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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 수납으로 알차게! 포인트까지 살린 화이트 하우스

아파트

46평

리모델링

취학 자녀와 함께

안녕하세요! 12살 딸, 2살 말티푸와 함께 편안한 일상을 꾸려가는 13년차 부부입니다. 평소 예쁜 소품을 좋아하고 내 공간을 꾸미기를 좋아해서 인테리어나 홈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이 집이 저희 부부에게는 6번째 집인데요 :) 신혼 집은 전세 만기 전에 주인 분의 입주로 어쩔 수 없이 신생아를 업고 나와야 했고 그 뒤로 여러 번의 이사를 다녔지만 내 맘에 쏙 드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지 못했어요.

마지막 보금자리로 찜한 이 집은 제 취향을 듬뿍 담아 올 수리를 진행했답니다. 12년 된 구축이라 구조 변경은 물론이며 하고 싶었던 모든 걸 쏟아 부은 내 생애 마지막 집을 소개합니다 :)

⚡ 3초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46평, 타워형 아파트입니다. 남서향이고 해가 잘 들어오는 밝은 집이에요. 고층이라 막힌 건물이 없어 밤에는 멋진 시티뷰를 즐길 수 있고 바로 앞이 초등학교, 바로 옆이 대규모 학원가라서 학령기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사실 3년 전에 미리 매매해두고 오매불망 이사를 기다렸답니다. 집 주변으로 큰 공원들이 많아서 반려견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 지낼수록 마음에 쏙 드는 집입니다.

인테리어 과정

반셀프 인테리어 시작, 내가 원하는 건 확실히 전달하자

12년 된 구축이고 한번도 수리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라 전체적으로 어둡고 많이 낡은 상태였어요. [무조건 집은 넓고 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꼼꼼히 세웠습니다.

남편이 인테리어 관련 직업이었지만 모든 공간 구성과 디자인 기획은 제가 진행했어요. 여러 사람의 취향이 섞이면 내가 원하는 느낌이 나오기 힘들 것 같았어요. 며칠을 고민하고 체크하고..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답니다.

제가 원했던 포인트예요!

1. 넓은 거실을 위해 베란다 확장공사(+단열 신경쓰기, 이중창 설치)

2. 주방 수납 공간 최대한 확보(+팬트리 만들기)

3. 대면형 주방으로 변경

4. 펜던트 조명 위에 먼지도 싫어요. 모두 매립식 조명으로 설치

5. 주방이 넓어 보여야 해. 막혀 보이지 않게 후드도 매립형으로

6. 집 전체를 화이트+베이지 2방울 톤으로!

7. 방마다 흩어져 있는 옷은 NO! 붙박이장 드레스룸 만들기

8. 바닥은 반려견이 미끄럽지 않은 마루로 선택하자

9. 4전 걸레받이와 9mm문선

10. 서랍장은 부드럽고 힘이 있어야 하니 모두 블룸 서랍으로 설치

11. 주방 상판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세라믹으로 맞춤

12. 아치문은 NO. 네모의 느낌을 살린 집으로 만들기

13. 비용을 아끼려고 기존 자재를 남기지 말자. 살면서 계속 보이면 스트레스가 될테니 :)

현관 Before

구축 아파트 현관입니다. 오른쪽 전체가 신발장으로 여유로웠고 왼쪽은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건축 당시 좋은 자재를 쓴 집이라 기존 신발장도 더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인테리어는 [이왕이면] 한번에 교체 하는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기에..

전체 철거하고 신발장을 맞추고 왼편은 신발장과 컬러가 비슷한 시트지로 작업해서 작은 팬트리를 만들었어요. 팬트리에는 선반을 넣어 세제류, 청소용품, 강아지 유모차 등을 알차게 보관하고 있어요.

현관 After

현관이 환해야 복이 들어온다고 하죠. 복이 듬뿍 들어올 우리 집 현관이 완성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에 베이지 2방울 정도 들어간 컬러예요. 

왼쪽이 작은 팬트리예요. 이케아 선반을 양쪽으로 넣어서 알차게 사용 중입니다.

중문은 이노핸즈 투명한 유리 슬라이딩으로 시공했어요. 들어섰을 때 반갑게 맞이하는 우리 강아지를 빨리 보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도어락 소리가 들리면 달려 나와 인사한답니다.

중문은 필수인 거 아시죠? 신발 먼지, 우리집 소음을 외부로 차단, 외부 소음 차단에 냉, 난방비 절약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에 복이 들어오는 달항아리 액자를 레일을 이용해서 걸었어요. 어서 오세요. 우리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말티푸 "난다"예요. 이제 2살 된 우리 집 막내입니다.

주방 Before

현관으로 들어와서 왼쪽이 주방이에요. 전체적으로 우드톤으로 어둡고 중간에 위치한 수납장으로 주방이 막혀 보여서 답답했어요.

모두가 함께하는 탁 트인 주방과 거실을 원했기에 대면형 주방으로 구조 변경하였고 수납장이 사라진 대신에 대형 아일랜드 설치로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도 노후되어 전체 교체했어요. 거실 1개, 주방 1개, 각 방에 1개씩 총 5대 설치했습니다.

주방 After

제가 원하는 주방이 완성되었어요. 매일 요리를 하고 티타임을 갖고 싶은 주방이죠. 집을 좁아 보이게 만들었던 수납장을 철거하고 개수대와 가스레인지가 있던 벽면에는 장을 가득 채워 제작했어요. 엘지 오브제 빌트인 냉장고 2대와 광파 오븐을 각 맞추어 쏙 넣었더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

예전 집에서 식탁등을 길게 내려오는 제품으로 사용했더니 위쪽에 먼지가 꽤 많이 쌓였더라구요. 아담한 저는 윗쪽을 잘 보지 못하기에 모르고 살았는데요. 어느 날 우연히 보고는 소복한 먼지에 정말 놀랐어요. 혹시 음식으로 떨어졌으면 어쩌지 걱정이 되어서 이번 인테리어 할 때는 모두 매립등으로 진행했어요.

위생 관련된 일을 하는 저는 주방 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식재료의 색이나 상태를 확인하는 데는 적절한 조도가 필요하죠. 매립등 6개와 라인 조명을 길게 넣어서 원하는 조도를 맞췄습니다. 가끔 식구들 모두 잠들었을 때 주방 매립등 6개만 켜놓아도 은은하게 좋아요.

아일랜드 길이는 폭 1.1m , 길이 3.3m로 최대한 크게 제작했어요. 앞쪽은 블룸 인티보 서랍장으로 8개 크게 넣어서 넉넉한 수납을 확보했어요. 레일이 부드럽고 튼튼해서 고장 없이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자주 쓰는 프린터도 서랍 안에 넣고 사용 중이에요. 지저분해 보이는 물건들을 서랍장 안에 정리하고 사용하니 갑자기 손님이 오셔도 당황하지 않아요! 문만 닫으면 되니까요 :)

인쇄할 때만 열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서랍장 제작 의논할 때 프린트기를 서랍에 넣고 사용할 계획으로 안쪽에 전기 콘센트를 설치해달라고 말씀 드렸구요. 프린트가 계획한 대로 쏙 들어가니 기분이 좋았어요. 

펫 cctv도 안쪽 전기 선에 연결해서 서랍장 안에 넣어두었다가 외출할 때만 꺼내서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은 해킹 사건도 빈번하니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프린터가 들어갈 정도니 서랍 넓고 깊은게 느껴지시죠?

후드를 어떤 제품으로 할지 굉장히 고민했어요. 후드가 내려와 시야를 가리면 개방감 있는 주방이 완성될 것 같지가 않아서 엘리카 일루전 매립후드를 직구하여 설치했어요.

타사 제품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희 집 컨셉과 어울리고 디자인이 심플한 엘리카 일루전 후드를 선택했습니다. 배송기간이 두 달씩이나 걸려서 목이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매립 후드라서 흡입력을 걱정하실 텐데요. 최대 4단으로 틀면 커다란 종이박스가 턱! 붙더라구요

요리할 때 집안 냄새 걱정 없이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요. on/off는 리모컨으로 작동이 되고 조명은 백색과 주백색 두 가지로 가능해요. 

수전은 한스그로헤 아쿠노, 싱크조는 깜뽀르때 860제품이에요. 거위목 수전이라 소파에 앉아서 보았을 때도 고급스럽고 폭포수로 야채나 과일을 편하게 세척할 수 있어서 요리할 때 참 편리해요. 가격이 꽤 나가긴 하지만 후회 없는 선택인 제품이에요. 무광 제품이라 엘지 빌트인 정수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싱크조가 큰 편이라 야채 세척대가 딱 걸리지 않아 슬프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데는 괜찮더라구요! 물줄기가 부드러워서 상추 씻을 때도 찢김 없어 좋아요.

주방 상판은 인피니티 오스튀니 세라믹으로 아일랜드 옆면까지 내려 졸리컷 시공했어요. 세라믹 상판 가격이 꽤 나가는지라 고민을 오랜 시간 했는데요. 10년 이상 살 집이라 생각하고 밀어 붙였습니다. 이것 또한 참 잘했구나 스스로 칭찬하고 있어요. 오염에 강해 김치 국물이 튀어도 물티슈로 쓱 닦이고 뜨거운 냄비를 올려놓아도 괜찮아요. 

세라믹 상판 무늬가 볼수록 멋집니다. 보면 볼수록 오묘한 무언가가 있어요. 바닥 마루와도 잘 어울려서 대만족이에요. 아일랜드 끝 쪽에는 요즘 많이 선택하시는 바흐만 트위스트 콘센트를 설치해서 편리성을 높였어요. 

벽면 수납장과 아일랜드 안쪽 수납장이에요. 가구 업체와 상담할 때 제가 사용하는 동선에 맞춰서 제작 요청드렸어요. 밥솥은 슬라이딩 도어로 꽁꽁 숨겨두었답니다. 밥솥은 사용할 때만 서랍을 열어서 꺼내두고 있어요. 거실에서 보았을 때 깨끗한 느낌을 주려고 손잡이 대신에 터치 도어로 시공했어요.

개수대는 일부러 복도 쪽으로 배치했고 인덕션은 벽쪽으로 설치했어요. 아이가 코너를 돌아가다가 뜨거운 냄비를 쳐서 떨어뜨린다거나 하는 안전사고가 걱정되었거든요.

인덕션은 디트리쉬 반프리존 화이트 제품이에요. 인덕션은 항상 디트리쉬만 사용해와서 고민할게 없었어요. 돌아서면 물이 끓고 있는다죠! 디트리쉬는 수입 제품이라 단독 회선 공사를 진행했어요.

요리 동선에 맞추어 인덕션 앞쪽에는 블룸 서랍장을 넣어 조리 도구를 보관하고 오른쪽에는 슬라이딩 양념함을 배치해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요리가 가능해요. 주로 한식을 먹는 지라 동글한 한식 수저 세트를 새로 구입해봤어요.

주방 제일 끝쪽이 다용도실이에요. 이 집의 단점이 다용도실이 매우 좁아요. 살림을 하다 보면 쓰레기도 버려야 하고 재활용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한데 아쉬운 부분이에요. 

다용도실 문은 사용 빈도가 매우 높고 환기 문제로 외부 창문을 항상 열어두기 때문에 찬바람, 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LG터닝도어로 선택했어요.

손잡이가 부드러워서 문이 스르륵 잘 열리고 모루 유리로 제작되어 아른아른하게 비치는 워시타워가 참 예뻐 보인답니다. 벽면은 모두 탄성 코팅을 하여 곰팡이나 습기 문제를 미리 차단했어요.

우리집의 포인트! 유리 블럭이에요. 유리블럭 위치를 복도 쪽으로 할지, 확장된 벽면으로 할지 고민을 하다가 유리블럭은 빛나야 맛이지! 라고 생각해서 창가 쪽으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해가 잘 들어오는 우리 집에서 하루 종일 보석처럼 빛나고 있어요.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서 아쉬워요. 유리블럭과 이어지는 면은 자연스럽게 페인트 도장으로 마감해서 유리 블럭이 더욱 돋보입니다.

유리블럭 옆에는 작은 홈카페를 만들었어요. 네스프레소 버츄오팝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캡슐 커피가 이렇게 맛있으면 직접 내리는 커피는 얼마나 더 달콤할까! 고민하다가 브레빌 화이트 878 제품을 데려왔어요. 브레빌은 클래식한 은색 제품이 참 멋있는데요. 우리집에는 화이트가 잘 어울리네요. 요즘은 커피 내리는 연습과 용품 쇼핑에 푹 빠져있답니다.

사실 홈카페 선반을 원목 가구로 주문했었는데 제작기간이 3개월 걸린다고 해요. 기다리는 동안 커피머신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인테리어했던 가구 사장님께 연락 드려 맞춤 제작했어요. 원목가구가 도착하면 쓰던 선반은 딸 아이방에 넣어 책가방 정리함으로 사용할 계획이에요.

매일 아침 내리는 커피향이 너무 좋아요.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는 잘 말려서 신발장이나 냉장고에 넣어 탈취제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라 사용한 강아지 배변패드 위에 뿌려봤는데 신기하게 냄새가 싹 사라지더라구요.

식탁은 항상 6인용으로 넓게 쓰고 있어요. 식사도 하지만 사무 업무를 볼 때도 식탁에서 주로 하기 때문에 식탁은 클수록 좋답니다. 플랫 포인트 세라믹 화이트 식탁이라 튼튼하고 어떤 음식을 올려놓아도 색이 살아 먹음직스럽고 티타임 하기에도 좋아요.

음식을 만들고 지인들을 불러 즐기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주방입니다 :)

거실 Before

거실 오른편으로 베란다가 있었어요. 우수관이 자리 잡고 있는 옛날 베란다 형태였어요. 베란다보다는 넓은 거실을 원했기에 베란다 확장을 하기로 하고, 확장한 면에는 이중창을 설치했어요. 오래된 강마루와 얼룩진 벽지를 철거하고 나니 속이 시원했답니다.

거실 After

베란다 확장을 하니 거실이 탁 트여 시원해 보여요. 티비 거치대는 몇 년 전부터 사용하던 제품인데 이번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서 더 사용해보려고 해요. 티비 뒷쪽이 우수관이 지나가는 자리인데요. 비 올 때마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시끄러울까봐 우수관 주위는 방음 공사까지 했답니다. 

바닥은 구정 강마루 마뷸러스 뮤즈 뮤지엄 그레이입니다. 대리석처럼 은은한 무늬가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저희는 반려견을 키우는 지라 미끄럽지 않은 마루를 찾았는데 이 제품이 색도 느낌도 좋았어요. 발바닥이 닿으면 매끈한 느낌이 아니라 오돌토돌하게 느껴져요. 한 장당 120*40cm 넓은 마루라서 집이 더 시원시원해 보이는 효과도 있죠.

거실 벽지는 LG디아망 제품이에요. 매끈한 질감이 아니고 무늬가 있어서 입체적이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답니다. 방 벽지는 LG베스티 제품으로 도배했어요.

소파는 강아지와 사람 모두가 넉넉히 앉을 수 있도록 6인용으로 구입했어요. 푹신해서 누우면 잠이 스르륵 온답니다. 색상도 베이지톤으로 거실과 어울려요. 모듈 소파처럼 붙였다가 떼었다가 기분에 따라 배치하고 있어요. 이제는 필수품이 된 실링팬을 돌리고 소파에 앉아있으면 살랑살랑 바람이 와서 쾌적하답니다.

동그란 스위치는 구글 네스트 온도 조절기예요. 모바일로 쉽게 집안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가까이 가면 화면이 켜지는 똑똑한 친구랍니다. 융 스위치와도 찰떡으로 잘 어울려요. 월패드는 화이트 제품으로 구할 수가 없어서 직접 시트지로 붙였어요. 남편과 둘이서 끙끙거리며 한 시간 동안 붙였는데 볼 때 마다 그때 생각이 나네요.

티비 옆 모듈 선반은 남편이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아끼는 턴 테이블과 LP판, 제네바 스피커를 올려두었어요. 저는 편하게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 편인데 남편은 옛 감성이 좋다고 해요. 덕분에 저도 주말 아침마다 분위기 좋은 LP음악으로 차분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모듈 선반 위에 있는 초록이는 지인이 선물해 준건데요. 수경 재배가 훨씬 관리하기 쉬운 것 같아요. 새 잎이 나는 걸 보니 뿌듯하네요.

공간 활용 TIP

거실에는 숨겨둔 공간이 있어요. 유리블럭 뒷벽은 에어컨 실외기실이에요. 베란다가 있을 때는 철문을 그대로 두어도 이질감이 없었는데 확장을 하고 나니 차가워 보였어요.

가벽을 세워 터치도어로 제작해서 깔끔하게 마감했어요. 터치도어에는 작은 빨래 건조대를 걸어서 건조기에 못 넣는 옷이나 손빨래한 속옷들을 말리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옷걸이와 바지걸이로 걸면 꽤 많은 옷들을 건조 시킬 수 있어요. 유리블럭으로 가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도 헤치지 않아요 :)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라면 배변패드 위치가 참 애매하죠. 저는 소파 뒤 공간을 활용했어요. 창문 바로 밑이라 환기하기에도 수월하고 소파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최적의 장소예요.

사람이 있을 때만 쉬야를 해서 바로 갈아주고 탈취제도 뿌려두니 깔끔한 거실을 유지할 수가 있어요! 이케아 3단 트롤리를 거실에서는 시야에서 보이지 않도록 2단만 조립해서 사용 중이에요.

안방 Before

안방에는 작은 드레스룸과 화장대가 있었는데 안방에서는 포근하게 휴식만 즐기고 싶었어요. 예전에도 화장은 드레스룸에서 옷 입고 간단히 하는게 습관이어서, 화장대와 드레스룸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안방 After

책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화장대를 철거하고 맞춤 책장을 넣었어요. 보이는 면에는 우드 포인트를 넣어 안방 분위기에 잘 어울리도록 제작 요청드렸어요. 가구사장님이 너무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책장을 갖게 되었어요. 오른편은 이불장으로 제작해서 이불, 여행 캐리어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세면대는 액상 아크릴 블룸 서랍 무광 제품으로 고심해서 선택했어요. 더존테크 니켈 수전과 세면대가 잘 어울려요. 벽걸이 제품으로 바닥 청소가 편하다는 점도 좋았구요. 거울도 세면대 크기에 맞춰 주문 제작했더니 공간이 시원해 보입니다. 안방도 마찬가지로 모두 매립등으로 시공했어요.

세면대가 설치된 벽면은 화이트 페인트 도장으로 마무리해서 세면대와 거울이 더욱 돋보이도록 시공했어요. 거실과 안방 스위치는 모두 융스위치로 교체해서 디자인을 살렸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화이트톤이지만 안방은 따듯한 우드로 꾸며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드 가구를 배치했어요. 실링팬도 우드로 설치해서 통일감을 주었더니 아늑한 안방이 완성되었어요. 안방에는 암막 커튼이 필수죠! 요즘 숙면을 취하는데 모두 실링팬과 암막커튼 덕분인 것 같아요!

안방은 천장 조명을 잘 안 켜고 어둡게 지내는 편이에요. 스탠드 조명만 사용하니 분위기가 더 좋죠. 편안하게 뒹굴뒹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원형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안방도 네모 우물로 실링팬 설치할까 고민했었지만, 거실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원형 우물 안에 우드 실링팬을 설치했어요. 결론적으론 잘한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서 볼 때마다 감탄해요. 목수님 기술이 정말 좋구나. 나무로 이렇게 완벽한 원형을 만들다니 !

침대 오른편에는 강아지 드라이룸, 자동 급식기가 있어요. 주말에 강아지 밥 주려고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답니다. 반려견 가정에는 자동 급식기 추천합니다. 

드레스룸 Before

모든 방에 있던 붙박이장을 모두 철거하고 방 하나에 붙박이장을 꽉 채우기로 했어요. 예전부터 옷은 한 곳에 모아 드레스룸을 사용해왔는데 행거 제품은 옷 어깨에 먼지가 쌓이고 햇빛에 옷이 상하는 일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오픈행거 대신에 붙박이장을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붙박이장 도면 

방 전체를 남는 공간 없이 붙박이장으로 제작하려고 가구 사장님과 수많은 상의를 했어요. 세 식구가 가지고 있는 옷 스타일에 따라 반장, 긴장, 서랍장을 어떻게 넣을지가 결정되니까요.

키가 큰 남편은 옷봉 위치를 올려서 롱 코트를 걸고, 키가 작은 아이가 사용하기 편하게 동선을 짜는 등 세세한 수정까지 잘 해주셨답니다. 그 결과 마음에 쏙 들고 깨끗한 드레스룸이 완성되었어요. 예전 행거로 드레스룸을 꾸몄을 때는 손님 방문시 문을 닫아두었는데 지금은 자신 있게 열어둘 수 있어요 :)

드레스룸 After

저희 식구는 옷이 많은 편이라 창문 밑까지 서랍장을 제작해서 넣었어요. 문제는 창문까지 손이 잘 닫지 않아서 환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남편이 여닫을 수 있어서 환기 담당이 되었답니다. 창에는 화이트 블라인드를 달아서 깔끔함을 추가했어요. 기존에 쓰던 스타일러가 쏙 들어가도록 제작이 되어서 칼각을 자랑합니다.

화장실 앞쪽 방이라 습기가 걱정되어서 일주일에 2~3번씩 붙박이장 문을 열고 제습기를 돌려주고 있어요. LG제습기라 소음이 작은게 큰 장점이에요. 또 바퀴도 부드러워서 집안 여기저기 제습하기에 너무 좋답니다. 벽에는 오늘의집에서 구입한 액자를 걸어두었어요. 후다닥 씻고 쉬고 싶은 저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

옷장을 터치도어로 제작하면 보기에는 깔끔해 보이겠지만 아침 시간에는 5분이 아쉽기 때문에 옷장마다 이케아 히든 손잡이를 달아 빠르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어요. 

화장대 위에 물건을 올려 놓다 보면 옷 먼지 등으로 쉽게 더러워져서 최소한의 물건만 꺼내서 사용하는 중이에요. 화장대 아래에 서랍을 깊게 2단을 제작해서 모든 화장품과 미용 티슈 등은 집어 넣고 화장할 때만 서랍을 열고 쓰고 있어요. 깊은 서랍장이라 헤어 스프레이, 긴 로션통도 충분히 들어간답니다. 

복도 끝 공간 Before

도면을 보시면 복도 끝에 비어있는 공간이 있어요. 방으로 쓰기에는 너무 작고 창문도 없어서 그냥 두다가는 안 쓰는 물건만 쌓아두겠구나 고민했었는데요. 가벽을 세우고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팬트리를 만들기로 했어요. 수납 공간은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복도 끝 공간 After 

짠! 아주 넓은 팬트리가 완성되었어요! 번거로운 스위치 대신에 센서등을 달아서 양손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들어갈 때도 편할 것 같아요. 이사 오면서 불필요한 물건들은 전부 폐기했고 주방 아일랜드 수납에 정리를 다 해둔 상태여서 아직은 팬트리가 비어있어요.

조만한 정리 바구니를 사서 하나씩 채워갈 생각이에요. 수납할 공간이 있다고 하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이제 1+1 제품도 무섭지 않아요! 다 넣을 수 있어요 :)

선반이 화이트색이라 깨끗한 느낌입니다. 다만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걱정되어서 제습기를 종종 돌려주고 있어요. 앞으로 각 맞춰 정리된 팬트리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

거실 화장실 Before

입주 그대로의 모습이에요. 전체 철거 후 유리 파티션 대신에 조적 벽을 세우기로 했어요. 가끔 유리 파티션이 터졌다는 글들을 볼 때마다 샤워하고 있는데 터지면 어쩌지 걱정했었거든요. 유리 파티션보다는 답답해 보이지만 튼튼해 보이고 청소가 쉬워서 만족합니다.

거실 화장실 After

더존테크 하프벽 매립 수전과 누오보 세면대예요. 유행 타지 않고 깔끔해 보여서 예전부터 찜해뒀던 제품이에요.

수납장은 모두 원 수납장으로 아이의 키에 맞춰 조금 낮게 달았어요. 수납장 밑에 센서등도 시공해서 전등 스위치를 켜지 않고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히든 센서로 조그만 동작에도 바로바로 작동해서 너무 기특해요. 타이머 시간도 조절 가능해서 지금은 2분으로 셋팅해서 사용 중이에요!

변기는 퓨로 양변기로 약간 작은 사이즈예요. 저희 집 화장실 사이즈를 봤을 때 작은 변기가 더 어울릴 것 같았어요. 비데 일체형 변기도 고민했었지만 샤워하면서 변기 물청소를 쉽게 하려고 비데 변기는 안방 화장실에 설치했어요. 비데를 청소할 때마다 방수가 잘 되는지 걱정되었거든요. 지금은 물 쫙쫙 뿌리면서 청소하니 속이 시원합니다.

저희 집 가족은 안방 화장실은 잘 안 쓰는 스타일이여서 지금도 안방 화장실은 강아지 목욕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샤워수전은 더존테크 니켈 무광 제품, 옆에 샤워 타올 걸이대도 무광으로 달았어요. 유광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이죠. 코너 선반도 타일로 제작하여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조적 벽면 안쪽에도 조적 수납장을 만들어서 샤워용품을 넉넉하게 세워 두고 있어요.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씻고 항상 청소를 하고 나오는데 아무리 스퀴지로 물기 제거를 해도 항상 물 때가 끼어 신경 쓰였거든요. 

이번에는 힘펠 휴젠트를 시공해서 온풍으로 화장실을 말려 사용하고 있어요. 확실히 물 때가 덜 끼고 화장실이 더 빠르게 건조 되네요. 드라이 기능도 있어서 아이가 샤워하고 나올 때 따뜻하다고 좋아해요. 


집소개를 마치며 

다섯 번의 이사 끝에 정착한 우리 집, 정말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많은 공부를 했어요. 비록 화려한 디자인이 들어간 호텔식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제 취향이 듬뿍 들어간 화이트 톤의 깨끗한 집을 완성했어요.

하얀 도화지 같은 집이라 가구와 소품 만으로도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이어서 매일 매일 소품 구경도 하고 예쁜 가구들도 눈여겨 보면서 집꾸미기 레벨을 올리고 있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 조금씩 변해가는 저의 공간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서로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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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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