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의세계
일단 주작 아니구요..
제가 22년 2월, 이 때는 좋아하던 사람이 따로 있었어요.
짝사랑이었는데, 그 사람한테 상처받구
메모장에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적어놨었어요.
그러구 나서 지금의 남편을
7개월 뒤에 만나고 그 이후에 사귀게 된건데,
지금 남편이 딱 이 메모에 적힌 그대로의 사람입니다.
(외모는 아님..외모도 적어놓을 걸..아쉽습니다만ㅎ)
너무 신기해서 남편한테도 이 얘기 자주합니다.
내가 옛날에 적어놓은 메모에 이상형이 있는데
그게 오빠랑 똑같다고. 본인도 인정합니다.
외모 빼면 완벽한 저의 이상형이라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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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의 가장 큰 장점
1.싸웠을 때 대화가 된다
결혼하고 나서는 같은 집에 사니까
아주 사소한 일로 싸우더라고요.
근데 신기한 게 화해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사이가 너무너무 좋아요.
예전에 사겼던 남자친구는 회피형이라서
싸움 자체를 피하고 그랬어서
힘들었었어요.
근데 지금 남편과는 대화를 무조건 하려하고
(물론 처음에는 싸우고 서로 대화 안하다가
나가서 자기 할 일 하고 친정도 가고 그랬어요 ㅋㅋㅋ)
싸웠더라도, 해결 안된 상태인데
일정이 있다 하더라도
어디 가버리지 않기로 약속하고
잘 지킨 이후로는 싸워도 잘 풀고 잘 지낸답니다.
제가 아주 논리왕이라서 따박따박 모라하거든요?
남편이 본인의 입장에 대해 얘기를 하면
저도 미안해지기 시작해요.
그리고 저도 남편도 서로 얘기를 들으면서
본인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면
그거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사과를 합니다.
서로 자기 얘기만 할 땐 계속 도르마무였다가,
듣기 시작하면 미안한 이유 주고받기가 되더라구요.
이 사람과 살아가다보니
싸우더라도 건강한 대화로 푸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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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가 몰랐던 나를 알게 된다.
결혼 전엔 몰랐어요. 제가 요리를 잘하고 좋아하게 될 줄. 그리고 원래 가지고 있는 직업 말고는
다른 걸 못할 줄 알았어요.
그 직업이 너무너무 하기싫고 힘든데도
전공한 게 이거라서 다른 건 시도조차 못했어요.
부모님도 그 직업 아니면 뭘 할거냐 하시고.
그런데 남편이 믿어주고 해보라고 한 일에서
재미를 느끼고 정진 중입니다.
생각보다 소질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구요.
꾸준함이 어려워 노력 중이긴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하고싶은 일 찾는 게
가장 어려웠던 저에게
제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은 건
인생에 가장 큰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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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모님보다도 날 믿어주고 예뻐해준다
제가 뭐가 안돼도, 성공하지 않아도,
계획대로 못하고 나약해져 있어도,
생활이 엉망일 때도
항상 나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네요.
나조차도 거울을 보면 심각한 꼬라지일 때 조차
(심지어 엄마도 모라할 때조차) 남편은 예뻐해줍니다.
저는 이런 안정감이 좋습니다.
돈이라는 현실이 절 불안하게 할 때는 있어도,
남편 때문에 불안한 적은 없어서 행복합니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