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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고 숨기고! 관사에서 예쁘게 꾸미고 사는 법

아파트

24평

홈스타일링

아기가 있는 집

안녕하세요, 저희는 작은 시골에 있는 군인관사에서 육아 육묘 중인 평범한 신혼부부입니다. 관사에 들어와서 살게 된 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살다 보니 심심하기도 하고, 자꾸 집에만 있다 보니 소품을 하나씩 사게 되고 구조를 바꾸면서 어느덧 집을 꾸미는 게 취미가 되더라고요.

관사도 전셋집처럼 못하나도 쉽게 박을 수 없어 만족할 수 있게 사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최대한 가리고 숨기며 제가 좋아하는 집으로 만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아기 키우면서 집 꾸미고 사는 저만의 작은 꿀팁, 노하우도 알려드릴게요.

⚡️3초 컷! 집들이 미리보기

도면

24평 - 방 3, 화장실 2

조금 독특한 구조의 주방이 있는 저희 집 도면이에요. 남편이 슬쩍 만들어 준거라 정확하지는 않으니 대충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거실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어린 아기가 있어 매트리스는 필수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카펫 대신 두툼한 아기 매트를 깔아두었어요.  

평소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곳곳에 제 취향 넘치는 귀여운 물건들이 제법 있어요. 아기가 자주 쓰는 장난감들도 거실 곳곳에 소품으로 두니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포인트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전부 가려버리거나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편이에요. 왼쪽에 보이는 벽은 패브릭 소재의 아트월인데 낙서도 많이 되어있었고, 때가 끼고 촌스러워서 튼튼한 압정으로 비치지 않는 화이트 커튼을 걸어주었어요.

그리고 창가 정면에 커튼은 우드톤으로 배치해 따뜻한 느낌을 주었어요. 왼쪽에 있는 벽난로 콘솔은 당근으로 데려왔는데 밋밋한 화이트톤이 별로인 것 같아서 색깔을 바꿔볼까 싶어 노란색 시트지를 붙였어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 계절별로 바꿔볼까 생각 중이에요.

24개월까지 TV를 되도록이면 틀어주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TV는 저녁시간 빼고 하루 종일 노래 듣는 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노래만 듣고 살아야 하는 저희 집에 사운드바는 필수품입니다.

거실 앞쪽 TV 아래쪽에 있는 수납함은 브레드박스였는데 제가 앞 유리를 가리도록 리폼해서 TV 장처럼 리모컨 등 잡동사니 물건들을 넣어두고 있어요.

저는 아기랑 놀이하는 시간에는 장난감을 종류별로 가득 꺼내어두고, 정리해서 다시 아기방에 넣어 그날그날 정리해두고 있어요. 계속 꺼내두면 먼지도 자주 쌓이고 어질러지는 게 싫더라고요.

가끔 매트를 환기시킬 때 카펫을 깔아두고 분위기를 내보기도 해요.

저의 최애 우드 커튼은 여러모로 쓰임이 많아 포토존으로 사용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주방

이곳은 주방입니다, 저희 집 주방은 좁기도 하고 여러 면으로 꺾여있어 인테리어가 쉽지 않았어요. 출산하면서 엄마에게 선물 받은 식세기는 빌트인을 할 수 없어 밖에 두고 쓰고있어요.

시계나 달력 등등 포인트 되는 것들로 벽에 지저분한 것들을 가려두고, 냉장고도 커서 튀어나와있는 걸 가벽으로 조금이나마 가려두었더니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이곳은 맘마존이자 남편의 홈 카페가 뒤섞여있는 공간입니다. 아직 아기가 분유랑 보릿물을 먹기 때문에 포트기를 두었어요. 위에는 어마 무시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저의 최애식물 립살리스입니다.

이곳은 구조가 독특한 저의 주방 안쪽이에요. 요즘은 이곳에서 아기 이유식을 자주 만들어주고 있어요. 발암물질 나오는 가스레인지가 싫어서 아래 숨겨두고, 나무 상판을 제작해 인덕션을 올려두고 쓰고 있어요.

아기 젖병 세정제를 귀여운 제리통에 담아두고 쓰고 있어요. 주방에서 제리를 눌러 젖병을 씻을 때마다 귀여움에 취해 너무 행복해요. 컵 옆에 있는 것은 포테이토 헤드 부부인데 후추 소금통이랍니다 ...ㅎ

침실

이곳은 아기와 저희 부부가 함께 쓰고 있는 침실이에요. 단둘이 사용하던 침실이었는데 집이 작아 패밀리 침대로 쓰기 위해 비슷한 침대 프레임 하나를 추가 구매했어요. 기존에 있던 프레임이 워낙 높아서 지금은 가드를 둘러두었답니다.

아기가 자는 곳에는 행거가 있어 낮잠을 잘 때 읽어주는 책이나 딸랑이, 이불 등등 여러 아이템을 걸어두며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아기가 자면서 주변을 굴러다니기 때문에 사방에 쿠션과 인형을 깔아두었어요.

쿠션은 원래 형님에게 카카오로 선물받은 빼빼로 인형인데, 색깔이 너무 튀다 보니 바디필로우 쿠션 커버를 구매해 가려주었어요. 가려주니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가드를 설치하기 전의 사진이에요. 150일 이상까지는 가드 없이 잘 지냈던 것 같아요. 침대 프레임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인데 원래 색상이 남색이었어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브라운 계열의 커버를 씌워버렸어요.

부부가 자는 방향은 여름이라 분위기를 조금 바꾸어 시원한 느낌을 줘봤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바람에 날리는 물결 모양 커튼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이곳은 저의 작은 화장대에요. 잡다한 것들을 많이 넣어두었어요.

아기 어릴 때 가끔 재워두고 밤에 먹던 맥주 맛이 가끔씩 생각납니다.

침대 아래쪽에는 이곳저곳 여행 가고 싶은 육아의 지친 마음을 가득 담아봤어요. 이곳을 바라 볼때면 여행 간 것처럼 기분이 너무 좋고 힐링이 돼요.

침실 화장실 문에 어설프지만 낙서같이 그린 그림을 그렸어요.

아이 방

이곳은 아직 미완성된 아기 놀이방입니다. 아직은 아기가 놀 수 없는 나이라서 방 구석구석 여러 부분을 포토존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놀이방이 아닌 범퍼침대로 아기방 침실로 사용했었어요. 근데 집이 너무 작다 보니 아이와 함께 안방에서 패밀리 침대로 , 아기방 침실은 놀이방으로 만들었죠.

요즘 백드롭이 유행이라 배경 천을 이용해 종종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

복도

이곳은 거실에서 보이는 현관 복도에요. 결혼사진 아래에 귀여운 베어브릭 두 마리를 두었어요. 신혼 때 이 집에 오자마자 샀던 건데 가끔씩 콘셉트를 바꾸어 포토존으로 이용하기도 해요.

매년 크리스마스에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바꾸고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현관

이곳은 현관입니다. 신발장에 매트를 깔고 현관문에는 마스크와 차 키를 걸 수 있게 두었어요. 이제 아기것도 구매할 예정입니다.


마치며

아직 고양이를 위한 베란다나 옷방 화장실 등 여러 곳곳을 꾸미는 중이에요. 다음번 집들이 때는 나머지 부분들도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별것 없지만 집들이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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