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집애가 도발적인 언사를 서슴치 않아보겠습니다. -1
안녕하십니까
태제입니다.
제가 새로운 시리즈?의 이름을 가져와봤습니다.
제목이 어떠신지요.
뭐 저는 마음에 듭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몇년 되었는데
타겟으로 하고 싶은 시장의 대빵인 이곳에는
글을 처음 올려봅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에도
아직까지 제가 이 브랜드를 왜 만들었는지
철학이 뭔지
남들은 다 써놓는 걸 하나도 써놓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쓰려고 헐레벌떡 합니다 지금.
여기에도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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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 독자님들을 위해서
결론만 말하자면
우울증 극복하려고
입니다.
간단하죠?
제가 우울증을 앓은지 어언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중간을 약을 먹었다가
끊었다가
먹었다가
끊었다가
안먹었다가
먹었다가
단약했다가
먹었다가
를 수도 없이 반복해봤는데
어쨌든
제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건
'손 움직이기'였어요.
taeje - sediment eyeware case
바느질을 하든
왁스를 깎든
나무를 자르든
보통 공예는 불이나 날카로운 도구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우울하다고 정신머리 나가있으면
바로 다음날 사용할 손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끼잉...하고 있을 틈이 없습니다.
내 신체를 일단 지켜야 하니까요.
끼잉..
그리고 그렇게 무아의 상태로
몇시간을 보내고 나면
한여름밤의 꿈을 꾼것처럼
방금 뭐지.
뭐가 지나갔지.
의 상태로 집에 터벅터벅 돌아오고
다음날도 그 상태가 되고 싶어서
다시 공방에 가서 앉아 있는 생활이 반복됩니다.
그러다가
내가 만들어 놓은 조잡한 반지를 하나 보면서
이거... 더 잘 만들어서.... 팔아볼까?
싶어지고
taeje - sediment ring
그게 실제로 팔리고(오예)
다른걸 더 만들고
팔리고
만들고
팔리고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왔어요.
아직 온라인에선 무엇도 팔아본적이 없습니다만.
아무튼 제가 이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이렇듯 간단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저와같이 저의 공방에서
당신의 손을 움직여서
우울의 시간을 깎고
두드리고
꿰메고
붙여서
내 손안에 그 결정체를 얹어 놓는거요.
더 많은 분들이 그 기쁨을 느꼈으면 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잘 하는건.. 모르겠지만
잘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최선을 다할게요.
많이 안사주셔도 되니까
(왜냐면 그만큼 많이 만들수가 없음 아직)
이런 브랜드가 있다는걸
한번쯤은 기억해주시길.
꾸준히만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aejetejemundanse