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봐도 여전히 예쁜(?) 11년째인지 12년째인지…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한 우리 집 첫 커피 머신이에요.
지금은 홈바도 생기고 다른 머신을 함께 쓰지만, 처음 ‘홈카페’라는 걸 알게 해준 건 바로 이 일리 머신이었어요. 그땐 홈카페라는 말도 낯설었는데, 이 머신 하나로 매일 커피 내려 마시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일상이 됐죠.
처음엔 디자인에 반했어요. 깔끔한 실버 포인트로 자리 잡은 모습이 참 예뻤거든요.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촌스럽지 않고 여전히 단정한 디자인이라는 점이 지금 봐도 만족스러워요. 사용하면서 더 마음에 들었던 건 변함없음이었어요. 조작은 단순하고, 관리도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오랜 시간 써도 큰 탈 없이 제 역할을 묵묵히 해준다는 점. 익숙해질수록 더 손이 가는 아이템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가끔 일리 맛이 생각날 때면 자연스럽게 다시 이 머신으로 손이 가요. 그래서 저에게는 여전히 오래잘쓴템 , 그리고 진짜 찐후기 아이템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