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려다 더 복잡해진 수납
집이 좀 어수선해 보여서 수납함을 몇 개 샀어요. 종류별로 나눠 넣으면 깔끔해질 것 같아서요. 크기도 비슷한 걸로 맞추고, 한 번에 정리해보자 싶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처럼 안 되더라고요. 수납함이 생기니까 뭔가 더 채워야 할 것 같고, 분류도 애매해서 넣었다가 다시 빼는 걸 반복했어요. 정리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찾는 데 더 시간이 걸리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수납함이 몇 개는 비어 있고, 몇 개는 애매한 물건들로 섞여 있어요. 처음엔 분명 깔끔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활 패턴이 그대로라 그런지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정리를 먼저 하려고 했지 뭘 자주 쓰는지는 잘 안 봤던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정리할 일이 생기면, 물건부터 줄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