 그대로 유지했어요.
세면대를 적당히 큰 것으로 설치했는데도 변기까지 공간이 좀 남을 것 같았어요. 가로로 긴 수납형 세면대는 역시 물건이 쌓일 것 같아 하고 싶지 않았고, 조금 허전한 공간에 세면대와 변기 사이에 스탠드 휴지걸이를 두었어요.
옷을 올려두기 위한 수건선반을 높이 설치했고, 샤워 수건을 두었어요. 손 수건은 세면대 옆에 따로 수건걸이 링을 설치해 불편함을 줄였어요.
머리끈이 굴러다니는 건 보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괴로운 일이기에 욕실 곳곳에 후크를 달았어요. 제가 머리가 길고 숱이 많아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욕실 용품 거치대를 거는 게 싫어서 분리벽을 세우고, 양쪽으로 수납이 가능하게 만들었어요.
어릴 적 할머니 집 화장실에 대한 기억은 원색의 네모반듯한 타일과 철푸덕 앉아 목욕하던 것이었어요.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그림을 그렸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셨어요!
레인 샤워기를 두고 싶고, 앉아서 씻으면서도 물줄기를 조절하고 싶었어요. 마침 욕조가 있던 자리라 샤워기 배관도 아래쪽에 있었고, 이틀 동안 검색 후 딱 맞는 샤워기를 찾아 달 수 있었어요!
2.5층 안방 Before
2.5층 안방 After
2층과 3층 반 층 사이 위치한 부부 침실을 소개합니다!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2.5층 안방이에요. 큰 창으로 오후 햇살이 들어와 항상 포근하고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방이 굉장히 크지만 드레스룸도 따로 있기에 짐을 많이 두지 않았어요. 잠에 집중하는 공간입니다.
커튼은 큰엄마께서 물려주신 30년 된 나비 주름 커튼이에요. 큰집의 언니 오빠들 방의 커튼이 25년 정도 됐을 때, 모두 결혼해서 출가했고, 저는 대학생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보던 커튼이 눈에 들어와 여쭤보았더니 기분 좋게 주셨어요. 길이가 맞지 않아도 쓰고 있어요. 어른들이 쓰시던 물건을 물려받아 오래 쓰는 걸 정말 좋아해요.
방에 들어와 침대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레스룸과 안방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취하면서 항상 침대와 옷을 함께 두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드레스룸 공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벽이 있어 공간 분리가 잘 되어있죠? 저 벽 앞에 제작한 침대를 둘 예정이에요.
자취할 때 이케아 GRIMSBU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원하는 디자인으로 침대를 제작하고 나면 매트리스는 다락으로 올릴 생각으로 이사하면서 매트리스만 가지고 왔어요.
신혼가구라고 부를만한 게 없죠? 쓸만한 물건들은 다 그대로 가져와 쓰고 있어요. 이런 면이 남편과 제가 잘 맞아서 다행이에요. 협탁은 주로 소파 옆에 두고 사용하는 사이드 테이블인데, 간단하게 조명이나 휴대폰을 올려두기 좋아 침대 옆에 두었어요.
북한강 스타벅스를 찾아보세요! 저희 집에서는 강 건너 남양주 카페들이 보이는데, 아쉽게도 마을 앞쪽 집이라 지대가 낮아 강은 보이지 않아요.
안방 문 역시 틀어져 닫히지 않는 상태였고, 2.5층이라는 위치 때문에 문 앞 복도가 좁아 미닫이 문으로 교체했어요. 도배와 문 교체, 몰딩 필름을 진행했고, 자는 공간은 심플하게 유지하고 있어요.
은은한 간접 조명을 좋아하는데, 이 조명은 동생의 시어머님, 제 사돈어른께서 직접 만들어 선물해 주셨어요. 견고하고 은은해서 늘 침대 옆에 두고 있어요!
드레스룸 Before
삼나무장 상태가 정말 좋았지만, 양쪽으로 꽉 짜여진장으로 드레스룸이 답답했고, 바닥 교체를 위해서도 장 철거를 결정했어요.
드레스룸 After
답답한 가구들에 가려져 예쁜지 몰랐던 네모 반듯 픽스 창이 이젠 메인이 되었어요! 집의 모든 샷시(새시)는 교체 하지 않았고, 어두운 몰딩 색만 바꿔졌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바뀌었죠?
다시 옷장을 맞출 생각이 있지만, 옷 자체가 많지 않아 쓰던 행거 그대로 가져왔어요. 우리에게 어떤 점이 불편하고, 어떤 동선이 편한지 조금 더 생활해 보고 가구를 맞추기로 했어요!
드레스룸을 바라볼 때 꽉 찼던 가구로 답답했던 시선도 시원해졌어요.
하이브로우 플립 박스의 쓰임새를 보세요! 활용도가 정말 높아요. 저희 집 근처에 하이브로우 양평 본사와 쇼룸 겸 마켓이 있어서 공간에 대한 간단한 상담과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어요. 드레스룸 가구를 맞추게 될 때 화장대도 같이 진행할 수 있어서 플립 박스로 간단하게 사용 중이에요.
아르케퍼니처의 스위치 선반은 펀딩하실 때 미리 구매해 설치했어요. 무타공이면서 설치가 매우 간편하고, 선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안방 화장실은 주로 남편이 사용하는데,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는 립밤이나 선크림 등을 두어 세면 후에 바르게 편하게 했어요.
붙박이 옷장 철거 후 공간이 훨씬 넓어졌고, 제일 좋은 점은 픽스창이 사계절 액자가 되었어요! 창밖 모든 날씨가 그림 같아서 흐린 날도 기분이 좋아요.
저희는 둘 다 물가를 좋아해 강을 바라보는 집에 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 집에 살면서 마운틴 뷰가 왜 좋은지 깨달았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멀리 보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신나는 셀프 교체. 베코의 1구 스위치는 투박하면서도 정말 귀여워요!
안방 화장실 Before
시공 과정
타일을 고르러 윤현상재에 가던 날 '300각 타일과 타일 크기에 맞는 부착식 거울을 해야겠다.'까지만 정하고 갔어요. 많이 어둡지 않은 타일 두 개를 보여주셨고, 문득 생각이 들어 이 두 개를 교차로 붙이면 어떨까요? 티도 안 날까요?라고 물었어요.
직원분은 "원하면 할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하지는... 하고 싶으면 하셔야죠. ㅎㅎ"라고 하셨고, 청개구리 기질을 가진 저는 어? 한번 해보자! 싶어 처음으로 계획 없이 질렀어요.
타일 도착 후 시공자분들도 헷갈리실 정도로 육안으로는 거의 비슷했고, "아니 똑같이 생긴 걸 왜 보카시를 넣는다는 거여?"라는 잔소리와 더불어 시공 직전 나란히 대어 보고 나니 마음속에 불안감이 엄습했어요.
결과물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상상으로 모든 선택을 해야 하는 일은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까지를 미리 대비했어요. 밀려오는 다음 공정도 퀘스트처럼 해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결과물이 내 생각만큼, 그보다 잘 나왔다면?
안방 화장실 After
안방 욕실은 세로 폭은 좁고 가로로 긴 구조입니다.
안방은 샤워기, 세면 수전, 후크, 수건걸이 등 모든 도기를 무광 니켈로 맞춰 구매했어요! 메인 화장실은 유광인데, 눈치채셨나요?
욕실 타일은 모두 제가 고르고 두 가지 색을 매칭하다 보니 제일 불안했는데 다행히 두 곳 다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안방 타일은 즉흥적인 선택이라 그날의 선택이 참 뿌듯해요.
친환경 소재의 터키산 러그. 소재가 톡톡해서 발 매트로 쓰기 딱이고, 세탁도 까다롭지 않아서 좋아요! 강릉의 레드망치라는 소품샵에서 구매했는데요. 러그뿐 아니라, 식기와 패브릭, 다양한 하드웨어까지 판매하는 곳이라 저와 관심사와 비슷하신 분들 가보시면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3층 다락 Before
디자인 미팅 때 대표님께 보여드렸던 사진이에요. 천장의 옹이 문양이 이쁘지 않다고 생각해 이렇게 자작 천장으로 덮고 싶었는데, 이미 목공 비용만 천만원이 넘은 상황이라.. 가지고 있던 펜던트 등으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어요.
다락에는 라디에이터가 이렇게 누워있었는데요. 설비 점검을 해보니 건축하면서 조금 배관이 짧으니 그냥 눕혀서 연결 후 완공시켜버린 거였어요. 하하
3층 다락 After
라디에이터를 똑바로 세우고, 샛노란 도배지도 바꿔주었어요.
다락은 이사 온 후 거의 올라가지 않다가 요즘에는 미니 당구대 겸 탁구대를 놓고 놀고 있어요. 침대를 구입하게 되면 기존에 쓰던 매트리스를 올리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해요!
차고
차고는 보일러와 천장에 배관이 있고, 크게 손볼 게 없어 보일러 체크 후 간단한 수리만 진행했어요.
차고 내부에는 차량 2대가 여유롭게 주차 가능하고, 리모컨으로 전기 셔터 문을 조작해요. 몇 년 동안 외부에서 고생한 제 차가 이제 눈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었어요!
+)Bonus! 단독주택 라이프
퇴근 후 배달 음식만 먹던 제가 매일 밥을 만들어 먹고, 작은 마트에서 필요한 만큼 장을 봅니다.
5분만 걸어나가면 북한강 산책로가 있고 흐린 날도 물안개가 예쁜 양평에 깊이 정들어가고 있어요.
마치며
잡지에 나오는 집처럼 각 잡힌 완벽한 집은 아니지만 편안하고 쉬고 포근하게 잘 수 있는 저희 집이었어요. 단독주택은 살아본 어른들의 말씀처럼 결코 쉽지 않아요. 수리하기도 까다롭고, 난방비 걱정도 해야 합니다.
짐 정리하면서 한두 달 지나고 보니, 조그만 마당에도 어느새 튼실한 잡초가 마구 올라와 주택 초보인 저희 부부의 마당만 지저분한 상태고요.
생각지 못한 일에 놀라고, 깨닫고, 한숨 돌리는 일상의 반복이겠지만.. 원했던 삶이었던 만큼 자연 속에서 저희만의 시간을 켜켜이 기록해 보려고 해요. 저희 부부의 집들이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moonhori.home님의 취향 토크!
📌 1. 요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 국내 브랜드인 언커먼하우스를 좋아해요. 아버지와 함께 대를 잇는 정성 가득한 가구점으로 훗날 대를 물려주고 싶은 한국형 빈티지 가구가 매력적이에요.
📌 2. 요즘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 있다면?
🗨️ 공간 디자이너 오아시스 @myoasishome 님이요! 평소에도 팬이었는데 공사 전 '일생에 한 번 내 집을 고친다면'이라는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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