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편한 원목의 가구들, 패턴과 컬러의 믹스매치🤘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원목의 따스함에 밝은 컬러감으로 매칭
✔ 스트릿 느낌의 소품들로 키치함 더하기
✔ 진정한 고수는 경험으로! 가구와 소품 배치변화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집을 꿈꾸고 스트릿 패션과 여행 그리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집돌이입니다. 오늘의집에 두 번째 집들이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코시국에 제한적인 환경이 스트레스이던 차에, 좋아하던 여행도 못 가고, 친구들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없던 상황이라 답답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틈틈이 집을 알아보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몇 곳을 본 후 그날 바로 결정했어요.
'10년 넘게 살던 용산구를 떠나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친구들이 대부분 용산구 주민이라 제가 마치 전학가는 기분이 들긴 했습니다.^^ 지역이 발전하고 재개발 되면서 집 값이 너무 올랐던 부분도 있었고 가격 대비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집들이 많았죠. 어쩌다 보니 지금은 중랑구 주민입니다.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집이 실제 크기보다 2배 가량 큰 크기로 그려졌는데 대략적인 구조만 참고 해주세요.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어제 이사한 것 같은데 이사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로 살겠다던 저의 각오가 지금은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점점 여백이 사라지는 집을 보고 있으니 저도 웃음이 나오네요.
거실
거실에 있는 대부분의 가구는 한 브랜드 ARTEK의 상품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원목 가구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의자 두 개 정도만 구매를 희망했는데 점점 욕심이 생겼던 던 것 같습니다.
선반도 테이블과 연결시켜서 추가 구매를 하게 되었죠. 3월에 올 예정인 스크린만 저희 집에 도착하면 집꾸미기는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테이블은 화이트나 블랙, 체어는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도 많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오리지널 느낌이 나는 고유의 컬러로 통일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봄, 여름 채광이 좋은 곳에 테이블을 두었는데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저 위치가 최선이었습니다.
이사 온 후 얼마 안 되었을 때의 모습과 점점 가득 차는 저희 집 거실입니다. 이사 결심 후 제일 갖고 싶던 아르텍 테이블입니다.
테이블이 없으면 밥 먹을 때 불편함을 이전 집에서도 느꼈던 부분이라 제 마음 속엔 편하게 앉아 식사를 하는 상상 뿐이었습니다.
아르텍 선반과 소파가 오기 전 초창기 거실 모습입니다. 이때는 나름 미니멀한 감성이 있었네요.
이 집에 1년 동안 살아보니 3-9월 정도까지는 거실에 채광이 좋고 나머지 기간엔 채광이 좀 약했습니다. 저는 2월 정도에 이사를 했기 때문에 겨울 기간의 채광 정도를 몰랐던 거죠. 다시 돌아간다면 약간 고민을 했을 것 같긴 해요!
다음에 이사를 하게 된다면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 지역으로 가고 싶습니다.
저희 집에 1년 중 채광이 제일 좋았던 7-8월 시기의 사진인 것 같습니다. 계절에 따라 집 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집 사진을 보니 제가 옷 입을 때와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옷 입을 때도 밝은 컬러를 섞어 입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무채색의 옷보다는 색감 있는 옷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옷장을 들려다 보니 그렇더라고요, 본질적인 취향은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테이블을 잠시 치웠을 때의 모습입니다. 친구들은 아르텍 테이블이 사고 싶어서 이사한 거라고 놀리곤 합니다. 가구의 의자가 막 편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자작 나무가 주는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저는 좋았습니다.
여행을 가면 패션에 관련 된 쇼핑보다 젓가락이나 그릇 소품 등을 구입하는 거에 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여행 중 다카마쓰에서 구입했던 부채와 오렌지 컬러 포스터는 이사무 노구치 포스터입니다. 이런 소소한 인테리어에 재미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이 제일 최근의 거실 모습입니다. 바닥이 찬 것을 싫어해서 대부분 러그를 깔아서 생활 중이에요. 초반과 비해 오브제 같은 것들이 많아진 모습이에요.
루이스 폴센 판텔라 포터블 램프는 진짜 추천 드려요! 작지만 강하고 어디에 놓아도 이쁩니다!
이 부분은 거실 아르텍 테이블이 있는 바로 뒷쪽 공간입니다.
미니멀하게 가볼까도 했지만 포스터 액자 뒤 허리 부분에 위치한 수 많은 콘센트 때문에 난감했습니다. 꼭 가려야 할 것 같은 부분이었거든요.
항상 식탁에서 TV를 보다 보니까 허리나 어깨에 힘을 주게 되는 게 불편하여 최근에 고민 후 구매한 카시나 마라룽가 1인 소파입니다.
시간이 남아 쇼룸에 구경 갔다가 앉아보고 너무 편해서 소장하고 싶었어요. 가격이 부담스러웠긴 했지만 사고 싶을 본래의 상품 대신에 다른 상품을 구매하면 나중에 항상 후회하더라고요.
바꾸고 바꾸고 바꾸다 보니 지금은 이렇게 유지 중입니다. 작은 거실 때문에 가구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집 구조는 계속 바뀌는 편이에요.
주방
주방의 장점 넓다? 싱크볼이 여유있다는 점. 저에게는 약간 과분한 크기의 주방입니다. 약간 요리하고 싶다? 이런 느낌을 주는 주방을 생각하면서 구상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해요.
창가 쪽에 서랍장 같은 것들이 많아서 약간 답답한 느낌도 있습니다. 화장실을 두 개로 만들게 아니라 팬트리 같은 것을 만들어 주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물론 제 집은 아니기에 개인적인 소견일 뿐입니다. 친구들이 얼음 정수기 강력 추천해서 사용 중이긴 하지만 큰 크기 때문에 자꾸 눈에 거슬립니다 ^^
자주 사용하는 물 컵을 꺼내기 쉬운 곳에 두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집안에 식물이 많긴 하네요.
테클라 핸드 타올인데 걸어두니 귀여웠습니다. 집에 곳곳에 컬러가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첫 자취할 때 함께한 몇 식물들이 아직도 잘 자라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식물을 잘 키우고 싶은 그런 마음에 집안 식물이 많기는 하지만 여름이 되면 엄청 건조해지는 집 특성상 못 버티고 초록별로 간 아이들이 많아요. 겨울엔 많이 춥지 않아서 좋은데 여름엔 그만큼 더 더웠습니다.
이사 오면서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것은 브레빌 커피 머신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는데 전 집에선 매번 배달로 주문하거나 집 앞에 나가서 사서 마셨거든요. 지금 집에선 쉬는 날 외출 없이 집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고 브레빌 커피 머신을 구매한 후에는 배달 커피를 주문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잘 사용 중입니다.
어쩌다 보니 저희 집이 각 공간마다 나름 테마가 있고 약간씩 다른 분위기 입니다. 주방용품이나 침구류 같은 경우 무인양품을 좋아하는 편이라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침실
저희 집에서 제일 큰 방인 침실입니다. 처음에 드레스룸으로 사용할까 했는데 다른 방에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침실로 고정된 거죠. 빛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 방은 채광이 약한 방입니다.
침대 위치도 많이 바꿨었는데 위에 지금 위치가 제일 공간 활용에 좋아서 유지 중입니다. 침실에 있는 대부분의 가구는 무인양품입니다. 예전에 구매한 것들도 있고 하나 하나씩 추가하다 보니 무인양품 침실이 만들어졌네요.
침실과 옷방은 약간 우드베이스에 + 블랙, 컴퓨터가 있는 방은 그레이 + 화이트 이런 느낌이죠~
무인양품 침대 프레임에 무어만 사이드 쉘브를 억지로 끼워 넣고 사용 중이긴 하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딱 맞지는 않고 좀 뜨거든요! 잘 맞을 줄 알았는데 무어만 침대 프레임이 조금 더 얇은 것 같아요. 갖고 싶은 가구이고도 하고요.
집안에 캔들은 할인율이 높을 때 구매하여 캔들 워머로 사용 중입니다. 캔들 워머를 사용하면 제법 향도 잘 퍼지고 오래 사용하긴 하는 것 같아요.
칼한센앤선 쿠바 체어를 멋지게 사용하고 싶었는데 저희 집엔 안 어울리는 거 같아 약간 고민입니다.
집안에 의자나 조명이 이렇게 많아질지 몰랐던 거죠. 선반을 높이 다는 거보다 낮게 설치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아래에서 위를 보는 거 보다 정면이나 밑으로 보는 게 더 분위기도 있고 잘 보이는 거 같습니다.
수없이 가구 배치를 바꿨던 것 같습니다. 본가에 가면 항상 가구 배치가 바뀐 모습을 보고 기운도 좋다고 했었는데 제가 할 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겨울에는 플란넬 소재의 네이비나 그레이 침구류 위주로 사용하고 날씨가 더워지면 화이트나 네이비, 그린을 사용하고 있어요.
자칫 방심하면 아저씨 향이 많이 날 것 같아서 집안에 좋은 향기가 묻어 나도록 열심히 인센스와 디퓨져, 아로마 오일을 사용 중 입니다.
허전해 보였던 벽 한쪽에도 아르텍 선반과 노구치 아카리 조명을 놓아 주었어요. 일본 여행을 갈 떄 마다 뮤지엄이나 가구점 같은 곳을 많이 찾아보는데 작년 도쿄에서 구매한 아카리 조명입니다.
서재
이 집의 특징은 집 크기에 비해 너무 공간을 여러 개로 분리 시켰습니다. 침대가 들어가는 방을 제외하고는 하나로 만들었어도 될 크기의 방을 두 개로 분리하여 조금 애매한 크기의 방이 되어 버렸어요. 침대를 다른 방에 놓으려 해도.. 작은 방의 크기 때문에 답이 안 나왔거든요.
제일 작은 방은 건조기 및 보일러실과 연결된 제일 작은 곳이라 저는 서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살아보니 집에서 채광이 제일 좋은 방이 서재였습니다. 방 중에서 제일 작은 방인데 채광은 제일 좋은.. 조금 아이러니 하네요.
요즘 영상 관련해서 관심이 많아진 터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서재 분위기의 방을 구성했었는데 제가 너무 게으르다보니 공부를 안하고 있네요. 저녁에도 나름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입니다.
구조를 많이 바꿔 봤지만 방이 워낙 작다보니 사진 속 위치가 최적이었습니다. 스투시를 좋아해서 아이맥 배경화면도 스투시를 사용하고요, 위에서 보셨을 지 모르겠지만 스투시에서 판매하는 오브제 같은 것들이 저희 집에 꽤 많습니다.
비라인 보비 트롤리는 진짜 실용적입니다. 모든 방향에서 수납이 가능한 디자인이라 보여주고 싶은 면만 보여줄 수도 있고 정리하기 너무 좋은 시스템을 갖춘 것 같아요.
역시 1년은 살아봐야 여기가 내 집이구나? 내 공간이구나? 이런 생각들이 많는 것 같습니다. 위치나 가구나 1년 사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드레스룸
옷이 많아져서 이사를 한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약간 침실과 드레스룸을 분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여기를 침실로 사용할 까 하다가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옷방이 되어 버렸습니다.
침실과 비슷한 분위기로 연결 되는 느낌이에요.
창문을 가리고 있는 선반에 대해 약간 고민 중입니다. 창쪽을 가리면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가구를 조금 비워낼지 고민 중입니다.
밑에 사진이 가구를 비웠을 때 분위기인데 이런 느낌도 괜찮은 거 같아서요. 작은 공간에 다양한 느낌을 보여 줄려고 하니 제한적인 요소가 많아요.
집에서 대부분 간접 조명을 사용하면서 생활 중입니다. 불을 켜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
+)Bonus! 나만의 한상차림
요즘 밀키트 같은 게 너무 잘 나와서 간단하게 해먹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혼자 살기에 처음엔 장을 보고 이것저것 만들어보니 사 먹는 거보다 비용이 많이 나와서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잔뜩 장을 보고 버리는 음식들이 많아서 요즘엔 되도록 냉장고에 음식을 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나이를 먹다 보니 다른 거보다 요리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워낙 유투브나 블로그에 자세히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직접 배우는 게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혼자 오래 살다 보니 시켜 먹는 음식도 질릴 때가 많고 해 먹는 음식들도 비슷한 루틴이라 요리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마치며
예전에는 쉬는 날 눈 뜨자마자 씻고 외출했는데 지금은 집에서 쉬는 게 좋습니다. 별 다른 거 없이 간단한 식사를 준비해서 먹고 노래를 들으며 청소하고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졌을 때 '아 오늘 정말 잘 쉬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집에 들어왔을 때 편안한 분위기를 주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저와 고급스럽다? 이런 단어들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우드톤이나 약간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컬러의 가구 및 귀여운 소품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3월에 배송 올 다른 가구들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저희 집에 올 마지막 가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작성하며 점점 좁아지는 집을 보니 웃음만 나오네요.
본인이 원하는 집을 꾸며 가는 게 제일 좋은 거 아닐까요? 저는 친구들이 놀려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저와 닮은 그런 집이요. 한 가지 꿈이 있다면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구옥을 리모델링해서 살아보고 싶어요. 바닥과 벽, 모든 것들에 취향을 녹여서요.
부족하지만 지루한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모두 행복하세요 ^^
- 2024.02.25
- 좋아요
- 235
- 스크랩
- 975
- 조회
- 27,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