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하시는 분들한테 꼭 드리고 싶은 팁이 있어요. 포장이사는 “업체가 다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맡기기 쉬운데, 사실 이삿짐 직원분들께 가구나 물건을 어디에 배치할지 초반에 정확히 안내하는 게 핵심이에요. 직원분들은 집 구조는 물론이고, 여러분 생활 동선이나 평소 습관까지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 방향이 애매하게 잡히면 소파를 다시 옮기고, 침대를 돌리고, 박스를 재배치하는 식으로 시간도 늘고 서로 피곤해지기 쉬워요.
시작하자마자 방 이름부터 딱 정리해 주세요. “여기는 안방, 여기는 서재, 여기는 아이방(혹은 드레스룸)” 이런 식으로요. 그다음엔 큰 가구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게 좋아요. “침대는 이 벽으로 붙여주세요”, “서랍장은 콘센트 있는 쪽으로”, “식탁은 주방 동선 안 막게 이쪽으로”처럼요. 말이 애매하면 결과도 애매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박스도 꼭 구분해두세요. ‘당일 필요’ 박스는 한쪽에 모아달라고 미리 요청해두면 밤에 훨씬 편해요. 휴지, 세면도구, 침구, 충전기 같은 건 그날 바로 써야 하잖아요. 이게 섞이면 정리하다가 진짜 멘붕 옵니다.
마지막으로, 배치가 고민될 땐 말로 설명하기보다 사진이나 메모를 보여주는 게 제일 빠르고 정확해요. 미리 원하는 배치 사진 캡처해두거나, 간단히라도 메모로 “여기 TV, 여기 소파” 적어서 보여주면 직원분들도 훨씬 수월해하시고 결과도 깔끔하게 나와요. 포장이사는 포장도 중요하지만, 내가 원하는 집을 만드는 건 결국 ‘처음 안내’에서 갈린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꿀팁 참고하셔서 편안한 이사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