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텃밭, 공방까지 완성형 주택의 변천사 이야기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계절별 보는 재미가 있는 정원 꾸미기
✔ 유럽미장으로 포인트, 유럽 주방으로 변신한 3층 공방
✔ 마이크로시멘트로 맞춘 벽과 바닥
안녕하세요. 7년차 주택살이중인 집우집주집당, 우주당의 두 번째 집들이로 인사드립니다. 첫 집들이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계절별로 가꿔 나간 정원, 그리고 아이가 생긴 이후 거실 스타일링의 대대적인 변화에요. 크진 않지만 소소한 저희 집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위주로 소개해볼게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지난 집들이와의 변화는 말씀드린 것처럼 정원과 거실의 변화, 그리고 3층 공간의 변화 위주로 설명드릴 예정이에요.
아이가 태어나면서 거실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안방에 아기 침대도 들였습니다! (아직 남는 방이 두개지만요)
3층은 기존에 전세였던 원룸 공간을 저만의 공방 공간으로 변신하였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소개해볼게요.
정원 꾸미기
그리고 집 밖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울타리도 만들었고, 데크 디자인도 바꾸었어요! 올해 3월에 정원도 리모델링을 했는데요, 직접 전문가와 도면을 그리고 흙과 모래, 식물들을 모두 준비해서 또 셀프 조경을 한 것인데요!
아이 모래 놀이터를 중심으로 사계절을 느끼도록 여러 식물을 심었습니다. 작은 텃밭도 만들었는데 아직 초보 농부라서 많은 공부가 필요할 거 같아요. 전문가 도면 의뢰 비용과 식재와 정원 재료들 사는데 300만원 정도 들었고 모든 시공은 남편과 제가 둘이서 했어요!
정원
정원을 새로 꾸미면서 데크에 맞춘 주 동선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만들었어요! 5년 동안 매해 주먹구구식으로 가꾸던 정원을 도면까지 그려가며 각 잡고 제대로 가꾸었습니다!
모래 놀이터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수국을 심고 남쪽 울타리를 따라 장미와 클레마티스를 옮겨주었어요. 기존에 단조롭게 심어둔 공조팝을 양끝 두주만 남기고 20주를 모두 뽑아 집 앞 언덕으로 옮기고, 지인에게도 선물했습니다.
막 조성하자 마자 찍은 사진이라 휑하지만 지금은 아주 가득 찬 정원입니다! 모래놀이터 주변은 계절마다 꽃을 볼 수 있게 봄, 여름, 가을 꽃을 골고루 심었습니다!
봄부터 볼 수 있는 튤립, 수선화, 알리움 등 구근부터 여름 내내 볼 수 있는 버들마편초와 솔체, 아스틸베, 원추리 가을에는 추명국과 그라스류를 즐길 수 있어요! 직접 관수 시설도 설치했는데 물을 틀어두면 아이가 아주 좋아해요!
이전에는 없던 3미터 울타리도 직접 방부목을 사서 설치하였구요, 틀텃밭도 세줄 만들었습니다. 방부목이 3.6미터 기준이라 길이는 3.6미터 그대로 사용하고 폭을 0.9미터로 설계했더니 남는 짜투리 없이 딱 맞더라구요!
세 줄 텃밭에는 다년생인 아스파라거스도 심고, 토마토, 고추, 호박, 브로콜리, 당근, 상추, 토란, 각종 허브와 메리골드를 심었습니다! 직접 기른 텃밭 작물들은 주변에 나누기도 하고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어요! 아직 초보 농부지만 농작물을 키우는 재미를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데크와 모래 놀이터에 그늘막을 설치해야겠어요!
3층 작업실 Before
전세를 주었던 3층 일부 공간을 마이크로 시멘트로 꾸미면서 오랜만에 셀프 철거와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았습니다! 오래 쓰지 않았던 작은 방을 제 놀이터 겸 공방으로 꾸려가려고 합니다!
도배나 도장보다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의 마감을 시도해 보고 싶어서 유럽미장이라고도 하는 시멘트에 색을 넣은 마감을 알아봤는데요. 마이크로 시멘트 업체 3군데 정도 견적을 받아서 그 중에 공사 기간과 예산이 가장 맞았던 업체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상판에 다리 달기도 어렵지 않아요. 원하는 대로 모두 직접 만들었습니다! 상판은 고재느릅나무 입니다
화장실도 셀프 철거 후! 배관도 직접 연결했어요, 이 정도는 이제 5년 차 주택러에게는 식은 죽 먹기니까요.
3층 작업실 After
기존에 원룸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어서 작은 주방도 그대로 살리면서 상, 하부장 가구도 새로 미장으로 칠했고, 화장실은 샤워공간을 없애면서 조금 줄이는 목공 공사를 했습니다. 조명은 셀프로 바꾸었어요!
아주 작은 공간이라서 셀프 철거(폐기비용 10만원) 후 욕실을 좁히는 목공 공사(80만원), 세면대와 도기등 교체(60만원), 화장실 마이크로 시멘트 작업 (300만원), 5.7m*4.8m 공간 마이크로 시멘트 작업(400만원) 으로 총 850만원의 공사비가 들었습니다.
이 외 가구와 커튼 등 홈스타일링 비용은 150만원 내외입니다. 총 천만원으로 새로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한 베이지색으로 가고, 주방 가구는 민트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처음에는 업체에서 조색이 된다고 들었는데, 작업 당일 정해진 색상만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좀 진하게 나온게 아쉽지만 가구도 들어가고, 커튼도 치고 하면서 좀 시선이 분산되어 다행이에요.
마이크로 시멘트로 바닥과 벽 천장을 모두 같은 톤으로 칠하니까 공간도 넓어 보이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이때 모든 의자는 오늘의집에서 구매했어요. 맨든맨들한 바닥이 정말 기분 좋아요.
베이지톤의 미장 벽과 어울리는 빈티지 느릅나무 고재 상판을 골랐고, 거기에 맞는 다리와 의자로 꾸며 보았습니다! 거의 다 이케아나 오늘의집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골랐어요! 2미터 상판이라서 4인에서 6인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케아 선반 겸 다리에는 책이나 소품등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아요. 아기와 함께 올라와서 가끔 책도 읽고 작업도 합니다! 직접 만든 도자기들을 올려두기도 하구요.
취미로 만든 도자기를 직접 만든 선반 위에 두었어요! 이케아 커튼으로 완성한 공간입니다.
선반도 제가 직접 제작하고, 테이블 상판도 골라서 이케아 다리를 붙여 사용합니다.
3층 욕실
화장실을 모두 철거하고 동일하게 마이크로 시멘트 작업을 하면서, 새로 세면대와 변기를 셀프 설치했습니다.
1층 거실
이전 집들이 때는 아트월에 티비를 걸고 이케아 포엥 체어를 두 개 놓고 단촐하게 지냈는데요, 소파를 구매해서 변화를 주기도 했어요. 잭슨 카멜레온의 소파는 특유의 동글한 디자인이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듈형 쇼파의 장점으로 이리저리 옮겨가며 사용중 입니다! 3년 정도 되니, 벽에 기대지 않고 사용하니까 등받이는 좀 무너지는데 업체에서 추가 부품을 구매해서 연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비를 떼고 색감이 포인트가 되는 작품을 걸어두기도 했어요. 아이가 나오고 100일 정도 그림을 렌트해 걸어 두었습니다! 오픈갤러리를 통해 대여했어요.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는데, 알록달록한 색감이 포인트가 되어서 생기가 어느 정도 채워진 모습이기도 하네요.
지금의 모습입니다...! 5년이 지나고 정글짐을 들이고 매트를 시공해서 완벽한 아기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정글짐은 중고로 구매해서 설치하였고, 매트는 거실 전체에 깔았다가 점점 줄여나가고 있어요!
소파 건너편에는 아이 책을 꽉꽉 채워두어서, 놀다가도 책을 가져와 읽기도 하고 자주 책 읽기 환경에 노출 시키고 있어요! 아이가 없을 땐 겨울철 실내 온도를 22도 정도 맞췄는데 지금은 24도로 올리고, 중문이 없는 거실 복도에 방풍 커튼을 달아 단열 효과를 얻고 있어요! 식탁을 바꾸면서 원형 펜던트를 떼고 직접 만든 도자기갓 조명을 3개 만들어 길게 달아 보았습니다!
주방
정글짐에서 아이가 놀고, 저는 주방에서 식사나 간식을 준비할 때면, 집을 지을 때 막연히 꿈꾸었던 순간이 현실이 된 것을 실감합니다. 대면형 주방을 위해 에리카의 다운드레프트 후드를 고른 것은 제일 잘한 일!
요리할 때만 후드가 아래에서 올라오고, 평소에는 들어가 있어요! 5년 전에는 다양한 형태의 후드가 없어서 펜던트 식이나 벽에 붙이는 후드가 많았는데 요즘은 아래로 빨아들이는 형태도 많아져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제가 시공할 당시에는 취급업체가 없어 직접 해외 구매하여서 시공했습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세라믹 식탁을 활용했었는데요.
세라믹 상판 아래에 직접 만든 철제다리가 위험하기도 하고, 세라믹 상판이 너무 크고 얇은 원형(1200mm 지름의 20mm 정도 얇은 대리석이라서)이 불편해서 현재는 길다란 사각의 원목 테이블로 바꾸었어요!
식탁을 고를 때 식사도 하고, 책도 읽고 다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좁고 긴 테이블을 찾았는데 용도에 딱 맞는 헌팅 테이블을 골라서 밥 먹을 때 뿐만 아니라, 책 읽고 일할 때도 만족하고 있어요! 직접 매장에서 테이블 모서리를 만져보고 부드러운 마감에 반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오크 아트월과 잘 어우러지도록 월넛상판으로 골랐습니다
6인 테이블이지만, 어른 아이 함께 최대 8인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아이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느낌의 거실로 바꾸면서 손님들도 더 편안하게 거실에 머물고 가세요! 당분간은 알록달록 매트와 정글짐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2층 침실
2층 안방도 작지만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안방에 아기침대도 같이 들어와 북적북적해졌습니다. 아직 남는 방이 2개 더 있지만 안방에서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 생활 중입니다.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게 슈퍼싱글 침대를 골랐고, 아직 가드를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조금 더 자라면 따로 아이방으로 침대를 옮길 예정입니다.
청소도 못하고 급히 사진을 찍는다고 지금 이불에 아기가 장난치며 숨어있는데 한번 찾아보세요 :) 안방 조명은 올해 꼭 바꾸고 싶은 생각입니다.
마치며
하나하나 직접 지은 집에 5년째 살면서 이제 하나씩 가구도 바꾸고 가족도 늘어나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공간마다 조명을 바꾸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 입니다! 또 5년 뒤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두 번째 집들이 이상 마무리 합니다 :)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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