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긴 창문인데 비올 때는 닫아도 되나요? 환기를 잘 시켜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비 오고 태풍오고 바람 많이 불 때는 꼭꼭 잘 닫아주는게 좋겠죠??
+) 하소연 아닌 하소연도 할게요.. 들어주시면 진짜진짜 감사해요...😢
첫 자취고 아직 일주일도 안 되서 할일도 넘 많고 걱정도 넘 많고... 이틀차부터 멘붕에 현타 와서 그냥 다 때려치고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그냥 자유만 찾아 무작정 독립하기는 했는데 그러다보니 너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살 던 곳과는 멀리,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오기도 했고...
집 구할 때도 조건에 맞추다보니 꼼꼼히 보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 하고 급하게 계약한 것도 있고.. 그렇다고 집이 엄청 안좋고 별로고 그런 건 아니지만 내심 더 알아봤으면 여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면서 계속 좋은 집들이 눈에 들어오고.. (사실 그런 곳은 제 조건이랑 안 맞아서 어차피 못 갔겠지만 ㅜㅜ)
암튼 자취에 대한 로망과 희망, 꿈이 가득했는데 이틀만에 현실을 뼈져리게 느끼면서 독립은 현실이야.. 자취는 현실이야.. 로망따윈 개나 줘.. 이러고 있어요..
초반이다보니 살 것도 할 것도 많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게 움직이기는 하는데 그러면서도 머릿속에서는 현타가 가득하고...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집에 가고 싶다, 그만 하고 싶다, 때려치고 싶다, 내가 왜 나와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고.. 집이 너무 그립고.. 그러네요.. 그래도 바쁘게 움직일 때는 조금 나은데 늦은 오후부터는 조금 쉬면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고... 눈물이 나고...
자유를 찾아 나왔는데 자유는 커녕 그냥 현타만 가득하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스스로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날이 갈수록 잊고 있던 걱정들도 스물스물 새어나오고..
원래도 외로움을 많이 타고 생각이랑 걱정이 엄청 많은 성격이기는 했는데 갈수록 혼자 사는 건 나랑 안 맞나보다.. 싶고... 그냥 지금이라도 계약 무르고 돌아갈까 싶으면서도 그러기엔 늦었다는 것도 알아서... 너무 힘드네요...
아직 일주일도 안 됐는데 벌써이러면 앞으로 전세 계약한 2년동안 어떻게 살죠... 진짜 괜히 나온다고 바락바락 우기고 준비해서 니왔나 싶고...
그러면서도 진짜 자취 선배들 너무 존경스럽고.. 어떻게 살아가시나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좁아터진 원룸에서도 이렇게 외롭고 허전하고 사람이 그리운데, 더 넓은 집에서 혼자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버티나 싶고... 진짜 자취 선배님들 너무 존경 그 자체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