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인]24평 구축 아파트의 핀터 감성 리모델링
낮보다 밤이 더 예쁜 집을 좋아합니다. 오래된 구축 아파트를 처음 봤을 때는 우드 몰딩, 오래된 욕실, 답답한 주방 때문에 ’내가 원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하지만 구조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조명과 컬러를 중심으로 공간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 Before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들을 목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노란 우드 몰딩 -오래된 욕실 타일 -답답하게 느껴지는 주방 -시간이 그대로 멈춘 듯한 구축의 분위기 1인 가구가 살기에 공간이 좁아서가 아니라, 분위기가 무거웠던 집이었습니다. ⸻ After 리모델링 후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공간’보다 시간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낮에는 자연광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밤에는 간접조명과 펜던트 조명만 켜도 집 전체가 차분해집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오래 머물고 싶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화이트와 그레이, 그리고 블랙 가구만으로 질리지 않는 미니멀한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 가장 만족하는 변화 욕실은 호텔처럼 차분한 그레이톤으로 바꾸고, 주방은 군더더기를 줄여 생활감은 있지만 깔끔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거실은 조명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완성해 하루를 가장 오래 보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 집은 보여주기 위한 공간보다 나를 가장 편하게 만드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밤이 더 아름다운 집, 천천히 채워가는 실제 생활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