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확장 24평 구축 전셋집, 시공 없이 실속 있게 꾸미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7살 차이 나는 7월생으로, 7월 7일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글림디자인'이라는 상세페이지/웹 콘텐츠 디자인 제작 전문 사업체를 운영하며 유튜브에서는 디자인 툴과 실무 관련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신랑은 웹기획과 웹개발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재택근무와 유튜브 촬영을 하며 지내고, 신랑 역시 퇴근을 하면 개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희는 신혼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집'이라는 공간이 그 어느 곳보다 안락하고 따뜻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답니다 :)
하지만 전셋집이다 보니 저희 마음대로 공사를 하거나 뜯어고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서 최대한 기존 모양새는 지키되 작은 소품이나 설치/철수가 간편한 제품을 활용해서 분위기를 탈바꿈해 보았어요^^ 그럼 저희의 아늑한 신혼집을 소개하겠습니다!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중문 시공 대신 파티션으로 공간 분리 성공
✔ 오래된 주방 하부장, 셀프 시공으로 리폼하기
✔ 비확장된 거실 베란다를 소소한 캠핑존으로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아파트 공식 도면이 있긴 했는데 실측을 해보니 도면과 오차가 너무 크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치수를 다시 재서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기능을 활용해서 입주 전 미리 집을 어떻게 꾸밀지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18년 된 구축 아파트인 저희 집은 전 세입자분들이 이곳에서만 12년을 거주하시면서 단 한 번도 수리를 거치지 않은 상태였어요. 다행히 집주인분께서 전체 도배, 방들 장판은 새로 해주셨지만 거실과 주방 마루는 공사하지 않은 상태로 입주하게 되었답니다.
거실
오늘의집 3D 미리보기
이삿날 짐이 빠진 집을 다시 보니 마루에 흠집도 너무 많고, 맨발로 걷다가는 가시가 박힐 것 같은 정도로 바닥 손상이 심각했어요😭 그래서 거실 전체를 다 덮을 수 있는 크기의 큰 러그를 깔아서 여름에는 뽀송하게,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현관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모습이에요.
올 화이트 컨셉이 로망이었지만, 구축 아파트의 우드톤 몰딩과 어색하지 않게 꾸미려고 보니 오히려 더 깊은 컬러감의 우드를 사용해서 '몰딩으로 가는 시선을 빼았자!'는 게 저희 전략이었어요 ㅎㅎ 그래서 짙은 월넛 컬러의 TV 장을 배치시켜두었습니다.
TV장 맞은편에는 아이보리 컬러의 3인 소파를 두었어요. 확장형 구조였다면 4인 소파로 넓게 쓰고 싶었지만 전셋집이었기에 확장 공사는 꿈도 못 꾸는 관계로 3인 소파를 두었습니다. ㅎㅎ
'이 집 주인이 우리라면..' 확장공사만큼이나 하고 싶었던 공사가 있었어요. 바로바로, 중문 시공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전셋집이기에 불가해서 아쉬운 대로 파티션을 설치하여 공간 분리를 시도했어요.
그 덕분에 현관문이 활짝 열려있어도 복도에서 들어오는 시선도 일정 부분 차단되고, 거실에서 신발장이 가려져있어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꽉 막힌 디자인이 아니다 보니 적당히 시야가 트여있어서 그렇게 공간이 좁아 보이는 느낌도 없더라고요. ㅎㅎ
현관 앞에는 이렇게 작은 소품들을 놓아 꾸몄습니다.
저희 집은 주방이 굉장히 협소해요. 그래서 식탁을 두기 마땅치 않은 구조인 편이고, 무엇보다 저희는 식사나 차 한 잔, 디저트를 먹더라도 무언가 시청하면서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테이블을 거실로 뺐습니다. 거실 통창으로 아침에는 햇살을 받고, 오후에는 저물어가는 하늘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거실 베란다
거실 베란다입니다. 비확장이지만 좋은 건, 4계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는 거예요!
캠핑이나 피크닉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각종 캠핑 용품을 어떻게 보관할까 하다가, 창고에만 묵혀두는 게 아까워서 베란다를 홈캠핑존으로 꾸며보았습니다.
가끔 커피나 술도 한잔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정말 좋아요. 👍🏻
거실 베란다에서 안방 베란다 쪽(?)으로 이어진 곳인데요, 어떻게 꾸밀지 제가 고민하고 망설이던 그 순간을 노리고 신랑이 먼저 운동기구들을 들여놓기 시작하면서 홈트장이 되었네요. ㅋㅋ 캠핑존과 홈트존도 공간 분리를 하고 싶어서 린넨 커튼으로 가려두었습니다.
주방 Before
하부장 서랍들이 전부 이가 맞지 않아서 이것만 한 달가량 신랑이 직접 나사를 새로 박아 고치느라 고생했어요😭 사진엔 빠졌지만 하부장 필름지도 날카로운 모양으로 벗겨져있어서 자주 손을 다치게 되어 하부장 시트지 작업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렇게 오리고 붙이기를 반나절...
남들이 장을 열어보더라도 셀프인 게 티가 안 나게끔 마감 처리까지 완벽하게!
주방 After
제 손길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저희 집 주방입니다.
제가 직접 바꾸고 나니 더 애정이 가는 공간 같아요 ㅎㅎ
주방 타일도 요즘 유행하는 타일로 바꾸고 싶었지만 전셋집 이기에 포맥스를 저희 주방 타일 사이즈에 맞게 주문한 후 그 포맥스 위에 타일 시트지를 붙이고, 다시 그 포맥스를 타일에 얹는 방식으로 타일을 가려버렸어요!
꽤나 감쪽같죠?ㅎㅎ 정말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안방
오늘의집 3D 미리보기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기능으로 먼저 꾸며보았던 저희 집 안방이에요.
지금 현재 거의 99% 똑같이 꾸며두었답니다 :) 오늘의집 3D 기능 최고!
저희 부부는 연애 때부터 여행 갈 때도 트윈베드를 사용했을 만큼 서로 잠자는 스타일이나 성향이 달라서 신혼집에서도 침대를 따로 쓰자는 의견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침대로 구성을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고려 사항을 정리하면서 침대 프레임을 고르게 되었는데, 먼저 '수납이 되는 디자인일 것. 단, 안방이 넓지 않으므로 수납장이 측면이 아닌 발끝 쪽에 장이 있어야함' 이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제품이 수납이 측면이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겨우겨우 찾은 제품 몇 가지 중 침대 프레임에 콘센트가 있을 것, USB 꽂는 단자도 있으면 더 좋음, 밝기 조절 기능이 되는 조명이 달려있을 것.. 등등 희망 사항을 모두 부합하는 게 딱 이 제품이어서 바로 주문했답니다 :)
서재
아내의 서재
안방 외에 작은방 2개가 더 있는데요. 그중 크기가 살짝 더 큰 방은 재택근무를 하는 제 방으로, 제일 작은방을 신랑 방으로 꾸몄습니다. 먼저 저의 디자인 작업과 유튜브 촬영이 이루어지는 작은 공간입니다 :)
남편과 옷 정리하는 스타일이 달라 옷장도 각자 방에 원하는 옵션의 옷장을 설치했어요!
남편의 서재
신랑 방은 크기가 작은 대신 베란다가 딸려있어서 저 공간에는 최근에 두 번째 홈트장으로 꾸미며 철봉을 들여뒀더라고요 ㅎㅎ 작지만 알찬 신랑의 방이었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저희가 가정을 이루고 생긴 첫 집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낡고 오래된 집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저희 눈에는 직접 고치고 손보면서 정이 들어서 그런지 한없이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보여요 :) 아직 이곳에서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곧 다가올 따뜻한 봄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오늘의집 집들이 콘텐츠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나 기쁘고, 이렇게 저희 둘만의 추억을 담고 있는 이 공간을 다른 분들께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뜻깊네요. 저희 집에 대한 앞으로의 이야기도 궁금하시다면 팔로우도 부탁드릴게요! 😊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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