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16기이야기 #나다운공간 안녕하세요:) 가장 나다운 공간이 어디일까 떠올려보면, 저는 늘 이곳이 생각나요. 바로 제 작업공간, 책상입니다. 브랜드 디자이너 4년차이자 육아맘&임산부로 지내다 보니, 하루 중 오롯이 저만의 리듬으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요. 그런 저에게 책상은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생각을 정리하고 저만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랍니다 ㅎㅎ 일과 육아 사이에서 잠깐 숨 고를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저는 다시 '나다움'을 찾아가고 있어요:)
보통 디자이너의 #데스크테리어 하면 감각적이고 시크한 책상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저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작업에 몰입할 때 주변이 정돈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조금은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제 작업 공간은 '시각적인 평온함'이 최우선이에요! 딱 공부 시작 전에 책상부터 정리하던 그 느낌, 아시죠? :) 작업도 마찬가지로, 시작 전엔 꼭 책상을 정돈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 책상은 다소 휑~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에겐 이 여백이 오히려 생각이 자라는 공간이자,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화려하지 않아도 '나 답게' 정리하고 채운 공간. 어떤가요? 유행하는 데스크테리어나 멋진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잠깐씩 흔들릴 때도 있지만, 결국 저에게 맞는 스타일은 '깔끔함'과 '여백의 미'라는 걸 깨닫곤 해요. 정돈된 책상 위에 앉아, 한 가지 일에 온전히 몰입하는 순간이 저에게 가장 만족스럽고 편안한 시간이랍니다.
가끔 배가 고플 땐 과일을 깎아 들고 와서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해요. 꼭 무언가 작업하고 있지 않아도, 이 공간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쉴 틈 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잠깐이지만..! 잠시 멈춰 숨 고를 수 있는 작은 쉼표 같은 시간을 보내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