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층고의 장점+가족들의 니즈로 완성된, 뉴트럴톤 하우스
안녕하세요. 😊 저는 내 집 마련과 인테리어라는 설레고도 막막했던 숙제를 끝마친 워킹맘 @thinkthemoment입니다.
일과 육아, 그리고 일생에 몇 번 되지 않을 큰 결정들을 함께 진행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모두 마무리한 지금은 매일 마주하는 집을 보며 뿌듯함과 행복감을 듬뿍 느끼고 있답니다.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오늘의집 유저분들의 감각적인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었었는데, 저 또한 작게나마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소개해 볼게요!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높은 층고의 장점을 살린 리모델링
✔ 자재부터 가구까지 꼼꼼하게 고르기
✔ 서재, 놀이방 등 아이의 니즈도 충족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34평형의 4bay 판상형 구조이고 방 3개, 화장실 2개, 다용도실이 있습니다. 주방 팬트리와 현관 팬트리 그리고 드레스룸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모두 옵션 사항이었습니다. 거실 창과 마주하는 창이 있어 맞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입니다.
리모델링 컨셉
우리 집의 장점은 살리고, 가족의 니즈를 채우고
먼저 저희 가족 구성원은 아주 통통 튀는 여섯 살 딸아이, 그리고 저희 부부, 셋 입니다. 저희 집만의 특이점은 필로티 3층이라는 점과, 타 층과 달리 층고가 2500으로 더 높다는 점이었어요!
요즘 신축 아파트들의 경우 저층 세대의 층고가 더 높은 것 같더라고요. 이런 특징과 가족의 희망 사항을 고려하여 중점적으로 잡은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족 구성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하기
분초 사회인 요즘 가족 간 평균 대화 시간이 30분 미만이라는 기사를 접했어요. ㅠㅠ 집에서만이라도 함께하는 시간이 많기를 바라며 공용 공간인 거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해보았어요!
2. 높은 층고를 살려 개방감 있는 공간 구현하기
거실부터 주방까지 확 트인 시야! 저는 상부장은 없애고 대형 아일랜드를 넣은 주방이 로망이었거든요🤍
3. 드레스룸or서재 대신 아이 놀이 공간 만들기
신혼 때부터 방 하나는 꼭 드레스룸이나 서재로(사실상 창고..) 쓰곤 했는데 이번엔 아이의 놀이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늘어나는 티니핑들을 감당할 수 없어서이기도 해요. 정리 불가!)
현관 Before
현관은 아주 좁은 편이었고 대신 신발장과, 팬트리장이 크게 들어가 있었어요. 남편의 니즈는 무조건 현관이 넓고 시원해야 한다 였기 때문에 애초에 팬트리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 비워진 상태였습니다. 제법 깊숙해 보이죠?
🛠️ 현관 시공 내역
1. 철거 : 현관 팬트리 철거, 바닥 타일 철거
2. 가구 : 신발장 제작
3. 중문 : 간살 도어 중문(영림)
현관 After
한껏 분위기 있게 바뀐 현관입니다. 🤍
문은 아이의 발자국으로 생각보다 금세 오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별도의 필름 시공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발장 소재 역시 아일랜드 서랍장에 사용한 것과 같은 소재인 루나 라이트 스톤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후회되는 점인데 한 톤 밝은 화이트 스톤 컬러로 선택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로 지금은 다소 어두운 느낌인 것 같아요.
중문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우드를 워낙 좋아해서 꼭 간살 도어나, 패브릭 접합 우드 도어를 하고 싶어 했는데 영림 전시장에서 보자마자 이 도어를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모든 과정 중에 가장 단시간에 선택했고 한 번도 변하지 않은 선택이었답니다.
적당한 무게감을 주면서, 간살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아 개방감도 주고, 좋아하는 컬러까지! 말 그대로 취향을 저격해버렸어요. 중문 사용은 처음인데 소음 차단에도 효과가 좋더라구요 :) 높은 층고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아.. 계단으로 올라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죄송했었답니다.
거실 Before
도배 컬러가 전반적으로 모두 어두운 컬러였고, 각 방은 옅은 무늬까지 들어가 있는 벽지였어요. 옵션으로 추가했던 바닥 타일은 컬러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시공 상태가 정말 엉망이더라고요. 사전 점검 시점에 찍은 사진인데 집에 돌아갈 즈음에는 바닥에 온통 붉은 하자 스티커로 도배가 되었어요..!
🛠️ 거실 시공 내역
1. 철거 : 아트월, 바닥 타일
2. 바닥 : 강마루 (영림 강마루 스퀘어)
3. 도배 : LX 디아망 회벽화이트
4. 필름 : 각 방의 문과 문틀
5. 조명 : 커튼 박스, 우물천장 가접 및 다운라이트 (2인치)
거실 After
한층 밝아지고 분위기 있어진 저희 집이에요. 원했던 뉴트럴톤 감성 가득하게 변화했어요.
바닥은 강마루 제품으로 시공했어요. 아트월과 바닥 타일을 과감히(마음은 사실 수천 번 고민..) 철거하였습니다. 바닥 타일은 옵션으로 금액을 추가 지불했던 터라 철거가 너무 아까웠지만 완성도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철거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금은 인테리어 공정 중 가장 잘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요. 집에 오시는 지인분들도 모두 물어보시는 부분이 바로 이 마루입니다 :)
타일처럼 보이는 색감과 은은한 무늬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고슬고슬 포슬포슬한 터치감이 너무 좋습니다! 개당 너비가 40 정도 되는데, 그래서 공간들이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걸레받이의 경우에는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주셨던 대표님께서 주신 의견을 수렴하여 1:1 걸레받이로 진행했습니다. 이런 방법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벽체와, 걸레받이의 두께감이 일치하도록 마감이 되어 아주 깔끔하더라구요.
요즘 유행하는 무문선, 무몰딩, 무걸레받이는 하지 않았지만, 1:1 걸레받이 그리고 문틀과 몰딩의 색감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고요.
각 방들의 문과 문틀은 필름시공으로 컬러를 맞추어 주었어요. 인테리어 자재 고르는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컬러 선택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드..!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습니다.
제가 원하는 느낌을 온라인에서 서치하거나, 직접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색감들을 맞춰보곤 했어요.
인테리어 시장이 활발히 성장하는 만큼 다양한 자재들을 쇼룸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어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저는 특히 강남의 영림전시장에 정말 자주 갔었답니다.
💡 거실 홈스타일링 포인트
1. 거실 서재화, 높지 않은 가구 배치
2. 은은하고 투명감 있는 블라인드, 톤온톤은 기본!
3. 컬러 포인트는 우드와 그린
입주 후 가족 모두가 거실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 또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입니다. 다 같이 책을 읽기도 하고 아이는 숙제나 레고 만들기, 또 놀이를 하기도 해요.
저녁엔 넷플릭스 보며 야식도 만들어 먹고요!
사용하고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바이리네 제품이고요, 강남 전시장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신혼 때부터 쭉 세라믹 식탁을 사용해왔는데 그 편리함이 말도 못 해요!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매일 흘리고 닦는 게 일상인데 오염도 쉽게 잘 닦이고 스크래치에도 강한 소재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하부가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우드에, 조형미까지 더해져 마음에 쏙 들었죠.
책장은 홈인홈이라는 곳의 제품이에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된 자작나무 책장이에요. 귀여운 오브제는 참을 수 없어요. 물건이 많은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것들을 바꿔가며 한두 개 정도 올려주고 있어요.
프리츠한센의 나이트 아울이라는 조명인데요. 빛이 아래로 퍼지는 형태라 무드등으로 사용하기 좋아요. 그냥 두어도 오브제로 좋고요. 저희 집에 있으니 진짜 숲속의 버섯이 생각나요.
이 귀여운 의자들은 이케아에서 구매한 휴대폰 거치대입니다. 저희는 리모컨들을 올려두곤 한답니다. (아이의 인형놀이 장난감이 되기도 하죠! 😉)
거실에는 또 기존에 사용하던 캄포 소파가 자리 잡고 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소파라 바꾸지 못하고 있는데.. 조금 더 미니멀하고 간결한 느낌의 소파로 바꾸고 싶은 마음입니다. 훨씬 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
그리고 소파 뒤쪽에는 로봇청소기가 살짝 숨겨져 있어요.
인테리어 구상할 때 많이들 하시는 로봇 청소기 장을 만들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미 저희 집에는 청소기 장이.. 두 개나 자리하고 있거든요. 더 이상 수납을 청소기에 양보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하하
마지막으로 거실에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 중 한 가지는, 바로 탑다운 허니콤 쉐이드입니다. (강력 추천) 저층 세대의 가장 큰 단점이 프라이버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특히 해가 지고 세대에 불을 켜면 안이 훤히 보이더라고요.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답답한 걸 질색하는 저에게는 이 탑다운 허니콤 쉐이드가 딱이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저층이지만 꽁꽁 가리고 살 자신은 없었거든요.
하단으로 내려두면 갑갑하지 않게 바깥 뷰도 즐길 수 있으면서,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습니다. 낮에도 빛을 받은 원단이 은은한 게 무척이나 예뻐요. 게다가 디아망 벽지와도 찰떡궁합이랍니다. 저는 Dexter 제품 중 HNS-6932로 시공했어요.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어느 공간을 가더라도 초록이들은 하나씩 꼭 있답니다.
주방 Before
공사 전의 주방 모습은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짙은 컬러의 엔지니어드 스톤과 상부장의 높낮이가 모두 달랐던 점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었어요.
왼쪽 팬트리 공간, 냉장고장 자리, 그리고 현관 팬트리 자리를 부분 철거하였어요. 공간 확보가 충분하게 된 덕분에 원하는 사이즈의 아일랜드를 만들 수 있었답니다.
🛠️ 주방 시공 내역
1. 철거: 싱크대, 현관 팬트리 철거 후 주방 공간 확장
2. 목공&도배: 우물천장 평탄화 및 도배
3. 필름: 부분 필름 시공
4. 가구: 아일랜드, 홈바, 냉장고장 (영림) 제작
5. 조명 : 마그네틱 라인 조명으로 포인트 주기
6. 기타 : 액자 레일 매립
주방 After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주방입니다. 레이아웃 역시 저와 남편이 가장 많이 고민하며 수정했던 항목이고요. 지금도 남아있는 몇몇 자료 모음들을 보니 웃음이 납니다. 노트에도 엑셀로도 수많은 네모? 칸들을 그려댔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일랜드를 세탁실 벽 쪽으로 붙여 ㄷ자 구조이면서 거실 창 - 아일랜드 - 주방 창이 일자 구조로 나란히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살다 보면 미적인 부분보다도 동선의 편리함이 더 중요할 것 같다는 판단하에 지금과 같은 구조로 확정하게 되었답니다.
냉장고에서 재료들을 꺼내면 뒤돌아 바로 손질할 수 있는 조리대가 위치하고 인덕션에서 조리 후 뒤돌았을 때 개수대에 조리도구들을 옮기기 쉽도록 위치했습니다.
커피를 애정 하는 저와 남편에게 커피바도 생겼습니다 :)
집안에서 원두 향이 날 때의 행복함이란..🫶🏻 브레빌 제품은 워낙 유명하죠. 너무 큰 머신이 부담스럽다면 밤비노 라인을 추천드려요!
인출식 팬트리 수납장은 저의 인테리어 위시 중에 하나였어요. 저는 6단 팬트리를 설치했고 깊이가 생각보다 깊어서 정말 많은 양의 수납이 가능하답니다. 인테리어하신다면 꼭 넣으시길 추천드려요.😉
싱크대는 캄포르테 제품이고요. 수전은 그로헤 민타 제품입니다. 을지로 유명 도기상에 방문해서 구매했어요!
아일랜드는 3024(W) * 900(H)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싱크대와 아일랜드 모두 900 높이로, 키가 큰 남편에게 맞추어 높여 제작하였어요. 상판과 옆면 내림은 모두 세라믹으로 마감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앞/뒤 총 10개의 서랍으로 구성되어 있고 조리대 쪽 상단 서랍 세 개에는 모두 커트러리함이 들어가 있습니다. 서랍 소재는 영림의 루나 라이트 스톤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커피바의 내부 포인트 컬로도 처음에는 세라믹을 생각했었는데 루나 라이트 스톤을 적절히 잘 사용하면서 비용을 많이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아래쪽 소재가 선택한 세라믹 제품이고 위 우측이 루나 라이트 스톤 컬러의 도어 재질인데 컬러와 무늬가 찰떡이라 이거다! 하고 외쳤었죠.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표시된 세 곳의 면이 모두 다른 소재로 시공되었어요. before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본주방의 벽체는 짙은 엔지니어드 스톤이었고, 바로 옆의 세탁실 문은 우드 컬러였어요. 벽의 옆면까지 세라믹 소재로 통일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추가되는 상황이었어요. ㅜㅜ
그렇다고 싱크장과 같은 우드를 쓰자니 너무 갑갑해 보일 것 같더라구요. 요리조리 고민한 끝에 싱크대 정면은 상판과 동일하게 세라믹 올림, 측면부와 연결되는 문&문틀은 비슷한 컬러와 질감을 주는 필름으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아일랜드 서랍 내부 모습인데요. 키가 크지 않은 저는 상부장 이용이 좀 불편했어요. 꺼내는 것도 쉽지 않고 안쪽은 보이지도 않았죠. 지금의 서랍형 장은 놀리는 곳 없이 알차게 수납이 가능하고 한눈에 내부에 있는 것들을 보기도 수월해요.
💡 살림이 쉬워지는 팁
저는 주로 사용하는 서랍과 식기세척기를 마주 보도록 위치하게 했는데, 식세기 사용 후 그릇 정리할 때 무척 편하답니다. 별거 아닌 것인데 가사 일을 수월하게 해줘요.
아일랜드가 넓어지니 아이와 함께 요리를 자주 해요.
요리하는 걸 워낙에 좋아해서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만들곤 한답니다. 마지막 사진은 딸아이가 장난감들로 차려준 밥상인데, 맛있어 보이죠? 무려 랍스타래요.😆
인덕션과 후드는 모두 디트리쉬 제품입니다. 이 후드도 시야를 가리는 것 없었으면 해서 고른 제품이에요.
지인분의 후기로는 상부에서 내려오는 후드 제품을 기름때 없이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하셔서 고른 이유도 있습니다. 내부에 필터가 두 개 있는데 그중 하나는 교체형 나머지 하나는 식세기에 넣고 세척이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오븐과 밥솥은 아일랜드에 넣지 않고 키큰장에 숨겨두었어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 조리는 시간이 길어 문을 열어두는데 이때 동선에 불편이 없도록 리프트 업 도어로 제작했어요.
아래 칸에는 인출식 밥솥장 그리고 남는 자투리 공간에는 트레이를 수납할 수 있는 장을 넣었습니다.
남편이 자주 하는 오븐요리인데, 유투버 육식맨님의 베이크드지티랍니다 (엄지 척) 꼭 해보셔요!
층고가 높다 보니 최대길이로 제작할 수 있는 도어 길이보다 공간이 남아, 적층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안을 해주셨는데, 깔끔하고 예쁘죠!?
아일랜드에는 홈바 자리도 넣었어요. 홈바 너비를 적절하게 정하기 위해 직접 둘이서 앉아보고 불편하지 않을 정도에서 최소폭으로 만들었어요. 식사시간은 좀처럼 다 같이 맞추기 힘들다 보니 혼자 식사하게 될 경우에는 홈바에서 먹곤 합니다.
특히 주방 일이 덜 끝났을 때는, 아이가 아일랜드에서 밥을 먹곤 하는데 제 할 일도 하면서 아이 밥 먹는 것도 보고 참 좋더라구요.
저 역시 혼자인 시간에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요. 커피도 한 잔씩하고 남편과 착즙주스도 후다닥 만들어 먹구요.
저는 주로 샐식을 좋아해요.. 맛있어서요 🥦🥕🍅 아보카도가 이렇게 잘 익었을 때 기분 너무 좋지 않나요?
가끔은 이런 음식도 만들고요 :)
인덕션은 불 조절이 쉬워서 편한 것 같아요. 물 끓이는 퀵 메뉴가 따로 있는데 완전 순식간이에요.
예쁜 주방이 생기고 나니 요리가 더욱 좋아졌어요 ☺️
침실 및 드레스룸
부부 침실과 아이 침실의 경우 옵션을 모두 선택하지 않아 철거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원래의 드레스룸 자리에 붙박이장과 서랍장만 제작하였습니다.
조금 더 넓었다면 양쪽으로 제작해 넣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아이방에는 붙박이장을 넣지 않을 계획이었다가 옷 수납이 부족할 것 같아 추가 제작하였습니다.
부부 침실과 이이방 붙박이장 모두 영림의 소프 캐시미어 도어를 선택해서 제작했습니다. 그레이지 컬러로 저희 집 분위기와 차분하게 잘 어울리고, 질리지 않는 솔리드한 컬러가 좋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붙박이장도 마찬가지로 층고로 인해 모두 한층 더 쌓아 올린 형식으로 제작되었어요. 이용이 거의 없는 계절용품들이나 보관이 필요한 박스들이 들어있어요 :)
🛠️ 침실 및 드레스룸 시공 내역
1. 도배 : 디아망 회벽화이트
2. 가구 : 붙박이장 제작
3. 조명 : 간접조명 및 펜던트 조명 설치(아고라이팅 모찌s)
4. 커튼 : 암막겹커튼&속커튼(Fabrico 제작)
빛에 예민한 남편 때문에 침실은 암막 커튼으로 스타일링해 주었어요. 답답해 보이는 어두운 암막 커튼은 싫었기 때문에 린넨 느낌이 나는 아이보리색의 이중지 커튼으로 제작했습니다. 속커튼은 약간 회색빛? 보라빛? 이 도는 느낌의 컬러로 선택했어요. 암막 커튼이지만 암막 같지 않죠? 빛 차단은 완벽하게 된답니다 :)
침실에는 오직 침대와 TV뿐이에요. 하루 일과 끝에 맥주 한 캔과 함께 보는 영화는 사랑입니다🖤
침대 프레임은 스테이모어의 룬드 컴팩트타입 모델이에요. 프레임 모양이나 높낮이, 패브릭까지 모두 커스텀이 가능한 브랜드입니다. 쇼룸도 얼마나 제 취향인지 몰라요.
저는 오닉스라는 패브릭으로 제작했어요. 전시 되어 있는 제품은 없었지만, 다른 소재보다 더 탄탄했고 다른 컬러와 재질의 원사가 다양하게 섞여있는 느낌이 좋아서 선택했어요.
매트리스는 템퍼입니다. 저희 집은 모두 템퍼 매트리스가 잘 맞는 타입이라 모두 템퍼를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 헤드가 넓기 때문에 별도로 테이블은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영화만 보면 주전부리들이 당기는 이유는 왜일까요..? 핑거푸드와 맥주 서빙에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다리발 부분이 얇아서 침대 아래로 들어가는데 덕분에 더 가까이 밀착시켜 사용할 수도 있어요 :)
아이방
아이방 침실은 알루미늄 블라인드로 설치했습니다. 알루미늄 블라인드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 시크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빛이 살짝 들어오게 해뒀을 때 방이 너무 예뻐 보인답니다. 확실히 화이트 컬러의 벽지가 화사한 느낌을 가득 주는 것 같아요.
JD 홈드레싱 교구장은 아이 돌쯤 구매한 제품인데 정말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어요. 컬러도 무척 예뻐요. 저희 집에 총 3개의 제품이 있는데 아기 가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집안 곳곳에서 잘 쓰여지고 있답니다.
왜인지 문어에 푹 빠져버린 딸이에요. 독특하죠..?
아이 놀이방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방은 아이의 놀이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입니다.
🛠️ 아이 놀이방 시공 내역
1. 도배 : 신한 에상스 스톤 베이스
2. 조명 : 간접조명 및 직부등 교체
3. 커튼 : 알루미늄 블라인드 (타공화이트, 그레이)
이케아 노르들리 서랍장이 메인 가구이고, 그 밖에 가구는 책장 하나 이케아 주방놀이가 있어요. 이케아 노르들리는 디자인도 심플하고 예쁘지만, 서랍 구성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헤어 액세서리나 잡동사니들이 많아서 가장 위 칸은 액세서리용으로 얕은 서랍장을 추가했고, 위에 장난감들을 둘 생각으로 높이도 아이 키에 알맞게 3단으로 낮게 구성하였어요.
서랍 속에는 아이의 책들 그리고 티니핑 친구들과 레고들, 자주 입는 옷들을 수납하고 있습니다.
학습 트롤리는 아이가 있는 집에는 모두 있는 것 같아요. 정리가 어려운 스케치북과 큰 워크북을 수납하기가 좋아요.
문에 걸어둔 우드 후크 걸이는 JAJU 제품으로 할인하는 걸 보고 냉큼 데려왔어요. 계획 없이 구매했지만 생각보다 유용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처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너무 막막했는데, 어느새 신이 나서 글을 적고 있는 모습이, 꼭 인테리어를 시작하던 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시작은 비록 쉽지 않지만, 점점 나의 취향이 담겨지는 집을 보면 절로 미소 지어질 거예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의 글이 편안하고 아름다운 집을 만들어가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소개하지 못한 공간들은 앞으로 오늘의집에서 천천히 공유해 보겠습니다. 또 아이의 성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저희 집도 계속 달라지겠죠? 종종 놀러와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2024.10.13
- 좋아요
- 742
- 스크랩
- 2,771
- 조회
- 96,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