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스 충만 가구 셀렉으로 완성! 콘텐츠 디자이너의 신혼집
안녕하세요. 콘텐츠 디자이너 8년 차, 결혼은 5년 차 된 @klock.home 입니다 :-) 저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관련 업종에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았고, 그 덕에 새로운 우리의 공간을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첫 신혼집은 1.5룸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고, 5년 차가 되던 올해에 방이 3개가 있는 24평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좋은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고, 각자의 로망을 그리며 이사를 했습니다.
저의 로망은 넓은 식사 공간과 카페/라운지 같은 공간이고, 남편의 로망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공간이었어요. 리모델링을 하고 들어오기에는 비용 문제가 크기도 했고, 10년 이하의 아파트라 굳이 개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손볼 수 있는 최소한에서 스타일링을 해보자고 마음먹었어요! 1.5룸에 살 때에는 공간이 작다 보니 각자의 취향보단 답답해 보이지 않는 화이트를 택했지만, 이번엔 과감히 블랙과 우드를 메인으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와 책을 좋아하는 남편의 로망 실현 집들이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감각 있는 가구와 소품 활용하기
✔ 모노톤으로 정갈한 분위기 연출
✔ 공간 곳곳 유니크한 포인트 두기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보통의 24평, 3bay 구조입니다. 둘이 쓰기엔 생각보다 큰 이 공간에서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어요! 남편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서재, 언제든 커피를 마시며 대화 나눌 수 있는 다이닝 룸과 라운지, 어쩌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우리의 침실,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눠서 공간을 채웠어요.
거실
저희 집 거실은 다른 24평(59타입)에 비해 거실이 좁게 나온 편이에요. 한 쪽 벽이 기둥처럼 튀어나와 있어 더 좁게 보이는 거 같아요.
반대쪽은 원하지 않는 대리석 마블 형태의 아트월이라 활용하는 걸 과감히 포기하고 이 공간을 아늑하게 보이도록 배치했어요. 소파와 TV 위치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했어요. 공간이 좁으니 시야를 거실에 한정 짓지 말자는 생각으로 소파를 창과 등져 주방 공간 쪽을 바라보게 두었어요.
툭(tuuk) 두었는데 멋있는 가구가 있더라고요. 이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종이 가구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골라둔 선반장들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 가격에서 절충안을 찾으려니 맘에 드는 게 없었어요. 얼마나 검색을 했는지, 분별력도 사라질 때쯤에 이 골판지 선반(수납장)을 발견했는데요!
하중도 약 10kg 정도로 견고하고, 무엇보다도 별거 없이 툭 두기만 해도 멋스러운 형태더라고요! (그래서 브랜드 이름이 툭(tuuk)인 걸까요..?) 두 달 가까이 쓰고 있는 지금, 너무 만족합니다. 골판지의 휨도 전혀 없고 제가 지나가다 치더라도 매우 단단해서 제가 아플 정도예요. ㅎㅎ
앞에 소파 테이블은 원래는 버터 크림색이었어요. 벽지와 블라인드가 베이지톤이라 전체적으로 톤이 통일되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리폼이라고 하기엔 작은 부분이지만 그레이 컬러 시트지를 붙여봤어요! 그랬더니 아르텍 빈티지 테이블 느낌이 나는 거 있죠! 질릴 때마다 컬러를 바꿔주는 것도 좋을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하는 만큼만 떼어서 구매한 모듈 소파입니다. 소파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소파 사이즈보다 많이 작아요! 우리 부부에겐 딱 이 정도 면적만 필요했어요.
누울 목적보다는 앉아서 또는 기대서 있을 수 있는 가구가 필요했죠! 쇼룸에 방문해 이전에 골라둔 소파를 사기로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고민해 보자며 잠시 쇼룸 라운지에 내려가 앉아있었는데 너무 편한 거예요. 그게 바로 이 '타탄 소파'였어요. 그 자리에서 반해버렸죠. 다 인연이라는 게 있는 건가 싶었답니다. :-)
아이템 하나로 공간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사실! 아카리 조명과 고민하다 구매한 앤트레디션 포마카미 조명! 블랙 라인 포인트가 저희 집과 더 잘 어울릴 거 같더라고요! 역시나 만족이에요.
어느 공간에 두어도 공간을 유니크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는 조명이랍니다. 그리고 멋진 라인을 가진 TECTA 빈티지 의자와 함께 두었더니 제가 원하는 카페 같은 라운지가 완성됐어요!
이곳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트월 공간이지만 앞으로 LP ZONE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기 때문에 살짝 공개합니다. 이 부분 스타일링도 기대해 주세요!
주방
주방은 간략하게만 보여드릴게요 :-)
주방의 전체적인 톤에 맞추면서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어 완성했습니다. 테이블 모양이 사각으로 각 지지 않은 모양이라 딱딱함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있는 그대로 느껴집니다. 체어 디테일까지 완벽, 그 자체예요!
침실
저흰 1.5룸에서 5년간 생활을 했기에, 별도의 침실 공간이 없었어요. 식탁, 침대, TV 가 한곳에 모여있어 식사할 때도 TV, 잠들기 전에도 TV를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공간 분리가 되지 않으니 이거 하면서 저거하고, 선택과 집중이 어려운 패턴이었죠. 그래서 저희에게 독립된 침실 공간은 굉장히 소중해요.
침실은 완전한 모노톤으로 공간이 구분되었으면 했어요. 이 공간에서는 눈의 즐거움보단 정갈하고 튀지 않는 게 저희의 니즈에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벽지는 베이지에 가까워 아주 차갑지만은 않은 아늑한 침실이랍니다.
침실로 들어가는 문 손잡이에요. 저희 집 모든 손잡이를 이 디자인으로 교체했어요. 작은 부분이지만 취향을 하나하나 담고 싶었습니다.
이 손잡이는 이름 그대로 달걀 모양이라 잡았을 때 손안에 착 감겨요. 생각보다 묵직해서 돌릴 때 힘이 들어가지만, 저는 '딸깍'하는 소리가 공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신호 같은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작업실 겸 서재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등을 지고 있는 구조가 아니라 전체가 한 번에 보이는 배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작은 크기(3120X2400)라 벽 쪽에 데스크를 붙여야 하나 고민했지만, 저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과감히 중앙 배치를 했어요.
서로 마주 보는 구조는 함께 공간을 이용하며 각자의 작업과 취미를 방해하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좋아요! 그래서 데스크 깊이도 다른 데스크에 비해 깊게 제작했답니다. 평균 깊이가 600~800mm인데 저희는 900mm로 제작했어요.
서랍은 겉보기엔 지류함 형태지만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1단 2개, 2단 2개, 3단 1개로 커스터마이징 하여 제작했습니다. 종이류 외에도 큰 잡동사니까지 용도에 따라 넣을 수 있어 좋아요!
서재 겸 작업실이 생기면 예쁜 오브제로 포인트를 주는 걸 해보고 싶었어요. 'please do disturb'라고 되어있는 센스 있는 데스크 소품은 플라잉 타이거에서 구매했어요!
보자마자 고민도 안 하고 사버렸죠. 3천 원에 구매한 위트입니다. 인센스 홀더, 모빌, 렉슨 조명, 그리고 선물 받은 스테인리스 트레이까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서리존이 되었어요.
서재 아주 좁은 구석에 공간이 남았어요. 컬러가 많지 않은 저희 집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옐로우 골드 컬러의 트롤리를 두었습니다. 어둡고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따뜻한 포인트가 될 거 같았어요. 요즘 제가 애정으로 키우고 있는 스프링 골풀도 저녁이 되면 트롤리 위에 자리해요.
마치며
아직은 듬성듬성 비어있는 집이지만, 애정을 담아 채워나가려고 해요. 저희 부부의 취향을 담은 공간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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