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는 1초만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기
집구경쇼핑인테리어/생활
로그인회원가입고객센터
커버 이미지커버 이미지

잘 먹고 잘 사는 데 진심! 프로 독거인의 슬기로운 자취 생활

원룸&오피스텔

14평

홈스타일링

싱글라이프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프로 재택러의 데스크테리어
✔ 1인 가구의 잘 차려 먹는 밥 한끼
✔ 취향을 알 수 있는 LP, 카세트 테이프존

안녕하세요! 세 번째 집들이로 다시 인사드리게 된 꾸밍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처음 집들이 콘텐츠를 쓴 게 4년 전, 두 번째 집들이도 벌써 2년 가까이 지났더라구요! 

저는 재택근무가 비교적 자유로운 회사에서 광고 기획자로 일하고 있구요, 인생의 절반 이상을 자취로 보낸 프로 독거인입니다. 최근에 건강 문제를 한 번 겪은 후 잘 먹고, 잘 사는 데 진심인 편인 삶을 살고 있어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현관을 들어서면 복도를 중심으로 침실 겸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과 거실 겸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 1.5룸 형태의 집이에요. 이 집에 들어올 때 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래 살게 될 거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4년이 지나있더라구요. 

이 집에서 첫 2년은 변화가 일상인 시기였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그렇고, 개인적인 라이프스타일도 그렇구요. 그래서 두 번째 집들이에서는 그 변화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드렸습니다만, 최근 2년은 개인의 삶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그게 인테리어에도 반영이 되었는지 인테리어도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집들이에서는 제가 최근에 진심인 것들에 대해 보여드릴까 합니다!

서재

[재택 근무]에 진심인 편

일상 회복 단계로 들어서면서 재택 근무가 없어진 회사들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히 아직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업무는 주로 회사 노트북을 메인으로 쓰고 있어서 아이맥과 노트북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널찍한 책상, 그리고 오래 앉아있어도 되는 편안한 의자 - 그러면서도 디자인은 귀여운 - 가 꼭 필요했어요! 2년 전에 들인 두닷 콰트로 에어 책상과 무인양품의 워킹 체어는 아직도 제 월급 통장의 원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로 자아 실현을 하고, 일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믿는 타입이라 우연히 어디선가 받은 스티커에 적혀 있는 'No fun, No Work'라는 문구가 마음에 꽂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있어요. 아이맥 하단에는 이나피스퀘어의 알파벳 스티커로 같은 문구를 붙여주었습니다.

모니터 위쪽에는 꼭꼬핀으로 걸 수 있는 선반을 두고, 제가 좋아하는 토이스토리와 몬스터 주식회사의 캐릭터 소품들을 배치해 두었어요. 요 선반에도 역시 토이스토리에서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인 'to infinity and beyond'라는 문구를 써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책상의 오른편에는 영화 라라랜드 중 Audition이라는 곡의 가사, 'Here's to the fools who dream(꿈꾸는 바보들을 위하여)' 문구를 적어두었어요. 

책상 옆쪽에는 역시 꼭꼬핀으로도 걸 수 있는 우드 선반을 두었는데요, 침실 공간의 전체적인 가구가 모두 화이트 톤인데 이 구역만큼은 모두 짙은 우드색 소가구들을 배치해서 포인트를 주었어요. 선반에는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와 조명, 그리고 빈티지 달력과 디지털 카메라 등 제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소품들을 올려두었습니다. 

나무 베이스의 선반이라 크리스마스에는 작은 오너먼트를 걸어놓는 것 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더라구요. 

언제든 되새기고 싶은 문구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구에 알파벳 스티커를 활용해 붙여두거나, 마카펜으로 적어두는 방법으로 단조로운 가구에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해요.

저는 아이맥 모니터를 중심으로 노트북 작업은 주로 책상의 왼켠에서 하구요, 책상의 오른편은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잔뜩 전시해놓는 뷰티존으로 활용하는 편이에요. 가끔 꽃을 사오거나 오하우스 활동을 하면서 매달 받는 꽃들은 항상 이 자리에 놓여있어요.

사무실에서는 소음 때문에 키보드를 고르는 데 제약이 많았는데요, 집 사무실에서는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어 기계식 키보드를 들였습니다. 한성키보드의 GK868모델인데 키캡을 레트로 맥 디자인으로 따로 구매해서 갈아끼운, 커스텀 키보드에요. 지금도 요 키보드로 열심히 집들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상의 재택 근무 환경을 위한 키보드부터 귀여운 문구류, BGM을 책임질 작은 스피커까지 갖추고 나니 이제 저는 회사 출근이 누구보다도 괴로운 프로 재택러가 되고 말았습니다... 

재택 근무에 이렇게나 진심인 편이라 '집에서도 정말 업무 집중이 잘 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업무 시작하기 전에 출근 모드로 전환하는 저만의 루틴을 설정해뒀는데 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카페인을 들이키지 않으면 머리가 부팅되지 않는 타입의 인간이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책상에 업무용 노트북을 세팅하고, 그 날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리거나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는 사오는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캡슐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캡슐 커피의 쓰레기를 잘 버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요, 마침 일리에서 캡슐 오프너가 있는 걸 발견해서 다 쓴 캡슐은 분리해서 원두 찌꺼기를 제거해준 뒤 분리 배출을 하고 있어요.

약간의 힘이 필요하긴 하지만 향긋한 원두 향을 맡으면서 단순 노동을 하는 시간도 때로는 힐링이 되거든요. 원두 찌꺼기는 꿉꿉한 냄새를 제거하는 데 재활용하기도 하구요!

[귀여운 것]에 진심인 편

저는 귀여운 소품을 모으는 데 아주 아주 아주 진심인 사람입니다! '귀여운 것들이 세상을 구한다'고 굳게 믿고 있구요, 어떤 물건을 살 때의 가장 큰 기준 역시 '귀여운 포인트가 있느냐' 는 거에요.

물론 귀여움의 판단 기준은 아주 철저하게 저의 주관에만 따르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소품을 놓아두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소품을 가장 많이 모아둔 곳이 바로 이 책꽂이인 것 같아요. 레고부터 NBA 랜덤 피규어,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기, 친구가 영국에서 사다 준 지하철 굿즈까지 책장의 빈 곳을 가득 채우고 있죠!

요 복싱 토끼는 실제로 건전지로 움직이는 건데요, 사무엘 스몰즈에서 거금을 주고 들여온 저희 집 마스코트입니다!

정리가 잘 되지 않는 충전 선은 레고 피규어를 활용해서 정리해주었어요.

귀여운 소품을 사모으는 건 저의 가장 오래된 취미이기도 해요. 그렇게 사모은 소품들이 제가 사는 공간 곳곳을 촘촘하게 채워 저만의 방공호를 완성시켜줍니다. 

주방

[잘 차려 먹는 데] 진심인 편

누군가 '최근 1년 중 가장 잘한 일이 뭐야?' 라는 질문을 저에게 한다면, 저는 단연코 냉장고를 바꾼 일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항상 기본적인 가전 옵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은 있는 집에서만 살아와서 한 번도 큰 가전을 내 돈 주고 구매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재택 근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요리를 더 많이 해먹게 되다 보니 옵션으로 딸려 있는 작은 냉장고가 너무 불편했어요.

아마 원룸에서 작은 냉장고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은 냉장고는 안쪽에 둔 재료들이 금방 얼어붙어서 채소는 하루만 지나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집주인 분의 협의 끝에 개인적으로 냉장고를 교체했어요.

분명히 처음에는 용량만 큰 기본적인 냉장고를 보고 있었는데.... 정신차려 보니 혼수 끝판왕인 오브제 냉장고님이 저희 집에 들어오시게 되었습니다.... 

오브제님을 중심으로 한 주방 혁명은 제 로망이기도 했던 스텐 키친렉을 영입하는데까지 영향을 주었구요, 덕분에 저는 더 윤택한 식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최근에 건강 문제를 겪은 후로 좋은 재료로 정갈한 한 끼를 해먹는 것에 더 진심이 되어서 가능하다면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편이에요.

가끔 1인 가구는 다 먹지 못하고 버려지는 재료가 많아서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요, 저는 단순한 식재료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레시피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요리를 하고 있다보니 버려지는 재료를 최소화 할 수 있었어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계란, 두부, 양파, 쪽파, 애호박, 버섯, 토마토, 마늘 정도이고 고기는 항상 1kg 정도를 한 번에 구매한 뒤 소분해서 얼려놓고 그때 그때 해동해서 사용하구요, 브로콜리 같은 채소는 한 번에 다 먹기가 힘들어서 주로 냉동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집 주방의 히어로 아이템을 하나만 꼽는다면 저는 요 궁중팬을 꼽겠습니다! 제가 하는 요리의 대부분은 요 궁중팬 하나로 해결하고 있는데요.

볶음밥, 야채볶음 같은 볶음 요리는 기본, 기름이 튀지 않게 고기 조리도 가능하고, 대용량 국물 요리를 할 때도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자취하면서 요리에 관심이 생겼는데 후라이팬과 냄비는 어떻게 사야 할까요? 하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꼭 큰 궁중팬과 라면 조리용 작은 냄비 하나를 기본으로 먼저 들이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에요.

거실

[음악]에 진심인 편

저는 다양한 매체로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특히 LP와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 듣는 걸 좋아합니다. LP는 주로 재즈나 시티팝, 좋아하는 영화의 OST 앨범이나 저한테 특히나 의미 있었던 앨범을 위주로 모으고 있구요, 거실 공간은 아예 LP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공간에서 제일 신경을 쓴 포인트는 바로 '플레이하고 있는 LP를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였는데요,

고민 끝에 포에트리앤스페이스의 하프문 선반을 꼭꼬핀으로 벽에 달고, 마스킹 테이프에 'Now Playing'이라는 사인을 써서 붙여주었어요. 기존에 배치해 둔 오투가구의 보에트 북선반과 세트처럼 컬러감도 잘 맞고, LP와 가로 길이가 거의 비슷해서 원래 LP 거치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죠!

보시다시피 거실 창도 남향으로 나 있어서 햇살이 굉장히 예쁘게 들어와요. 창가 자리에는 1인용 소파가 있었던 적도 있는데 소파를 처분한 뒤에는 항상 창문을 중심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두고 있어요. 

테이블도 여러 번 바뀌고 인테리어는 계속 변화했지만 [창가에 앉아서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볼 수 있는] 가구 배치 컨셉은 한 번도 변하지 않았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 매체 중 하나는 바로 '카세트 테이프'에요! 저는 카세트 테이프 세대라 처음 접한 음악들은 모두 카세트 테이프로 들었거든요.

어릴 때 듣던 음악을 그 때 그 방식 그대로 들을 수 있다는 건 저한테는 굉장히 특별한 일이에요. 최근에는 레트로 열풍으로 카세트 테이프 형태로 발매되어 나오는 앨범도 꽤 많은데요,

왠지 카세트테이프는 새 앨범보다는 그 때 그 시절의 앨범만 사게 되더라구요. 찾아보면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를 파는 곳들이 아직도 많이 있답니다!

침실

[잘 쉬는 데] 진심인 편

누워있을 수 있는 데 앉아있는 것은 사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제가 바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침실 환경 조성에도 꽤 많은 공(이라고 쓰고 주로 돈이라고 읽는)을 들였습니다! 

원래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살다가 늘어나는 짐을 감당하지 못해 하단의 공간이 충분한 프레임을 들이고, 침대 하단부에는 계절이 지난 옷이나 잡동사니 등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오렌지스위밍풀의 베드스커트는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서 구입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커튼과 세트처럼 잘 어울려서 더 이상 패브릭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트롤리는 빈티지 샵에서 구매했는데요,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정말 많지만 빨간색 포인트의 트롤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어요! 트롤리의 맨 윗칸에는 제가 기르는 식물들을 모두 모아두었습니다.

사실 저는 식물 킬러의 손을 타고나서 기르던 모든 식물들이 몬스테라만 제외하고 모두 사망하셨습니다만... 그 식물들이 전부 몬스테라로 환생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몬스테라만큼은 정말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침실은 사실 의도를 두고 맞춘 건 아닌데 눈에 꽂히는 색감의 패브릭들로 조합하고 나니 죄다 같은 톤의 레드와 그린의 조합이더라구요..! 이전에도 다른 컬러 조합을 많이 시도했던 편인데 지금의 조합이 제일 질리지 않고 창 밖의 감나무와도 매치가 잘 되어서 쭉 유지하고 있어요. 

햇살 좋은 날에는 창문을 항상 열어두고, 가끔 테라스로 놀러오는 고양이 손님을 바라보면서 누워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저는 [복싱]을 좋아해요.

살면서 운동에 취미를 한 번도 붙여보지 못했던 제가 벌써 1년 넘게 미쳐(?)있는 운동이 있는데요,

바로 복싱입니다! 운동을 시작한 뒤로 체력도 정말 좋아지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니까 전에 없이 강한 상태가 되어 여기저기 힘자랑을 하고 다니는데 복싱에 애정이 생기니까 복싱 관련 소품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복싱을 더 잘하고 싶어서 최근에는 근력 운동도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거의 인테리어 용도로만 사용하던 솔티앤스웨티의 요가매트가 이제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고 있어요. 


마치며

제가 차곡차곡 모은 귀여운 소품들이 저만의 단단한 방공호를 만들어 주는 것처럼, 제가 차곡차곡 진심을 다해 쌓아 온 작은 일상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모두 떳떳하게 원하는 것에 애정을 쏟아붓는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구경 가기
2023.10.02
좋아요
239
스크랩
1,080
조회
31,571


댓글0


다른 집들이 둘러보기

원룸&오피스텔
10평대
셀프•DIY
홈스타일링
싱글라이프
유니크&믹스매치
내추럴

소중한 우리 집 이야기

오늘의집에 기록해보세요

온라인 집들이 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