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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속 쁘띠 유럽, 공간 디렉터의 앤티크 하우스🏠

단독주택

18평

리모델링

싱글라이프

취향수집가 열아홉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예술 작품과 빈티지 아이템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공간 디렉터 김서윤입니다. 그의 집 '이그조띠끄'는 1979년식 단독주택을 직접 리모델링하고, 외국을 여행하며 모은 독특한 아이템들로 가득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공간에 주목합니다. 23년에는 EBS <건축탐구 집>에 출연해 그녀만의 공간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고, 올해에는 집과 삶의 리모델링 과정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취향수집가는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에서부터 독보적인 이국적 정취가 풍기는 김서윤의 집을 찾았습니다. 고풍스러운 빈티지 소품부터, 재료 본연의 모습에 독특한 쓸모를 입힌 아이템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아이디어와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김서윤의 취향을 따라,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공간을 만나 보세요.

*본 인터뷰는 유튜브 촬영본을 바탕으로 재가공하였습니다. 

🕯 이 집의 취향 포인트!

✔️ 세계 곳곳에서 도착한 빈티지 소품 취향 가득! 
✔️ 타일, 벽돌, 나무껍질? 소재 그대로 공간에 녹이는 인테리어 팁
✔️ 45년 구옥이 주는 독특한 공간감, 이 공간이 저기로 연결된다고?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현관 & 거실

🎤집 현관부터 독특한 타일과 예쁜 청록색 문이 돋보입니다. 문 앞에는 촛불도 켜 두셔서, 꼭 외국에 온 기분이 들어요.

💬이 청록색 양개 도어(양쪽으로 여닫는 문)는 '이그조띠끄'의 상징이죠. 외부에서 봤을 때 '저 집 뭐지?' 하고 궁금증을 일으킬 만한 문을 달고 싶었습니다. 집 마당과 외부 도로가 붉은색인데요, 그 붉은색과 이 집의 문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색감을 찾은 게 청록색이에요. 초는 손님이 오실 때면 환대의 의미로 켜 둡니다. 

🎤이 집에 붙여 준 '이그조띠끄'라는 이름은 어떤 뜻인가요? 대문 옆에도 간판을 달아 두셨죠.

💬불어로 '이국적인'이라는 형용사인데요, 제가 지향하는 뉘앙스를 표현해주는 단어라 이 공간에 붙였습니다. 

💬양개 도어를 열면 이렇게 중문이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로 내부랑 외부를 연결하고 싶었어요. 개방감을 주고 싶었거든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이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옵니다. 해외에서 구매하신 제품인가요? 

💬을지로에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공간마다 보고만 있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행복해지는 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에서는 바로 이 장면이에요.

🎤이 장도 빈티지 제품처럼 보입니다. 모양이 독특하고 정말 예뻐요.

💬그렇죠? 영국에서 온 빈티지 제품입니다. 이건 '돔 드레서'라고 부르는 가구예요. 상부장은 아치형으로 생겼고, 하부장은 이렇게 서랍장으로 나뉘어 있죠. 상부장에는 접시 같은 오브제를 진열할 수 있고, 하부장에는 수납 공간이 넉넉하게 있어요. 수납력이 굉장해서, 모양도 모양이지만 실용성도 좋습니다. 

🎤장식해 두신 오브제 하나하나가 다 예쁘고 신기합니다. 문손잡이는 생각해 보지 못한 오브제인데, 사연이 있나요?

💬여행을 하다가 이 문손잡이가 마음에 들어서 쟁여 두었는데, 마땅히 설치할 데가 없어 가지고만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달 만한 데를 못 찾아서 장식품으로 쓰고 있어요. 

🎤돔 드레서 옆은 코너장인가요? 문이 열려 있네요. 

💬네. 삼각형 모양이라 거라, 일부러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문을 열어 둔 거예요. 저는 이 유리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옛날 방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납땜을 해서 만든 빈티지 제품이거든요. 스코틀랜드에서 주문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 받았습니다. 

🎤코너장 왼쪽에 있는 건 제게도 익숙한 조명인 것 같습니다.  

💬Rome&Glas 브랜드의 조명입니다. 저는 여행하다가 샀는데, 오늘의집에도 이 제품이 있더라고요. 가격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지인에게 선물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앤티크'라는 키워드를 표현하고 싶은 분께는 이 집이 정석처럼 느껴질 거 같습니다. 그 분위기를 만드는 건 바로 타일이에요. 

💬공간의 전체적인 느낌을 내는 데는 타일만한 소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일을 배치하는 걸 가장 많이 신경 쓰고 투자했어요.

🎤다양한 타일이 시각적인 만족을 준다면, 손 닿는 곳마다 비치된 향이 좋은 느낌을 줍니다. 현관에 켜 두셨던 초도 그렇고,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군요. 

💬사람에게도 저마다 어울리는 향수가 있듯이, 공간에도 어울리는 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공간은 아무래도 빈티지한 소품이 많다 보니, 자연에서 얻은 치유의 향이 가장 잘 어울리죠. 그래서 팔로산토나, 세이지를 묶어서 만든 스머지 스틱을 자주 사용해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향을 다르게 피우기도 합니다. 

주방

💬주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깐 카펫은 리에르 스튜디오의 것입니다. 꼭 여행지에서 사 온 것 같죠? 오늘의집에서 샀고, 지금은 상표를 떼고 씁니다. 

🎤주방에 오니 꼭 비밀의 정원에 들어온 거 같아요. 빵과 차도 미리 준비해주셨고요. 

💬시각, 청각, 후각 그다음에는 미각의 순서죠. 또, 이런 감각들이 만드는 촉각까지 이 공간 안에 오감을 모두 녹여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식을 내주신 식탁에도 고풍스러운 타일이 많이 보입니다. 

💬이건 욕실 타일로 사용했던 건데 몇 장 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냄비 받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또, 이런 디저트에 플레이트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타일도 직접 그 나라에서 사 오신 것들인가요? 

💬논현동에 타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건 스페인산 타일인데, 거기서 사 온 거예요. 

🎤커다란 부채처럼 보이는 식물이 집안 곳곳에 보입니다. 진짜 식물인가요?

💬프리저브드라고, 화학 약품 처리를 해서 오랫동안 생화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흔히 드라이 플라워라고 하면 그냥 말리는 건데, 이건 변형 없이 박제할 수 있는 거예요.


🎤싱크대는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인데요, 꽃이 그려진 저 쟁반이 포인트가 됩니다. 색감이 예뻐서 부엌의 얼굴 같은 느낌이에요. 

💬이 쟁반은 말레이시아의 페라나칸 문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겁니다. 말레이시아 반도의 원주민과 중국 이주민이 만나면서 혼합된 문화가 있거든요.

욕실

🎤부엌과 연결된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욕실이 등장합니다. 조적 욕조와 타일 문양 때문에 꼭 발리의 숙소에 들어 온 기분이 들어요. 

💬이 집을 리모델링할 때 욕조는 꼭 있어야 한다는 나름의 신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간에 맞춰 조적 욕조를 만들었어요. 또, 공간이 좁으니 적절한 포인트를 줘야 개성이 드러나겠다는 생각에 타일을 활용했어요.  

🎤이 수전과 샤워기도 발리 느낌을 내는 데 한몫하는 거 같군요.

💬여행할 때 수전과 샤워기를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가지고 있다가, 이 집을 리모델링할 때 사용한 거죠. 

🎤수건걸이마저도 동남아의 어느 숙소에 들어온 기분을 줍니다. 

💬코끼리가 그려진 타월 때문에 그런가요?😁 그런 느낌을 일부러 내려고 한 건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뉘앙스를 극대화하다 보니까 동남아의 색채가 강해진 것 같아요. 


🎤변기 옆에도 예쁘게 데코를 해두셨군요. 받침대로 쓰고 계신 저 나무 오브제는 무엇인가요?

💬나무껍질입니다. 나무껍질도 따로 판매하거든요. 안에 지지대를 넣고 돌려서, 부착을 해 만든 받침대입니다. 

🎤그 옆에는 인센스 스틱을 화분에 꽂아 놓으신 건가요?

💬맞아요. 인센스 홀더를 따로 살 필요 없이, 그냥 화분에 자갈을 채우고 스틱을 꽂은 겁니다. 그러면 재가 떨어져도 화분이 넓어서 바깥으로 떨어지지 않거든요. 


서재

🎤서재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디자인의 거울이 걸려 있습니다.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오늘의집에서 구입한 몬세라믹 거울입니다. 쉐잎만으로 앤티크한 느낌을 줘서, 이 공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건 흔히 보기 어려운 빈티지 라디오 같은데요, 지금도 작동하나요? 

💬얼마 전에 작동을 멈췄습니다😂 1920년대 독일 빈티지 라디오인데, 고쳐 쓰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라디오 뒤에 올려둔 건 재봉틀 위의 재봉 기기입니다. 재봉틀은 떼어내고 장식품으로만 쓰고 있어요. 쓸모를 다한 물건들이 아름다운 노후를 여기서 보내고 있는 셈이죠.

🎤함께 배치한 액자도 이 공간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브리케 미술관 포스터입니다. 2세기 독일 표현주의의 '다리파'라는 화파를 위한 미술관이에요. 강렬한 색감이 특징인 화파입니다. 

🎤서재 중심에는 흰색 북 스탠드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아는 제품이라면서요?

💬네, 바로 이케아 제품입니다. 책도 많이 보관할 수 있고, 선반을 벽에 딱 붙이면 깔끔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줍니다. 

🎤깔끔한 이케아 북 스탠드 옆에는 정반대 느낌을 주는 장식장이 있습니다. 장식장 다리가 야구 배트 모양인 건가요?

💬맞아요. 미국 빈티지 제품입니다. 이건 모든 요소를 하나하나 다 해체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저 위에서부터 돌리면 다 빠져서 부피도 줄여 옮길 수 있죠. 다시 설치할 수도 있고, 배트의 위치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앞에는 커다란 돌을 배치하셨습니다. 돌 위에는 타일과 인센스 스틱을 깔아 두셨고요. 자연 그대로의 돌을 가져오신 건가요? 

💬정원에 쓰는 디딤석을 가져온 겁니다. 공간 디자인 작업을 의뢰받아서 야외 정원을 조성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남은 자재를 활용했습니다.  


💬타일이 바뀌었다는 건 새로운 공간이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서재에는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어요. 

다락방

💬여기 다락방은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위층 바닥에도 타일을 깔아 두셨군요.  

💬이건 랜덤 타일입니다. 타일 패턴이 16가지 정도 되는데요, 패턴이 서로 겹치지 않게 붙인 거예요. 

🎤통창이 집 안쪽으로 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이라 매력적이에요. 

💬여기서 집을 내려다보는 뷰를 좋아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 풍경을 바라보면 '아, 평화롭다'는 생각이 절로 들죠.


🎤평소에도 여행을 온 것처럼 살고 계시는군요. 

💬어떻게 보면 집이라는 게 굉장히 일상적인 공간이고 편히 쉬기 위해 있어야 하겠지만, 저는 좀 더 비일상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만들고 싶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여기 오시는 분들한테도 어떤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여행하는 것처럼요.

🎤다락방 맞은 편을 바라보면 지붕 경사가 만들어 주는 특별한 공간이 보입니다. 

💬1979년에 지어진 구옥을 리모델링한 거다보니, 이렇게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이 경사면은 제가 누워서 직접 석회 미장 작업을 했어요. 어쩔 수 없이 한여름에 시작해서, 에어컨도 없이 고생했죠. 

🎤어쩜 이렇게 경사면과 크기가 잘 맞는 제품을 찾으셨나요? 벽돌로 만든 선반은 서윤만의 아이디어가 깃든 것 같습니다. 

💬맞아요. 책장은 오늘의집에서 포인트로 구매한 기억이 납니다. 선반은 집 마당을 둘러싼 담장에 쓰고 남은 걸로 만든 거예요.  

🎤책장 너머는 뻥 뚫린 공간인가요? 또 어떤 공간으로 연결되는 것인가요?

💬여기서는 작업실이 보입니다. 이 공간은 일부러 막지 않았습니다. 집이 이렇게 막힘없이 하나로 연결되는 걸 의도했거든요. 


🎤한편 침대는 한 단 아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말 독특하다는 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군요. 

💬높이를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동선에 방해도 안 되는 곳이라 한 단을 낮춰 침대를 마련했습니다.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했어요. 침대 헤드는 아까 그 담장 벽돌과 바닥 타일을 쌓아 올려서 만든 겁니다. 거기에 빈 캔버스를 기대어 만든 거고요. 베개를 겹쳐서 사용하니 불편하지 않습니다. 


🎤침대 옆 벽은 꼭 철제 슬레이트 지붕처럼 생겼습니다.  

💬창고처럼 사용하는 수납장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의자나 잡동사니 같은 걸 넣어 두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붕에 쓰는 철제 슬레이트 자재로 만든 거예요.  

작업실

🎤작업실로 가는 문 옆에는 또 문짝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이것도 사연이 있나요?

💬발리 여행하면서 가져온 겁니다. 거기에는 지천으로 이런 문짝들이 깔려 있어요. 원래는 이런 색감이 아니었을 겁니다. 원색에 가까운 초록색이었을 텐데, 바깥에서 비바람을 맞고 그러다 보니 온갖 풍파의 색깔을 입었어요.  

🎤거울이 붙어 있는 벽인 줄 알았는데, 슬라이딩 도어가 달려 있군요. 

💬이런 슬라이딩 도어는 가격이 아주 비싼 편이죠. 이런 문을 제작하는 데 가면, 만들어 두고 안 쓰거나 오래 방치된 물건들이 꼭 있거든요. 이것도 그렇게 가져온 거였습니다. 제가 거울을 부착하고, 색을 직접 칠해서 단 겁니다. 


🎤커다랗고 야무진 책상이 놓여 있군요.  

💬이것도 발리에서 사 온 문짝입니다. 책상으로 쓰니 넓고 튼튼해서, 이것저것 올려놓고 활용하기 좋아요.

🎤모니터 받침대도 타일을 깔아서 만드신 건가요? 

💬맞아요. 복층에 깔고 남은 타일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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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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