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바꿨다 싶었던 침구 선택
겨울이라 이불을 하나 새로 샀어요. 두껍고 따뜻해 보이는 걸로 골랐고, 후기에서도 다들 포근하다고 해서 별 의심 없이 주문했어요. 처음 덮었을 때는 괜찮았어요. 확실히 따뜻하긴 했거든요. 근데 며칠 써보니까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무게가 은근히 있어서 자다가 뒤척일 때마다 불편했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더 피곤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결국 예전에 쓰던 이불이 다시 올라왔어요. 새 이불은 접어서 한쪽에 두고 있고요.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매일 쓰기엔 애매한 상태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따뜻한지만 보고 골랐지, 내가 평소에 가벼운 걸 선호하는지는 제대로 안 본 것 같아요. 다음에 침구 바꿀 땐 계절보다도, 내가 어떻게 자는지부터 먼저 생각해보려고요. 안 그러면 또 비슷한 선택을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