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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을 관찰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

아파트

32평

홈스타일링

취학 자녀와 함께

📍 이 집의 핵심 포인트

✔모던한 소품과 가구로 뉴욕 st 인테리어 구현
✔ 칙칙하고 어두운 공간 시트지로 되살리기!
✔ 소품과 패브릭 변경으로 다채로운 침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10년 차로 남편, 그리고 딸아이와 반려견 한 마리와 살고 있어요. 지금은 혜리빙이라는 리빙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홈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을 좋아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관찰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곳으로 이사 온 지는 이제 2년이 되었고, 두 번째 집들이입니다. 인테리어는 그대로지만 가구와 소품들을 바꾸면서 스타일링만으로 집 분위기를 변화시켰는데요, 변화된 저희 집을 다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또, 이번 온라인 집들이에서는 지난번에 자세해 소개해드리지 못한 주방과 아이방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까, 이 부분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32평형 아파트구요, 타워형이에요. 거실과 주방,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방 3개 중에서 가장 큰 방을 가족들을 위한 가족실로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이방과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 Before

이 사진은 2년 전 리모델링 당시의 모습이에요.

그때는 파리처럼 서유럽 쪽의 스타일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했어요.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하고, 베이지나 그레이 컬러들로 톤온톤으로 가구나 소품들을 주로 사용해서 안정감 있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만들었어요. 특히 거실 창호를 제작해서 아파트이지만, 유럽 느낌이 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사 오고 1년 정도 있다가 거실에 카우치 소파가 하나 들어왔고요, 오렌지와 블루 컬러의 소품들을 사용해서, 조금 더 모던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ㄱ자 모양으로 소파 배치를 해서 단란한 분위기를 만들고,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집중시켰어요.

거실 After

이번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할 때 제가 염두에 두고 있던 분위기는 모던한 뉴욕 아파트 스타일로 컨셉을 잡아보고 진행했어요.

뉴욕의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소품과 가구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세련된 스타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인 것 같아요.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집주인의 개성이 듬뿍 드러나는 매력도 있구요. 

또, 메인이 되는 컬러와 다른 색상들을 조화롭게 사용하면서 무게감과 화려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스타일이 바로 뉴욕 인테리어의 특징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이런 모습으로 바뀌었답니다. 어떠신가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나요? ^^ 인테리어는 하나도 손대지 않고, 가구와 소품들 만으로 분위기를 바꾸어 보았는데요. 그럼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설명해드릴게요.

맨티스 테이블 조명

사실 기존의 저희 거실은 벽면이 모두 화이트이다 보니, 조금 밋밋하고 심심해 보이기는 단점이 있었어요. 워낙 화이트에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벽면에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고, 화이트 벽지로만 마감했는데, 그러다 보니, 어떨 때는 공간이 휑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벽에 액자를 달거나, 다른 장식을 하기는 싫었거든요. 그래서 무언가 고정시키지 않고도 벽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러다 발견한 아이템이 바로 맨티스 테이블 램프였어요.

디자인 자체도 훌륭했고, 사이즈와 컬러감이 포인트가 되기에 확실했거든요. 그런데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몇 달을 고민하다고, 다른 아이템도 찾아보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이것만한 아이템이 없는 것 같아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저는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배송은 일주일 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실제로 받아보니 정말 너무너무너무 !!!!!! 마음에 들어요. 마감 상태며, 유연한 곡선미와 디자인까지... 어디에 둬도 존재감이 확실하면서 정말 아름답거든요... 정말 잘!샀!템!!!! 이 조명으로 확실히 거실 분위기가 모던하면서 고급미가 더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부클 1인용 소파

얼마 전부터 기존에 ㄱ자 모양의 소파 배치가 조금 답답스럽다고 느껴졌어요. 특히 제가 너무 좋아했던 저희 거실 창호 디자인을 소파가 가려버려서 거실의 매력이 반감이 되어버렸거든요.

그래서 과감히 창호를 등지고 있었던 카우치 소파를 없애기로 결심했어요. 카우치 소파를 없애고 그 자리에 어떤 체어를 놓을까 몇 달을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예전부터 갖고 싶어 했던 부클 소재의 1인 소파를 놓아보기로 결심했어요. 

여러 제품을 알아보다가 결정한 소파가 바로 리바트 부클레 1인 소파였어요. 이걸로 결정한 이유는, 사실 저는 사람이 직접 앉는 가구는 꼭 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디자인이 예쁜 다른 제품들도 있었지만,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했고, 직접 앉지 못하니까 어느 정도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면 내구성이나 편안함이 어느 정도는 보장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꼼꼼히 읽어본 후기도 좋았고 디자인도 동글동글 귀여우면서 매스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소파로 결정했지요. 배송은 3일 만에 왔고요, 실제로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등받이가 좀 더 낮았지만 디자인 대비해서 편하고, 특히나 하나 만으로도 매스감이 탁월해서, 거실 분위기를 유도해 주는 매력이 있었어요. 이것도 아주 오랫동안 고민한 만큼 가격적으로나 디자인과 퀄리티 모두 만족하고 있어요.

떡갈고무나무

저희 집에는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부터 키웠던 아레카야자나무가 있었어요. 시원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고, 키우기도 쉬웠던 탓에 오랫동안 키우고 있었는데, 지금 저희 거실에 놓기에는 아레카야자나무가 왜소해 보이더라고요. 특히 뾰족한 잎이 거실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고 있어서, 잎이 크고 둥글둥글한 나무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알게 된 나무가 바로 떡갈고무나무였어요. 하지만 모양이 정말 다양해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그러다 가게 된 곳이 남사 화훼 단지인데, 저는 기존의 아레카야자와 함께 키우려고 했기 때문에 너무 키가 크거나 줄기가 많은 모양은 배제했어요.

130cm 정도 되는 높이에, 모양이 곧게 뻗은 나무를 골랐어요. 집에 와서 거실에 놓아보니, 아레카야자만 있었을 때보다 훨씬 안정감 있고,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생동감을 주더라고요. 

크게는 이렇게 3가지 아이템들이 새로 오면서 거실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나머지는 기존의 가구들과 소품들을 위치를 바꾸고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스타일링을 완성해나갔어요.

이번에 거실 스타일링에서는 블랙 컬러를 많이 사용했어요. 기존의 화이트와 아이보리 컬러가 많았던 거실에서 느껴지던 여성스러움을 더 빼고, 클래식한 분위기로 바꿔보고 싶었기 때문에 화이트&블랙을 메인으로 놓고 거기에 블루와 그린,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들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쿠션이나 러그, 조명 등에 블랙 컬러를 충분히 두려고 했어요.

그리고 화분과 액자, 책들에도 컬러감 있는 것들을 한데 모아 놓아서 블랙과 함께 대비가 되면서 자연스러운 화려함을 만들어 보려고 했어요.

이곳은 원래 화이트 사이드 테이블이 있던 곳인데, 사이드 테이블 위치를 큰 화분이 있는 쪽으로 옮기고, 이곳에는 스툴과 액자를 놓아서 컬러감을 부각시켰어요.

예전에 ㄱ자 모양의 소파가 있던 것보다 훨씬 탁 트이면서 거실이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또, 제가 좋아하는 저희 유럽식 거실 창호도 더 부각이 되니 거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정감을 이루면서 아름다워 보이구요.

이렇게 바라본 거실의 모습이 참 좋아요. 단순하면서도 각각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들이 모여 지루하지 않은 공간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쪽은 가족실과 화장실 쪽을 바라본 컷인데요, 가족실과 화장실 중간의 벽도 이번에 새로 바꾸어 봤어요. 기존에는 벽부등도 없었고, 일반적인 트롤리를 놓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이 책과 장난감이 너무 많아지면서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수납할 수 있는 장을 새로 구입하고, 밋밋해 보였던 벽에도 벽부등을 새로 달았어요.

그렇게 해서 완성된 공간이에요. 생각보다 수납장 폭이 좀 컸지만, 그래도 수납이 많이 되니까, 예전보다 훨씬 깔끔해졌고요, 벽부등과 수납장에 실버 포인트를 줘서 통일감을 주었어요.

저희는 아이와 함께 식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거든요. 아이가 숙제를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식탁에서 함께 할 때가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식탁에서 가까운 곳에 아이의 물건들을 놓을 수 있는 곳이 필요했어요.

이렇게 수납장을 놓으니, 아이의 물건도 수납할 수 있으면서 또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2년 만에 다시 스타일링한 저희 거실을 소개해 드렸어요. 2년 동안 살면서 저희 집이 어떨 때 가장 예쁜지, 또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잘 알게 되고, 관찰하면서 거기에 맞도록 다시 가구를 배치하고, 스타일링을 해보니, 집이 가지고 있던 장점이 더 살아나면서 또 새로운 스타일링이 완성되었네요.

주방 Before

공사하기 전 주방 모습은 카키톤의 주방 가구들이 칙칙하고 공간을 어둡게 만들고 있었어요. 사실 주방까지 리모델링을 전체 다 하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공간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시트지 마감과, 타일만 새로 하기로 했어요.

주방 After

마감만 바꾸다 보니, 마감재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했어요. 시트지도 컬러 시틀 해야 할지, 우드시트로 해야 할지 레퍼런스도 많이 찾아보고, 시뮬레이션도 해보며 결정한 것이 상부는 화이트 컬러로 하고 하부는 월넛톤의 우드 시트였어요. 

거실 마감이 거의 화이트이기 때문에, 진한 우드 컬러가 공간의 무게를 잡아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초콜렛톤의 기존 주방 타일이 너무 어둡게 느껴져서, 밝은 타일로 교체했어요. 지금 교체한 타일은 밝은 회색 타일인데, 사실 타일을 고를 때 시간이 없어서, 시공 사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타일 매장에서 바로 재고가 있는 타일을 골라야 했어요.

한정된 샘플 내에서 골라야 했기 때문에 아주 마음에 드는 타일을 고르지는 못했어요. 사실 저는 약간 밝은 웜그레이 톤의 타일을 원했는데, 제가 원하는 타일이 없어서 쿨그레이 톤의 타일로 골라야 했어요. 이점이 아직도 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에요.

그리고 리모델링 할 때 제가 가장 신경 쓰고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곳이 바로 주방 아일랜드 식탁이었어요. 아일랜드 식탁을 없앨까부터 고민하다가, 이 마감을 어떤 걸로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 주방 가구와 통일되게 우드 시트로 골랐는데 시트 공사하는 중간에 보고, 아..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서 중간에 시트를 바꿀까도 했지만, 결국 전체 공사를 마치고 보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하게 보였던 우드 시트도 나름대로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홈바

저는 주방 용품들은 거의 다 수납장에 넣어 놓기 때문에 주방 공간에 대해서 많이 것들을 소개해 드릴 것은 없지만 얼마 전, 아일랜드 식탁을 홈바처럼 꾸며서, 이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 아일랜드 식탁은 저희 가족들이 주방에서 가장 애용하는 공간이에요. 커피 머신도 놓고, 간식들을 놓고, 아침이나 오후에 커피를 마시거나 아이 하원 후 간식을 먹을 때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간단한 미니바를 만들어 놓았어요.

저는 거의 매일 여기서 커피를 내리는데요, 커피가 만들어질 동안 아일랜드에 기대서 거실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아.. 이곳이 우리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문득 행복해져요.

특히 창문을 열어놓았을 때, 그 사이로 들어오는 살랑 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마실 때면 그 순간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이곳은 냉장고가 들어가는 붙박이 수납장이에요. 이 붙박이장에 맞추어, 냉장고를 넣으려니 슬림한 키친핏 냉장고밖에 안되더라고요.

키친핏 냉장고의 용량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냉장고가 붙박이장보다 튀어나오는 걸 참을 수 없기에 냉장고 용량을 포기하고, 키친핏으로 결정했어요. 냉장고를 넣으니, 양사이드에 공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시공 사장님께 각목으로 날개를 달아서 냉장고가 딱 들어간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냉장고 공간이에요. 붙박이 장과 냉장고의 컬러감도 잘 맞고, 붙박이로 맞춘 것처럼 보여서 만족하고 있어요.


침실

저희 침실을 가장 많이 스타일링이 자주 변하는 공간이에요. 침실은 침구만 바뀌어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에게는 많은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에요. 

저희 침실의 가구는 침대와 작은 선반 테이블이 전부에요. 나머지는 러그나, 액자 들을 바꾸어 가면서 스타일링하고 있어요. 공간이 워낙 작기 때문에 침대 하나만으로도 꽉 차거든요. 그래서 가구는 최소화하고, 대신 다양한 소품들로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했어요.

저는 침실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침대 옆에 항상 책들을 가득 놓고 있어요.

또 빔프로젝터로 영화도 보면서 완벽하게 저를 위해 힐링하는 공간이에요. 침실이야말로, 저희 취향이 곳곳에 가득 찬 공간이에요.

지금 이 모습이 가장 최근의 저희 침실이에요. 여름이라 옐로우와 블루로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고요. 

러그나 액세서리에도 컬러가 있는 걸로 선택해서 밝고 상큼한 느낌의 침실로 만들어봤어요. 

가족실

저희 가족들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족실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어요. 바로 아이를 위한 가구가 새로 들어온 건데요, 전에는 작은 소파 테이블만 있어서, 정작 아이가 이곳에서 무언가를 할 때는 바닥에서 하거나, 간이 책상을 펴놓고 해야 했어요.

그래서 아이를 위한 공간을 고민하다가, 소파 테이블을 치우고 아이를 위한 책상과 의자를 놓기로 했어요. 책상과 의자는 리바트 꼼므 제품으로 결정했어요. 아이가 만들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기에 사이즈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화이트 책상과 그레이톤의 의자가 가족실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여기에서 마음껏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면서 엄마 아빠가 일할 때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자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것도 2년 정도 살아보면서 저희 가족이 어디에서 어떤 일을 많이 하는지 관찰을 많이 했어요.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필요한 부분을 알게 되고, 거기에 맞는 가구나, 배치를 계속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동안 사실 이름은 가족실이었지만, 저희 부부 위주의 공간이었던 가족실이 이제는 드디어 아이까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아이방

이번에는 저희 딸 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 딸은 초등학생 저학년이고요, 피아노를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는 아이에요. 아직은 어리고 미술이나 음악 분야를 좋아하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정형화되지 않은 인테리어를 만들어 주려고 했어요. 이사 올 당시 이 방은 바닥재와 도배만 새로 했어요.

아이방 컨셉은 밝은 분위기에 심플함을 베이스로 했어요. 아이 물건들이 작고, 컬러풀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가구는 꼭 필요한 것들만 놓고, 인테리어 컬러도 차분하고 심플하게 정했어요. 벽지는 밝은 라벤더 컬러를 메인 컬러로 하고, 한쪽 벽면에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침대 벽면에는 아이가 전시회에 갔다가 너무 좋아했던 로즈와일리의 포스터를 침대 벽면에 포인트로 걸어 두었답니다. 아이방 분위기하고도 참 잘 어울리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작품이니,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겠다 생각하고 책상을 새로 사줬지만, 결국 공부는 거실에서 하고 있어요. 그래도 자기만의 공간이 아이에게도 필요한 때가 있어서 혼자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나 피아노를 치고 싶을 때면 방에 들어와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책상과 함께 놓인 책장에는 책들과 아이가 좋아하는 레고 장난감, 그리고 학교에서 만들었던 작품들을 진열해 놓았어요.

다양한 컬러감으로 존재감 확실히 나타내는 아이의 장난감들이에요. 바로 이 벽면 때문에, 나머지 공간들은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려고 했어요. 이 벽면만 포인트가 되고 나머지 공간은 베이직해야 전체적인 발란스가 맞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이방엔 에어컨이 없어서 벽에 붙이는 선풍기를 달아주었어요. 이 선풍기는 이사 오기 전부터 아이방에 달아 놨던 건데, 설치도 쉽고 간편해서 이사 올 때도 가지고 와서 아이방에 달았어요.

거실에 에어컨을 틀면 아이방까지 시원해지기는 하지만, 선풍기를 틀어주면 환기도 되고, 방이 더 빨리 시원해져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방문 쪽에는 옷장과 수납을 할 수 있는 붙박이장이 있고요, 여기에 아이 옷과 큰 장난감들을 수납해 놓고 있어요. 다행히 붙박이장이 있어서, 아이의 물건들을 안에 다 수납할 수 있어서 방이 전반적으로 깔끔해 보이게 되었어요.

아이가 방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피아노 치는 일이에요. 창밖으로 때론 비와 눈을 보고, 해를 보고 달을 보면서 피아노를 치는 아이의 뒷모습을 볼 때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아이방은 저희 집에서 가장 해가 잘 들어오는 곳이에요.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항상 예쁘고 밝은 빛을 품고 있어요. 그 빛을 받은 아이도 이곳에서 밝은 아이로 커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마치며

이렇게 이사 후 2년 동안 달라진 저희 집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동안 가족들의 생활패턴에 맞춰서, 또 달라진 취향에 맞춰서 인테리어를 조금씩 변화해 봤어요. 

앞으로도 집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기울이면서 저희 가족들의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온라인 집들이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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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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