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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미식템

냄비실종사건

zieunwxe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조리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작년 말 저는 부모님의 품을 떠나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요

본가가 학교와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5분만 10분만 더 자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더랬죠……

부모님 몰래 집을 보러다녓고
학교 근처로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살림 살이를 장만하는데
냄비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소 냄비(저는 냄비로 썼습니다)
를 샀어요
욕망의 짜파게ㅌㅣ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희 집은 습하고 빛이 안 들어오는데요
이런 환경은 작은 야행성 친구들의 아지트가 되기
아주 적합 했습니다

그냥.. 이 집이랑 저는 상성이 안 맞았던 것이죠…

저는 식당에서 우엉 조각인 줄 알고 주웠는데
바퀴를 잡은 이후로…
굉장히 심한 벌래 공포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전기장판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등골이 쎄한 느낌이 들어 앞을 보니
개뚱띠 거미가 바닥을 미친듯이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올 것이 왔던 것입니다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도 지나치게 벌래 하나 안 보이던
저의 시크릿 하우스…
그렇습니다.. 그냥 거미가 다 먹어서 없던 겁니다..

(거미 사진 주의)




사진으로만 봐도 두툼한 게 느껴집니다





집 바로 앞에 절이 있는지라 살생은 좀 아니다 싶어
풀어주려 햇는데요…..
이 친구로 인해 반찬통과 저의 하나 뿐인 냄비가 처참히 희생되는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저 뚱띠 거미가 저의 냄비에 똥을 싼 것 입니다


그로인해 전자렌지 요리사로 전직되었구요
그냥 살고 잇습니다..
가끔 상대적 미니 거미들을 볼 때 마다 제 냄비가 그리워지곤

당첨되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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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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