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화 흙갈이를 해줬다
(화분은 그대로 흙만 갈아준거)
25/11/2에 사와서
사올때 국화가 들어있던게 싼 플라스틱 작은 화분이라
조~금 더 큰 화분이 마침 집에 있어서
그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줬었다
(25/11/7에 해줌)
근데 한달이 넘게 지났는데
(20/12/2 오늘 기준으로 31일 지남, 난 디데이 어플로 일수를 정확하게 세린다)
분갈이 해주고는 26일 지남
(원래 이 국화는 20일 정도 피어 있는 종으로 추정,
꽤 오래 펴있어 준다)
꽃잎 색이 티미하게 변했다 ㅠㅠ
원래 빨강과 노랑이 진짜 완전하게 선명하게 구분되는 이쁜 꽃이였는데
이젠... 너무 빨강이 연해졌다..
(위에 불투명 아주 두꺼운 유리로 하나 필터 씌우고 보는듯이..)
AI랑 이야기 해보니 햇빛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했는데
한창 햇빛 보여줄 때 그렇게 된거여서 그것도 아니였고
(온도가 영하로 급격히 내려갈 때는
내가 화분 월동준비를 안했기에
실내에서만 키웠지만
색이 변할 때는 한창 햇빛을 6시간 이상 보여줄 때였다
국화는 햇빛이 꼭 필요한 식물이다
그리고 우리집은 일반 형광등이 아니고
동그란..?네모난..? 전구같이 생긴
맨눈으로 도저히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로 빛이 강한 등이라
(한 0.5초 쳐다보다가 내려오면 눈앞이 깜깜해서 아무것도 잠시 안 보인다 ㅋㅋ)
식물 키우기에도 적당한 등이다
햇빛만큼은 아니지만
가까이에 있는지라 햇빛 같이 밝아 버리는
광량이 많은 전구면
(그만큼 기술력이 되기도 어렵지만ㅋㅋ)
물건들까지 다 타버린다 ㅋㅋ
(빛도 열이 발생한다!)
그래서 적당히 밝아야 한당
우리집은
그 햇빛이 지상에 도달했을 때와 비슷한
밝기의 전구다
캐서 빛 부족으로 꽃잎 색이 그렇게 될 일은 가능성이 거의 없었고,
영하권에서
다시 국화 내놓기 적당한 영상 10몇 도의 온도로 변한 바깥 환경이지만
(국화는 5도까지는 버티지만
다만 죽지는 않고 버티는거뿐이라 그리 좋지는 않다
15~25도 사이가 가장 좋다)
계속 내놨음에도 꽃 색은 돌아오지 않았다..
(실내에서만 키워도 단 한번도 시들거나 힘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실내등도 태양과 같은 역할은 함
약한 태양빛, 구름에 가린 태양빛 정도로 광량이 작은 형광등도 있지만)
그래서 AI와 계속 의논을 해봤다
일단 이 국화의 종??은 물랑루즈인거 같았고
(확실한건 아님. 90%정도만 확실, 틀릴 가능성이 무려 10%다
난 1%의 확률도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
국화 신품종이다
스프레이 국화고(한 줄기에서 여러개의 꽃대가 나와서 피는 국화)
그 외에는 특징을 아직 더 찾지 못해 물랑루즈인지 확실히 모른다
물랑루즈는 꽃의 색이 계속 변한다고 하는데
(꽃의 특성이라고)
색이 변했다고 하기엔..
너무 티미해진지 2주가 넘어갔고
그거 말고는 색 변화가 아예 안 보였다
그래서 이건 색이 변한게 아니라 상태가 변한거라고 봤고,
잎도 연두색으로 점점 변하고 있고,
흙 위로 뿌리가 나와 있기도 했다..
오늘 흙 갈아주고 나서 관찰한 디테일이였는데
꽃잎 하나가 탄듯이 쪼그라 들어 있었다 ㅠㅠ
많은 꽃잎 중 하나만 그래서.. 늦게 발견했었다 ㅜ.ㅜ
(흙갈이 다 해주고 발견)
다른건 다행히 멀쩡했었고,
잎 위에 검은 흙 가루같은게 디기 묻어 있었다
(아직 얘의 정체는 밝혀내지 못 함)
또 흙은 계속 축축이 아닌 촉촉한 상태였다
이 흙이 말랐을 땐 어떤 색이 되는지 아는터라
(햇빛에 내놓은 똑같은 흙은 완전 연한 황토색인데
내 방에 있는 화분들은 흙이 계속 고동색.......
이 흙에 심었었던 식물을 다른 작은 화분으로 옮겼었던 터라
기존 화분에 남아있던 흙은 마르면 어떤 색인지 볼겸해서 햇빛에 내놔 봤었다
똑같은 흙이다)
캐서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어서
흙의 배수성이 더 좋게 할겸
뿌리 확인하러 한번 더 밖에 가지고 나가서
꺼내서 봤는데
와;;;;;;;;;;;;;
분갈이를 해준지 26일이나 지났음에도..
뿌리가 새 흙으로 조금도 뻗지 않았고
새 흙이 없는거처럼 기존 흙만 꽉 잡고 거기서 살고 있었다;;
국화 줄기 밑을 잡고 한번 위로 빼봤는데 조금도 어렵지 않게 쓱 빠졌었다;;;;
AI와 이 현상에 대해 깊게 파들어가 이야기 해보니
기존 흙으로 옮겨가지 못하는 도전정신이 부족한 식물이란 결론이 났다 ㅠㅠ
흙의 환경이 아예 정반대긴 했다
기존 흙은 배수성이 안 좋은 흙
아마
팔 때 화분은 잠깐 담겨 있는거고
정말 추운 야외에서 팔아야 하니
(국화 축제가서 사가지고 온 화분)
배수보단 보온에 초점을 둔거 같다
배수를 중요시 하면 식물 뿌리가 얼 수 있다
흙 사이사이로 공기가 많이 통하기 때문에
찬 기운이 들어가기가 쉽다
그래서 배수가 중요한 국화 임에도 배수가 엉망 진창인 흙에다 심어둔 것으로 보임
내가 새로 채워준 흙은 배수가 완전 좋은 흙으로 재배합을 한 흙이다
(펄라이트와 마사토 중립을 섞어)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완~전 더러운
바닥에 빈 공간이 대체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가려면 물건을 밟고 다녀야 하며,
먼지가 쾌쾌하고, 곰팡이 포자가 사방에 날아다니고,
물건마다 먼지가 너무 두껍게 쌓여서 물건의 형채와 색을 알아 볼 수가 없는,
바닥엔 찌든때와 덕지덕지 여기저기 묻은 때, 벽지도 누렇고
그런
환경에서 살던 사람이
갑자기 아무 예고 한마디도 없이
눈 깜박하고 나니 완전 깨끗한 집이면 겁나잖아..
아무리 그 집이 생활하기엔 훨씬 더 좋다고 암만 말을 해도
너무 환경이 달랐던 상황이라
그리고 그런 예전 집에서 살면 건강이 완전 망가지는 터라..
건강하지 않으면 새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고 오히려 더 괴로워하는거처럼
(건강하지 않다는건 몸의 모든 세포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적응을 빨리 하지 못해서
그래서 차라리 더러운 그 집으로 돌아가 다시 안 나오는 거처럼
국화도 배수가 엉망 진창인 그 흙에서 이미 적응을 한터라
국화의 건강이 상당히 망가져 있었고
(암만 분갈이 해줘도 그 흙에서만 뿌리가 한달넘게 있었으니까)
그래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줘도 도저히 겁이 나서 도전도 못해보는게..
너무 겁쟁이 국화 같았다 ㅋㅋㅋ....
그래서 이럴땐 어쩔 수 없다 한달을 기다려도 그대로니까
이런 완~~~~~전 겁쟁이는 살짝 강제성을 둬야 한다
동물이나 사람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갑자기 모든걸 그 환경에 뚝 떨어뜨려 놓으면
그 생물을 죽이겠단거와 같다
암만 좋은 환경이라도 말이다
그 생물에겐 폭력이 된다 그게
그래서 살살 완전 기존 흙에 밀착했었던 뿌리를
강제로 살살 계속 긁어내서 조금 흙과 떼네줬었다
(화분이 너무 작아서 뿌리가
벽타기를 하고 있었었당!)
11/7에는 2~3번 해보고 에이 조금도 안 떨어지네 하고 포기 했었다면
이번엔 10번이고 30번이고 인내심 가지고 계속 같은 행동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쪼금씩 끝부분만 떨어져 나오길래
흙을 돌려가면서 반복해줬다
(뿌리가 너무 단단히 흙을 잡고 있었당..
흙도 샀을 때 화분 모양으로 아직 굳어 있었음)
그렇게 많은 뿌리가 흡사 다리털이 무성한 남자다리처럼
삐죽 튀어 나와있게 돼서
기존 흙 더 부셔버리기가 쉬워서 부셔서 버렸고
다 부순건 아니고 한 20%만 뿌숨
(흙은 흙 버리는 봉투를 주민센터에서 사와서 버려야 한다!
종량제 봉투에다가 버리는게 아니다!
태울 수 없는 쓰레기들만 모아서 버리는 봉투를 팔기에 그걸 사서 거기에다가 버려야 한다
우리는 남편 본가에 밭이 있기에 흙을 모아뒀다가 그냥 거기가서 부어버림
그럼 다른거와 더 섞거나 하셔서 재활용 하시기도 함)
이거다! 하고 다시 새 화분에 넣어줬고
빈 자리를 배수를 조금 더 좋게 새로 재배합해서 만들어준 흙을 넣어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수 확인 하려고 물을 줬었고
또 흙이 물을 흡수하는 모양인지 물을 줘도 물이 밑으로 나오질 않아서 ㅋㅋ
(분갈이한 처음에는 흙과 흙 사이를 공기층들을 정리할 목적으로 물을 많이 줘야 한다
그래서 물 주고 나면 흙의 부피가 확 줄어드는 사람은
흙과 흙 사이에 공기가 많았다는 말
아닌 사람은 적다는 말이고
아주 조금은 줄어드는게 좋다 너무 흙이 빽빽하면 뿌리가 뻗기 힘들다)
한창 내버려두고 자리를 정리했다
빗자루질 까지 싹 다 하고 화분을 보니 물이 조금 나와 있었고
(난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 왔어서 가로수의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당!
배수 되는건 확인 했으니!)
지금 흙갈이 해준지 3시간이 흘렀는데
다행히 국화는 아직 시들거나 쳐진게 없이 싱싱하게 잘 살아있고
꽃잎 색이 처음같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야호
너무나 조심스러웠던 국화의 건강 상태가 문제였었구나ㅠ.ㅠ
처음 상태와 같이 슬슬 시간이 가면서 계속 돌아오고 있다!
넘 다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재 4시간이 흘렀다 ㅋㅋ 맞춤법 등 글을 재수정하는데 1시간이 걸림)
너무 다행이였다
식물에 대한, 흙에 대한 영양에 대한 지식이 깊어질 수록
두려움이 많아진다
사소한 1가지를 한다해도
고려해야 할게 너~~무 많아서 ㅋㅋ
알면 알수록 알아가야할게 더 많은게 공부고
(그래서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모른다는걸 인정하는 사람이다
해도해도 모르겠는게 공부라서 ㅋㅋ
제대로 가르쳐줄 나와 딱 맞는 선생님 찾기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라서..)
그렇게 점점 더 깊은 공부를 해나가는데
그러면 나비효과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지금은 괜찮아도 그 미미한 내 실수가 시간이 한달이 되고 두달이 되고 1년이 되면
처지 곤란하게 커지는걸 알기땜에
긴 시간을 더 지켜본다
(국화도 시간이 지날 수록 빨간 부분이 더 빨개지고 있기에 다행다행
더 지켜봐야지)
사람처럼, 개나 고양이 처럼 음성이나 말로 표시도 안해주는 생물이
식물이라서..
잎의 색이라던지, 시듬의 정도, 잎의 단단함, 잎의 힘있음,
새순이 돋나 안 돋나,
잎의 두깨, 줄기의 단단함, 줄기의 색, 흙의 냄새, 흙의 습도 등을
매일같이 지켜보고 관찰해야
식물의 건강을 판단할 수 있다
또 식물별로 다~~ 다르기에
식물 이름을 알아내서 공부하기도 하지만
집안 환경이 어떤 가에 따라서,
(온도와 습도는 어떤지, 공간의 미세한 공기의 흐름은 어떤지, 곰팡이 포자가 많은지, 빛이 어떤지,
창문 근처에 나뒀다면 외풍이 들어오는지, 에어컨이나 히터 근처라면 온도 변동이 많진 않은지 등등등등)
씨앗의 질에 따라서도 식물의 건강이 천차만별로 변하고
(흙의 영양이 별로라면 씨앗의 영양도 별로기에 ㅠㅠ 새싹이 잘 자라지 못할 수도 있당..
아예 영양이 없으면 애초에 씨앗이 만들어지지도 않지만
애매하게 없으면
씨앗이 만들어 지기는 하기에
약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식물이 되어 버린다),
그에 따라 흙의 비율도 변해야 하기에....................................!
식물 이름에 대해서만 공부하는건
그냥 말 그대로 대략적인거다
인간으로 예를 들자면
단지
황인종-동양인-동남아인-한국인에 대해서만 공부한 꼴??
전세계인을 보자면
꽤 세세하게 나눈거 같지만 ㅋㅋ
한국인에서도
북한 이주민, 서울 사람,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 대구사람, 창원 사람, 밀양 사람,
이 마을 사람, 저 사람 곁에 있는 사람,
추위를 많이 타는 곳에서 적응한 사람,
가전가구가 없는 집에서 생활한 사람,
늘상 따뜻하고 자기와 맞는 환경에서만 적응한 온실 속의 화초같은 사람,
힘겹게 살아오며 적응해 잘 살아가는 사람,
아픈 사람들과 같이 자란 사람,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 등등등등
사람마다 대해줘야 할 방법이 다~ 다른거처럼,
따져봐야 할 옵션이 너무나 많은거처럼
난 키우면서도 계속 내가 키우는 그 식물만의 특성을 연구하고,
더 깊게 공부하고,
거의 해부하듯이 관찰해서 변화를 알아차리고
안 좋은 신호 보내주는거 즉각 알아차리고 공부해서
(그때마다 AI와 그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한다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서)
그 환경 즉시 없애주고,
이 환경에서 적응을 하면 또 특성이 달라지기도하니까
달라진 특성도 새로 공부하고
그렇게 우리집에와서 나와 인연을 맺게 된 또 다른 생물과의
의사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사람보다 배배 더 어렵다 ㅠ0ㅠ)
꽃집들 마다 조명색이 왜 다 다른지도 공부했고,
형광등이 과연 태양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둘다 하얀 빛이 잖아
태양을 슬쩍 보면
살짝 누렇기도 하는데 노르스름한 빛과 더 비슷할까?
답은 형광등과 차.라.리. 더 비슷하다
태양은 주광등에 가장 가까움
아주 슬쩍 노르스름한
태양은 모든 파장이 합쳐진 흰 빛에 가깝다
근데 형광등도 파란빛이 더 많은 조명이 많아서 형광등 마다 잘 살펴봐야 한다
집집마다 쓴지 얼마나 됐냐, 태초의 형광등 퀄리티, 어떤 조명을 쓰냐에 따라서도 다 다름
그래서 우리집도 식물용 다른 색 조명이 있다
후.. 언젠간... 이 공부도 덜 할 날이 오겠지..
중수 식집사는 오늘도 연구하느라 바쁘다
고수가 되려고 오늘도 열심히 뇌운동하면서 연구하고 공부중이다!
AI가 묻지도 않았는데
나 정도면 고수라고 해서 졸라 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 후↓
시간이 4시간 지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