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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구축 빌라, 따뜻한 감성의 신혼집으로 환골탈태!

빌라&연립

19평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짙은 우드 컬러의 아늑한 스타일링
✔ 간단한 셀프 시공(조명, 시트지, 페인팅)
✔ 집안 곳곳 싱그러움을 더하는 식물들

안녕하세요. 29살, 유튜브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온유라고 합니다. :) 저는 사랑스러운 애교쟁이 연하 남편과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신혼인데요, 언제까지 신혼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꽁냥꽁냥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업적이 결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남편은 정말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에요. 너무 팔불출 같나요? 밤새도록 남편 자랑만 하고 싶지만 이쯤 하도록 하고 저희의 따뜻한 신혼집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남편이 직업 군인인 덕에 저희는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군인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었어요. 처음 집을 보러 갔을 때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답니다. 거의 무료에 가깝게 임대를 해주는 데다, 지은 지 40년이 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거쳐간 결과 집의 컨디션이 아주 말이 아니었죠.

다섯 군데 정도 집을 돌아보았는데 하나같이... 음... 네... 그래도 집은 애정을 갖고 가꾸면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그중 그나마 컨디션이 나은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전체적인 리모델링은 하지 않았고, 조명이나 시트지, 페인팅 등 셀프로 이 곳 저 곳 고쳐가며 소중히 완성해낸 신혼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현관 Before

저희 집의 작은 현관이에요.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거실, 중앙에 현관, 왼쪽에는 주방이 위치한 구조입니다. 현관과 거실의 경계가 모호해서 이 부분은 꼭 분리를 해주고 싶었답니다. 못생긴 두꺼비 집도 보이네요. 방 문 색깔도 장난 없고요. 창의력이 솟아난다는 초록색이에요.🤣

현관 After

현관 After예요. 현관문은 셀프로 페인트 시공을 하고, 바닥에는 따뜻한 색감의 타일 같은 코일 매트를 깔아 전체적인 톤을 맞춰주었어요. 요즘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꽤나 멋진 현관 바닥이 완성돼서 몹시 뿌듯했던 기억이 있네요.

못난이 두꺼비 집은 두꺼비집 가리개를 사서 걸어주었고요. 친구가 준 꽃을 말려 함께 꽂아주었더니 두꺼비 집이 감성 넘치는 예쁜 액자로 탈바꿈 되었죠?ㅎㅎ 

고양이를 세 마리나 키우다 보니, 방묘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어요. 사실 인테리어만 생각하면 설치하고 싶지 않았지만 소중한 고양이 잃고 외양간 고치느니 사고를 미리 방지하자 싶어서 방묘문을 설치했어요.

오른쪽엔 신발장과 가벽을 두어 현관과 거실을 분리해 주었답니다. 가벽 설치 전 구상만 할 때는 집이 작아 가벽을 설치하면 더 좁아 보이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설치하고 보니 공간이 분리되어 오히려 집이 더 정돈되고 넓어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설치해 놓고 정말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신발장 위에는 트레이를 두고 차 키나 립밤 등 외출 시 필요한 물건들을 잊지 않고 챙겨 나갈 수 있게 비치해 두었어요. 조개껍데기는 남편이 남친이었던 시절 함께 바다에 놀러 갔다가 주워온 추억이 담긴 물건이에요.ㅎㅎ

복도 Before

현관을 열고 들어왔을 때 보이는 곳이에요. 장판도 울고 나도 울고..🥲 초록색 문 때문에 한 번 더 울었어요.

복도 After

After입니다. 집을 들어서면 식물들이 반겨주는 싱그럽고 분위기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초록색 방 문은 남편과 셀프로 페인팅을 했답니다.

저는 페인팅을 업체에 맡기고 싶었는데 남편이 호기롭게 셀프로 하자고 하는 바람에 직접 칠하게 되었어요. 페인팅 하는 동안 잔소리를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러게 내가 돈 주고 맡기자 했지!' ㅎㅎㅎ 하지만 완성되었을 땐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답니다.

저희 집엔 햇빛이 잘 들지 않아요. 빛이 안 드는 실내에서 식물을 어떻게 키울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답은 조명에 있답니다!

집안 곳곳에 펜던트 등이나 스탠드 등을 두고 식물용 전구로 갈아끼워 주면 인공 햇빛 완성! :) 이렇게 하면 초록이들이 식물등의 빛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답니다.

거실 Before

거실 Before 사진이에요.

거실 After

파티션 너머에 있는 거실을 보여드릴게요. 거실에는 보통 소파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러나 저희 집은 주방이 좁아 식탁을 둘 만한 자리가 거실밖에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거실에 소파를 두고 식탁을 포기할지, 아니면 식탁을 두고 소파를 포기할지요. 이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머리가 터지게 고민하다가 결국엔 홈카페처럼 스타일링 하기로 결정하였고 거실에 4인용 식탁을 두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거실 한 가운데를 차지한 큰 테이블은 우리 부부의 소중한 소통의 공간이 되었거든요. 식사를 하기도 하고, 앉아서 대화를 하기도 하고, 노트북을 올려놓고 작업을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거실에도 역시 식물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어요. 플랜테리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몬스테라도 있구요, 오른쪽 위엔 옥시카르디움 그린, 왼쪽 위엔 석송 눔물라리폴리아도 있답니다.

그나저나 눔물라리폴리아라는 이름 재미있지 않나요? 처음 이 식물의 이름을 들었을 땐 진짜 뭐 이런 이름이 다 있나 했답니다. 🤣

거실 한 켠에 있는 트롤리에는 겨울을 대비해 베란다에서 실내로 들여온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스텐 소재는 너무 차가워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장만해보니 스텐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지 뭐예요?! 거실의 포인트가 되어서 이렇게 예쁠 수가 없답니다.ㅎㅎ

거실 한켠에 있는 체스트 선반장 위에는 이것 저것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두었어요.


식탁 맞은 편 벽에는 TV와 행잉 플랜트가 잔뜩 걸려있어요. 사실 저희 부부는 둘 다 TV를 잘 안보는 편인데요. 그래도 신혼집인데 구색은 갖추자 싶어 구매를 했는데 함께 유튜브를 보거나 할 때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주방 Before

현관 왼쪽의 주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Before입니다. 스텐 상판에다가 옛날 수전인 싱크대예요. 벽에는 시트지가 붙어 있구요. 그나마 상, 하부장이 덜(?) 옛날 거라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스텐 상판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주방 타일은 꼭 해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주방 After

After입니다. 타일은 숨고 어플을 통해 전문가에게 맡겨서 덧방 시공을 했고, 하부장은 셀프로 필름 작업을 했어요. 주방이 작아서 냉장고와 워시 타워는 옆에 있는 베란다에 다 갖다 넣어버렸답니다.

필름 작업 당시 모습이에요.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걱정했는데 유튜브에서 알려준 대로 하니 생각보다 쉬워서 무리 없이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단지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있고 아래를 보고 있다 보니 허리랑 뒷목이 좀 아팠어요.🥲

문득 이런 시공을 업으로 삼으시는 전문가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트지는 LG 프리미엄 우드 NW 104를 사용했어요.

싱크대 맞은 편엔 수납장을 두어 하부에는 청소 용품이나 종량제 봉투 등 잡다한 살림살이를 보관하고 있어요. 이 곳에도 역시나 식물이 있네요. 왼쪽엔 필로덴드론 스플랜디드, 가운데 있는 녀석은 무늬 싱고니움, 제일 오른쪽에 있는 아이는 슈가바인이라고 해요.

사랑스러운 슈가바인 한 컷 찍어봤어요. 허전한 벽면은 엽서를 붙여 꾸미는 편인데 감성 넘치는 공간으로 완성할 수 있답니다.

아침에는 주로 간단하게 토스트를 먹는 편인데, 그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토스터예요. 

식빵을 넣고 다이얼만 돌려주면, 이렇게 간단한 아침 한 끼가 완성된답니다. :)

침실 Before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가장 만족했던 건, 작은 집에 비해 크기가 큰 침실이었어요. 침대뿐만 아니라 데스크탑 작업 공간도 침실에 배치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이 참 맘에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미래에 우리집은 어떻게 완성될까 하는 궁금증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하나하나씩 꾸며나가기 시작했었네요.

침실 After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 침실의 After입니다. 원목 가구의 따뜻한 느낌을 참 좋아해서, 침대와 협탁도 원목으로 장만했어요. 침대 근처엔 행잉 플랜트로 장식했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집에 머물 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는 것 같아요. 극한의 집순이인 성격 탓도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모여있는 이 침실이 저에겐 참 소중하고 따뜻한 공간이거든요.

여러분은 침대에서 음식 먹는 것, 용납 가능하신가요? 저는 종종 이렇게 침대에서 간식을 먹곤 해요. 폭신하고 따뜻한 곳에서 맛있는 간식이라니, 이게 바로 행복 그 자체 아닐까요?😆

침대 옆쪽엔 커다란 수납장과 식물, 소품들이 있어요. 포스터 하나, 거울 하나, 모두 몇 날 며칠씩 고민해 가며 심혈을 기울여 꾸며낸 공간입니다.

계절마다 액자에 있는 포스터도 갈아끼워서 그 계절을 온전히 만끽할 예정이에요. 식물들도 놓칠 순 없어 펜던트 등에 식물 전구로 갈아끼워 줬답니다. 

요즘 제가 특별히 애정 하는 호야 리네아리스(왼)와 립살리스 트리고나(오)예요. 요 작은 식물들로 인해 공간이 더욱 풍성해지고 싱그러워지는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선반과 거울을 꼭꼬핀으로 걸어놓은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저희 집의 대부분의 소품들은 다이소 꼭꼬핀을 사용해서 걸려있답니다. 이렇게 유용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니 다이소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요!

침대에 누웠을 때 보이는 곳이에요.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재택근무를 하는 탓에 데스크탑이 꼭 필요했는데요, 본체가 커다랗고 시커먼 게 참 어디에 둬도 투박하고 안 예뻐서 걱정이었는데, 책상 구석탱이에 잘 숨겨놔서 나쁘지 않은 뷰가 완성됐어요.

사진은 정리를 좀 하고 찍어서 그렇지만, 평소엔 두 배의 식물들이 이곳을 점령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겨울이 찾아와도 습도가 50% 안팎으로 유지돼요. 식물을 키우지 않았던 작년 겨울에는 건조함과 싸우느라 고생 많이 했거든요. 올해는 초록이들 덕분에 촉촉한 겨울을 보내고 있답니다.

제가 요즘 푹 빠진 호야라는 식물인데요, 그중에서도 마틸드라는 친구예요. 동그란 잎사귀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예요.

게다가 봄~가을 중에는 예쁜 꽃도 피워주는 기특한 아이랍니다! 저는 아직 꽃을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꽃을 보게 된다면 다시금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


마치며

많은 예쁜 집들이 오늘의집에 소개되는 걸 보면서 동경의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저에게도 누추한 집을 소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려요. :)

모진 겨울 이기고 나와 강한 생명의 꽃을 피우는 기특한 식물들 처럼,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하루가 봄처럼 싱그럽고 행복하길 바랄게요! 인스타그램도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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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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