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꾸밀 때부터 이 공간은 ‘홈바’로 쓰고 싶었어요. 주방 한켠이지만 단순한 수납 공간이 아니라, 커피도 마시고 가끔은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우리 집만의 작은 바 공간으로요.
블랙 주방에 맞춰 전체 톤을 맞추고, 상부는 유리장으로, 하부는 최대한 단정하게 정리했어요. 보이는 건 최소화하고 자주 쓰는 것들만 꺼내두는 방식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덕분에 깔끔하면서도 분위기는 살아있는 공간이 됐어요.
아침에는 커피 향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조명 켜두고 조용히 쉬는 공간. 같은 자리인데도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서 더 애정이 가는 곳이에요.
처음부터 ‘홈바’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공간이라 지금도 크게 바꾸지 않고 그대로 잘 쓰고 있어요.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무드, 그게 제가 원했던 홈바의 모습이었어요. 이렇게 작은 공간 하나가 생기니 집에 있는 시간이 더 편안해지고,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