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집 주방이에요. 애초에 너무 작은 주방이라 인테리어 할 때 아무리 고민을 해도 이 ㄷ자 구조가 최선이더라구요ㅠㅠ 작은 공간이라 시야가 너무 답답해서 그나마 상부장을 없애려고도 생각해보았지만, 수납을 포기할 수도 없고 말에요.🥲 근데 상부장이 있는데도 이 작은 공간에 인덕션, 싱크볼,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등 다 두니까ㅠㅠ 이 좁은 주방에 물건을 올려 두는 것 역시 사치일뿐더러, 정작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ㅜㅜ (사진은 그래서 AI한테 잡동사니 좀 치워달라고 했어요😢😐🫠) 보통은 주방 옆에 식탁을 두는데 여기에 식탁까지 두면 정말 정신이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직접 제작을 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칼질을 할 수 있는 이동식 간이 조리대겸, 식재료를 어느 정도 담을 수 있는 수납장일겸, 이 카트를 끌고 식탁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트롤리 겸. 대신 너무 밤티같이 튀는 디자인 말고, 주방과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가구가 필요했어요. 제가 원하는 조건이 너무 까다롭긴 하죠ㅋㅋㅋㅋㅋ 근데 어쩌겠어요ㅠㅠ 저는 이런게 해결이 안되면 해결이 될때까지 잠을 못자는걸요ㅠㅠ 공장을 다 뒤져서라도 이런 조건을 가진 상품을 공장에 의뢰하고 마침내는 마음에 쏙 드는 가구를 마침내는 만들었지 뭐에요. 우리나라 싱크대 높이와 맞춰서 간이조리대로 사용할 수 있게, 또 카트 트롤리 역할까지 잘 할 수 있게, 주문하고 원목으로 제작한거라 시간이 좀 오래걸리긴 했는데요, 주방 입구에 딱 두니까 전혀 이질감이 없어요.

딱 원하는 형태가 나와줬어요. 저희집은 식세기와 인덕션까지 같이 설치하느라 싱크대 높이가 900mm가 최선이었거든요. 다른 이동식 조리대는 많이 낮아서 보조 싱크대로 삼기엔 허리가 아플것 같았는데 다행히 제 키에 맞게 여기에서 칼질을 해도 허리가 아프지 않더라구요ㅎㅎ

너저분한 식재료, 주방용품, 조미료 다 들어가고도 남는다는걸 찍어보려고 했는데 고새 고양이가 차지해버린다능.....🫠 캣타워 아니야 이놈아🥲 구멍숭숭 뚫린 바스켓 모양이라 양파, 감자, 대파 등 실온에 어느 정도 둘수 있는 식재료도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딱 상품 그자체로 나온 사진이에옹. 월넛 키친이 (저포함) 많으실 것 같아서 컬러는 요즘 대세에 맞게 월넛입니다.

여기에 꼭 맞는 스테인리스 도마도 제가 공장에게 우겨서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그래야 칼질을 할 수 있으니까🔆

마그넷도 떼었다 붙일 수 있께 만들었는데요, 사실 이 화이트 판 역시 화이트보드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 기능이 제대로 살려면 이 부분이 넘 빤딱인다고 해서 무광으로 바꿔만들었어요. 마카로 써도 되긴 하는데 일반 보드처럼 잘 지워지지는 않아서 그게 좀 아쉬어요ㅠㅠ (지우개로 빡빡 문질러야 지워지드라구요ㅠㅠ) 그래도 오늘의 할일 메모나, 레시피, 등등 다 여기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서 만조쿠🌟🌟

월넛 말고도 일반 라이트 원목도 있는데요, 꼭 주방 아니더라도 이렇게 티테이블, 소파 간이 테이블처럼 두고 쓰실 수도 있어요.

수납도 톡톡히 챙겼답니당

요렇게 밤에는 이동식 홈바도 가능해요. 좁은 주방에 딱 맞는 이런 이동식 간이 조리대 홈바 주방 카트 수납장(진짜 만능이다 만능) 어떠세용? 가격대가 쎄긴 하지만, 직접 이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만든이로서 저는 (아직까진) 넘나 만족한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