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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에 따스함을 더한 신혼집 리모델링!

아파트

37평

부분공사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 취미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결혼 5년 차 신혼(?)부부 입니다 :) 작은 전셋집에서 신혼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꿈만 같았던 청약에 당첨되어 새로운 보금자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새 집이였지만 마감색이 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많이 달라 부분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고, 마침 일을 쉬고 있던 저는 이 집에 온갖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었습니다 ^-^!

인테리어 하면서 오늘의집을 정말 많이 봤는데 이렇게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고 벅차네요! 그럼 저희 집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저희 집은 이제 막 입주가 끝난 뜨끈뜨끈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탁 트인 뷰가 환상적인 남동향의 4bay 구조로 방4개, 화장실은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 자재들이 고급져 보이긴 했지만 제가 원하던 색은 아니라 리모델링을 할 생각으로 발코니 확장만 하고 옵션은 선택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기본으로 시공된 벽지, 아트월, 욕실 등은 철거를 해주었습니다.

현관 Before

현관 After

들어오자마자 어두웠던 현관을 밝고 깨끗한 현관으로 재탄생 시켜주었어요. 현관 디딤석까지 똑같은 타일로 통일하고 싶었지만, 디딤석 하나 때문에 공사가 커지는 건 비효율적인 거 같아서 디딤석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바닥만 덧방 시공했습니다.

다행히 디딤석과 어울리는 타일을 추천해 주셔서 크게 이질감은 없었어요. 그 외에 현관문은 필름 시공을 해주었고, 신발장은 밀크 화이트 컬러로 도어교체를 해주었어요. 메인조명은 철거하고 다운라이트와 신발장 하부에 간접등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왼쪽에는 팬트리 공간이 있어서 시스템 선반을 설치하여 취미용품과 큰 짐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희 신랑의 필수템 슈드레서도 딱 맞게 들어갔어요 :-D

인테리어 할 때 제일 먼저 찾아본 게 중문이에요. 전에 살던 집엔 중문이 없어서 한기도 들어오고 소음도 막아주지 못했거든요. 저희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중문으로 골라 설치해 주었는데 공간 분리는 물론 소음, 난방, 인테리어 효과까지 장점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대신 소리를 너무 잘 막아줘서 퇴근한 신랑 소리도 못 듣고 등장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복도 Before

복도 After

저는 네모네모 보다 둥글둥글한 걸 좋아해요. 그래서 도어 대신 아치 게이트로 포인트를 줬어요. 복도에는 액자 레일을 설치해 그림을 걸고 다운라이트를 비춰주니 볼 때마다 작은 미술관 같아요.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그림을 바꿔주면 또 다른 느낌이겠죠?

자칫 밋밋했을 집에 아치 게이트로 포인트를 주니 너무 귀엽고 저희 집만의 개성이 생긴 거 같아요. 저희 집 포인트 컬러가 노랑인데 가림막 커튼도 노랑으로 선택한 건 신의 한 수였어요 !

여기는 원래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이었는데 가벽을 세우고 시스템 선반을 설치하여 팬트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위에는 식량, 생필품, 청소용품 등을 정리해 두었고 아래는 캐리어, 계절 가전 등 자주 안 쓰는 물건과 숨기고 싶은 청소기 등을 넣어 주었답니다. 깔끔하게 정리 된 팬트리를 보면 괜히 뿌듯해요 :)


그리고 너무 잘 산 템! 바로 로봇청소기에요. 이 집의 청소는 로청 이모님을 모시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 로봇 청소기를 안 써 본 사람으로써 주변 사람들의 실사용 후기만 들었을 때 다들 비추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처음 이사 오고 2주 동안은 청소기와 물걸레로 직접 청소를 하는데 정말 너어무! 힘든 거예요. 매번 할 때마다 진이 빠졌어요. 삶의 질도 떨어지고ㅠㅠ 이건 아니다 싶어 제일 유명한 로보락으로 들였어요.

누가 로봇청소기 안 좋다고 했나요... 진짜 너무 스마트하고 일을 진짜 잘해요! 먼지 청소는 기본이고, 물걸레도 혼자 빨아서 닦아주고 건조도 척척, 먼지 통도 알아서 비우는데 진짜 감격했어요! 장애물 인지능력, 집 찾아가는 거까지. 로청이 이렇게 똑똑해도 되나요?

제가 할 일은 3~4번에 한 번씩 물통 채워주고, 오수통 비워주고, 걸레만 비누로 빨아주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저는 외출할 때 앱으로 청소 시작을 눌러놔요. 그러면 집에 왔을 때 청소가 다 돼있어서 바로 쉴 수 있거든요. 로청 이모님 오신 뒤로는 청소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졌어요:)

거실 Before 

거실 After

거실은 벽지, 아트월, 샷시(새시) 필름, 조명 시공을 했습니다. 집의 컬러만 바꿔도 다른 집이 된다는 걸 또 한 번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거실공사 중 아트월이 제일 고민이었던 거 같아요. 색이 어두워서 그렇지 좋은 자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트월을 철거할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마침 저희 동 옆에 오피스텔을 짓고 있는데 TV 방향을 저대로 두면 보는 시선이 건물에 걸릴 거 같아 TV 위치도 바꿀 겸 아트월도 가리기로 했습니다. 반대편엔 목공 알판을 시공해 주고 MDF 필름으로 마감했더니 세상 분위기 있는 거실이 완성되었어요. 인테리어 중 마음에 드는 거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저는 저 아트월이에요! 집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거든요^^!!!

저희는 소파 고를 때 딱 두 가지만 봤어요. 재질과 크기! 저희 둘 다 소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는 스타일이라 널찍한 소파가 필요했고, 재질! 신랑이 손발에 땀이 많아 패브릭을 쓰니까 금방 오염되더라구요.

저는 아이보리 계열 소파는 절대 포기할 수가 없어서 최대한 오염에 강한 재질인 알칸타라로 선택했어요. 집들이 오는 손님들마다 저희 집 소파를 다 탐내고 있어요. 넓어서 너무 좋다고 해요. 역시 티비와 소파는 거거익선 인거 맞죠???

티 테이블은 제일 마지막에 들어온 가구에요. 이사 전에 코엑스 리빙 페어를 가서 우연히 보고 바로 예약 주문을 걸어 두 달 만에 받았습니다. 상판은 세라믹이고, 다리는 철제인데, 다리 쉐입이 특이해서 더 모던한 느낌이에요. 무게가 생각보다 나가는데 오히려 움직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근데 한 번씩 청소할 때면 둘이서 들어야 해요^^;;;


거실 속지에는 전동을 추가해 줬어요. 저녁에 불을 켜고 있으면 밖에서 저희 집이 너무 잘 보여 매번 손으로 치기 귀찮아서 선택했는데 완전 만족해요! 편할 줄만 알았는데 열릴 때 그렇게 이쁠 수가 없어요ㅎㅎ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얻은 기분이에요! 

TV는 아트월에 어울리는 85인치 더 프레임으로 선택했어요. 더 프레임은 밀착으로 시공해야 더 이쁘더라구요. 저희는 타공으로 설치를 해주었고, 티비장을 놓고 그 안에 셋톱박스를 숨겨주었어요.


티비장은 뒤가 뚫려 있어야 깔끔하게 숨길 수 있어요. 마침 USM이 제가 원하는 대로 조립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뒷 판넬은 빼고 주문을 했어요. 셋톱 숨기려고 이 장을 사야 하나 살짝 망설였지만 완성된 집에 셋톱 뿌리는 건 용납이 안되더라구요ㅎㅎ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해요^0^

주방 Before

주방 After

어두웠던 주방 상, 하부장은 밀크화이트 필름으로 밝게 시공해 주었어요. 동선에 맞게 왼쪽에는 냉장고장을, 오른쪽엔 홈카페장을 만들고 그 사이에 식탁을 두었어요.

원래도 넓은 주방이었는데 화이트로 바꾸니까 더 넓어 보이는 거 같아요. 처음에는 이 수납장을 어떻게 다 채우나 걱정했는데 워낙 그릇 모으는 게 취미였던 저는 막상 정리하고 보니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저한테 이렇게 많은 그릇이 있는지 새삼 다시 깨달았어요^^;;; 주방에도 빠질 수 없는 옐로우 소품들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냉장고 장엔 냉동, 냉장,김 치냉장고, 미니 와인셀러까지 딱 맞게 들어갔어요. 남은 공간은 수납장을 만들어 큰 김치통이나 믹서기 등을 넣어 줬어요. 

사실 냉장고랑 김치냉장고는 5년 밖에 안된 멀쩡한 가전이었는데 이 집에 냉툭튀는 쫌 그렇지 않냐며 신랑이 먼저 바꾸자고 하더라구요. 안 바꿀 이유가 없었던 저는 봐두었던 원도어 키친핏으로 냉큼 구입했어요! 비로서 주방도 완벽해지는 순간이었죠 ㅎㅎ

여기는 저희 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홈카페입니다. 도면하기 전부터 카페장은 이미 제 머릿속에 그려져 있었어요. 선반의 높이, 깊이, 조명, 무엇을 놓을지 까지요. 인테리어 실장님과 대표님께서 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셨나 봐요. 제가 상상하던 그림 그대로 만들어 주셨어요. (디쟌에치 체고^^b)

저는 캡슐머신, 에스프레소 머신을 지나 드디어 드립 머신기로 정착했습니다. 커피 맛도 좋고, 청소가 정말 편해요.(에스프레소 머신 청소하기 귀찮아서 안 먹은 1인) 완전 강추! 그라인더로 바로 갈아서 내리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드립 머신기 쓴 뒤로 커피값이 1/3로 훅 떨어진 거 있죠 ...^^;;;

 

아래 수납장엔 홈카페에 필요한 접시와 컵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길 가다가 이쁜 게 있으면 하나씩 사다 모으는 게 저의 또 다른 취미입니다. 이쁜 걸 보면 못 참아요 >_<ㅎㅎ

2인 가구지만 6인 식탁 놓고 여유롭게 쓰고 있어요. 원래는 900*2100 이었는데 너무 클 거 같아 900*2000 으로 주문했더니 막상 그렇게 안 크더라구요. 식탁이 크니까 손님 올 때 자리 걱정 안해도 돼서 너무 좋아요!

의자는 색상이 다양해서 제가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어요. 저는 집 컨셉에 맞춰 커리 2개와 시샌드 2, 하운드 체크 2개 놔주었어요. 식탁등은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건데 저희 집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리죠?


저희는 전에 좌식생활해서 밥 먹을 때 양반다리가 습관이 되어 있어요. 이 의자를 고른 이유 중 하나가 앉았을 때 팔걸이 길이가 중간까지만 돼있어서 양반다리를 해도 걸리지가 않아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집엔 따로 서재가 없어서 여기 앉아 노트북 작업을 하는데 오래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전혀 아프지 않아요 ! 

침실 Before

침실 After

이곳은 저희 부부의 침실입니다.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 방이 엄청 컸는데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 2개와 파우더룸을 만들어 공간을 나눠줬어요.

저희는 침실에서 잠만 자는 편이라 침대와 공기청정기 그리고 침실에서 꼭 필요한 물건들을 올려 놓을 선반을 두었어요. 침실에 딱 들어오면 좋은 향이 나는 디퓨저와 아침에 일어나서 고개만 들면 볼 수 있는 led 시계, 온 습도에 진심인 저희의 필수품 온습도계 등. 남은 빈 공간엔 저희 결혼사진과 오브제를 올려두었습니다.

아! 유일하게 침실만 노랑이 아닌 핑크랍니다^-^ 제 최애 컬러라 침실만큼은 핑크로 꾸미고 싶었거든요 :)

침대를 고를 때 에이스와 시몬스를 많이 비교해 봤어요. 신랑이 깊은 잠을 못 자는 편인데 옆에서 제가 움직이면 더 자주 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진동이 없는 침대 위주로 보았어요. 둘 다 누워 본 결과 시몬스가 확실히 흔들림이 없더라구요. 시몬스에서도 워낙 종류가 많아 여러 번 가서 다양한 침대들을 많이 누워봤어요.

여태 푹신한 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 푹신해도 별로고 너무 딱딱해도 별로더라구요. 헨렌은 소프트 타입에 가깝긴 하지만 또 그렇게 푹신하지 않고 그 중간 어디쯤이었던 거 같아요. 딱 저희가 찾는 그 느낌이었죠. 침대 바꾼 뒤로 저는 더 꿀잠을 자고 신랑도 예전보단 잠을 깊이 잘 수 있어서 덜 피곤하다고 해요^^


여기도 역시 도어를 달지 않고 아치 게이트로 개방감과 포인트를 주었어요. 원래는 둘 다 라운드 아치였는데 센스 있으신 실장님 덕분에 한 개는 반 아치로 했더니 과하지 않아 좋은 거 같아요.

여긴 가벽 뒤에 있는 제 드레스룸이에요. 신랑보다 옷이 많은 제가 큰 드레스룸을 갖기로 했어요. 시스템 선반은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을 생각하며 필요한 조합으로 설치했습니다. 이사하면 액세서리 장을 꼭 갖고 싶어서 서랍장 맨 위 칸에 액세서리 장을 추가 해줬어요.

브론즈 컬러의 유리로 안이 보이게 해주고 4x4로 칸을 만들어 줬습니다. 액세서리들이 보이는 곳에 있으니까 안 까먹고 잘 하게 되더라구요. 스웨터 같은 니트류는 옷걸이에 걸면 늘어나서 장을 따로 하나 더 짜줬어요. 니트는 접어서 보관하는 게 옷도 안 망가지고 좋은 거 같아요.

모자를 자주 쓰는 저희는 각자 드레스룸에 모자 걸이를 달아 바로 쓸 수 있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파우더룸 Before

파우더룸 After

여기로 들어가면 왼쪽은 신랑의 드레스룸이고, 오른쪽은 파우더룸이에요.

펜던트 조명과 화장품 트레이를 핑크로 해줬어요. 화이트 바탕에 핑크 포인트! 너무 예쁘지 않나요?

화장대 벽은 일자 템바 보드로 시공했고, 수납을 많이 만들어서 안 보이게 다 숨겨줬어요. 드라이기나 매직기도 나와 있는 게 싫어서 오른쪽 수납장에 콘센트를 증설해 그 안에 넣어 줬습니다. 안 쓸 땐 문을 닫아두고 사는데 엄청 정리된 느낌이에요.


여기는 신랑의 드레스룸이에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정말 투박해요 ...ㅎㅎㅎ 여기만큼은 신랑의 공간이라 제가 간섭하지 않아요. 한번 간섭했다가 여기는 내공간이야! 라고 하길래 조용히 나왔답니다^^;;; 

신랑은 자기 옷이 많이 없으니까 선반은 조금만 하고 스타일러를 놓자고 해서 저 좁은 드레스룸에 스타일러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ㅎㅎㅎㅎ(오히려 좋아!)

사진 찍다가 우연히 이게 한 컷에 담아지길래 찍어둔건데 보이시나요...? 흑과 백! 어둠의 자식도 아니고,,, 참;;; 그랬답니다 ! 

베란다 Before

베란다 After

여기는 온전히 저만의 공간이에요. 일명 '베카페' 라고 하죠. 전에 살던 집엔 거실에 베란다가 있어서 여럿이서 앉을 수 있게 만들어 놨었는데 여기는 베란다가 좁아 1인 카페로 만들었어요. 더 이쁘게 꾸미고 싶어 조명과 블라인드도 갬성 있는 것들로 픽 했어요 :)

커피 한 잔 들고 여기 앉아서 창 밖을 보며 멍 때리곤 해요. 저기 앉아 고개를 살짝만 틀면 골프장이 보여요. 세컨샷과 퍼팅하는 걸 구경할 수 있죠. 새벽에 일어나 여기 앉아 보고 있으면 월요일 아침부터 골프 치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요. 다들 아침부터 열심히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라탄과 우드, 마크라메로 꾸며 보았어요. 저 조명은 밤에 틀면 분위기가 기가 막혀요 :)

알파룸 Before

알파룸 After

여기는 저희 부부의 취미방!!! 일명 '피규어룸' 입니다. (친구들은 귀신의 방이라고 불러요.)

이 방에도 노랑을 넣고 싶어 옐로우 계열의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달아 줬어요. 붙박이장을 짜서 그 안에 이불과 겨울옷 골프복들을 정리해뒀어요. 여기는 피규어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하게 꾸며주었습니다.

짜잔!!! 저희 피규어들을 소개합니다~ 저희는 디즈니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스튜디오 지브리를 좋아해요. 그 중에 최애는 토이 스토리고 그 중에서도 알린이라는 초록색 외계인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첫 해외여행지에서 알린을 처음 보고 너무 귀여워서 시작된 저의 취미가 신랑한테까지 전파돼 지금은 같은 취미가 되어 버렸죠ㅎㅎㅎ 사실 이건 반의 반도 안 되는 양이에요. 붙박이장에 세 배 정도 더 있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몰라 일단 제일 아끼는 애들 위주로 진열해놨어요.

코로나 전에는 해외여행도 가고 신랑이 해외로 출장을 다녀서 하나씩 사 오곤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엔 해외를 갈 수 없어 키덜트샵이나 소품샵 같은 곳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모으고 있어요. 저희가 얼마나 진심이냐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저 두 개만 보고 신혼여행지를 정했답니다. 이제 코로나가 끝났으니까 슬슬 직접 공수하러 가야겠어요ㅎㅎ 한국은 너무 비싸거든요^^;;; 


불스아이를 타고 있는 우디와 보핍 :-D

공용욕실 Before

공용욕실 After

신축이라 철거보단 덧방이 안전하다고 하셔서 저희는 덧방 시공을 했습니다. 저는 공용욕실이랑 부부욕실 인테리어를 통일하지 않았어요. 컨셉을 다르게 하고 싶었거든요.

공용욕실은 손님들이 주로 쓰는 공간이기 때문에 밝고 개성있게, 부부욕실은 저희가 쓰는 공간이라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컨셉을 잡았어요. 벽은 옐로우 계열의 모자이크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고 저 타일과 잘 어울리는 600*600각 포세린 타일로 선택해 줬습니다. 조적 욕조를 하고 싶었지만 걸리는 게 많아 포기하고 일체감 있게 욕조 측면에 타일 시공을 해주었습니다.

액세서리들도 여기에 어울리는 무광 니켈로 통일해 주었습니다. 거울과 수건장은 마치 타일과 세트로 나온 제품같아요. 기존 힘펠을 떼고 휴젠트로 달아줬는데 정말 만족이에요. 제습이 일단 너무 잘 되고 가끔 반신욕 하는데 미리 온풍 기능을 틀어놓으면 들어갈 때 춥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나중에 2세가 태어난다면 그 기능이 더 빛을 발할 거 같아요.

부부욕실 Before

부부욕실 After

부부욕실은 공사가 쫌 많았던 편이에요. 샤워부스를 철거하고 조적 파티션을 세우고, 타일은 덧방 시공, 기존 세면 볼 철거타일 선반을 만들고 탑볼 올려주었습니다. 그 외 천장과 조명도 바꿔주었습니다. LED 거울을 사용하여 자다가 화장실에 가도 눈뽕을 당하지 않아요^^  

부부욕실은 호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건장들도 다 철거하고 세면대 하단에 타일 선반을 만들어 그 위에 바구니를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건식으로 사용하고 싶어 최대한 불편하지 않은 만큼만 남겨두고 조적 파티션을 세웠어요. 그래도 물이 튀기 때문에 타일 구배에 더 신경 써주셨어요. 제가 원하던 대로 호텔 느낌의 건식욕실로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욕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무광 니켈 액세서리로 맞춰주었습니다. 휴젠트도 달아주었구요. 건식 욕실에는 휴젠트가 정말 정말 필수에요! 샤워하고 제습을 30분 정도만 틀어놓으면 다 말라있어요. 정말 최고! 휴젠트가 가격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제 값을 하는 거 같아요. 

호텔식 수건 개는 건 신랑 담당이에요. 제가 신혼 때 수건은 이렇게 개면 좋겠다고 했던 게 지금까지 이렇게 꾸준히 개주더라구요.  손이 많이 가지만 새 수건을 꺼낼 때마다 기분이 좋거든요^^^^*

저희 화장실의 향기를 담당하고 있는 애들이에요. 탬버린즈 캔들은 굳이 불을 피우지 않아도 욕실에 향이 가득 차요. 이솝 포스트 푸 드롭스는 변기나 세면볼에 두, 세방울 떨어트려주면 안 좋은 냄새는 사라지고 자연적인 향이 나요. 저는 이 두개로 욕실의 향을관리하고 있답니다.


마치며

정말 이 집 덕분에 오랜만에 공부라는 걸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인테리어를 막 시작할 때 정말 너무 모르는 분야라 겁도 났고 괜히 한다고 했나 라고 후회도 하고 내가 이 집을 잘 완성 시킬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저희 집이 될 곳이라서 그런지 하게 되더라구요. 인테리어 공부를 하면서 몰랐던 용어나 글들이 어느 순간 무슨 말인지 알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됐을 때 엄청 뿌듯했던거 같아요.

물론 저는 턴키를 끼고 했지만 턴키가 있다고 해서  두 손 두 발 다 놓고 맡겨만 둘 순 없잖아요. 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어떤 집을 만들고 싶은지 정확히 전달하고 계속 확인을 해야 비로소 제가 상상하던 집이 현실로 나타나는 거 같아요. 서로 믿고, 귀 기울여 주면 이렇게 좋은 결과물이 완성되는 거 같아요. 

리모델링 구상 3개월, 공사 1개월, 홈스타일링 2개월, 총 6개월의 대장정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에요. 앞으로도 저희 집은 계속 꾸며 나갈 예정이에요. 앞으로의 이야기는 인스타에서 확인해 주세요^^ 길었던 저희 집 이야기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행복하길... :-D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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