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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서가 담긴 신혼 부부의 공존(共存) 하우스

아파트

22평

리모델링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1년 차, 코시국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집돌이 집순이 부부입니다. 1999년에 지어진 구축 아파트를 매매하여 저희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리모델링 했답니다. 캠핑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었으나 집이 생긴 뒤로는 자연스럽게 집 꾸미는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리모델링을 진행할 때 인건비, 자재비가 너무 올라 반셀프로 하고 싶었지만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인테리어 업체에 턴키로 올 수리 진행하였습니다. 얻으실 수 있는 정보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온라인 집들이 시작할게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우선 저희 부부의 집 스타일은 'GONGZONE'입니다. 

공존 (共存)

1.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함께 존재함.

2.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함.

우리 부부가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지, 우리 부부가 살아가는 집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대해 생각하다 보니 '공존'이라는 단어로 함축이 되더라고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서로의 취향과 집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하며 조금씩 꾸며 나가다 보니 저희에게 의미가 있는 물건들 그리고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좋았던 물건들, 각자의 손때가 묻은 소유물이 우리의 소유물로 합쳐지면서 조금은 특별한 저희만의 집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도면

22평의 2bay 구조로 한 층에 2가구씩 있는 오래된 아파트에요. 저희는 집을 사기 전에 8평 행복주택에서 살면서 결혼을 준비했어요. 자연스럽게 저희의 라이프스타일과 패턴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 거죠. 집은 밝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고, 베란다가 있으면 좋겠고 소음 스트레스는 적었으면 좋겠고 하던 중에 맨 꼭대기 층에 채광이 좋은 남향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축의 탑층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단점이 있다지만 비교적 잘 보이는 하늘 풍경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단열은 새시가, 더위는 에어컨이 해결해 주기 때문에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탑층을 선택할 것 같아요.

다만 오래된 만큼 손볼 데가 많아서 올 리모델링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교체가 불가능한 베란다 수전과 리폼을 한 현관문 제외하고 새시, 뒷베란다 일부 확장, 보일러 등 안전을 생각하여 전기 공사까지. 그만큼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공간을 상상하며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부부의 공존(共存) 하우스 만들기

저희가 신혼집 꾸미기를 하면서 중요시 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아요. 

1. 고정되는 붙박이장(가구)을 최소화하기 (살면서 얼마든지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했어요.)

2. 최대한 넓어 보이게 인테리어 하기 (화이트 벽지와 밝은 마루 선택, 시선이 최대한 멀리 갈 수 있게 레이아웃을 변경했어요.)

3. 동선의 효율성을 항상 고려하기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의 편리함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4. 베란다 확장하지 않기 (외부와 연결되는 유일한 공간이며 반려 식물 키우기 좋아요.)

5. 가전, 가구, 소품까지 충분히 고민해 보고 사기 (신혼 때는 돈이 돈 같지 않은 시기라서 충동구매를 막고자 했어요.)

6. 마지막은 무리하게 예산 초과하지 않기

인테리어 과정 

저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인테리어를 진행했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야 할 지 모르겠는 분들은 이 순서를 참고해보세요!

1. 핀터레스트, 인스타, 오늘의집 등에서 레퍼런스를 최대한 많이 수집한다.
2. 유튜브로 공정별 과정을 보면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을 살펴본다.  
3. 인테리어 카페(ex. 박목수의 열린 견적서) 등에서 여러 업체의 비슷한 평수의 견적을 확인하며 비교해 본다. 
4. 가구 배치 등 홈스타일링을 위하여 오늘의집 3D인테리어를 적극 활용한다. 

인테리어 업체에서 작업해 준 디자인 도면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뒷베란다 일부 확장이며 세탁기 자리의 과감한 이동이랍니다. 저희는 최대한 넓어 보이는 구조와 동선의 효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흰 도화지 같은 집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머지는 홈스타일링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중간방은 답답할 수 있는 미닫이문을 없애고 미디어룸 또는 다이닝룸으로 쓰고 있습니다.

<오늘의집 3D인테리어>로 미리 꾸며본 렌더샷과 실제샷을 비교해 보았어요. 해당 프로그램으로 배치한 가구와 도면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집에 실제로 방문한 것과 같은 효과여서 동선 등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주방의 모습입니다. (온라인 집들이 작성하면서 다시 봤는데 너무 비슷해서 신기할 따름이에요.) 

거실 Before

앞 베란다가 넓은 22평 거실의 모습입니다. 

거실 After

벽지는 화이트 톤의 페인트 질감이 나는 실크 벽지로 시공하였으며 조명은 전구색으로 선택하여 너무 차갑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블루 컬러가 포인트인 소파를 두어 경쾌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소파는 수납도 가능하고 침대로도 변신할 수 있어서 멀리서 손님이 와도 걱정 없어요. 자고 갈 손님이 오게 되면 소파는 미디어룸으로 식탁 테이블은 다시 거실로 나오게 되는데,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아요. 

바닥은 디앤메종의 강마루 텍스쳐 2.0을 사용했습니다. 실제 나무 표면 질감을 재현하여 햇살이 비치면 원목마루 같은 내추럴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색상은 RG 라이트를 선택하여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네이비와 오렌지색의 조화를 좋아하는 부부입니다.

거실로 테이블이 나오게 되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고, 카페 같은 분위기도 낼 수 있어요. 화이트 원형 테이블에 가죽 매트를 깔아 보았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테이블을 바꾼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SIMPLE IS THE BEST. 가끔은 심플한 게 가장 좋아요. 남는 공간에서는 요가 매트를 깔아 두고 스트레칭을 하기도 합니다.

주방 Before

미닫이문으로 분리된 뒷베란다에 냉장고를 넣어야 하는 구조였어요. 겨울철에 냉장고 재료 꺼내러 갈 때 발 시렵거나 추우면 싫을 것 같았어요. 냉장고 문 열어야 하는데 또 문 열고 나갔다 들어오기 귀찮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확장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m 짜리 싱크대를 둘 수 있는 일자 주방입니다. 

주방 After

무광 화이트 페트 도어를 사용한 일자형 싱크대입니다. 좁은 주방이다 보니 최소한의 도구, 전자제품만 꺼내서 사용 중입니다. 주방은 밝아야 할 거 같아서 매입등을 주백색으로 선택하였지만, 조리하는 부분만 밝으면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매입등을 전구색으로 셀프 교체하고 인덕션 위에만 T5등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문형 냉장고를 둘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그 외의 공간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의 아이디어와 꼼꼼함으로 자칫하면 죽을 수 있는 공간을 살렸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은 개성도 중요하지만 후에 되팔때도 생각 해서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부분에서 많은 조언을 구하고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엔 수납력이 좋은 깊은 서랍형 싱크와 히든 후드 그리고 상부장 대신 선반을 두어 그릇과 오브제를 예쁘게 두고 싶었으나 비용도 비용이고 무엇보다도 수납공간이 부족할 듯하여 빠르게 포기했답니다. 

싱크대 상판은 인조대리석으로 선택하고 벽면은 타일 대신 상판과 같은 인조대리석을 올려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어요. 이는 32년 청소 생활에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다주었는데요. 빨간 양념 요리는 물론, 어떤 요리든지 조리도구를 막 휘저어도 걱정 없어요. 행주로 가볍게 쓰-윽 닦아버리면 청소 끄-읕! 주방 일이 정말 쉬워집니다.

후드는 상부장 안에 숨겨 간결한 느낌을 업 시켰고 식세기는 동선을 생각해 싱크볼 오른쪽에 배치하였습니다. 식세기와 하부장 라인을 맞추려다 보니 싱크대 높이가 조금 낮아지고 걸레받이가 조금 높아졌어요. (서랍의 공간이 조금 작아졌다고 보면 됩니다.) 수전은 슈티에 수전(무광)으로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주방이 전체적으로 너무 하얘서 하부장 목찬넬 안쪽에 우드 시트지를 붙여 차가운 느낌을 줄였습니다.

냉장고는 2인 가구에 맞게끔 일반형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남는 공간에 무선 청소기를  숨겨 뒀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인테리어 사장님이 만들어준 히든 플레이스! 싱크대 라인에 맞추어 목공 시공을 하다 보니 데드 스페이스가 될 뻔한 이곳에 틈새 수납공간을 만들어 주셨어요. 와인잔, 맥주잔, 원두등을 보관하기 좋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장님께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네요.) 

반대쪽에는 홈 카페존을 만들었어요. 가장 최근의 모습인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1년도 안된 사이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중간방 Before

천장까지 포인트 벽지로 마감되어 있어 어마어마한 시선 강탈을 자아내고 있는 중간방입니다.

중간방 After

미디어룸 겸 다이닝룸

음악 & 영화 감상을 좋아하는 저희는 북쪽이라 어둡고 외벽 쪽이라 소음 걱정이 덜 한 이 방에 스피커와 빔프로젝터를 설치하였습니다. 합판 가구를 좋아하여 수납장은 원하는 사이즈로 직접 만들었답니다. 나중에 합판 가구 제작 과정 글도 올려볼까 합니다.

 

섀시를 교체하신다면 꼭 창문을 바깥쪽으로 붙여 창틀 선반을 만들어보세요. 블라인드도 창틀 안쪽으로 설치하여 더 깔끔하고 창틀에 오브제를 올려두면 분위기도 더 살아요.

컬러감 있는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약간은 레트로한 무드를 주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를 즐기기도 하고, 때로는 핑거푸드를 먹으면서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탁에서 맛있는 봄도다리를 옴뇸뇸뇸 ~~

음악 감상에 집중하기 위해 테이블을 거실로 빼고 다시 소파를 들여봤어요. 공간이 변화하면 라이프 패턴도 바뀌기 때문에 종종 이러한 변화를 추구합니다. 


큰방 Before

구축 아파트답게 거실만 한 사이즈의 안방이에요. 벽면에 금고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걸 보니 집의 연륜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큰방 After

저희는 침대 프레임 대신 하단 매트리스를 두어 생활합니다. 하단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침대를 더 오래오래 쓸 수 있다고 어디에선가 주워들은 기억이 나요. 침실은 오롯이 휴식, 잠을 위한 공간으로 가구를 최소화하고 펜던트 종이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베란다 섀시에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내부 창가엔 빛이 투과되는 은은한 롤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시선이 베란다까지 확장됨으로써 좀 더 넓어 보이는 홈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남편이 해가 뜨면 저절로 기상하는 스타일이라 암막 커튼은 선호하지 않아요. 일찍 일어난 남편이 부시럭 부시럭 집안 돌보기를 시작하면 그 소리에 제가 눈을 뜨곤 합니다.

채광이 좋은 방이라서 최대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몄습니다. 또 한 가지 만족스러운 점은 창문을 비대칭으로 내어 침대에 누웠을 때 하늘, 식물 등을 넓은 창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침대 하단 매트리스 부분에 합판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내추럴한 느낌을 내보았습니다.

저희 둘 다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따로 컴퓨터 방은 없어요. 개인적인 업무에 활용될 수 있으면 되고, 이곳저곳 옮기기 쉬운 일체형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헤질녘의 빛의 색감은 참 예뻐요. 이 시간엔 침대에 누워 멍타임을 즐기곤 한답니다.

테라코타는 점토를 구워낸 형태의 타일이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무엇보다 발로 밟았을 때 차갑지 않아서 좋아요. 색상 때문인지 마치 마당에 나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앞 베란다 Before

베란다를 확장하면 거실을 넓게 쓸 수 있지만 탁 트인 뷰도 아니기 때문에 확장은 하지 않았어요. 앞 동이 가까운데 더 가까워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차라리 공간을 예쁘게 꾸미고자 했어요. 

앞 베란다 After

야외 느낌 물씬 나게 테라코타 타일 레드 브라운 색상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식물의 초록색과 벽돌색의 조화를 좋아하거든요. 봄바람이 불 때 홈 캠핑존으로 꾸며본 앞 베란다에요.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한 야식을 즐기곤 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환기를 잘 시켜줘야 식물들이 잘 자라요. 타일 바닥이니 물이 흐르거나 비가 들이쳐도 걱정 없답니다. 베란다에 가구를 놓아주면 소리가 울리지 않아서 대화하기도 좋아요. 

실내에서 보는 베란다 뷰입니다. 풍경으로 하늘과 산이 조금 보이긴 하지만 아파트 뷰가 70% 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아늑하게 꾸며서 공간감을 넓히고 뷰 포인트 존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에요.

작은방 Before

크기가 작은데 넓은 베란다가 있는 방이에요. 현관과 가깝기도 해서 이 방을 드레스룸으로 정했어요. 

작은방 After

드레스룸&세탁실

벽을 세우고 터닝 도어를 달아 세탁실로 재탄생한 베란다입니다. 도어는 불투명한 유리를 선택하여 혹시 모를 시선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옷 먼지가 많기 때문에 행거 보단 옷장으로,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하여 슬라이딩 도어형 그리고 착시 효과를 줄 전면 유리 옷장으로 최종 선택하였습니다. 거울을 넓게 볼 수 있어서 일석삼조 인 것 같아요. 베란다에 수도, 배수 시설을 설치하여 워시 타워를 두고 최상의 동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화장대를 찾지 못하여 현재는 임시 화장대를 만들어서 사용 중이에요. 저희 집은 글을 쓰는 지금도 변화하고 있답니다.

욕실 Before

천장도 낮고 굉장히 좁은 욕실이라 원래 하고 싶었던 조적벽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대한 넓어 보이게, 그리고 넓게 써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답니다. 

욕실 After

천장은 최대한으로 높이고 벽부형 환풍기를 설치, 타일은 600각 무광 포세린타일로 시공하였습니다. 젠다이 대신 칫솔꽂이와 비누 받침대를 올려 둘 수 있는 정도의 세면대와 하부장을 설치하여 수납을 늘렸고 짙은 우드 컬러의 상부장을 세트로 맞춰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도기와 수납장을 제외한 모든 액세서리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을 사용 했어요.  

또한 화장실을 건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샤워공간을 도어,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건식 화장실의 사례가 많지 않아 청소 부분이 걱정이었는데 청소도 쉬워져서 200%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갈 준비 다 하고 젖은 화장실 잘못 들어갔다가 양말 젖는 경험 한 번쯤은 해보시지 않았나요? 건식으로 사용하면 바닥이 젖을 일이 없어 곰팡이 걱정도 없고 오히려 위생적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 뽀송뽀송 빤짝빤짝한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양변기 옆에 욕실 스프레이 건은 건식 화장실의 필수 청소템인 것 같아요. 변기에 락스 세제를 뿌리고 방치해둔 다음 솔로 문지르고 고압세척으로 마무리하면 청소 끝! 변기 안장 아래쪽은 스프레이에 락스 세제를 희석해서 담은 다음 칙칙 뿌려주고 휴지로 닦아주면 마무리됩니다. 

현관 Before

현관은 중문을 만들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요. 현관과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가벽을 세워야 했고, 베란다 확장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문까지 설치하면 거실은 더 좁아질 것이고, 한층에 2가구만 살고 있는 아파트라서 소음 걱정은 덜하고 저희 둘 다 청소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개방감을 택했습니다.  아마 복도식 아파트였다면 중문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현관 After

거실과의 공간 분리는 가구나 식물 배치 만으로도 충분하며 커튼으로 문을 가려주어 프라이빗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공간을 좀 더 넓게 쓸 수 있어서 중문 설치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먼지의 단점은 잦은 청소와 귀여운 코일 매트를 구매함으로써 해결하였으며 신발장은 수납이 적지만 그만큼 덜 사기 위한(?) 나름의 계획이 있었답니다. 하하..

커튼을 치면 보이는 귀여운 미쉐린. 자석 고리에 사용한 마스크 등을 걸어 두어요.

나가기 전 용모를 점검하는 존인데요. 향수, 오브제, 식물 등을 두어 기분 좋은 입퇴장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우선 저희의 보금자리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구축 아파트를 매입하여 우리만의 색이 묻어나는 집으로 리모델링 하는 과정은 재밌으면서 무척이나 설레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 현실적인 문제와 타협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위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일은 꽤나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지금은 만족하는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지만 그만큼 애정이 가는 집이 생겨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각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교집합은 또 무엇인지 원하는 인테리어가 예산 범위를 많이 벗어나진 않는지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어요. 그리하여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고, 어떤 공간에서 행복하고 안식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가구를 이리저리 옮기다 보면 집의 변화들로 인한 활기찬 에너지를 받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저희는 밖에서 예뻤던 것들을 안으로 들여오는 취미를 가지고 있어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공간이 예쁘면 그만큼 더 힐링 되더라고요.

우리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이유로 너무 욕심을 부리면 통장이 텅장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넘치지 않게 가져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노력했답니다. 

리모델링 및 홈스타일링 정보를 많이 남기고자 했는데 글을 작성하는 게 쉽지 않네요.  행동파 남편과 생각은 많은데 실천이 부족한 아내가 열심히 꾸며본 홈 스윗 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정보는 얼마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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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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