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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장만큼 알차게 완성된, 거실서재화 7년 차 스타일링법

아파트

34평

부분공사

아기가 있는 집

안녕하세요. 두 번째 집들이를 하게 된 '엄마는 환경조성가' 한쌍홈입니다! :) 아둘맘이 될 줄 꿈에도 몰랐던 저... 이렇게 세 남자 사이에서 우당탕탕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집들이를 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유익했다니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ㅎㅎ

저와 같이 책 육아를 하시는 분들,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고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갈지 고민이신 분들께 유용할까 싶어서, 주방 리모델링으로 더 완성된 저희 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거실서재화 7년 차, 구성 및 책 육아 노하우
✔ 예산 1000만원에 주방 리모델링 완성하는 법
✔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위한 공간 활용법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34평형 아파트에 저희 4식구 살고 있어요:) 아이 낳기 전에는 참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뭐^^ 아이 둘로 가득 찬 집입니다:)

거실

집들이 1탄에서 저희 집 '거실서재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저는 거실이라는 공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희 집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기일 때는 거실 육아를 했고, 지금 첫째가 7살 된 시점에서는 거실에서 공부, 보드게임, 퍼즐, 블록 등.. 거의 모든 활동을 혼자 또는 가족이 같이 모여 함께해요! 언제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거실'인 거죠. 

특히 0-7세 아이들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고 하잖아요. 작은 동그라미 하나 그리고도 엄마 이것 좀 보라고 호들갑 떠는 아이들이죠:)

하원해서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에는 웬만하면 아이와 블록, 역할놀이 또 그 무엇이든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함께해요! 집안일을 하더라도 엄마가 항상 같은 공간에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니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집중해서 하더라고요! 

어린이날 선물 받은 날, 선물 언박싱하느라 신난 3남자. ^^

특히 3살 저희 둘째는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안 되는 개월 수인데요.^^ 형이 놀이방에서 놀면 따라 들어가서 놀기도 하지만 엄마가 없으면 집중을 못하고 바로 나와요. 하지만 거실에서는 제가 함께하다가 중간에 잠깐 어디 가도 불안해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저희 집을 주로 바라보는 뷰입니다. ^^ 주방에서 아이들 간식 또는 저녁 준비하며 아이들이 놀고 있는 걸 보거나 식탁에서 아이들이 뭘 만들면 입으로 함께하죠.

저희 집 저녁 풍경! 주로 퍼즐, 게임, 블록 등을 함께하지요. ^^ 

하루 종일 집콕 하는 날은 4시 쯔음... 치트키 꺼냅니다. 디즈니 영화 한편 보여주고 있어요! 스크린 빔 하나로 홈시네마 완성이에요! 거실서재화에 대한 부분은 저희 집 공간 소개 후 아래로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꼭 끝까지 읽어주세용~!!


주방 Before

저희 집은 6년 전 첫 입주한 아파트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리모델링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주방과 알파공간의 어정쩡한 공간은 보기에도.. 활용도에도 눈엣가시처럼 계속 불편했기에 ㅎㅎㅎ 최대한 예산을 줄여서 딱 필요한 공간만, 부분 리모델링을 결정했어요!

아이들과 살고 있는 집이기 때문에 그 어렵다는 사는 집 공사... 일단 주방과 거실 공간의 짐들을 모두 방 3개에 몰아넣고, 단 1주일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예산 1000만 원, 공사 기간 5일... 제가 진행한 주방 리모델링의 핵심은 이 3가지예요. 

주방 리모델링 과정

1. 주방 상부장 떼기

먼저 ㄷ 자 주방에서 가장 답답해 보이는 '상부장'을 과감히 뜯기로 했어요. 상부장 공간을 찬찬히 살펴보니, 상부장이 있다고 꼭 수납이 많이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아주 윗부분은 어차피 손이 안 닿아서 비워두기도 하고, 죽은 공간이 많더라고요. 상부장을 떼고, 하부장 수납을 더 강화하고자 했어요! 아일랜드 코너 쪽 죽은 공간을 살려서 앞쪽으로 꽤 넓은 장 하나를 추가했어요. 

2. 살림을 단출하게 줄이기

살림이 많아지면, 당연히 할 일도 많아지고.. 그럼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살림을 단출하게 정리했어요! 첫째 때부터 쓰던 흡착 식판, 실리콘 용기, 빨대 컵 등 딱 4개 식판만 남겨두고 다 정리했고, 둘째는 16개월부터 다 도자기 그릇, 일반 유리컵을 쓰고 있답니다. 

3. 알파룸을 막아 창고로 변신

주방 리모델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바로 알파룸이에요! 이전 저희 집 구조를 보시면 주방 바로 옆에 트여져 있는 공간이 있는데 심지어 이 공간 사이에 벽이 있더라고요. 너무 마음에 안 드는데 벽을 제거할 수는 없고, 정해진 예산안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 벽이 끝나는 기점으로 알파룸을 막고 창고를 만드는 방법이었어요. 

주방 After

그렇게 완성된 주방 보여드릴께요! 저는 식당 이모 말고, 카페 사장님이 되고 싶었거든요^^ 매일 아이들 끼니를 거의 해 먹이는 엄마라... 그래서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때문에 이 공간을 완벽히 제 취향에 맞는 공간으로 인테리어하고 싶었어요! 그래야 주방 일을 할 때에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액자와 화분도 가져다 놓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커피... 매일 맛있는 커피 수혈을 위해 커피 머신, 그리고 좋아하는 디자인 오브제들 좀 가져다 놓았어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보통 아이 있는 집은 상부장 위에 아이 용품이 많이 올려져 있잖아요. 저는 그걸 이 김에 다 정리했어요! 

그 이후로 어른 아이 나누지 않고 컵이든, 그릇이든 동일하게 사용해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상부장 위에 뭐가 잔뜩 올려져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엄마의 스트레스는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겠죠. 그래서 상부장 위에 아무것도 없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노력해요! 

또 주방이 저 만의 공간은 아니고, 우리 가족 모두.. 우리 아이들도 모두 공유하는 공간이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해 주었을 때 아이는 '자주성'이 올라가고, 엄마는 그만큼 해야 하는 일이 줄어드니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양질의 시간이 더 많아지겠죠!

저녁 시간이 되어서도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차립니다. 특히 아직 어린 둘째가 가장 많이 '안아 안아' 하는 공간인 주방.. 이렇게 엄마가 뭐 하는지 항상 옆에 두고 보여주면 엄마 하는 거 구경하면서 나름 잘 기다려줍니다^^

저는 러닝 타워는 아이 있는 집 필수템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면 사실 아이가 집에서 못 들어올 공간은 없으니까요. 

러닝 타워의 핵심은 무게 중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양쪽 옆면이 구멍 없이 통으로 막혀있어서 묵직하게 안정감 있는 제품이에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쓰는 내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

고민하다가 식탁을 원형 식탁으로 바꿨어요! 제가 어느 책에서 보니까 예전에 원탁의 기사들.... 기사들이 모두 왕 옆에 앉고 싶어 했데요.

하도 시기 질투가 많았는데, 원탁으로 바꾸니까 모두가 의견을 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했다고.. ^^ 아이들에게 왕은 엄마인가 봅니다... 서로 엄마 옆에 앉겠다고.. 양쪽에 아이들 끼고 밥 먹으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가족에게 식탁은 밥 먹는 곳 이외의 활용이 훨~씬 많은 공간이거든요! 주로 모든 걸 식탁에서 해요! 땅바닥에 앉아서 하면 일단 제가 허리가 아파서 놀이를 오래 지속하지 못 하겠더라고요.

무슨 활동이 건 식탁에서 하는 게 아이들도 습관이 되니까 퍼즐을 하던, 그림을 그리던 무조건 식탁으로 가져와서 앉아요! 그럼 온 가족이 식탁에서 같이 함께하고요! 아이들과 더 대화가 많아지고.. 정말 좋더라고요!

앗 한 가지 단점은 학습을 시작한 첫째.. 공부할 때 배에 닿는 면적이 일자가 아니기 때문에 좀 불편해요! 점점 학습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이점이 좀 고민되긴 해요!

알파룸

저희 집에 아이들 뭔가를 사부작(?) 거릴 수 있는 테이블이 3개가 있어요? 첫 째가 어렸을 때 다리 교정을 했었는데, 하루 1시간 하는 다리 교정보다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게 '입식 생활'이라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몸을 구부정하게 쭈구려서 바닥에서 뭔가를 하게 하지 않고, 무조건 테이블로 원하는 활동을 가져와서 하고, 정리하도록 교육하고 있어요!

요건 아이들 사부작 테이블 중 메인 테이블입니다. 식탁보다 작은 아이들 사이즈에 맞는 원형 테이블 두었어요^^ 거의 첫째가 거기 앉아서 항상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또는 블록하고 해요!

첫째가 하는 교구, 활동들에 맞게 웬만큼 넓어야 해요? 그래서 시중에 나와있는 아기 테이블, 유아 테이블 이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것들은 다 아쉽게도 탈락ㅠ 제가 원하는 사이즈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돌아다니며 찾고 또 찾았어요!

요렇게 동생과 함께 돌 블록을 해도 널찍하니 좋아요. 둘이 함께할 때 각자의 공간이 확보되어야 평화가 유지되거든요. ^^ 가운데 엄마도 앉아 주로 함께하는데 그래도 공간이 좁지 않아요!

남편도 저도 산업 디자이너 출신이기 때문에, 아이들 만드는 거에 꽤나 적극적으로 환경 세팅해 주는 편인데요. 아이들 테이블 정말.. 몇 달을 고민해서 고른 거 같아요! 일반 테이블이 아닌 '작업대'를 원했거든요! 대충 그림만 끄적이고 노는 게 아니라 뭔 가를 한참을 앉아서 조립하고 만들고.. 그렇게 오래 쓸 수 있는 작업대요! 

주방의 원형 식탁과도 잘 어울리고.. 친구들 놀러 왔을 때 4명이 앉아 활동해도 충분하더라고요! 다만, 첫째와 둘째의 키 차이가 30cm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단 첫째에 맞춰서 구매를 했어요.

둘째가 앉았을 때 의자에서 발이 떠요. 발밑에 뭘 받쳐주기도 하다가 결국 둘째용 테이블을 구매해 주었지만, 둘째도 이 책상에서만 놀려고 합니다. ㅎㅎ

저희 집은 장난감 없는 집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끊임없이 뭔 가를 만들어 놀아요! 장난감은 딱 하루 도파민 뽝! ㅋㅋ 흥분해서 좋아하고 끝- 그래서 이런 열린 장난감, 교구들을 통해 끝도 없이 이야기를 만들며 놀아요. 주로 2년 이상 가지고 논 교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소근육 발달은 뭐 덤이겠죠^^ 

둘째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아기 소파, 의자 놔줬지만 책상이 작아서 그런지 활용도가 좋지는 않아요! 

우리 집 히든! 책 창고

알파룸 벽을 막아 만든 책 창고를 소개합니다! 첫째와 둘째 나이 터울이 3살 차이이기도 하고, 책 좋아하는 첫째 한참 푹 빠져보고 시들해진 책들 모아서 좀 책 창고에 두었다가 한 몇 개월 있다가 꺼내주면 또 한참 빠져 보거든요!

그렇다고 아무데나 책을 보관할 수도 없고 이렇게 숨겨진 책장에 꽂아두면 책이 상하지도 않고 좋아요! 아이가 있으신 분들 중에 리모델링 계획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아이디어 공간입니다.^^

노출되는 곳이 있다면, 감추고 숨겨둘 곳이 필요한 법! ㅎㅎ 특히 첫째 아이 학습지, 워크북, 스케치북 등등... 얌전히 보는 책 아니고, 매일매일 험하게 사용하는 금방 지저분해지는 책들, 문구류 넣어놓으니 너무 좋아요!

안방

안방은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에서 배제된 공간입니다. ㅋㅋㅋ 

사실.. 모든 생활을 다 거실에서 주로 하고.. 저희 부부 잠만 자는 공간인지라 신혼 때 쓰던 가구 그대로 사용 중이에요! 그냥 깨끗하게 치우는데 집중하는 공간이랍니다. ^^

이렇게 결혼사진, 그리고 아이들 아기 때 사진 놓는 거 좋더라구요! 요즘 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기도 하지만, 매일 같이 자신이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태어났다는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놀이방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 놀이방을 어떻게 세팅해 줄까.. 고민하다가 활발함, 온화함, 그리고 자발성을 의미하는 따뜻한 햇님을 닮은 노란색으로 한쪽 벽면을 페인팅해 주었어요. 그렇기도 하고.. 저희 첫째 태몽이 태양이었거든요:) 

첫째가 만 6살, 둘째가 30개월로 3살 터울이라 놀이방은 하나인데 서로 아직 놀감이 달라서 나름 신경 써서 배치해 줬어요. 그래도 뭔가 첫째 위주 세팅이긴 해요 ㅎㅎ 둘째가 자기 나이대별 교구를 세팅해 줘도 무조건 형 거만 좋아하는지라.. 둘 다 자동차, 블록 위주로 놀고 좋아해요.

첫째는 이제 이제는 뭐.. 놀잇감으로 논다기 보다 혼자 뭔가를 만들거나.. 그림 그리거나 조립하거나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한참 태양계에 2년 넘게 꽂혀있던 시간도 있었고요! 

거실, 놀이방, 아이방 이렇게 3공간에 모두 걸려있는 시계는 제가 아이방 시계를 찾다 찾다 마음에 드는 게 없어 결국 수입까지 해온 푸푸푸라 리틀벤 시계예요. 아이를 전적으로 고려한 시계입니다. 벌써 3년째 사용 중인데, 대체할 만한 시계 아직 없는 거 같아요 흐흐.. 아주 마음에 쏙 듭니다.^^

교구장은 오노홈이에요! 보통 교구장 깊이가 28cm? 정도거든요.. 나중에 가베 등 수납할 거 생각하면 깊은 교구장이 필요했어요! 찾다가 오노홈 발견하고 요거다 싶었어요! 깊이가 40cm여서 마음에 들어요 디자인도 예쁘구요^^ 5년째 사용 중인데 아주 잘산템입니다:)

 

💡 아이 가구 고르는 tip!

저는 아이 가구를 고를 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찾는 편이에요. 교구장도 선반장 용도지만 교구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테이블도 유아용 테이블은 아니에요! 이렇게 비슷한 카테고리 내에서 다양하게 검색해 보면서 제가 찾는 스펙의 제품을 찾고 아이들을 위해 배치&구성한답니다. 

이케아로 꾸민 아이방이에요! 개인적으로 노르들리와 트로파스가 높이와 사이즈가 딱 맞았다면 좋았겠지만^^ 살짝 이격이 있어도 나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수납이 부족해서 노르들리에는 아이들 속옷, 양말, 옷 들어있는데 아침에 등원 준비할 때 혼자 골라 입을 수 있어 좋아요! (뒷정리는 등원 후 저의 몫.....^^;;) 비트라 체어 정말 예쁘죠? 예쁩니다..... 흐흐 그렇지만 자세면에서는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아이 침실

저희 집 방이 다 크지가 않아서.. 아이 둘 침대 놓으면 끝인 아이들의 침실입니다. 일단 에너지 가득한 두 아들의 방이라 침대는 무조건 하중... 500kg 이상 버티고, 이중 갈빗살 구조로 튼튼한 침대로 골랐어요!

어느덧 6년째 사용 중인 침대인데 아이들이 방방 뛰어도 멀쩡!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스테디 해서 너무 만족 중이에요! 

침대 하나는 5년 사용했고, 하나는 둘째 출산하며 구입해서 2년 된 침대예요! 이 침대가 디자인이 바뀌지도 않고 여러모로 만족해요! 하나는 아무래도 5년 사용했기 때문에 입구 쪽 페인트가 좀 까졌는데, 침대 배송 시 여분의 페인트를 주시거든요. 칠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못 칠하고 있네요^^ 

창문에는 농구대를 설치해서 어느 날.. 아이들이 너무 뛴다 싶은 날 있잖아요..? 그런 날은 그냥 침대 안에서 맘껏 농구하고 뛰고 놀아주고 있어요! 그리고 7살 첫째 ... 그렇게 레슬링 놀이를 하려고 해요? ㅋㅋ 힘이 남아 도니... 베게 싸움도 하고 뭐 방방 뛰어도 되는 공간으로 허용해 주고 있습니다!:)

와! 너무 까분다? 싶은 날은.. 그냥 하던 거 다 덮어두고 이러고 놀지요! ^^ 농구 코트로도 만족 ㅋㅋㅋ 


그리고 한 번씩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하거나 할 때 이렇게 빔 프로젝터 하나로 영화관 완성이에요!:)

말씀드린 대로 침대방이 침대 2개 놓으면 꽉 차는데요. 자기 전에 잠자리 독서하는 걸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하루도 빠진 적이 없기 때문에 침실에도 책은 필수예요. 책을 어디다 놓지 하다가 공중부양 시켰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저는 아이방은 좀 생기 있게 컬러감이 있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몬타나 책장으로 알록달록 컬러감을 주었어요! 

자칫.. 어둡게 느껴질 수 있을 아들방이기에 비비드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나중에 분리해서 아이들 공부방 만들어줄 때 배치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더 좋아요! 

그리고 요 이케아 선반은 정말 가성비 최고! 공중부양템으로 최고인 거 같아요. 전면 책장 역할도 하면서 나름 수납이 꽤 돼요. 앞으로도 요 선반 몇 년은 참 잘 쓸 거 같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전면 책장'으로 검색하면 안 나오지요! 이케아 모슬란다 벽 선반인데요! 원하는 사용성을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답니다:) 

그림책 작가가 '표지'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한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책의 얼굴이니까요! 요렇게 배치해 주면 정말 별다른 비싼 액자가 필요 없답니다.

화장실

저희 집에서 화장실은 아이들을 위한 무조건적 허용의 공간이랄까요..? 아무래도 아파트라는 공동 주거 공간에 살다 보니 뛰지 마라 소리 지르지 말아라.. 등등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집에서만이 아니죠. 하루 종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나름 규칙과 규율을 배우며 고단했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정했습니다. 

저녁에는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아이들이 원할 때는 거의 매일.. 화장실에서 그림도 그리고 물감으로 난리도 치며, 목욕놀이도 하며 ㅎㅎ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어요!

이런 놀이는 무조건적인 '발산' 아닌가요..? 끊임없이 재밌는 생각이 나고 막 표출하고 그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러려면 저에게 아무 타격감 없는 공간(?) 이 필요했고 화장실에서는 아이들이 물감을 뭐 어디다 발라도 다 OK입니다! ^^

정말 1시간 내내 꺄르르 웃어서 저 또한 아이들 웃음소리를 듣는 이 시간이 제일 힐링 시간이에요! 다만 물놀이는 배꼽까지 물 한 번만 받고 물 끄고 노는 걸로! ^^

본인 자동차 세차는 본인 스스로^^ 

어디서 물총 받아온 날인데, 밖에 나가서 물총놀이하는 게 더 스트레스더라고요. 막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튀길까 무섭고.... 그럴 땐.. 이렇게 화장실에서 맘껏 하라고 하고 있어요. 

저 물고기는 9천원대? 샀던 거 같은데 참 주야장천 잘 가지고 놀아요! 잡고 또 잡는 물고기 ^^ 

이런 공간이다 보니 욕실 바닥 매트는 완전 절대 필수예요! 안전보다 더 중요한 건 없으니까요! 저도 화장실 건식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워낙 아이들이 이렇게(?) 잘 놀기 때문에 저희 집 화장실 바닥은 물 마를 시간이 없답니다.

아쉽지만, 건식 화장실은 아이들 다 크면 하는 걸로^^ 그렇기 때문에 욕실 매트 물때 관리한다고 하고 있지만 물때 끼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처음에 저희 화장실 벽타일이 무늬가 있어서 너무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벤자민 무어에서 화이트 컬러 페인트 사다가 칠했는데.. 무광으로 선택한 게 실수..! 물감 등을 그대로 다 흡수하더라고요! 화장실 타일 페인트칠하시려거든 유광으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 첫째가 말이 느렸어요. 30개월 이후 말을 했는데 심지어 말수도 적었어요 ㅠ 말을 해야 말이 늘잖아요? 그런 첫째가 아기 때부터 화장실에서 물감 놀이만 하면 말이 엄청 많아지더라고요! 이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이들은 행복 도파민 폭발하는 시간이 되고 저도 그런 아이들 보면서 많이 웃고 힐링하는 시간이에요.

+)Bonus! 거실서재화 7년 차, 노하우 대방출!

1. 책 육아를 위한 환경 조성하기

처음 첫째를 출산하고, 책 육아를 시작했는데 아기가 책에 너무 관심이 없는 거예요. 아이를 둘러싼 환경을 점검해 보았어요! 잠깐이라도 엄마가 쉴 수 있는 아이가 혼자 잘 놀 수 있는 소위 '국민 육아템'이라고 불리는 장난감들을 그날로 다 처분했습니다.

아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면서 엄마도 아이도 편안한 게 뭐가 있을까.. (아이랑 맘껏 몸으로도 놀고 하지만, 엄마도 쉼은 있어야 하잖아요..^^) '책'이더라고요. 그때부터 거실에 아이 관심사에 맞는 책을 세팅하고 책 육아 환경을 조성하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손 뻗으면 항상 책을 잡을 수 있도록 책은 되도록 잘 정리하지 않았어요^^ 항상 발에 치이는 게 책.. 소파 위에도 항상 한두 권씩 두었고요.

제일 중요한 건 아이 취향의 책을 항상 구비하는 거겠죠. 당시 아이가 기차에 관심이 있으면 기차 책들, 몬스터에 꽂히면 몬스터 책들, 이렇게 본인이 좋아하는 게 생기면 책으로 연결해 주었어요. 나중에도 지적 호기심이 생기면 책을 먼저 찾아보는 아이가 되었으면 해서요. 

2. 3000권이 넘는 책, 수납 Key!

어릴 때는 특히 읽고 또 읽고.. 50회독-100회독까지 하는 책들도 정말 많잖아요? 초등생 되면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겠지만.. 어릴 때는 제가 해보니 어렵더라고요.

좋아하는 전집은 정말 1년은 주야장천 보니까요. 그래서 책을 사다 보니 네.. 집 거실이 도서관이 되었어요! 아기일 때부터 한글책, 영어책 구분 없이 읽어주다 보니 영어책만 해도 또 어마하게 많거든요!

어떻게 하면 답답하지 않게,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서도 수납력을 높인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세팅해 보았어요! 

💡 책 수납, 어떤 가구를 활용했을까?

1. 몬타나 책장 : 책장인 듯 장식장인 듯, 도서관 분위기 연출
2. 나산 회전 책장 : 공간 차지는 적으나 550권 괴물 수납력
3. 알파룸 벽을 막아 시공한 히든 책 창고

제가 생각한 거실서재는 책만 그득한 도서관 느낌이 아니라 책도 있고, 음악도 있고,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는 복합 문화 공간? 이었거든요. ㅎㅎ 거실 면적에서 한 면적을 차지하게 될 책장은 사심 가득 채워 몬타나로 결정했어요.

모듈 형태라서 나중에 확장할 수도 아니면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주로 책을 빽빽하게 꽂아놓기보다 책+장식장 느낌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나중에 아이들 사춘기 되어서도 거실에서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런 공간이 되게끔... (엄마 아빠도 때론 혼자 있고 싶지만... ) 아이들과 있을 때 핸드폰도 어디 책장 위에나 놔두고 오롯이 아이들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첫째의 책 육아는 벌써 7년 차에 접어들어.. 책 좋아하는 아이가 된 지는 꽤 되었고 둘째 돌 지나고부터는 다시 둘째의 책 육아 돌입! '하이야, 책은 최고의 장난감이야' 이런 저의 무언의 속사귐을 반영한 북 큐레이션 ^^ 

하이의 관심을 끌만한 책들을 큐레이션하고 읽어주고 노력했지요. 덕분에 30개월 된 하이는 창작의 맛을 알아버려 울다가도 책 읽어준다고 하면 울음 뚝 그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요때는 뭐 책이 장난감이죠.. 책 다 빼고 다시 꽂아 넣고, 책 내용을 읽는다기 보다, 책 다 빼서 책 표지 다 구경하는 맛인 거죠! 그래서 책장의 책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스툴을 놓아두었습니다. 

책장은 이렇게 장식장으로도 쓰고 있어요. 책장에 둔 리틀버브 조명은 스토리가 있는데... 제가 조명을 너무 좋아해서 조명이 많은데 아이들이 밤마다 불 끄면 조명 들고 다녀서 다 망가진 거예요.

보통 조명이 떨어뜨리면 깨지거나 부서지거나 하니까요. 조명이 아깝기도 하고, 아이들이 다칠까 봐 염려되기도 해서 어디 오브제처럼 예쁜데 위험하지 않고, 그리고 아무리 떨어뜨려도 망가지지 않는 그런 조명 없을까 또 전 세계를 샅샅이 뒤져서 찾아냈답니다. 한국에서 너무 비싸서 제가 수입해 온 제품이지요^^ 

요렇게 밤에 잠자리 독서하다가.. 어! 우리 이거 00 책에서 봤잖아 하면서 책 찾아 나설 때... 불 다 켜지 않고 찾아올 수 있어서 좋고요! 밤에 화장실 갈 때도 마찬가지 이유로 참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집 꼬맹이들은 '달님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공식 애착 조명으로도 열일 중이랍니다. ^^

외에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책장을 꾸며 주고 있습니다. 시즌이나 특별한 날에 맞춰 소품을 바꿔주는 재미도 있어요!

제가 7년째 책 육아해 보니, 회전 책장은 좁은 공간에 최대치로 책 수납하기! 네 ... 회전 책장의 주요 임무(?)는 무조건 '책 수납'이더라구요. 그런데 시중에 보통 많이 수납된다 하면 380권..? 많아봤자 440권까지? 요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나산가구에 전화해서 괴물 수납 회전 책장 제작 문의를 드렸고, 한쌍홈X나산가구 콜라보로 '괴물 수납 회전 책장'을 런칭하게 되었어요! 책 사이즈마다 다르지만 저희 집 기준 550권까지 꽂힙니다!

디자인 면에서도 그리고 독일 최고급 헤펠레 회전판 300kg 하중까지 버티는 퀄리티까지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요렇게 놀이방에는 보드북 위주로 놔주면 책 내용을 몰라도 그림 구경하며 잘 보더라고요^^ 

소파 옆에는 항상 책이 있죠! ^^ 거실에는 블랙 책장을 놓아 주었습니다. 거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해요. 

3. 바른 자세를 위한 의자 세팅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첫째 아이가 어렸을 때 잠깐 다리 교정을 하면서, 입식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때 담당 선생님께서 교정보다 강조하셨던 입. 식. 생. 활! 어른도 바닥에 그대로 앉는 좌식 생활은 정말 자세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자를 곳곳에 두었어요. 첫째는 입식 생활을 해도 초반에는 바닥에 앉기도 했는데, 둘째는 정말 신기한 게 태어나자마자 입식 생활이잖아요? 땅바닥에 앉는 법이 없더라고요. 

의자가 없으면 어디 책 위에라도 걸터앉아요. 때문에 소파랑 의자를 좀 신중하게 골랐어요. 특히 리네로제 소파는 책 읽을 때 아이랑 오래 앉아 책 보기에 편한 소파라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저는 리네로제 소파 일본 직구로 구매했어요. 제가 산 소파는 리네로제의 토고 소파이구요. 프랑스 제품인데 유일하게 일본에 라이센스를 주었어요. (아마도 일본의 장인 정신을 인정하는 거겠죠) 프랑스산은 가격이 매우 비싼데 일본은 조금 더 저렴해서 대중적이에요. 

한국 정식 수입 업체에서 수입하는 건 모두 프랑스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가격이 매우 사악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예쁘죠… 그리고 너무 편해요:) 일본산 리네로제를 선택한 이유는 기간, 가격, 원단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국내 수입되는 리네로제의 경우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제작 기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일본 제작 4주/ 한국으로 배송되는데 2주 소요되었어요! 한 달 반 정도면 받아볼 수 있답니다. 일본 리네로제의 경우 원단 및 소재 컬러 선택의 폭이 확 - 넓어요! 특히 아이 있는 집이라 제가 선택한 이염에 강한 원단 대만족 중이에요!


저희 집 눕 소파, 잭슨 카멜레온 린 소파입니다. 소파는 일단 드러누워야 한다는 남편을 위한 소파였어요. 등 받침도 낮고, 앉은 자세에는 그리 편한 소파는 아닌데.. 뒹굴뒹굴이 가능한 소파입니다. 

아이들이 주말에 소파 위에서 뒹굴뒹굴하며 책 보기 좋아해서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마치며


어떠셨나요? 나름 그간의 기록들을 기억 더듬어 상세히 기록해 보았어요^^ 이제 막 책 육아와 거실서재화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도 이 포스팅을 보시고 계시다는 건.. 육퇴 후 아이에게 어떤 좋은 환경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신다는 말이겠죠..? 모든 부모님들 정말 온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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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쌍홈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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