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같은 방을 꿈꾸는, 지브리 덕후의 홈스타일링
안녕하세요! 곧 성인을 앞둔 열아홉살 지지집사 입니다:) 저의 방꾸미기는 아직 미성년자인데다 가족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하기에는 조금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지브리라는 장르에 빠져 굿즈를 사모으다 보니 굿즈에 어울리는 방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침 엄마가 당근마켓에 빠져서 이것저것 가구를 구매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엄마의 옆에서 제가 원하는 가구를 고르며 본격적인 인테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같은 방에서 꿈을 꾸고, 깨어나는 하루를 보여드릴게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최대한 심플하게 정리해 본 저의 방 도면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왼편에 옷장들이 연달아 놓여있는데요. 그만큼 수납에 많은 공간을 할애한답니다! 그리고 제 방의 포인트는 침대와 책상 쪽 벽면에 붙인 포스트 카드와 아기자기한 굿즈들이에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일관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각 다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싶었어요.
Before
이 사진은 꾸미기 시작한 1년 전 방의 사진이에요. 이때는 방을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못 했거든요. 그래서 홈스타일링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의 사진들은 몇 장 없어요!
현재에 비하면 지브리 굿즈가 적은 것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지브리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플랜테리어+우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때부터 조화와 식물들을 조금씩 사 모았던 것 같아요!
After
영화 같은 꿈을 꾸는, 나의 방
올해 초에 언니와 방을 바꾸게 되어 전반적인 가구와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방도 가로로 길쭉한 방에서 세로로 더 길쭉한 작은 방으로 바뀌어 다시 꾸미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우선 공간별로 나누어 소개해볼게요!
Bed zone
침대 헤드가 가로로 두기에는 공간이 부족해 무조건 세로로 둘 수밖에 없어서 작은 정사각형 책상을 옆에 배치했어요. 그리고 바닥까지 따뜻하게 꾸며주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또 옷장을 뒤져 담요를 깔아주었죠. 지브리 굿즈가 점차 많아지던 시기여서 조금 더 맥시멀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침대는 최대한 흰색, 베이지 침구로 맞춰주었어요. 아직은 이불도 마음대로 사지 못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옷장을 정말 힘들게 찾은 기억이 납니다.
침대 옆에는 무조건 단 스탠드를 두고 싶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구했어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당근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그 옆에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패브릭 천이에요.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방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게 해줍니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굿즈와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선호하기 때문에 저 작은 피규어를 생각하고 그 다음 전반적으로 장식했어요!
벽이 너무 휑한 느낌이 드는데, 벽이 너무 넓어 포스터로 꾸미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빔 프로젝터도 큰 맘 먹고 당근에서 구매한 거죠. 영상을 껐을 때는 벽이 깔끔해서 잠이 잘 올 것 같았거든요.
Desk zone
흔치 않은 낮 사진이에요! 평일 대부분은 학교에 가 있어 해지기 전 사진을 찍기 어려웠거든요. 가구들은 모두 우드로만 두었어요. 작은 소품함, 장식장까지 전부 우드로 배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색의 통일성이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못난 가구도 색만 같다면 나름 잘 어울렸어요!
침대 쪽에서 보이는 책상이에요. 책상은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했고, 그 외에 수납함들은 전부 다이소 제품이에요. 제품 디자인과 퀄리티가 점점 좋아져 이제는 매번 다이소 우드 진열장 쪽에서 쇼핑합니다. 사실 제가 쓰는 모든 물건들은 대개 다이소와 지브리 또는 당근마켓 제품이에요. 한 달 용돈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게 꾸밀 수밖에 없었거든요!
사실 인테리어는 가구와 배치도 중요하지만, 조그마한 소품들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인테리어의 큰 틀을 짜지 못했을 때 좋아하는 소품 하나만을 두고 그와 어울리게끔 꾸몄거든요. 그러다 보면 알지 못했던 취향과 자신만의 분위기도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촛불 오브제 뒤에는 다이소에서 산 조화 식물이에요! 식물을 몇 번 키워봤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위를 못 보는 성격이라 많이 신경 쓰지 못하니 시드는 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 뒤로는 거의 조화만 사용하여 방을 꾸며주고 있어요!
책상 위에서 매일 기분에 따라 굿즈들을 바꿔서 맘껏 귀여워 해줬어요. 가끔은 책상 위가 깔끔해야 편해질 때가 있어 한 번쯤은 마음 먹고 전부 치워줬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굿즈가 나무색이 아니라면 대부분 안방에 가져다 두거나 언니 방에 가져다 두었거든요. 거실도 제가 청소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가구들 위치를 옮겨줄 수 있었습니다ㅎㅎ
내 방을 찾아 온 지브리 손님들
방 안 구석구석 지브리가 보이게 끔 굿즈를 두었어요:-)
이건 옷장 위 굿즈와 소품들로 꾸며준 곳이에요.
작은 공간이라도 이렇게 꾸며 두면 소품샵에 온 기분이 들어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저의 감성을 듬뿍 담은 공간인 만큼 특별한 영감을 주기도 하죠. 우드 포인트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만으로도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방에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마치며
사실 저는 제 방이 집들이에 올라갈 만큼 완성도 있는 방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도 열심히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번 집들이 소개가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조금 더 완전해진 공간을 다시 소개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2022.11.15
- 좋아요
- 499
- 스크랩
- 2,718
- 조회
- 5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