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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붙박이 · 488개 더보기

북향 방 붙박이장, 겨울 지나고 뒤판이 까맣게 됐다는 연락이 제일 많아요

가구본Wellmade서울시 송파구 마천로 173 [오프라...
아버지 때부터 40년째 가구와 살고 있는 사람이에요. 붙박이장 때문에 연락 오는 일 중에 제일 많은 게 곰팡이라서, 그 얘기만 따로 적어 봅니다.
손님이 붙박이장 견적을 들고 오시면 저는 가격보다 먼저 이걸 여쭤봐요. "그 방, 겨울에 창문에 물 맺히세요?"
▲ 겨울에 창문에 물이 맺히는지가 첫 질문이에요
■ ■ 1. 왜 붙박이장에 곰팡이가 생길까
붙박이장은 벽에 딱 맞게 짭니다. 틈이 하나도 없어요. 그게 붙박이장이 예쁜 이유예요.
그런데 틈이 없다는 게 습한 집에서는 그대로 문제가 됩니다. 겨울에 벽이 차가워지면 뒤판과 벽 사이에 물이 맺히는데, 공기가 안 도니까 그 물이 못 말라요.
▲ ▲ 뒤판과 벽 사이에 물이 맺히고, 공기가 안 돌아 마르지 못하는 모습
▲ 뒤판과 벽 사이에 물이 맺히고, 공기가 안 돌아서 마르지 못하는 모습이에요.
북향 방에 아주 타이트하게 하셨던 분이 한 해 겨울 지나고 뒤판이 까맣게 돼서 연락을 주셨어요. 장이 잘못된 게 아니고, 공기가 못 돈 거예요.
▲ 전시장에서 이 얘기를 설명하는 장면
▲ 전시장에서 이 얘기를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 ■ 2. 벽에서 띄우면 되지 않나요?
붙박이장을 꼭 하셔야 되면 벽에서 띄워서 해 달라고 하셔야 해요. 그러면 앞으로 튀어나와서 방이 그만큼 좁아집니다.
슬라이딩장은 벽에 최대한 붙여도 이만큼 남아요. 손이 들어가죠. 이 틈으로 공기가 돌아서 같은 방이어도 곰팡이 연락이 확 줄어요.
▲ 벽에 최대한 붙인 슬라이딩장 뒤 틈에 손이 들어가는 장면
▲ 벽에 최대한 붙여도 손이 들어갈 만큼 틈이 남는 장면이에요.
■ ■ 3. 지난 겨울이 기억 안 나면, 지금 집에서 확인하세요
지난 겨울이 기억 안 난다는 분이 많아요. 그럼 지금 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집에서 확인하는 법을 설명하는 장면
▲ 집에서 확인하는 법을 설명하는 장면이에요.
✔ 장을 놓을 그 벽을 손바닥으로 만져 보세요. 다른 벽보다 유난히 차가우면 바깥과 맞닿은 벽이에요. 거기가 겨울에 물 맺히는 자리입니다.
▲ 장 놓을 자리 벽을 손바닥으로 만져 다른 벽과 온도를 비교하는 그림
▲ 장 놓을 자리 벽을 손바닥으로 만져서 다른 벽과 비교해 보세요.
✔ 벽지 아래쪽 모서리가 우는 데가 있는지 보세요. 한 번이라도 물이 맺혔던 자리는 흔적이 납니다.
▲ 벽지 아래쪽 모서리를 확인하는 그림
▲ 벽지 아래쪽 모서리를 확인하는 그림이에요.
이건 여름에 보면 몰라요. 지난 겨울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 ■ 정리하면
겨울에 창문에 물이 맺히고 벽지 아래쪽이 눅눅하다면, 뒤가 트인 쪽이 맞습니다. 붙박이장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고, 그 집에서는 아니었던 거예요.
▲ 마무리하는 장면
▲ 영상 마무리 장면이에요.
견적 받아 놓고 고민 중이시면 기간, 습기, 디자인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라는 영상이에요. 습기 얘기는 그중 두 번째입니다.
전세인지 자가인지, 그 방이 북향인지 댓글로 적어 주시면 어느 쪽이 맞을지 저희 기준에서 말씀드릴게요.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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