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 응답하라 2023, 두번째 집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 무채색의 통일감 있는 스타일링
✔ 주거와 사무 공간을 동시에 쓰기
✔ 계획형 수납으로 구현한 진짜 미니멀
안녕하세요, 송home 입니다.
1장, 응답하라 1980 으로부터 이사하여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드리게 되었어요.
첫 번째 집들이 , 입니다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집 도면
첫 번째 집보다 더 큰 47평인데, 구조가 조금 특이하죠? 전에도 오래된 아파트라 안방이 너무 큰, 신기한 구조라 생각했는데, 이번의 집도 마찬가지로 신기한 구조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활용 할 지에 대해 고민하다 위의 도면처럼 결정 내렸습니다.
작업실은 작년 초여름에 진행했지만, 집은 2023년 올해 초여름부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거진 1년만으로, 이 집은 방치된 지 아주 오래 돼서 천장 보양과 바닥 보수, 창호 샷시(새시)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뜯어내고 고쳐야 했어요.
전에 살던 곳에 비해 15평 이상 커져서 꼭 하고 싶던 대면형 주방이 있는 다이닝룸을, 또 전의 집과 달리 물건을 보관 할 곳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대한 수납장을 많이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를 하기까지
첫 번째 집들이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 집 역시 반셀프로 <디자인, 관리 감독은 직접 - 시공은 전문 작업자> 라는 저번과 같은 방식이었지만, 남편의 회사 일이 너무 바쁘다 보니 관리/감독까지 잘 모르는 제가 맡게 되었어요.
Before
유일한 비포 사진, 비포 모습이 정말 싫었나 봐요. 전에 하던 공사의 철거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로 이번에는 철거할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After
애프터입니다. 너무 깔끔하죠? 차근차근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현관
완성된 집의 현관입니다. 현관의 공간이 길어서 신발 수납장을 ㄴ자로 꽤 많이 설치할 수 있었어요. 신발장 수납장이 엄청나지 않나요? 원래 현관 전신 거울 포토존으로 벤치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골프백, 캐리어 등 수납하려고 그냥 긴 장으로 짜서 넣었습니다. 하부에는 led 등을 설치했어요.
이제까지 신발장들은 칸을 지르지 않고 긴 형태가 대부분인데, 그러면 신발이 항상 지저분하게 수납되던게 보기 싫었고, 신발을 한 칸에 한 켤례로 가지런히 넣으면 깔끔할 것 같아서, 신발장은 이렇게 만들었어요.
가운데 수납 장에는 전의 집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향수, 방향제, 택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테이프와 칼, 간단한 공구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향수를 현관에 두면 집안에 인위적인 향수냄새가 생기지않아 좋아요.
방화문은 짙은 색으로 했고, 푸쉬풀 도어락을 달았습니다. 도어 스탑으로는 스테인리스가 대부분인 와중 무타공 도어스탑을 찾았는데 쇠가 아니고 고무 플라스틱 소재인 데다가 탄탄한 데다 타공을 하지 않고 붙이기만 하면 되어 3초만에 끝나기 때문에 기존 도어 스탑을 바꾸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현관의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우리집의 첫 풍경입니다. 어서 오세요😊
응답하라1980은, 하얀 집이지만 주방의 나무 포인트나 화장실 등 타일이 아주 짙은 콘크리트 컬러였는데 이번 집 만큼은 전반적으로 밝은 색을 써서 공사했습니다. 사실 올 나무컬러나, 블랙의 집으로 하고싶었으나 예산부족으로.. 흑흑
바닥은 작업실과 똑같이 구정마루 블랙오크를 쓰고 싶었는데, 기스 흠집에 취약한 걸 보고 또 다시 고민하던 중, 구정마루 쇼룸에서 마뷸러스 시리즈를 보고 마뷸러스 젠틀 판타지로 결정하여 시공했습니다.
마루 모양도 정사각, 중간 직사각 마루, 긴 마루로 다양한데, 정사각은 싫어 중간 사이즈의 긴 마루로 했는데 모양과 컬러감, 촉감 모두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구정마루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블랙오크 프레스티지와 동일하게 내구성은 그리 좋지 않아요. 물에도 취약하구요. 여전히 바닥은 이거다! 하고 추천드리는 제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창문에 아직 커튼을 달지 않아서 바깥 풍경을 천으로 가려둔 상태입니다. 실링팬은 원래 작업실에 달기 위해서 구매한 것으로, 작업실 천장의 기둥보 때문에 사용하지 못해서 벼르고 있었던 차에 다이닝룸 천장 자리에 딱 맞게 활용했어요
인테리어 할 때, 수납장을 어떻게 짜려고 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주방 가전 중 가장 큰 냉장고에 대한 위치를 가장 먼저 잡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가운데 수납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 같아서, 맨 끝으로 냉장고를 넣었습니다.
쿡탑에는 후드와 인덕션을 설치했고, 남는 공간에는 자주 쓰는 소형가전제품인 발뮤다의 전기주전자와 토스터, 작은 휴지통을 함께 올려두고 있어요. 대면형 주방 전부 각각 매립형 콘센트를 설치해서 언제든 쿡탑에서 전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조금 더 큰 소형가전인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기는 각각 안 보이게 수납해둬서 더욱 깔끔하게 사용 가능해요. 각각의 칸에 전기코드가 있어서 역시 전기선 때문에 고민할 일도 없지만, 에어프라이기에는 기름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겨서 실리만의 실리콘 도마를 깔아 놓으니 위생적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요.
대면형 주방, 아일랜드에는 수도를 끌어와서 싱크를 설치했고, 그 옆으로 식기세척기를 아래에 함께 뒀어요.
아. 이번 집에는 대면형 주방의 다이닝룸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를 꼭 쓰고 싶었어요. 손님들 초대할 때 그날 먹을 식재료들을 보여준다거나, 디저트를 보이게 보관하는 이유로요(ㅋㅋㅋ)
쇼케이스 냉장고는 가정용으로 적합하지 않아서 그냥 일반 유리 쇼케이스를 구매해 한 쪽 편에 올려놨어요. 과일을 넣을 때도 있지만, 주로 마음에 드는 예쁜 그릇과 컵을 진열해둔 상태로 쇼케이스에 대한 욕망을 아주 조금 채워봤어요.
주방 맞은편의 모습으로는 이렇게 블라인드를 달고, 에어컨과 식탁만 펼쳐 놓은 상태에요. 이케아의 확장형 방스타 식탁은 신혼가구 고를 때 구매한 제품으로 둘이 쓰면 넓고 손님은 9명까지 함께 착석 가능한데 적당한 무게감으로 잘 밀리지 않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옮기고 접을 수 있는 제품이에요.
먼지 쌓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식탁에는 아무것도 올리지 않지만, 간혹 기분이 내키면 꽃병에 꽃을 가득 담아 올리기도 해요.
블라인드는 2층 작업실에 달아 놓은 것과 동일한 알루미늄 블라인드입니다. 알루미늄 블라인드는 크기가 커질수록 많이 비싸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창문에 1개 정도 설치하는 건 추천 드리지만, 이렇게 5m 되는 메인 창문에는 사실은 추천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커튼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는 나비 주름의 속커튼을 다는 순간 거실이 너무 방 같아 보이게 되어서 싫었어요. 거실은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인데, 커튼으로 인해 속살을 보여주는 느낌 같다면 이해가 가실까요?
시네마룸, 거실
시네마룸이라 명칭하지만, 보통의 거실을 소개할게요. 대부분 신발 벗고 현관을 들어오면 보이는게 거실이지만, 남편의 티비와 소파를 꼭 숨겨두고 싶어서 시네마룸을 사칭한(?) 거실을 따로 마련해서 이 방에 소파를 넣고, 티비 수납장을 짰어요.
여기에 계절 침구류를 수납하고, 남편의 게임기와 노트북, 그리고 옷방 수납장으로부터 초과되는 운동복과 겨울 긴 옷들을 보관하기도 해요. 앞에 보이는 방문을 열면 침실과 화장실이 나오는데 집의 동선이 전과 달리 엄청나게 길어져서 아직도 낯을 가리곤 해요.
침실
침실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들어왔던 문으로 시네마룸의 소파가 보이네요. 특이하게 이 공간은 테트리스의 ㄴ자 모양이라 , 저 문 뒤에 바로 두 번째 화장실이 있고, 지금 서서 사진 찍는 방향에서 바로 왼쪽에 침대를 비치해 두었어요. 해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메인 창들이 이쪽에 달려있어서 암막 커튼도 필수로 달아놨어요.
여전히 헤드 없는 침대를 사용하며, 이번에는 한 쪽 벽으로 아예 붙여서 비치해뒀어요. 전에 쓰던 이케아 의자도 한 편에 같이 배치했구요. 일어나자마자 찍은 사진이라 이부자리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조금 지저분한 상태군요.
첫번째 집과 마찬가지로 저는 침실에 잡다한 물건을 두는걸 싫어해요. 자는 공간에 다른 물건이 들어오는 것도, 그로 인해 먼지가 쌓이는 걸 참지 못하는 사람.. 그래서 처음부터 신혼 가구로 침대를 고를 때도 헤드가 없어서 어느 방향이든 이동할 수 있고, 침대 아래에 수납이 안되는 것으로 골랐어요.
재미없는 침실이지만 저에게는 너무 편안한 공간이에요. 이번에는 다시 시네마룸에서, 다이닝룸으로 나가서 이번엔 드레스룸으로 가볼게요.
드레스룸
옷방에는 전과 동일하게 전부 붙박이 장으로 설치했고,
수납장에는 바지를 길게 걸어야 무슨 바지 입을지 눈에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하부에 바지를 걸기 위해서 바지 길이에 맞춰서 제작했어요. 수납장을 제작한다면 이런 부분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응답하라1980 전의 집처럼, 여전히 화장대도 먼지 쌓이지 않도록 옷장 안에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거창하게 설치라는 단어보다 칸칸이로 나누어 화장품을 수납하고, 옷장 안에 달린 거울을 보며 서서 화장을 하곤 하는데, 이게 습관이 들다 보니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옷방 수납장이 아이보리라 옷방 창문의 블라인드도 비슷하게 아이보리로 했어요. 그 외에 자주 쓰이는 물건들은 이케아 트롤리 카트에 비치해서 굴리면서 쓰는 것도 전의 집과 같은 생활 모습이에요.
큰 화장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있는 큰 화장실입니다. 조적 벽과 조적 욕조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조적 욕조는 물을 너무 많이 받아야 한다는 점과, 정강이가 쉽게 다쳐서 결국 일반 욕조를 심었어요.
일반 욕조에 조적벽은 언밸런스 할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하지 않았어요. 대신 세면대는 하부장 장 위에 설치해서 세면대 양 옆으로 이것저것 올릴 수 있는 점이 저번의 집과 또 다른 포인트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이번 집에 욕조를 들이며 종종 반신욕을 해요. 저 받침대는 이케아 방스타의 식탁 연장 부분이에요. 굳이 반신욕 받침대 테이블을 사지 않고 식탁 연장칸을 빼서 올리니 색깔도 화이트라 이질감 없고, 식탁이니 방수도 되어있어서 물 때문에 받침대가 변형될 걱정 없이 사용하기 좋았어요.
팬트리룸
팬트리방을 보여드릴게요. 사실 팬트리 창고방이 있어서 집이 깔끔하게 정돈되는 비결이라 생각해요. 청소용품, 여분의 물건들, 공구, 계절용품 등 많은 것들이 이곳에 수납되고 있어요.
한 번 팬트리방을 만들어서 쓰다 보니 이제는 작은 팬트리장으로는 어림도 없고 아예 방처럼 있어야 편한 거 같아요. 바구니에 수납하면 물건이 잘 안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물건이 잘 안 보여서 깔끔해 보이는 장점이 되기도 해요 (ㅋㅋ) 시간 지나면 어디에 뭐가 들었는지 대충 기억나서 쓰기도 편하구요.
팬트리방에 보이지 않는 반대 부분이에요. 이쪽에는 식품들을 수납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팬트리방 보고 전쟁 나도 든든하겠다 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제가 봤을 땐 그 정돈 아니지 않나? 싶은데, 혹시 그런가요..?
세탁실
팬트리방에서는 또 세탁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이 쯤 되면 참 집이 여러 공간에 복잡하죠?? 주택이다 보니 세탁실이 꽤 커서 이 공간도 사실 창고이자 팬트리방처럼 사용 가능하지만, 최대한 물건을 늘리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오로지 세탁실로만 잘 이용하고 있어요.
다음은 제 작업실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작업실 Before
제 작업실의 비포 보여드릴게요. 학원으로 사용했다는 공간이며, 이미 나갈 때 원상복구로 일부 철거된 비포입니다.
작업실 After
위 사진에서의 가장 왼쪽 부분으로, 출입문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곳이에요. 바닥을 결정하지 못해서 진행 중인 사진이지만 반듯반듯 새하얀 공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벤치도, 벽도, 전부 칼같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마감들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천장은 굳이 목작업하지 않는게 층고 높이에 도움 되어 페인트칠만 했습니다.
어느 정도 전부 얼추 끝난 것 같지만 당시에 바닥을 고르기가 참 힘들어서 계속 미뤘어요. 마음에 쏙 드는 소재가 없었거든요. 그러던 중 갑자기 검정색 바닥에 사로잡혀서(!) 한참 찾아보는데, 컬러 선호도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거의 없었고, 구정마루에서 나온 구정마루 블랙오크 프레스티지 제품이 유일했어요.
이 제품 역시, 완전한 검정색은 아니고 짙은 나무색에 속하는 편이라 빛을 받을 때는 나무색이 보이고, 빛이 없거나 어둡게 찍으면 붉은기 있는 짙은 고동색으로 보여요.
또한 바닥님.. 하고 떠 받들며 조심히 써야한다는 아주 극단점이 있다는 거 참고해주세요. 아무도 블랙오크 바닥에 대한 실제 사용기를 알려주지 않았어요..ㅋㅋ
기스도 잘 나고, 잘 패이고, 그렇게 생긴 흠집들은 어두운 바닥색과 대조 되어서 아주 잘 보이는 데다가 물에 취약해서 깜빡하고 바로 안 닦았다면 나무라 부풀어 오르고..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날려버릴 만큼 예쁘긴 합니다. (^^)
바닥까지 완성된 겨울의 작업실 모습이에요. 제작한 벤치는 다른 곳에 비치했고, 방문객을 위해 더 편한 소파를 두었어요.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쿠션이 따로 있는 제품이라 언제든지 바꿔 분리하여 배치할 수 있어서, 디피 스타일에 따라 누울 수도 있고, 허리 세우고 앉을 수 있는 자리 만들 수 있어서 골라왔습니다.
이렇게 양면으로 앉을 수 있게 쿠션이 구분해주기도 하는데요, 거기다 작은 테이블까지 소파와 함께 일체화 되어있어서 작은 물건들도 올릴 수 있다는 거! 보통은 천장에 고정된 빔프로젝터로 원하는 영상을 틀고, 마샬 스탠모어에 블루투스 연결해서 음악과 함께 손님 맞이를 해요.
이때는 크리스마스시즌이라 빔프로젝터에도 리스를 걸어두고, 딸린 테이블에는 이케아의 페이퍼트리와 베스킨라빈스의 굿즈로 받은 오르골로 분위기 낸 듯 안낸 듯 해봤어요.
빔프로젝터 설치는 마침 전기가 있는 자리에서 빔을 쏘았을 때 거리가 딱 맞게 떨어져서, 그 부분에 천장 거치대를 사서 직접 구멍을 뚫어서 달았고, 플라스틱 배관으로 마무리했어요. 참고하시기 좋으라고 사진들을 첨부해놓을게요.
군더더기 없는 모양새죠?
탈의실
빔프로젝터를 쏘던 벽은 통가벽으로, 방처럼 분리하여 만든 탈의실이자 미니 탕비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구별되어 있어요. 목수님께서 이 공간의 문을 스르륵 닫기는 슬라이드 도어로 추천해주셨는데 문을 열고 닫는 범위의 공간이 필요 없어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탈의실에 필요한 행거는 디자인의 정석에서 판매하는 스텐 행거로 천장에 설치해서 행거로 인한 죽은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행거와 함께 필요한 거울은 오늘의집을 서칭하여 발견한 그린우드 대형 와이드 스탠드 전신 거울로, 가장 큰 것으로 주문했는데 크기에 비해 저렴한 데다가 왜곡되어 보이지 않아요.
행거 밑에 배치한 긴 벤치 스툴은 집근처 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살뜰하게 가져온건데 앉을 수도 있고, 방문한 손님들이 행거에 옷을 걸고 작은 짐들을 올려두는 용도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사무공간, 데스크테리어
작업하려면 책상이 꼭 필요하죠. 책상도 아주 여기저기 많이 찾아봤는데, 꼭 하나씩은 마음에 들지않는 요소들이 있어서 마찬가지로 구매하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오늘의집 데코라인 코넬 이지 와이드 데스크 책상이에요. 단점으로는 폭이 좁고 내구성이 약한 게 아쉽지만, 그 단정이 장점으로, 가볍고 깔끔하기 때문에 기분전환으로 가구를 여러가지 내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어요.
데스크테리어, 사무공간의 전체 모습입니다.
방문객이 바라보았을 때 제 사무공간은 이렇게 보여요.
가벽으로 구분하고자 한건 제 아이디어였지만, 당시 목수님께서 아예 막힌 가벽보다는 수납 가능한 선반을 뚫는게 전방 확인도 가능하고 수납에도 훨씬 나을 거라 하셔서 그렇게 만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진집이나 디퓨저를 올리고 여러모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저 가벽 덕분에 어느 정도 프라이빗하게 숨겨지면서도, 공간 분리가 되고 선반으로 뚫어 놓은 것 때문에 방문객 확인도 가능하며, 답답해 보이지도 않아요.
그 다음 소개할 공간은 사진의 가장 오른쪽 부분 미팅존이에요.
미팅존에서는 아까의 사무공간이 완전히 가려져 보이죠?
손님과의 상담을 위해 아주 큰 테이블을 두려고 했어요. 첫 만남에 너무 가까이 있으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상담 뿐만 아니라 촬영날에 간식이나 소품 등을 올리기에도 딱 좋기도 한 사이즈이기도 해요. 바닥색과 소재가 비슷한 블랙 대형 테이블은 찾기 어려워서 2000"1000사이즈로 목수님께 제작으로 맡긴 맞춤 제품입니다.
테이블이 넓어서 히트 조명의 led 바드리 식탁등 조명을 선택했고, 선물받은 lg 틔운 미니와 다니엘트루스 디퓨저를 올렸어요. 역시 창문은 동일하게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미팅할 때도 쓰는 테이블이지만, 한 번씩 놀러 오는 손님들과 루미 큐브 같은 보드 게임하며 맥주 마시기에 딱 좋아요(ㅋㅋ) 테이블이 넓다 보니 서로 무슨 패를 갖고 있는지 보이지 않아서 아주 공정한(!) 게임도 가능하죠. 거듭한 이사 속에서 느낀 점은 테이블, 티비, 침대는 클 수록 좋으니 작은 것 사지 말고 무조건 큰 것으로 구매하시는게 저의 팁이에요:)
이 시잔은 작업 공간의 오픈식 하기 전 날, 단화원의 플라워 디렉팅이 시작되기 전의 모습이에요. 그래서 테이블에 꽃이 세팅 전 잔뜩 준비되어 있어요. 꽃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앞쪽 풍경이 주로 많은 분들과 작업하는 호리존과 블랙이동반사판을 세워둔, 저의 진짜 작업 공간이죠.
작업실에 대한 이 이상의 소개는 영업 비밀(!)이라 간단한 소개로 마치도록 할게요.
옥상 온실
작업실에, 집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이집의 히든스페이스, 4층의 온실을 짧게 소개할게요. 온실로 신고된 건축물이고, 전주인께서 많은 식물들을 키우기위해 따로 전기와 수도까지 설비하여 만들었다던 통유리 온실이에요.
저희는 식물을 키울 계획은 없어서 이 공간은 임시로 기름이 사방팔방 튀는 고기를 먹기 위한 바베큐실로 잠시 세팅해놨어요. 이제껏 보여드린 사진하고는 너무나 다른 감성이죠?ㅋㅋㅋ 촌캉스스타일로, 색다른 분위기에요.
전에 벼룩해 온 상업용 쇼케이스 냉장고를 넣고, 고깃집 불판 테이블을 넣으니 마치 산속에 있는 고깃집 ㅇㅇ가든 같지 않나요!
연이은 공사로, 많은 피로감으로 인해 아직 온실까지는 크게 벌리진 못했지만, 저 공간에 식물로 꽉 채워서 루프탑 온실카페로 만들고 싶은데 과연 언제쯤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지, 하하 이번 오하우스 9기에 함께하며 플랜테리어에 집중해 볼 생각이에요!
마치며
이번 두 번째 집으로, 삶의 질이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제약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가끔씩 뒷전이 되는 집안일도 늘 챙기기 쉬운 환경이 되었어요. 또 아파트에서의 층간소음도 없다는 점까지 만족스러워요.
제가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은 늘 남편 덕분에 할 수 있는거라 늘 고맙고 또 더 열심히 일해야지, 그리고 나도 남편을 서포트 해줘야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실의 플랜테리어 번외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번외로 돌아올게요! 두 번째 집들이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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