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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확장하지 않고, 거실 넓어보이는 시공법?

아파트

41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마취과 간호사로 일하다 올 봄 8년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하여 남편 따라 천안에 살고있는 새댁 다은 (@d_a_e_u_n) 입니다.

결혼 후 일을 쉬면서 신혼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소중한 첫 집이라 사소한 부분도 애정을 가지고 채워나가고 있어요. 평소 애용하고 있는 오늘의집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집들이를 발행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이제껏 자취 경험도 없고 부모님과 쭉 함께 살아서 신혼집만큼은 제 취향이 가득한 깔끔한 집으로 꾸미고 싶어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공사기간은 대략 4주 정도 걸렸고, 작년 11월에 입주한 저희 집을 여러분께 소개드려요:)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확장하지 않고도 넓은 거실처럼 만든 시공법
✔ 깨끗한 화이트톤에 포인트 컬러 활용
✔ ㄱ자 아일랜드 식탁 활용하는 일상의 순간들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작년 구매 당시 2004년에 준공된 20년차 구축 아파트로 구축이지만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에 KTX를 자주 이용하는데 천안아산역과도 가까워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34평 위주로 매물을 알아보던중 저층이지만 더 큰 평수가 급매로 나와서 바로 계약금을 걸고 운좋게 지금의 집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인테리어 업체는 세 군데 정도 견적을 받은 후 결정했는데 전화로도 젊은 사장님의 목소리와 말투에서 뭔지 모를 열정과 책임감이 느껴졌고 블로그 후기도 찾아보니 긍정적인 시공 사례들이 많았어요. 

거실 Before

광폭 베란다로 넓은 편이라 확장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비용 면에서 예산이 많이 초과되고 3층이기 때문에 살기에는 오히려 베란다가 있는게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어 비확장으로 진행했어요. 샷시(새시)도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아서 교체 없이 필름 시공만 하였습니다. 


집 전체 상하부 몰딩 목공사와 석고 작업, 거실과 방 3개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여 천장 단내림 및 시스템에어컨 박스를 시공했어요.

전기공사하면서 다운라이트 조명도 시공했는데 전보다 통일감 있고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어요. 집 전체에 다운라이트 3인치와 2인치를 합쳐서 총 80개, 할로겐 3인치 총 16개 사용되었습니다.

거실 After

신혼집이다 보니 무난하고 실패 가능성이 적은 화이트 인테리어를 추구하였고 베란다 비확장이라 최대한 넓어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집 전체 분위기는 도배랑 바닥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해서 자재 고를 때 제일 신중하고 애정을 쏟은 거실이에요. 

벽지는 LX 하우시스 디아망 회벽 화이트 (PR002-01), 바닥은 구정마루 마뷸러스 S 뮤지엄 그레이 시공했는데 깔끔하면서도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요.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공사하면서 소파와 TV의 위치를 맞바꾸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그 전엔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전실에서 소파가 바로 보이는 구조라 사람이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난잡해 보일 수 있었거든요.

리모델링이 처음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께서 먼저 제안해주셔서 더 좋은 결과물을 냈어요! 

베란다 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의 집이에요~ 거실과 안방, 작은방까지 세 개의 공간이 앞부분에 배치된 익숙하고 전형적인 3베이(3bay) 구조입니다. 거실과 주방이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공간 활용도가 좋은 편이고 비확장이어도 답답함이 덜해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여름이라 깔려있던 러그를 치웠더니 오랜만에 깔끔하고 차분한 거실이 되었어요. 

심플함을 추구하지만 자칫하면 휑하고 심심해 보일까봐 가구나 소품으로 색깔을 입혀 포인트를 주자고 생각했어요. 에르메스 주황색이 생각나는 쨍하지만 부드러운 컬러의 1인 소파인데 혼자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때 아주 편하게 사용중이고 오렌지 컬러가 거실의 포인트를 잘 살려줍니다.

매장에 디스플레이 해놓았는데 백화점 조명 아래 색감이 어찌나 예쁘던지 고민도 안하고 바로 구매했어요.

같이 구매 한 에싸의 페르소나 4인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로 바닐라화이트 콤비 색상입니다. 패브릭 소파라 관리면에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카시미라 소재가 이지클린 & 생활 발수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밝은 색상이지만 오염없이 처음 모습 그대로 잘 유지중이에요. 스윙 기능으로 좌방석 폭이 넓고 착석감이 좋아서 저도 모르게 소파에서 잠들 때가 종종 있어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인테리어의 꽃은 조명이고 가격 대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다운라이트 시공입니다. 자연광도 좋지만 저렇게 조명이 주는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가구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거실 테이블은 저희 집에서 유일한 원목 제품인데 카레클린트의 JC 902 테이블이에요. 강화유리라 튼튼하고 음식 먹다흘려도 걱정없고, 저렇게 TV 화면이 비춰져서 예쁜 감성샷도 덤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ㅎㅎ

비록 배송은 3달 넘게 걸렸지만 실물을 보고 기다림이 정말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TV는 거거익선'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하는말 아닌가, 실제로 큰 차이가 있으려나 반신반의하며 샀는데 다들 말할 때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삼성 Neo QLED 8K 85인치 벽걸이형 모델로 신혼 혼수 중 가장 만족감 높은 가전이에요.

사운드바까지 더해져서 영화를 볼 때 화질이나 소리가 영화관 저리가라~ 심지어 남편은 가전 구매할 때 거실 티비는 안사도 되지않나? 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짧은 유튜브 한개도 이걸로 보네요(ㅋㅋ) 

완전 매립은 하지 않고 최대한 벽에 가까이 붙이기 위해 저렇게 TV월 박스를 만들었어요. 전원코드랑 인터넷 선, 보기 싫은 셋톱박스까지 숨겨지고 정면에서 봤을 때 너저분하지 않고 깔끔하게 설치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경험담이자 팁을 말씀드리면, 제조사와 TV 모델에 따라 사용되는 브라켓이 달라서 꼭 박스를 만들기 전에 미리 확인을 하셔야해요.

저희는 85인치 TV라고만 얘기해서 일반적인 박스 크기, 위치로 시공했는데 가전 받는 날 이대로 설치가 불가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박스의 크기가 작아서 TV가 한참 밑으로 설치되는데 그럼 사운드바는 TV 위로 지붕처럼 달아야 한다는거에요??? (정말 단 한번도 보지 못한 모습ㅋㅋ) 

결국 도배를 살짝 뜯어서 박스를 위로 20cm정도 더 파고 필름으로 마무리 후 무사히 설치했답니다. 네모 반듯한 정사각형에서 직사각형으로 급 변신했는데 TV에 완전히 가려지는 부분이라 딱히 상관은 없었지만 미리 치수를 제대로 확인할 걸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우퍼는 소파 옆으로 옮겼더니 공간도 덜 차지하고 멀티탭을 가려주는 역할까지 해주고 있어요.

방음과 보온을 위해 중문도 설치했는데 문을 달 수 있는 폭이 좁아 디자인 고를 때 제약이 있었어요. 업체 사장님의 추천으로 한쪽 여닫이 문을 골랐는데 깔끔하고 쓰기도 편해서 만족합니다.

공기청정기 위치가 애매해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저 위치로 정착했는데 현관과도 가깝고 요리하는 주방쪽이라 효과만점! 커튼 근처에 두니까 자꾸 커튼 때문에 알림이 뜨면서 기능을 잘 못하더라구요.

평소에 음악 듣는걸 즐겨해서 음질도 음질이지만 디자인적으로도 예쁜 제네바 클래식 L 스피커 구매했어요. 월넛 색상이 더 흔하고 인기가 많지만 호두나무로 제작되어 나무의 무늬결이 복불복으로 걸린다길래 실패없는 화이트로! 오랜 위시였던 스피커인데 넘 소중...♡ 조명을 켜니 디아망 벽지의 특징인 시멘트 같은 거친 질감도 잘 느껴지네요.

집안 곳곳에 액자를 놔두어서 이렇게 신혼쀼 모습도 깨알같이 녹아있는 신혼집이에요. 남편한테 좋아하는 장미를 선물 받아서 꽃꽂이 해두었는데 핑크 색감이 화사하니 넘 예뻤던 ♡ 역시 인테리어에 꽃은 빠질 수 없는 존재라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ㅎㅎ

따스한 낮의 거실도 좋지만 저녁의 거실 분위기를 아주 사랑하고요 ♡ 

복도 Before

가까이서 찍은 철거 전 복도 사진입니다.

복도 After

네모 반듯하니 수평이 잘 맞아서 제가 좋아하는 모습이에요. 복도 끝에 아파트 자체적으로 설치한 거실장이 있었는데 시원하게 철거하고 집이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주었어요.

양쪽으로 방문이 있어 큰 가구를 두기보다는 화분을 놓거나 액자를 거는게 어떨까하고 몇달째 고민만 하고있네요. 평소 성격은 결정장애가 아닌데 이게뭐라고 ㅠㅠ

9mm 문선 요즘 리모델링에 빠질 수 없는 국룰인데 확실히 깔끔하고 집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문틀 필름 시공 후 문도 전부 우딘HAUS 제품으로 싹 교체했어요. 

조명을 하나도 켜지 않은 아침 시간에 복도에서 우리집 모습을 찍는걸 좋아해요. 이렇게 보니 확실히 화이트 인테리어도 더 잘 느껴지네요. 올 해로 21살이 된 아파트인데 리모델링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뿌듯함과 행복함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답니다.♥

주방 Before

집 평수에 비해 주방이 좁아서 리모델링 할 때 가장 신경쓰고 어려웠던 부분이었어요. 기존은 보조주방에 냉장고를 두고 식탁을 주방에 배치하는 구조인데 예전부터 빌트인 냉장고를 꼭 하고 싶었기에 가벽 설치 후 냉장고장과 소물장을 짜면서 식탁은 자연스레 포기...

인터폰은 깨끗하고 상태가 좋아 전기공사 하면서 위치만 옮겼고, 거슬렸던 두꺼비집도 장 안으로 자연스레 가려져서 좋았어요.

주방 After

대면형 주방을 하고싶었지만 적절한 공간이 나오지 않았고 'ㄱ자' 아일랜드형 싱크대로 설치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며 과감하게 상부장없는 주방을 만들었어요.

싱크대 벽면은 화이트 템바보드 300x600 타일이고, 상판은 LX 하이막스 오로라블랑 입니다. 식탁을 따로 놓지 않아서 아일랜드에서 주로 먹는편이고 상판 높이는 바닥부터 85cm, 무릎 공간 깊이는 10cm로 제작했어요. 성인 기준 보다 편하려면 무릎 공간 깊이를 15cm가량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상판 두께는 12T를 많이 하는데 조금 더 견고해보이고 튼튼하지 않을까하며 30T로 했다가 살짝 후회중입니다. 확실히 얇을 수록 미적으로 예쁘고 보기 좋은듯해요. (15T라도 할걸!!!)

아일랜드 의자는 오늘의집에서 구매한 한샘 제품으로 높이는 절삭 가능해서 56cm 주문했는데 앉았을 때 밥 먹기 딱 편한 높이에요.

냉장고는 삼성 비스포크 키친핏 라인으로 3도어, 4도어 모두 코타화이트 색상으로 골랐는데 화이트 주방과 잘 어울리는 은은한 그레이 색상입니다. 그동안 여행가서 모은 마그넷을 소소하게 붙여놨는데 포스터나 달력 같은 소품으로 꾸며도 아기자기 예쁘더라구요. 

오래된 친구와 둘이서 여은파를 즐겼어요. 아일랜드 식탁은 조리할 때도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bar 분위기 내면서 놀 수 있는것도 큰 장점이에요. 


이렇게 집에서 브런치 먹는 횟수도 늘었어요. 싱크대 하부장 밑에 라인조명으로 분위기 UP!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렌지도 빌트인할거라 사이즈에 맞추어 하부장을 제작하였고, 상부장이 없어서 허전해보일까봐 무지주 선반을 부착했어요.

템바보드 타일이 굴곡이 느껴져서 요리할 때 기름이나 양념이 튀면 쉽게 오염이 되고 더러워질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뭐든 잘 닦이고 까다롭지 않아 깨끗한 흰색을 잘 유지하고 있어요.

무지주 선반이 꽤나 활용도가 높더라구요? 소품을 놔두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실용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어요. 깔끔한 화이트 주방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물건을 많이 두기 보다는 전 이렇게 심플하게 꾸미는걸 좋아해요!

역시 블랙앤화이트는 진리 ♥ 무지주 선반 종류가 다양해서 우드도 괜찮을거같고, 개인 취향에 따라 또다른 주방을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ㅎㅎ

호불호가 있지만 사각싱크볼과 거위목 수전은 개인적으로 하길 잘했다싶어요. 싱크볼 폭이 넓고 깊어 설거지 할 때 편하고 오히려 청소하기도 쉽더라구요.

가스 배관 철거 후 인덕션 설치했어요. 상부장이 없는 주방이라 매립형 후드는 불가했고, 집 구조상 공사를 덜 하면서 최대한 깔끔해 보이려고 하츠의 RNH-90L 침니후드로 골랐습니다. 이 모델은 덕트의 위치를 중앙, 좌, 우 타입으로 알맞게 선택할 수 있는게 장점이에요. 

하부장은 기본 레일장으로 최소한의 식기류들만 보관해서 사용 중이에요.

접시 정리대 구매해서 활용 중이고, 최애 접시는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

어쩌다 보니 커피머신도 흰색인데 변색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보기에 더없이 예뻐요. 너무나 유명한 브레빌의 BES 876 화이트 모델이고 스마트 도징과, 탬핑 어시스트 기능으로 이전 870 모델에 비해 홈카페 초보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시그니처인 스테인리스와 고민했지만 스텐의 지문 자국 남는게 싫어서 흰색을 골랐어요. 가까이서 보면 반짝이는 펄감도 들어가있어 실제로 보면 더 예쁜 반자동 커피머신입니다.

눈여겨 보고있던 쿼시에서 최근 키티버니포니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길래 바로 구매했어요. 청소할 때 하나씩 뽑아쓰는 세정 롤티슈인데 토끼모양 패턴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벌써 한 통 순삭했습니당!

밀폐용기는 원두나, 견과류 보관하면서 잘 쓰고 있고요~ 알레시 바스켓 하나만 있으면 예쁜 주방 완성이에요.ㅎㅎ 화이트 무드에 쇠테리어도 꽤나 잘 어울리는 느낌이죠?

냉장고장과 소물장을 짤 때 매트한 화이트 색상으로 제작하여 주방을 차갑지 않고 따뜻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싶었어요. 소물장에 선반을 부착하여 활용도를 높였고, 싱크대 상부장이 없는 대신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만들었습니다.

침실 Before

구축 아파트의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방 면적이 넓다는 점! 특히 이 집의 안방은 요즘 신축 거실에 맞먹는 크기라 처음 집을 보러갔을 때 저는 좋았던 부분이었어요. 

침실 After

안방도 거실처럼 단내림 후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고 공사 끝난 모습을 보니 전보다 더 넓어보여서 어떻게 꾸밀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전체 방 벽지와 천정지 모두 LX 지아 실크벽지로 시공하였고 안방 베란다 창문틀은 필름 시공했어요.

암막커튼과 T5 조명으로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침실이에요. 잠만 자는 공간이지만 수면의 중요성을 알기에 침대도 거거익선, 라지킹 사이즈로 선택했고 프레임과 매트리스 모두 소노시즌 제품입니다.

처음부터 패브릭을 하려던건 아니었는데 요람 같은 모양의 디자인에 끌렸고 소파와 침대를 비슷한 패브릭으로 통일감 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 브랜드의 매트리스가 저희 몸에 가장 편하게 잘 맞았는데 프레임을 같이 구매하면 할인률이 훨씬 좋더라구요! 보증기간도 길고 실제 소노호텔에 사용중인 자체 브랜드라 믿고 구매했어요.

라지킹 매트리스가 넓어서 몸부림에도 끄덕없고 호캉스 온 기분이지만 마음에 드는 침구를 고르는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유일한 단점이에요.

침실도 거실처럼 쨍한 컬러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침대 양쪽에 마켓비 협탁을 각각 배치하고 휴대폰이나 안경 같은 소지품을 올려놓고 사용 중인데 정말 편해요.

옐로우 컬러도 예쁘지만 그린 컬러도 예쁘죠? 남편이 초록색을 좋아하는데 취향 저격 성공! 이번에 상품 태그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조립할 때 문을 좌우 반대로 달았네요;; 열고 닫는 거 잘 되니까 아무렴 어때ㅎㅎㅎ...

삿포로 여행 간 엄마가 선물로 사온 오르골과 인생샷에 가까운 웨촬 사진 슬쩍쿵

아무래도 주말엔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도 많고 안방에도 티비를 사야겠다고 이래저래 고민하던 중 삼성 공식 인스타 계정에서 신년 이벤트로 세리프를 준다는거에요???

딱 한 명 추첨이라 기대없이 응모했는데 남편님 축당첨! 둘다 문자받고 놀래서 얼떨떨ㅋㅋ 크기도 딱 원하던 65인치라 정말 행복했습니다.ㅎㅎ (이건 내돈내산 아닌데 자랑 조금만 할게요...)

폭닥한 침구와 넷플만 있으면 호캉스 부럽지않아요. 

파우더룸 Before

안방과 연결되어있는 파우더룸과 욕실입니다. 

파우더룸 After

기존 달려있던 슬라이딩 도어를 제거하고 화장대, 붙박이장, 문틀 모두 LX 하우시스(RS92) 필름으로 시공했어요. 하얀색이 하기 싫어서 제가 고른 컬러인데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필름지의 색상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게 있어서 같은 화이트 인테리어라도 개인의 취향껏, 다채롭게 고를 수 있는게 필름 시공의 장점같아요.

침실 붙박이장이 3개인데 옷이나 가방을 보관하기에 크게 불편함을 못 느껴서 당분간은 드레스룸 시공없이 지내보려구요. 이렇게 방 한개 세이브하고 오히려 좋아~~~

화장대를 철거하고 새로 살까도 생각했지만 크고 넓은 게 마음에 들었어요. 깔끔하게 필름지만 붙이면 외관상 보기에도 문제 없기 때문에 여기서라도 돈을 아껴보자며... 거울과 조명만 새로 교체하였고 위에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아주 만족 중입니다.

조명을 켰을 때 실제와 가장 가까운 색상입니다. 화장대 의자도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구매했어요.

다이슨 드라이기 거치대인데 머리 말릴 때 너무 편하게 잘 쓰고 있어요. 이것도 역시 오늘의집 잘산템!

향수 뿌리는 걸 좋아해서 본가에서 바리바리 싸온 최애 향수들 L o v e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어두운 분위기로 하고싶어서 진한 그레이 컬러로 시공했어요. 600x600 타일을 하고싶었지만 욕실이 더 작아보이고 타일이 중간중간 잘려나가 오히려 안예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문가의 추천에 따라 안방과 공용 욕실 모두 벽은 300x600, 바닥은 300x300 타일로 통일하고 줄눈도 타일과 비슷한 색으로 맞춰서 시공했어요.

서재 Before

공용 욕실과 마주보는 위치인 서재는 베란다가 확장된 직사각형으로 긴 형태의 방입니다.

서재 After

주로 남편이 머무는 공간인데 물건을 가득 채우기 보다는 딱 필요한 책상과 의자만 배치했어요. 컴퓨터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용도로 사용 중이고 가끔 가족이 놀러왔을 때 자고가는 방이에요. 

베란다가 확장된 방이라 블라인드 달기는 아깝다고 커튼을 적극 추천하셨는데 탁월한 선택! 입주할 때 암막커튼만 시공했다가 얼마 전 쉬폰 커튼을 추가로 셀프시공하였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커튼 기성품이 워낙 잘 나와서 셀프 시공도 어렵지 않고 비용도 아낄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대부분 커튼을 치고 지내지만 가끔 이렇게 초록초록한 배경도 만날 수 있어요. 저층이지만 이 방은 낮에 햇빛이 잘 들어오고 채광이 좋아서 불 없이도 종종 시간을 보낸답니다. 

헤드셋 거치대와 펠트 수납바구니를 주문했는데 실용성도 좋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에요. 조만간 오늘의집 도움을 받아 데스크테리어도 시작 하려는데 귀차니즘아 얼른 사라져주라...

서재 책장 옆 애매한 공간에는 무선청소기와 부품을 세워뒀어요. 매일 쓰지도 않고 보기에 은근 거추장스러운데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숨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취미방 Before

안방과 마주보는 방으로 베란다 확장형에 작은 팬트리가 딸려있어요.

취미방 After

주방에 식탁이 없어서 다이닝룸으로 꾸며볼까도 계획했지만 지금은 그냥 취미활동하는 방으로 사용 중이에요.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아마 아기방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중이지만 아직은 머나먼 얘기같아요.ㅎㅎ

이 방은 문을 여는 입구쪽에 바로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서 저렇게 단내림 후 박스를 라운드형으로 설치했어요. 중간에 끊기는 느낌이 덜하고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이 훨씬 보기에 좋더라구요. 

창문에 흰색 우드 블라인드 설치하고 큰 테이블만 배치했어요. 그림을 그리거나, 레고를 만들면서 취미생활 즐기는 공간이지만 손님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6인용 식탁으로 구매했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백드롭 페인팅을 해보았는데 시간도 잘 가고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취미 활동과 인테리어 소품의 효과까지 일석이조! 

상판 소재, 모양, 사이즈, 다리 색상까지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리바트 제품입니다. 세라믹으로 관리도 쉽고 튼튼해요. 국민애착인형은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이 나중에 예쁜딸 낳으라며 선물로 주셨는데 만약에 아들이라도 남자는 핑크지! 하고 줄거에요~ㅎㅎ

나름 취미방에 걸맞게 턴테이블을 최근에 구매했어요. 전부터 남편이 눈여겨봤던 제품인데 LP장 사서 올려놓으니까 무채색 느낌의 방이 한결 포인트 되더라구요. 종종 레코드샵에 가서 원하는 LP를 사기도하고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도 같이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점점 더 채워가면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운라이트 시공하면서 가운데 한개는 포인트 조명을 달 수 있게 만든 방이라 중간에 원형 테이블을 놓고 예쁜 조명을 달고 싶은 욕심도 있거든요.ㅎㅎ

공용 욕실 Before

거실에 있는 공용 욕실이고 안방과 달리 밝은 베이지톤 컨셉을 잡았습니다.

공용 욕실 After

샤워부스를 설치하기엔 공간이 좁아서 욕조 철거 후 파티션을 세웠고 젠다이 상판을 시공했어요. 디테일적으로 젠다이 상판이 있고 없고 인테리어에 큰 차이가 나더라구요.

혹시 욕실 리모델링을 생각하신다면 비용이 추가되어도 젠다이는 하는 걸 추천드려요! 보기에도 예쁘지만 은근 생필품, 디퓨저 등 물건을 올려놓기도 편하거든요. 수전 및 액세서리는 전부 무광 니켈로 통일했습니다.

욕실의 육가를 고를 때 '못생긴건 싫은데 물은 잘 빠지면 좋겠어' 하고 선택한 제품이 도무스 라인육가에요.  반년 넘게 써보니까 머리카락도 잘 걸러져서 청소하기도 쉽더라구요. 디자인적으로 타일육가를 많이 선호하는데 막힘이나 관리가 걱정되신다면 저처럼 라인육가 적극 추천드립니다.ㅎㅎ

뒤늦게 스프레이 건도 추가로 설치했는데 바닥이랑 변기 청소하기 용이합니다.

밋밋하지 않고 테라조 무늬가 들어가있는 타일이라 더 마음에 들어요. 오히려 때도 덜 타고 밝은 색임에도 튀지않아서 좋더라구요. 평소엔 눈길도 주지 않던 휴지걸이도 사진 찍으면서 자세히 보게 되네요.ㅎㅎ

아무래도 공용 욕실이다보니 손님들이 와서 쓰기도 하고 노출이 많이 되는 공간이라 인테리어에 더 신경썼어요. 거울 단독으로 간접조명이 들어오게 시공하면서 모양도 딱 떨어지는 원, 사각형이 아닌 망고거울로 골랐습니다. 이건 남편의 선택인데 아주 칭찬해~♥

조명을 켜니까 타일색이 묘하게 달라보이죠~? 욕실을 깨끗하게 공사하고 나니 괜히 수건도 예쁘고 좋은것만 찾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소소하지만 하나씩 꾸며 나가는게 신혼의 재미 같아요!

공용 욕실 바닥도 300x300 타일에 줄눈 시공하였고, 입주하고 제일 먼저 산 물건이 규조토와 욕실화 같아요. 빨아쓰는 규조토 매트라 편리하면서 흡수력도 좋은 편이고, 욕실화도 볼록볼록 귀여운 디자인에 신으면 폭신해요! 구매는 말해모해 오늘의집에서 ..♡.. 

다용도실

다용도실 겸 주방 베란다로 맞춤 수납장을 짤까 하다가 간단하게 나무 선반만 놓고 사용 중이에요. 미니멀 주방을 지향하는데 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밖에 두니 싱크대 하부장 공간도 넉넉하고 깔끔한 주방을 유지할 수 있더라구요.

베란다는 벽면 전체 도장 후 바닥 300x300 타일 시공했어요. 구축이라 바닥 부분에 단도 있고 세탁기 들어가는 공간에 그대로 설치가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여백 없이 거의 딱 맞게 세탁기, 건조기 모두 들어갔습니다.

둘 다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 제품이고 일체형 워시타워가 아닌, 상단 키트를 통해 세탁기 위에 건조대를 올려 직렬 설치했어요. 일체형의 단점도 보완하면서 올인원컨트롤이 가능한 모델이라 편하게 잘 쓰고 있어요. 청소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정말 건조기 덕분에 삶의 질이 올라감을 마구 느껴요.

저는 [홈카페]를 좋아해요.

평소 남이 타주는 커피만 즐겨 마시다 집에 브레빌 커피머신이 생기고 스타벅스 노예에서 탈출했답니다. 아무래도 신선한 원두를 계속 사야하고 원두의 종류마다 분쇄도 설정도 달리 해야해서 번거롭기도 하지만 저렇게 쫀쫀하고 맛있는 에스프레소 샷을 보면 모든게 용서된달까요...

결혼 전에도 카페투어를 자주 다닐만큼 커피와 디저트에 진심인 사람인데 요즘은 브레빌 덕분에 홈카페에 제대로 빠져있어요.

맛있는 베이글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맛없없 조합이죠? 아침은 이렇게 간단하게 때우는 편이에요.

아포카토도 더이상 사먹을 필요가 없다구요~

빵돌이 빵순이 부부라 최근에 토스트기를 구매하고 주방 소물장에 두고 잘 쓰고 있어요. 소형가전 브랜드가 다양하게 있지만 브레빌 커피머신도 잘 사용 중이고 제품 설명을 보니 스펙도 나쁘지 않아서 구매했습니다.

빵 종류도 선택 가능하고 굽기도 6단계까지 설정 가능하며 해동기능도 있더라구요. 색상은 새로 출시된 씨솔트 컬러인데 아이보리에 가까운 크림 컬러로 생각하시면 되세요. 

주부에게 마켓컬리는 빛과 소금... 파는것보다 맛있었던 홈메이드 샌드위치 성공하고 뿌듯 v 


마치며

기회가 되면 오늘의집 집들이를 꼭 해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 하게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글재주도 없고, 워낙 개성있고 멋있는 집이 많아 걱정이 앞서고 막막했어요. 그래도 저에겐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첫 집이자,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신혼집이라 용기를 내어 온라인 집들이를 결심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디즈니 대사중에 '오늘의 특별한 순간들은 내일의 추억들이야' 라는 말이 있는데요, 취향 가득 꾸민 공간을 정성껏 사진을 찍고 글을 적으며 소개한 이 순간도 지나고나면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저의 첫 집들이가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매일매일이 평온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저희집에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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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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