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로 같이 살다 보니 생각보다 자주 하게 되는 고민이 하나 있어요. 주말에 뭐 해먹지?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평일에는 둘 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각자 회사 근처에서 해결하고 들어오는 날이 많아요. 그래서 집에서는 간단히 과일 먹거나 커피 마시면서 하루 정리하는 정도로 끝나는데, 주말은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주말엔 자연스럽게 하루 종일 같이 붙어 있게 되잖아요. 아침부터 “점심 뭐 먹지?”, 점심 먹고 나면 “저녁은 또 뭐지?” 이런 대화가 반복됩니다. 처음엔 신혼 버프(?)로 그냥 시켜 먹는 게 행복이었는데, 매주 몇 번씩 배달을 시키다 보니 카드 값도 슬슬 무섭고, 무엇보다 속이 좀 부담스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될 수 있으면 집에서 해먹자 쪽으로 마음을 먹고 노력 중이에요.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땐 엄마가 다 해주셨지만 독립하니 메뉴 고민부터 재료 손질, 요리까지 과정이 쉽지 않네요ㅜㅜ 엄마한테 미안해지면서도 그리워지는 요즘이에요ㅎㅎ
사실 문제는… 요리를 하겠다는 마음과 별개로 메뉴 정하기가 너무 어렵네요ㅜ
막상 장을 보러 가려 해도 “이걸로 뭘 하지?”에서 멈추고, 냉장고를 열어봐도 재료는 있는데 조합이 안 떠오르는 그 느낌… 다들 공감하시죠?😂 (제가 아직 요리 초보라 그런걸지도요ㅠ)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요리를 잘해서 해먹는다기보다는 같이 부엌에 서서 이것저것 해보는 시간이 좋아서 더 해보려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은 재료 손질하고, 한 사람은 옆에서 간 보면서 떠드는 그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남편은 할줄 아는 요리가 없어서 잘 못시키긴하지만요...ㅎㅎ
그래도 지난 주말에는 떡만두국을 해먹었어요. 육수만 잘 내면 생각보다 뚝딱이고, 둘이서 먹기에도 양 조절이 쉬워서 만족도가 꽤 높더라고요. “이런 메뉴면 주말 요리도 할 만하네?”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ㅎㅎ
그래서 돌아오는 이번 주말도 또 고민 중인데요,
너무 손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배달 시킨 느낌은 아니고, 둘이 같이 먹기 좋은 메뉴가 뭐가 있을까요?
신혼부부 주말 집밥으로 자주 해 드시는 메뉴나, 이건 실패 없다 싶은 메뉴 댓글로 추천 좀 부탁드려요~!!
다들 주말마다 이런 고민 어떻게 해결하시는지도 궁금해요. 미리 일주일 치 메뉴를 정해두는 편인지, 그날그날 냉장고 상황 보고 정하는 편인지도 알려주시면 참고해보고 싶어요. 현실적인 조언, 간단 레시피, 뭐든 환영입니다!!!
#유부의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